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 박스
1. 개요
유희왕의 덱 세트. 이름 자체에 스타터 덱이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그 성격상 스타터 덱에 분류한다.
1999년 3월 6일, 전국의 토에이 계열의 영화관에서 열린 "99년 봄 토에이 애니메이션 페어"에서 유희왕 최초의 극장판이 상영될 때 한정판매되었다.
그 후 3월 18일부터 일반판을 발매했다. 이 일반판은 메인 덱에서, 앞서 팔린 극장한정판과 5장이 다르게 구성되어있고, 또 이 일반판에서만 예약 특전으로 엘프 검사를 동봉했다.
최초로 나온 구축성 덱 세트. 그런데 확장팩 개념이어야 할 볼륨 1과 부스터 1이 더 먼저 나왔음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일반적으로 TCG 상품에선 맨 처음에는 확장팩과 덱 세트가 동시에 나오거나 덱 세트 쪽이 더 먼저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기묘하다.
이 상품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있다.
- 카드 50장. 메인 덱 45장 + 융합 덱 5장.
- 벨트 홀더가 달린 케이스
- 룰북
- 계산기
- 스코어 시트
- 스타 칩 수납용 폴더가 달린 파일
- 스타 칩 6개(금 1개, 은 2개, 동 3개)[1]
메인 일러스트는 '''원작 코믹스 9권'''의 그것. 사실 내용물은 그리 크지 않지만 상자 크기가 아주 '''크고 아름답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듀얼 디스크 세트와 동급. 흠많무.
예약 특전으로 나온 엘프 검사 슈퍼 레어판은 현재로선 구하기 굉장히 힘든 레어 카드 중 하나다.
이 스타터 덱의 존재의의는 당시 명실상부 최강의 카드이자 지금도 능력치의 강함의 경계선이 되고 있는 '''푸른 눈의 백룡'''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다 인정하는 최강의 몬스터 제거 마법인 '''번개'''가 최초로 수록된 덱 세트라는 데에 있다.
게다가 1기 당시에는 이 번개를 입수할 방법이 여기 이외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듀얼 고수가 되기 위해선 이 비싼 물건을 3개나 사야 했다(...)
또한 이 덱에서 융합과 융합 몬스터들이 처음으로 수록되었다. 즉 이 때부터 '''융합 소환'''이란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 밖에 등장 당시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던 최약체 카드였지만 훗날 나름 강해지게 되는 '''저주받은 하인'''과 이를 융합소재로 하는 프레임 고스트가 처음 나왔다.
다만 이 스타터 박스만으로 플레이를 하는 데엔 한 가지 무리가 있었는데, 여기의 융합 덱(현재의 엑스트라 덱)에 들어가는 카드 중 암흑의 화염룡과 퓨저니스트는 각각 '''융합 소재가 이 덱에 없다.''' 즉 이것들을 쓸려면 볼륨 1을 반드시 사야 했다는 얘기다.
2. 수록 카드 일람
2.1. 메인 덱
2.1.1. 일반판
2.1.2. 일반판 예약특전
2.1.3. 극장 한정판
2.2. 융합 덱
[1] 참고로 원작의 스타 칩은 그냥 금제 하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