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돌연변이/확정된 파멸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게임 모드 협동전 임무의 51주차 돌연변이 임무.
2. 돌연변이원
2.1. 복수자
고통의 사원, 불타는 군단, 파괴의 숨결에 등장했던 돌연변이원. 하지만 이번에는 공허 부활자와의 시너지가 기똥차서 상당히 힘들다.
2.2. 공허 부활자
화장, 죽음의 위험에 등장했던 돌연변이원.
혼종도 부활시키지만 다행히(?) 지나라를 강제로 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부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 가까이가면 옅은 안개에 뒤덮여 있어도 붉은색 이펙트로 어느 곳에서 부활이 이루어지는 지는 확인할 수 있다. 아주 먼 곳에서부터 하나하나 부활이 된 유닛들이 걸어와 끊임없는 공세를 가하기 때문에, 이 잡듯이 맵을 뒤져 부활자가 부활을 하는 장소를 조기에 포착해 부활자를 빠르게 끊어내야 한다.
복수자 스택이 쌓인 병력과 혼종들도 부활을 시키기 때문에 혼종을 잡은 곳이라면 그 주위는 어느 곳보다 조심해야 한다.
3. 공략
평이했던 지난주 돌연변이 임무에 비해 난이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혼돈의 광란에 존재했던, 2번째 공세가 터무니없이 강해지는 버그가 여전히 발현되기 때문에 초반 난이도가 하드코어하다. 해당 공세의 물량이 장난이 아닐 뿐더러, 특히 살변갈링링혹은 뮤링링조합이 걸렸을 경우, 말 그대로 '''확정된 파멸'''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1차혼종 러시또한 비슷한 타이밍에 등장하고 공허 부활자가 전장 곳곳에서 시도때도 없이 적들을 부활시키는데, 문제는 복수자 중첩이 걸린 유닛도 부활시킨다. 돌연변이 포인트만 보면 10포인트에 불과해서 쉽다 생각하면 진짜 큰일난다. 복수자와 공허부활자 시너지는 16주, 85주차에 나오는 불타는 군단이 연상이 될 정도로 강력하다. 이렇게 복수자 병력이 쌓이다 보면 종반에는 감당하기 힘든 데스볼을 상대하게 된다. 거기에다 혼종들도 부활을 시키기 때문에 부활자들을 가능한한 빠르게 끊어내야한다. 시야가 가려진 먼곳에서 공허부활자가 유닛들을 부활시키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돌연변이원 공허균열'''이 재림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 싫다면 노바나 케리건 같은 영웅 유닛들로 전선 후방에 있는 부활자나, 이미 다 밀어버렸지만 부활자 하나 덩그러니 남아 폐허에서 군대를 재건시키려는 놈들을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기지로 여러 유닛들이 소시지처럼 줄줄이 쳐들어오고 있다면 부활자 소행이니 적 유닛 편대 꼬리를 뒤쫓아가서 부활자를 빠르게 없애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유닛만 막다 게임에서 패배해버릴수도 있다.
죽음의 위험 때와 마찬가지로 적 구조물을 싹 밀어버리면 부활자가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다. 문제는 구조물을 다 밀어버리는 것보다 라크쉬르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 혼종 병력이 포진한 지역의 구조물을 정리하는 선에서 만족하자. 끝까지 정리안하고 후환을 남겨둘경우 어디선가 나타난 빨간점이 본진을 갉아먹고 그걸 잡으러 병력이 회군하고 부활자를 정리할 때 쯤 다시 중앙이 밀리기 시작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돌연변이원도 만만치 않지만, 승천의 사슬이라는 원본 임무가 난이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예컨대 복수자 돌연변이원이 적용된 코랄의 균열 임무에서는 시간 내에 공허의 파편만 부수면 장땡이었기 때문에, 자가라의 갈귀나 레이너의 해병 투하 등으로 파편만을 노리며 교전을 최소화하고 적군의 복수자 중첩을 허용하지 않는 파훼법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돌연변이는 전면전을 피할 수 없고, 적 방어선을 밀며 맵 끝까지 도달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병력의 소모가 크다.
멀티 방어를 단단히 굳히기 전까지는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 혼종 웨이브가 강제로 발동되는 30분 전에만 밀면 그만이다. 무리해서 신속하게 진행하려다 복수자 중첩이 잔뜩 걸린 적 공세에 멀티를 잃기라도 하면... 일보 전진하려다 2~3보 후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하자.
여러모로 극도의 판단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본인의 피지컬이 낮다고 생각되면 미련없이 난이도를 낮추거나 쉬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3.1. 레이너
- 추천 마스터 힘 :
추천하는 아군 조합은 보라준. 이번 임무는 복수자의 방어력 버프 및 전체적인 적의 스펙 강화 때문에 지뢰이너의 최대 약점인 돌파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발목을 제대로 붙잡는데, 최상급 돌파력을 보유한 보라준은 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또한 보라준의 블랙홀이 바이킹의 분쇄파 미사일과 맞물려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공중 공세 역시 복수자에 관계 없이 받아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유의할 점으로 지뢰를 매설할 때, 대량의 적군이 사살당한 곳보다 약간 더 뒤쪽에 매설해주어야 한다. 부활자가 부활을 시전하는 사거리가 꽤나 길기 때문.
3.2. 케리건
- 추천 마스터 힘 :
유념해 둘 것이, 적 구조물이 공세 라인에 걸쳐 있지 않더라도 밀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허 부활자는 구조물이 있는 지점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혼종 출현 지역, 두번째 혼종 출현 지역, 그리고 두번째 혼종 아래에 위치한 적군 진영 등이 이에 해당된다. 공세와 무관한 지역이라도 케리건의 뛰어난 기동력을 십분 활용해 구조물을 반드시 철거해 두자. 또, 오메가망을 시야 확보용으로 먼 곳에 깔아 두면 부활자에 의해 부활하는 병력[1] 을 미리 인지할 수 있고, 공세에 큰 피해를 입는 사태를 막아 준다. 의외로 공허부활자를 놓치고 병력만 때리다 아군 병력이 무너져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케리건만 빼다 부활자를 저격해주는게 좋다.
3.3. 아르타니스
- 추천 마스터 힘 :
하지만 문제는 그놈의 땅을 기는 기동성. 아군의 협조가 없을 시 적군 공세에서 본진과 멀티를 방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발군의 기동성 및 위기 대처 능력을 지닌 노바, 보라준, 케리건 등의 동맹과 파티를 구성하는 편이 유리하다.
3.4. 스완
- 추천 마스터 힘 :
본격적으로 공략해 보겠다면 프로토스 동맹을 구하는 것이 좋다. 스완의 천공기는 (건설 시간 감소를 찍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완성과 동시에 곧장 2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여기에 프로토스 사령관의 시간 증폭을 걸어 주면 두번째 공세가 오는 타이밍에 집중 광선 업그레이드가 완료 된다.[3] 혹은 아예 초반 베스핀가스 채취기 가격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마스터 힘을 천공기 업그레이드 시간 감소 항목에 10 정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경우 초반 광물 120 정도 더 소모 되는데 사실상 본 임무의 최대 고비는 두번째 공세이기 때문에, 화염차 한기 정도의 가격으로 초반 공세 하나를 무력화 시킬수 있다는건 결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해당 공세를 버티고 멀티를 늦지 않게 확보한다면 비교적 해 볼만한 형세를 만들 수 있다.
3.5. 자가라
- 추천 마스터 힘 :
그나마 아르타니스가 동맹이라면 최소한의 활약은 할 수 있다. 수호 보호막이 발동되어 저글링이 적에게 붙어서 공격할 시간은 보장되므로, 잠시 동안이지만 복수자 돌연변이원에 의해 강화된 적군에게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여기에 감염체 투하와 보호막 과충전, 대규모 광란의 효과가 맞물리면 자가라 특유의 돌파 능력이 제 힘을 발휘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다. 아르타니스의 고민거리인 대공 또한 갈귀로 커버해 줄 수 있어 케미가 잘 맞는 편. 한편 아르타니스가 방어선을 미는 동안 발빠른 병력을 동원해 공허 부활자를 요격하는 데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가라의 궁극기는 모든 아군 및 동맹 유닛에 적용되므로 굳이 본대에 합류하지 않고 게릴라 전술을 펼치더라도 동맹의 공세를 지원할 수 있다.
3.6. 보라준
- 추천 마스터 힘 : 블랙홀 / 시간 정지 / 시간 증폭
적군이 지상 위주 조합이라면 해적선을 뽑을 필요 없이 땡암흑기사를 선택해도 된다. 이 경우 암흑기사의 점멸을 이용해 맵의 사각에 숨어 있는 부활자를 잡아 주고, 적군의 공세가 본진과 멀티에 진입해 올 시 미리 설치해 둔 암흑 수정탑에 병력을 소환하여 재빨리 대처해야 한다. 라크쉬르가 진행되는 경로 중간중간에 있는 전초기지를 처리할 때는 암흑기사의 공허 정지장과 블랙홀을 활용하는 게 팁. 시간 정지는 혼종을 위해 남겨 두는 게 좋다. 시간 정지를 제때 걸어 주면 가장 규모가 크고 위협적인 마지막 혼종 병력마저도 병력 손실 없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4]
따라서 마스터 힘 1과 2은 블랙홀 지속시간 증가와 시간 정지 시 유닛 속도 증가 항목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 마스터 힘 3의 경우 그림자 파수대로 첫 공세를 혼자서 다 막는다 해도 정작 멀티까지 깨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암흑기사의 빠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라도 시간 증폭 효율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확장을 확보할 때 암흑 수정탑에 광자포를 3-4동 정도 건설해 두면 공허 부활자가 슬그머니 적 병력을 부활시켜 확장을 터뜨리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동맹이 방어가 부실하다면 암흑 수정탑을 깔아주거나 하자.
암흑집정관 조합의 경우 정신지배를 시전해 복수자 중첩을 역으로 이용할 생각은 접는 게 좋다. 정신지배에 걸린 적 유닛은 복수자 효과 중첩이 0으로 초기화되기 때문. 그래도 상대하기 벅찬 적군 유닛을 일시에 무력화시킬수 있다는 데 충분한 의의가 있다. 혼돈 또한 매우 유용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공세 한가운데에 시전해 주면 복수자 유닛들이 무시무시한 화력을 서로에게 퍼부으며 사이좋게 공멸하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적군이 스카이라면 해적선이나 공허 포격기로 상대할 수는 있겠으나 대부분 중장갑 유닛이고 공허 포격기는 단일딜에 특화되어 있으니 컨트롤 및 유지에 자신없다면 조용히 리방하자.
종합하자면 사령관 능력으로 가장 큰 난관인 혼종 웨이브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병력의 소모를 강제하는 복수자 돌연변이원을 폭발적인 딜로 상쇄하여 '''적에게 확정된 파멸을 안겨줄 수 있다.''' 단연 이번 주 돌연변이 임무의 희망.
3.7. 카락스
- 추천 마스터 힘 :
공허 부활자에 의해 적 공세가 지속되는 이번 임무는 방어에 특화된 카락스가 진가를 발휘한다. 물론 '''방어선을 완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초석의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초석을 부대 지정해 두고 맵의 사각에서 나타나는 부활자들을 일점사해야 한다. 가능하면 적 병력을 방어선 근처에서 처리해야 초석 사거리 바깥에서 병력이 부활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포탑이 살변갈링링 등 물밀듯이 들어오는 공세에 뚫리지 않도록 파수병을 몇 기 던져 보조해 주는 게 좋다. 그 외에 병력을 구성한다면 불멸자를 주력으로 삼고 그림자 포를 꼭 업그레이드하자. 부활자 및 복수자 중첩 유닛을 저격하는데 유용하다.
단, 적군이 메카닉/스카이 테란이거나 로공/황금함대 프로토스일 경우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는데, 동력기로 고급 유닛을 모조리 교화시켜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복수자 중첩이 쌓여 강화된 공성전차, 불멸자, 토르, 폭풍함 등 고급 유닛들은 포탑만으로 감당하기에 무리가 있다. 교화로 적군의 주력을 무효화시킬뿐만 아니라 아군에 합세시켜 빠른 클리어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교화로 뺏은 유닛은 보라준의 암흑 집정관과 마찬가지로 복수자 스택이 초기화되니 참고하기 바란다.
유의사항으로 태양의 창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살아남은 몇몇 유닛이 괴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체력이 높은 울트라리스크는...( 태양의 창을 긁고 남는 토르나 불멸자는 그냥 교화하면 그만인데, 저그는 교화가 어렵다. 사실 저그면 그냥 게임 자체가 어렵다)
극초반 지나라 방어는 광자포와 보호막 충전소로 해 주고, 아래쪽 혼종지역 내려가는 사면 오른쪽(아래멀티 가스 조금 위) 에 언덕에 딱 붙여 초석을 지어주면 좋다. 정확히는, 혼종지역 적 구조물과 함께 아래쪽 멀티지역을 같이 정리할 수 있는 지역을 공략하면 된다. 이 지역에 3초석을 지어 주면, 멀티지역 정리 + 혼종지역 건물 일부 철거 + 적 거대혼종 공격 3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멀티지역을 공략하고, 첫 혼종지역 병력을 정화광선으로 정리해 주면 아군 사령관이 알아서 남는 혼종은 초석과 함께 싸울 것이다. 이때, 정화광선으로 거대혼종보단 함께 나오는 자잘한 혼종들을 잘 따라다녀 주면 광선만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첫 시간증폭은 멀티가 완성된 직후까지 아껴 두었다가, 일꾼을 한번에 펌핑하는 데 사용하면 좋다. 아군 팀원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빠르게 써 주면 좋지만, 첫 멀티를 빠르게 먹지 못 하다 보니 업그레이드 할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플레이하며 알아서 조율하면 좋다. 이후, 양쪽 멀티지역 가스 옆에 초석과 광자포, 충전소를 지어 방어를 해 주자. 특히, 오른쪽 멀티 우측가스 옆 지역에 초석을 지어두면 아래쪽 언덕 아래에서 기어나오는 부활자나 적 소수병력을 손쉽게 막아줄 수 있다. 이처럼, 초석과 광자포, 충전소로 방어를 해 가며 동력기를 모으고, 적 고급유닛을 교화해 가면 좋을 것이다 (적이 저그라면 별 수 없이 불멸자나 거신(바퀴조합)을 모아야 할 것이다. 광역기인 불장판 업 거신은 바드라 상대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지만 사실 저그가 적이라면 나가는게 속 편하긴 하다).
3.8. 아바투르
- 추천 마스터 힘 : 독성 둥지 재생성 / 생체 물질 회수 확률 / 구조물 변이
초반이 약해 고통받는 아바투르이지만, 아군과 협력해 첫번째 혼종 웨이브까지만 버텨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적군 조합이 지상 위주라면 버그가 적용된 문제의 두번째 공세도 살모사를 이용해 막을수 있다. 다만 적군이 스카이 조합을 가지고 나올 경우 아군의 도움 없이는 대항하기 어렵다. 당장 포식귀를 뽑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포자촉수와 궤멸충을 최대한 활용해 방어에 동참해야 한다. 물론 카락스, 스완 등 방어에 특화된 사령관과 함께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
멀티를 빨리 확보하기 어려운 임무 특성상 초반부터 스카이 저그 체제를 타면 게임이 터지기 십상이다. 설령 동맹의 도움을 받아 멀티를 빠르게 확보한다고 해도, 초반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독성 둥지로 최대한 버티면서 브루탈리스크를 만드는 게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바퀴를 아끼지 말고 많이 뽑아 주는 게 좋다. 복수자에 걸린 유닛이라도 고름 바퀴의 무지막지한 디버프로 상당 부분 무력화가 가능하며, 어느 정도 수가 모이면 첫번째 혼종 공략 시 동맹의 부담을 한층 덜어 줄 수 있으며 공허 부활자를 끊어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생체 물질을 집중시켜 브루탈리스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퀴는 반드시 일정 수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여왕도 대동하면 좋으나, 테크 올리고 살모사 뽑고 상대 조합에 따라 포식귀를 추가하다보면 여유가 없을 것이다.
최소한의 업그레이드와 바퀴 생산에 광물을 투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는 가스로 살모사를 뽑을 수 있다. 브루탈리스크와 살모사가 나오면 대공도 일정 수준 처리가 가능하며, 지상은 마비 구름 몇 방이면 거대 혼종이 복수자 다중 중첩을 쌓았든 공허 부활자가 부활을 시키든 죄다 벽돌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혼종 외 복수자가 중첩된 유닛이나 공허 부활자는 살모사의 납치로 동맹의 카락스, 스완 등이 지어 놓은 포탑밭에 모셔 주면 금상첨화. 지상군과 살모사가 잘 갖춰졌다면 이후에는 여왕과 궤멸충을 잔뜩 뽑아 불사의 지상군을 만들고, 공중전을 해야 할 경우 포식귀를 넉넉잡아 1줄 반에서 2줄 정도 뽑아주면 상대가 복수자 풀 스택 혼종 네메시스라도 모조리 갈아 마실 수 있다. 거대괴수와 브루탈리스크는 단일 전투력이 훌륭하므로 3마리씩 유지하는 게 좋다.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브루탈리스크만은 꼭 유지하자.
빠른 진행이 불가능한 임무 특성상 기동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고, 결국 전면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양보다는 질로 압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따라서 뮤탈리스크는 추천되지 않는다. 복수자 돌연변이원은 방어력과 체력 회복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뮤탈리스크로는 딜이 잘 박히지 않고, 맷집도 튼튼하지 못해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기 일쑤다. 대공은 튼튼하고 피해 감쇠가 거의 없는 포식귀로 대응하는 편이 훨씬 낫다.
3.9. 알라라크
- 추천 마스터 힘 : 죽음의 함대 재사용 대기시간 / 구조물 과충전 보호막 및 공격 속도
1. 승천자 빌드
복수자 돌연변이원을 상쇄할 수 있는 승천자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 조합을 갖추기 쉽지 않지만, 일단 완성시키면 복수자가 걸린 혼종 공세도 코웃음치며 갈아 버릴 수 있으며, 정신 폭발 몇 방에 정리되는 공허부활자 또한 없는 셈 칠 수 있다.
다만 바닥을 기는 기동력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본진을 노리는 적 공세에 병력을 회군할 수 없으므로, 곳곳에 수정탑을 건설해 구조물 과충전으로 수비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 멀티 활성화 이후 진입해오는 공세는 공허 부활자로 인해 과충전만으로 막기는 어려우므로 알라라크를 적절히 활용할 것.
승천자는 세번째 혼종 웨이브를 기준으로 적어도 10기를 확보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승천자가 충분히 모이지 않고 제물이 쌓이지 않은 초반에는 알라라크를 최대한 활용해 버텨야 한다. 복수자로 강화된 적군을 상대하다 보면 알라라크의 영혼흡수로 광신자가 상당히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승천자를 모으는 데 더욱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다. 병력이 완성된 중후반에도 광신자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승천자의 제물 수요를 충당할 수 없으므로 방심은 금물. 탐사정을 대동하며 진로에 수정탑을 부지런히 지어 주어야 한다.
일단 초중반을 버티며 승천자를 확보했다면, 복수자 중첩이 걸린 적군에게 '''배신당한 자의 진정한 복수'''가 무엇인지 보여 주자.
2. 로봇공학 빌드
로봇공학 조합도 나쁘지 않다. 이번 돌연변이에서는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부활자 덕분에 산발적인 전투가 꽤 많이 발생하는데, 부활자 자체는 정신폭발로 지워버릴 수 있긴 하지만 승천자의 스킬쿨 때문에 부활하는 소수병력들 상대로 일일이 구체를 쓰기도 그렇고 스킬을 안 쓰고 잡자니 비효율적인 전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운용 난이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적들이 강화되어 방어력이 최소 3씩 올라가는 이번 돌연변이원 특성상 선봉대 숫자는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고 분노수호자 위주로 가면 된다. 로봇공학시설을 두개 짓고 두 번째 공세만 막는다면 그때부터 분노수호자가 모이기 시작하는데 단일 화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라 이걸 잃지 않으면서 교란기와 광신자만 보충해 주면 복수자를 먹어버린 특수 혼종들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대공을 분노수호자에 의존하는 조합 특성상 갈귀에는 많이 취약한 편이니 알라라크로 케어해 주는 걸 잊지 말자.
마지막 5시의 혼종 + 대형 공세의 경우 십중팔구 전원 복수자 버프를 상당수 먹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로공테크 병력이나 승천자 구체로 뚫기보단 200 가까이 모인 병력을 믿고 알라라크 젤나가 모드를 켜면 훨씬 손쉽게 밀어버릴 수 있으니 3번째 혼종에서는 알라라크 궁극기를 아껴두자.
3.10. 노바
- 추천 마스터 힘 :
유의 사항으로, 공세에 각 안재고 무작정 그리핀 폭격을 들이부으면 살아남은 적 유닛이 혼종보다 더 강해져 게임이 터지는 사태가 일어난다. 이 사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데스볼을 많이 굴려서 폭딜로 복수자 스텟이 쌓인 적 유닛을 처리할 만큼의 병력이 유지되는 중후반에 쓰거나, 혹은 고급유닛만 저격하고 기본유닛은 복수자 스탯이 풀이 되어도 그럭저럭 잡을만해지니 그 때를 노리는 방법도 있다. 유령과 밤까마귀를 전력의 핵심으로 구성한다. 적군이 스카이 테란, 스카이 토스일 경우에는 타격 골리앗을 추가해 준다. 혼종이 네메시스가 아닌 약탈자, 파괴자 등 지상 위주로 출현할 경우 중장갑 공성전차로 지뢰를 매설해 두는 것이 좋다. 유령의 저격은 특히 혼종에게 매우 강력하고, 밤까마귀의 포식자 미사일은 적군 유닛에게 복수자 스탯을 쌓을 기회조차 주지 않고 터뜨려 버리는 위력을 자랑한다.
손이 많이 가는 것이 단점이지만 공대공이 취약한 AI 조합이 걸릴 경우 해방선을 모으는 것도 효과적. 복수자 스탯을 쌓건 말건 강력한 대지상화력으로 싹 갈아버릴 수 있으며, 준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라인 형성, 전선 돌파, 소방수 임무를 모조리 해낼 수 있다.
3.11. 스투코프
- 추천 마스터 힘 :
초반에 벙커 라인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살변갈링링 등 방어선 유지에 치명적인 조합에 특히 주의하자. 초반에 강력한 사령관과 함께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역병탄환의 경우 복수자 스택이 풀로 찼을경우 제대로된 피해를 주기 어렵고 특히 상대가 프로토스일 경우 실드차는 속도를 못따라간다.
초반부터 땡코브라를 모으는 전략도 유효하다. 코브라의 높은 밀집성과 기동력은 혼종과 복수자 병력을 밀어버리기에 충분하다.
3.12. 피닉스
- 추천 마스터 힘 :
피닉스와 사도 덕에 살변갈링링에 강점을 보인다.
이번 돌연변이의 핵심은 두 가지로 적의 끊임없는 공세와 초반 혼종에 대한 대처인데, 영웅 피닉스 유닛 덕에 초반엔 둘 모두에 괜찮게 대처할 수 있다. 피닉스의 각 개체가 타 영웅에 비해 2% 아쉬운 성능을 보유하지만 최악의 적조합인 살변갈링링과 스카이 테란 두번째 공세에도 법무관과 용기병 모드로 대처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지점에 소환할 수 있다는 점과 3가지 모드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는 점 덕에 상황대응능력도 강점을 보인다. 또한, 매서운 초반 공세에도 용사 유닛을 보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수 대 소수의 싸움이 일어나는 초반엔 좀 더 수월한 전투를 치룰 수 있다. 초반 혼종에 대한 대처는 중재자 모드로 혼종을 절반 묶은 다음, 용기병 모드로 전환하여 과충전을 이용해 쓸어버리면 된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아무래도 유지력 문제 때문에 힘이 달린다. 거기에 공허부활자를 저격할만한 유닛도 마땅히 않아서 계속 소모전을 하게 될 경우 좋지 않다. 따라서 우모를 모아서 우모로 공허부활자를 저격하고 밀어붙이는 방식을 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4. 기타
- 알라라크나 노바처럼 단발 기술로 동시에 적들을 일격사시킬 수 있는 광역기를 보유한 사령관으로 플레이할 경우, 오히려 몸 약한 살변갈링링이나 뮤링링 조합을 상대하기가 더 쉬울 수도 있다. 광역기 한방에 제일 성가신 링링들은 복수자 스택좀 먹어보기도 전에 사라져버리고, 남는 것은 뮤탈리스크, 살모사, 갈귀 등인데 애초에 살변갈링링 상대로는 공중 유닛을 뽑지 않으므로 살모사와 갈귀는 응원사, 응원귀로 전락한다. 뮤탈리스크가 조금 성가실 수 있지만, 승천자의 구체 등으로 처리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대공을 조금만 강화해주면 금방금방 찢어버릴 수 있다.
- 적군 조합으로 저그가 아닌 종족, 특히 로공토스 또는 바카닉 테란을 만나길 기도하자. 게임 시작 직후 alt+t 단축키로 미니맵을 확인하거나, 지나라가 라크쉬르를 시작하는 지점을 보면 저그 점막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다. 점막을 확인했다면 자신과 동맹 사령관 중 광역기를 하나라도 보유하지 않은 한 빠른 포기를 추천한다. 저글링, 변형체가 주변 유닛의 복수자 버프를 먹고 거신급으로 커져버려서 사령부, 부화장, 연결체가 단숨에 날아갈 수 있다.
- 보라준의 시간 정지를 적시에 사용하면 마지막 혼종 레이드를 건너뛸 수 있었지만 패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