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리스/함선/함급
1. 개요
스텔라리스 함선 체급의 종류에 대해 설명한 문서이다. 기본적으로 초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타이탄으로 구분되며 확장팩 추가에 따라 콜로서스와 저거너트도 추가된다.
함급이 바뀜에 따라 설치 가능 모듈 슬롯을 비롯해 기본적인 스펙 자체가 천차만별로 변하게 된다. 기본 회피율과 체력, 유지비 등이 달라지며 건조 비용 역시 함급에 따라 수배~수십배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자동설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에 맞는 필요한 무기를 다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티어가 높은 장비만 장착하기 때문에 전투력은 높아도 전투에 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스텔라리스에서는 단순 무기의 스펙 뿐만 아니라 상성관계 역시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2.5 패치 기준 함선의 기본 성능은 다음과 같다. #
내구도의 경우 50% 이하가 되면 전투에서 비상 이탈할 확률이 생긴다.#
민간 함선은 2.0 패치 이전에는 군함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직접 설계할 수 있었으나, 2.0 이후로는 필요한 기술이 개발될 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스펙은 유닛 정보 열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발전기가 유틸리티 슬롯에서 빠져서 유틸리티 슬롯 배열이 간소화되었으며, 전투 컴퓨터 AI 설정을 통해 함선에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이 세분화되었다.
2. 함급
2.1. 초계함(Corvette)
체력 300, 방어력 2, 회피율 60%, 속도 1.75.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몇 방 맞으면 터져버린다. 그런데 1.6패치 이후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일명 'Naked corvette'라는 전술이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는데 해당 전술의 골자는 무장은 시작 무기(적색 레이저, 매스 드라이버, 핵 미사일)로 맞추고 나머지 부품들은 최신예 부품을 적용시켜 상대 함선을 농락하는 식. 데미지는 그저 그렇지만, 이 전술의 핵심은 회전력이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점에 있다. 후반가면 70 정도의 껌 값에 박살나도 물량 복구 속도가 다른 함선에 비해 초월적. 여기에다 초계함의 회피율이 높고 대형함이 소형함을 상대하는데 입히는 피해가 적다는 것을 이용해 1대1이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대형함이 박살나게 된다.[1]
결국 이를 인지한 제작진들은 1.8패치에서 초계함의 함체 비용을 60에서 100으로 올렸다. 그 이후에도 직간접적인 너프가 많았는데, 이동속도만 해도 원래는 전함의 2.5배였으나, 현재는 전함의 1.6배에 불과하다.[2] 상대 체력 역시, 순양함의 5.3분의 1, 전함의 8분의 1이었으나, 순양함과 전함의 체력이 각각 1800과 3000으로 버프된 이후로는 순양함의 6분의 1, 전함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
대신 2.2 르 귄 패치로 생긴 무역 시스템에서 무역로 보호라는 용도가 하나 더 생겼다. 해적들은 느린 대함대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 약탈한다는 설정인지, 작고 빠른 초계함이 가장 높은 해적 억제 수치를 가지고 있고, 오히려 강력한 전함은 해적 억제 수치가 낮으며, 타이탄과 콜로서스는 아예 0이다. 이 때문에 초계함이 주력함에서 밀려난 이후에도 무역로 순찰용 올 초계함 함대를 따로 운용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러나 2.3 기준으로도 후반에 생각보다 강력한 함선인데, S 슬롯 밖에 없는 탓에 충격력은 극히 부족하지만, 수수깨끼 장비 없이도 후반 초계함은 회피확률이 최대치인 90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에, 초계함을 치워버릴 구축함이나 기관포 등을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말 더럽게 안 터진다. 미사일 보트 섹션에 어뢰를 달고 달려드는 초계함은 전투 내내 꽤나 그럴싸한 양념을 치는 짜증나는 존재이다.
다만, 초계함의 이탈 확률은 정말 절망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초계함 위주로 함대를 구성하면 초계함이 터져나가면서 전쟁 피로도가 떡상하고 손실을 보충하느라 끊임없이 조선소를 돌려야 탓에 인간 피로도도 떡상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는 체력이 낮아서 내구도 50% 미만에서 한 대 더 맞으면 그냥 터지기 때문에 이탈율 굴림을 할 기회 자체가 잘 안오며, 이탈율 보정 자체도 전함보다 더 낮아서 약한 무기로 많이 맞는다고 잘 이탈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회피탱이라기 보다는 아예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자체를 피해서 적함을 콕콕 쑤시는 양념딜러인데, 초계함이 후반 전투에서 타게팅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3] 일어나는 현상이며, 실제 타게팅 당한 상태에서의 회피탱 능력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기대 실질 체력을 계산해보거나[4] 땡초계함 함대로 전투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일부 모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회피 캡을 120~150% 정도로 조절하기도 하나, 바닐라에서는 해결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함대 이동속도는 구축함의 이속을 최우선으로 따라가고, 그 다음으로 초계함 속도를 따라가기 때문에, 전함 위주의 함대에도 초계함은 예인선 역할로 반드시 첨가되게 되어있으며[5] , 빠른 속도 때문에 후방 교란 방지용 함대로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반대로 적의 후방을 들쑤시고 다니는 별동대로도 유용하고 해적 억제를 위한 무역로 순찰에도 필요하므로, 초계함은 후반까지 좋던싫던 사용하게 되는 함종이다.
정리하자면 해적 억제용 및 상대의 구축함이 부실하거나 내 전함으로 상대 구축함을 고속으로 갈아버릴 수 있는 경우 어뢰를 달고 가성비 굉장히 좋은 딜러로 쓰거나, 아니면 함대 기동력을 위해 구축함을 포기하고 상대 초계함이나 방공 대책으로 쓰인다.
2.7 패치에서 추가된 위기 강도 10x, 25x가 추가되면서 다시 중요해졌는데, 후반 위기로 등장하는 적들이 워낙 강해져서 순양함이든 전함이든 한 방에 터져나가 땡전함이나 순양+전함 함대가 오히려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 머릿수로 적 화력을 분산(...)시켜줄 초계함이 꼭 필요해졌다.
2.2. 구축함(Destroyer)
체력 600, 방어력 12, 회피율 35%, 속도 1.25. 내구도와 방어력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크기가 커져버려 느려졌다.
여러모로 구축함이란 명칭이 나온 이유를 그대로 잘 반영한 함급으로써, S 슬롯 위주로 무장하여 초계함 처리반으로 활약하거나, L 슬롯 1개를 주는 해머해드 선수를 달아서 염가의 포대로 활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PD를 최대 3개나 장착할 수 있어''' 주력 방공함으로 애용된다.
구축함은 함대전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팔방미인형 함급으로 준수한 회피율과 이탈율을 가지고 있으면서, PD가 무려 3개나 달릴 뿐더러, 매우 저렴하게 L 슬롯을달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만 따지면 땡초계를 훨씬 능가하는 만능 함선이다.
다만, 구축함의 치명적인 문제는 '''함대 이속 저하'''로써, 초계함보다 더 우선적으로 함대 이속 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 구축함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함대가 느려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아무 보정 없는 기본 이속 기준 160 vs 140이기 때문에 12.5% 느려지며, 정신 승천일 경우 초계함만 Swarm 컴퓨터로 아광속 속도 +2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벌어진다.[6][7] 이로인한 소위 예인 초계함 사용의 반 강제화를 싫어하는 일부 모더는 구축함의 A슬롯을 늘려서 초계함보다 빠른 구축함/호위함을 만들 수 있게 해놓기도 하지만, 바닐라#s-2.2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또한, L 슬롯을 저렴하게 대량운용 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여전히 상위 함급보다는 충격력이 매우 부족하며, 이 때문에 구축함은 지휘한도 소모에 비해 위력이 매우 부실하다. 아무래도 유도 무기 슬롯이 없어 어뢰 운용이 불가하다보니, 구축함의 충격력 부족은 초계함의 충격력 부족보다 심하게 체감이 된다. 즉, 후반에도 대량 운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구축함이 주력인 시점에는 적극적인 전면전이 힘들다는 것도 평가를 낮추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항성기지 자체 무장 특성상 대형함보다 소형함을 더 잘 잡기 때문. 순양함도 없거나 기함용으로 1대 정도만 뽑은 시점에선, (방어 플랫폼 포함) 제대로 무장한 항성거점 하나만 상대해도 손실이 크다. 그렇게 따지면 초계함은 더 약하지만, 초계함 전쟁은 항성항구도 제대로 늘리기 힘든 극초반에 기본 함대 수용량 20가지고 하는 거라 오히려 영향을 안 받는다.
바닐라#s-2.2 기준으로 고회피가 가능한 가장 대형함(...)이라는 특징 때문에 후반 함대의 회피탱커로 활약한다곤 하지만, 터져나가는 수량을 비교해보면 초계함이랑 비슷한 양이 파괴되는데, 초계함과 구축함의 맷집차이를 생각해보면 구축함이 공격을 덜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것은 구축함이 적당적당한 스팩을 가지고 있는 탓에 모두의 주요 타겟이 되기 때문. 어그로를 잘 끄는 건 탱커로서 좋은 특성이지만, 어지간히 압도적인 고테크가 아닌 이상 끌어놓은 어그로를 버티질 못하는 것이 문제다. 이 문제 때문에 구축함의 손실율은 함대의 충격력 부족과 직결되며, 구축함만 왕창 굴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축함의 충격력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애초에 이 문제를 보상하기 위해 순양함과 함께 최고의 이탈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순양함과는 달리 전혀 체감이 안 된다는 건, 그만큼 고테크 대규모 함대전에서 구축함이 얼마나 잘 터져나간다는 건지를 역설하는 셈이다.
정리하자면 구축함은 PD를 왕창 달고 주력 방공함으로 쓰이거나, S슬롯 기관포로 도배하고 초계함을 갈아버릴 용도로 쓰이거나, 혹은 L슬롯을 달고 구축함 타이밍 러쉬를 가거나 급하게 함대전력이 추가로 필요할때 뽑아 방어용 주둔함대[8] 로 활용되게 된다.
다만 예인 구축함도 생각보다는 쓰이는 편인데, 패치로 이탈 확률 등이 재조절된 이후에는 예인 초계함이 생각보다 더 잘터지는 반면, 구축함의 속도 페널티는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 (전함과 조합 시 무조건 앞장 서다가 터지는 초계함과 달리) 전열이나 포격 컴퓨터를 달면 전함과 같은 라인에 서거나, 아예 전함 뒤에서 싸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덜 터진다.
2.3. 순양함(Cruiser)
체력 1600, 방어력 30, 회피율 10%, 속도 1.25. 내구도와 방어력이 대폭 상승되었다. 실질적인 주력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첫 번째 함급이다.
구축함에 비해 맷집이 대폭 상승하였고, 운용가능한 L 슬롯도 훨씬 많아 충격력도 훨씬 우수하지만, 회피율이 상당히 낮아졌다. 속도는 구축함과 동일하다.
순양함은 L 슬롯을 전함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초계함처럼 대량으로 운용하지는 못하지만 G 슬롯 3개가 들어가며, 맷집이 초계함 따위랑 비교할게 아닌 만큼, 미사일 포대로도 고효율이다. 때문에 순양함의 지속적인 화력 투사력은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X 슬롯이 없기 때문에 전함에 비해 충격력이 압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순양함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 때문에 여러모로 저평가 받는 함급으로써 중반 함대 화력 증대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쓴다는 평이 많다. 사실 순양함부터 함대 전력이 폭증하기 때문에 양산 시점부터 주력으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으나, X단 전함의 위상이 워낙 막강하고, 순양함 개발 시점에선 플레이어는 내정 타이밍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왕 하는 김에 전함 양산까지 달리는 것도 저평가에 일조한다.
그럼에도 순양함이 전함에 비해 가지고 있는 우위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바로 모든 함급 중 최고로 높은 이탈 확률이다. 순양함의 이탈 확률은 정말 압도적으로 높으며, 이 때문에 순양함은 한 방에 터지지만 않는다면 블랙홀 성계에서조차도 살아돌아오는 "이탈율 탱커" 구실을 한다. 적의 종심 깊숙이 진격하는 동안에도 쉽게 손실되지 않고 살아돌아오기 때문에, 순양함은 함대의 전투 지속력을 책임진다고 봐도 무방하다.[9] 또한 Picket에서 Artilery까지 딜역할에 필요한 모든 컴퓨터를 장착할 수 있으므로, 세팅만 잘 하면 고회피든 고맷집이든 미사일 도배든 어떤 적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범용성이 장점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잘 구성한 순양함은 후반의 전함 위주 함대를 상대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다. 단지 X 슬롯 무기에 너무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전함이 X슬롯 무기를 쏠 때 전투 중에 이리저리 장갑이나 실드가 갉아먹혀 있으면서 맷집이 제법 튼튼한 순양함을 최우선으로 고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순양함의 이탈 확률이 너무 높은 나머지 선체에 흠집만 나도 그냥 이탈하여,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튀는 황당한 상황도 자주 일어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리스탈 나이더스를 잡으면 주는 유니크 템인 크리스탈 단조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조판 하나만 달아놓아도 X 무기 한방에 무력화되지 않을 뿐더러, 올라간 선체 내구도 때문에 선체를 긁히자마자 바로 튀지 않게 되어 실질 전투력이 폭증한다. 잘 세팅하면 T 슬롯 무기도 견디는데, 천벌빔을 꿀꺽해버리고 자기는 이탈로 튀어버리는 기똥찬 모습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단조판으로 무장한 순양함은 사기 무기로 악명높은 아크 이미터의 가장 강력한 카운터이다. 단조판을 칠한 순양함은 아크 이미터 두방을 꿀꺽해버리고는, 매우 높은 확률로 전투에서 이탈해버려 죽지도 않는 골칫거리다. 결국 아크 이미터를 흡수한 순양함이 수리받고 풀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AI 상대로야 별 의미가 없는 이점이지만, 아크 이미터 위주로 무장할게 뻔한 플레이어를 상대해야하는 멀티 플레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크리스탈 단조판은 크리스탈 나이더스를 잡아야 주는 유니크 템이라 플레이어가 확정적으로 먹을 보장이 없다.싱글에서도 AI가 단조판을 먹어버리기 십상이고, 멀티에서는 당연히 플레이어들이 단조판을 먹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으니 더욱 먹기 힘들다. 더군다나 단조판을 먹은 놈이 수수깨끼 공학 퍽을 찍어버리면 역설계도 봉인되어 영원히 사용불가.
정리하자면 순양함은 화력 보다는 서로 손실이 일어날 게 확실한 전투에서 함대손실을 최대한 줄여주는 탱커 용도로 쓰게 된다. 그리고 바닐라에서 가장 추적 보너스를 많이 주는 초계컴퓨터(Picket)를 달 수 있는 가장 대형함이라는 점 때문에 상대가 회피 90 초계함을 많이 쓸수록 채용률이 올라간다.(전함으로 대응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초계 순양함이 더 효율적이다.)
2.4. 전함(Battleship)
체력 2400, 방어력80, 회피율 5%, 속도 0.7. 회피율이 낮고 속도도 느리지만 양산해서 운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함급. x사이즈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비싼 가격 덕에 모으기는 힘들지만, 후반부에 들면 프레소린이나 언비든, 또는 각성제국 등을 상대로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유저가 분함대끼리 1대1로는 이겨도 전체 함대 물량에서 상대가 안되는 상황이 나온다. 이때 다수의 전함을 동원하면 긴 사거리를 이용해 먼거리에서 두들겨패면서 피해 없이 축차투입되는 상대 후반 위기 병력을 격파 하는게 가능하다. 후반위기 병력들의 회피가 높지 않아 딜도 쏙쏙 잘 박힌다. 그리고 타 함급에 비해 폭파되는 경우가 굉장히 적은편이라 전투가 끝난후 정비 과정에서의 피로도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다. 멀리서 쏴서 큰 덩치에 맞지 않게 몸을 사려 다른 배들이 다터진다는 단점도 올 전함 세팅을 하면 잘 터지지는 않고 전투후 개보수도 쉽고 사거리도 길어서 피곤한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후반가면 결국 올전함을 하게 된다. 극딜은 땡초계함+어뢰도 나쁘지 않고, 전투력 수치도 여러 함종을 섞은 함대에서 높게 나오지만, 제대로 한 판 싸우고 나면 함선들이 터져버려서 재보충이 골치아프기 때문이다. 특히 모으기는 힘들어도 타이탄 1기에 전함 20척 함대를 만들고 L슬롯과 X슬롯으로 도배하고 나면 어중간한 숫자의 적 함대는 원거리에서 죄다 박살내버리는 위용을 과시한다.
단점은 느린 아광속 속도와 낮은 추적율(고테크 시 가장 많은 추적율 보너스를 주는 Picket 컴퓨터 장착 불가), 낮은 이탈율 보정인데, 사실 최신 버전 바닐라 밸런스에서는 모두 별 문제가 안 된다. 아광속 속도는 초계함에 상술된 예인함 효과로 간단히 씹어드실 수 있으며, 추적율 문제는 Picket 순양함이나 함재기를 좀 섞어주면 간단히 해결된다.[10] 낮은 이탈율 역시, 이탈율 시스템 특성상 내구도가 높을수록 실질 이탈율을 증가하기 때문에, 기본 내구도가 3000으로 버프된 패치 이후로는 오히려 실제 이탈율은 더 높은 편이다.[11]
때문에 모드로 더 대형함을 추가하지 않는 이상, 일단 양산 가능해진 전함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타이탄과 저거너트는 양산이 불가능하고, 콜로서스는 전투용이 아니며, 순양함은 전함을 보조할 수는 있어도 대체할 수는 없고, 그 이하 함급은 더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사실 모드로 더 대형함을 추가해서 전함을 안 쓰게 된다해도, 해당 모드에서 양산 가능한 가장 대형함이 전함의 위상을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가 거의 99%이기 때문에 사실상 달라지는 건 없다.
2.5. 타이탄(Titan)
원래는 몰락 제국의 우월한 기술력과 잃어버린 영광을 상징하여 구경만 해야 했으나, 묵시록 DLC를 가지고 있다면 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이탄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시타델까지 풀업한 항성기지에 타이탄 조립 공정까지 달아주면 생산 가능하다. 섹션은 딱 한 종류만 제공된다. 대신 X슬롯 무기 '''따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천벌 광선'''이 기본으로 제공되며[12] , 정거장에나 달리는 각종 버프 혹은 디버프 오라를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다.
사실상 기함 역할. 이러한 특징 덕에, 타이탄은 천벌 광선을 제외한 무장 슬롯의 무기와 오라 종류로 특성이 갈린다. 다른 함선과는 달리 양산은 불가능하여 최대 수량은 현재 함대 수용량에 따라 제한된다. 기본 1기에 수용량 200당 1 추가, 최대 20척. 어차피 워낙 유지비와 생산비가 미쳐돌아가는데다 함대당 1척 이상 넣기는 낭비인 '''기함'''역할인지라 납득 가능한 페널티. 오히려 초반부터 타이탄만 들고 있으면, 명중률 문제 때문에 제대로 못 싸운다.#1, #2.
거기에다, 이런 저런 효과를 보겠다고 서로 다른 설계의 타이탄을 한 함대에 넣으면 한가지 종류 타이탄으로 바뀌어 버리는 버그도 있'''었'''다. 물론 버그는 패치된지 오래인 현재는 극한까지 함대 규모를 확장하면 함대당 타이탄을 종류별로 넣는 사치로 부릴 수 있기는 하다.
대신 제독의 전사 확률에도 사실상 보정을 받는다. 함대에서 현재 가장 대형인 함이 격침될 때마다 10% 확률로 전사하기 때문#에 타이탄이 배속된 함대는 타이탄이 먼저 닥돌해서 격침되지 않는 한, 전함 이하가 아무리 격침되도 제독 전사 확률 체크 자체를 하지 않으며, 함대가 전멸해도 타이탄 하나만 비상 FTL로 탈출하면 제독의 생환은 보장된다.
2.6.1 패치부터 (함재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공모함 전투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항모 위주 함대에 넣은 버프용 타이탄이 혼자 앞으로 튀어나가 집중 공격을 받는 현상 때문에 준 것이다. #
2.6. 콜로서스(Colossus)
승천 특전인 콜로서스 프로젝트를 얻으면 개발할 수 있는 함급으로 행성 파괴 병기를 장착할 수 있는 플래닛 킬러이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 하나를 택일하는 선택지가 뜨지만 프로젝트 완료 시 즉시 얻을 것을 정하는 것일 뿐, 나머지도 기술 연구 선택지에 추가되어서 연구 후에 자유롭게 설계 변경할 수 있다.[13]
가동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에 그 이전에 내구도를 0으로 만들면 가동이 취소된다. 현재 W 슬롯 무기를 제외한 그 어떠한 무기를 달 수 없기에 차후 버전에서는 국지방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
모든 W 무기는 다른 세력이나 원시문명에게 사용 시 상당한 외교 페널티가 붙는다. 제국의 성격과 W 무기의 종류에 따라 페널티가 조금씩 다른데, '''몇몇 제국은 영구적인 외교 페널티가 붙기도 하니 주의할 것.''' 직접 당한 제국에게는 남은 게임 기간 전체 동안 사라지지 않을 의견 감소가 붙으며, 콜로서스 사용을 좋게 보지 않는 다른 제국에게는 그 1/10만큼이 붙는다. 페널티가 가장 적은 천체 격리기조차 당한 제국에게는 -200, 다른 제국에게는 -20으로 상당한 외교 악화를 불러오므로 거주 행성에 콜로서스를 막 쓰는건 사실상 외교는 포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 자기 땅에서 아무도 살지 않는 행성의 경우는 정신 몰락 제국의 성지가 아닌 이상 문제가 없다. 정신 몰락 제국의 성지는 폭파시키면 '''그 즉시 각성하며''' 전쟁을 걸어오니 주의. 그리고 콜로서스를 소유할 경우 다른 제국과 대화시 콜로서스를 언급하기도 한다. 우호적인 제국의 경우 너희가 콜로서스를 가질 정도로 강해서 든든하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며 적대적일 경우 그런데 자원을 낭비한게 어리석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2.2버전 현재 총 5가지 W 슬롯 무기가 존재한다.
콜로서스는 소유하는 그 즉시 다른 제국에게 '콜로서스 제거' 총력전 명분을 제공하므로, 건조하기 전에 자신의 제국이 다른 제국의 침략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함대가 있는지 생각하고 재고해보아야 한다.
참고로 모드로 자체 무장을 가진 콜로서스를 추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콜로서스 사용 메뉴가 안 나오는 문제가 있다. 바닐라 시스템 자체가 콜로서스와 전투함을 철저하게 분리해놨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위에서 국지방어기는 장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해놓고 1년 넘게 방치하고 있는 것도 이걸 고치기 귀찮아서 그런 걸로 보인다. 다만 해당 함대를 선택한 상태에서 행성을 오른쪽 클릭하면 콜로서스 사용 메뉴가 잘 나오므로 별 문제는 아니다.[14]
그리고 점령한 행성(현재 내 행성)에 쏴지는 버그가 있다. #
2.6.1. 행성 분쇄기(World Cracker)
표준적인 플래닛 킬러.[15] 천문학적인 출력을 가해, 행성의 내핵을 폭파시켜버리며, 해당 행성은 구조를 상실하고 "분쇄" 당한다. 소행성은 그냥 작살난다. 이름에 걸맞게 가스 행성을 제외한 모든 행성급 천체를 파괴할 수 있다.
플래닛 킬러의 기본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콜로서스 답게 사용시 행성이 뻥~하고 터지는 연출은 최고의 호쾌함을 자랑한다. 광적인 정화자의 경우 "영광스럽군"이란 대사가 나오며 첫 사용시 대량의 통합력을 획득한다. 파괴된 거주 가능한 행성은 적게는 4에서 많게는 16의 광물을 제공하는 광물 지대로 바뀐다. 눈엣가시 같던 적의 행성을 개작살 내놓고 거기서 광물을 채굴하는 부관참시가 이 콜로서스의 백미. 다만 아무 자원도 생산하지 않는 불모형 행성에 쏴서 광물을 뽑아내는 건 불가능하다. 근본적으로 불모형 행성에 사격하는 것은 '시험 발사'라고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애초에 아무것도 안 나오는 똥 행성은 뭘해도 쓸만한 광물이 없다는 설정이므로 콜로서스로 부셔놓는다고 뭐가 갑자기 나올리가 없다.[16] 링월드나 궤도 거주지의 경우 합금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란 이유로 아무 산출도 내지 않으며, 링월드는 수리 불가능한 완파 링월드로 바뀌고, 궤도 거주지는 완전히 파괴되어 흔적없이 사라진다.
대량학살무기의 상징 그 자체인 콜로서스 유형이므로, 모든 콜로서스를 통틀어 사용시 외교 패널티가 가장 크다는 단점이 뼈아프다.
기본 우호도 악화는 직접 당한 제국에게 '''-1000''', 타 제국에게 -100. 딱 한 번만 썼더라도 천 년을 기다려야 관계가 회복되므로 사실상 희생자 제국과는 영원한 적이 되는 셈이며, 타 제국과의 관계 또한 신뢰로 쌓은 관계도를 한방에 날릴 정도로 악화되고, 무려 100년치 패널티인 만큼, 이 콜로서스를 사용한 순간 전 은하를 적으로 돌린다 봐도 무방하다. 우발사태의 멸절 허브에 쏴버리는 것이라면 또 몰라도... 경쟁자인 천체 격리기 보다 발사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므로, 사실상 광물 제공과 호쾌함을 댓가로 참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콜로서스 유형이다.
이스터 에그로 행성 분쇄기를 이용해 태양계의 지구를 박살내면 낮은 확률로 태양계에 다른 항성으로 통하는 웜홀이 생긴다.
2.6.2. 중성자 정화기(Neutron Sweeper)
지표면의 고등 지성체만 선택적으로 말살하는, 초대형 중성자탄 투발기. 해당 행성의 일반 팝은 물론, 군체의식/기계지능 드론, 로봇/드로이드/신스를 따지지 않고 고등기계들도 싹 파괴한다. '''군체 행성과 기계 행성에는 사용 불가.''' 지성생물이나 복잡한 기계를 파괴하는 무기이므로 행성 그 자체가 생물이나 인공지능인 경우는 행성파괴 판정을 내야하는데, 그러기엔 설정상 이 콜로서스의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
행성을 파괴하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지상전으로 점령하기 귀찮고, 거기다 딸린 수많은 팝에 시달리기도 싫다면 중성자 정화기가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느려터진 콜로서스를 끌고가는 것 자체도 상당한 고통이지만, 일단 쏘기만 하면 해당 행성은 유기체고 깡통이고 뭐고 싹 사라진 깔-끔한 상태로 돌아가는 참으로 편리한 콜로서스.
다만 손쉽게 행성을 얻는 페널티로 한 번 쓰고 나면 세척한 행성에 10년간 거주 적합성 -30%의 패널티 모디파이어가 붙어 능률이 떨어지는 행성이 된다. 모디파이어에 달린 설명으론, 완벽하게 고등 지성체만 공격할 수는 없는 탓에 생태계도 막대한 손상을 입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설정과 달리 실제 인게임 메커니즘은 '''행성을 미개척 행성으로 돌려놓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라 몰락 제국 고유의 강력한 건물들이 모조리 파괴된다.
기본 우호도 악화는 직접 당한 제국에게 '''-800''', 타 제국에게 -80. 행성을 부수지만 않았을 뿐이지 행성의 모든 거주민을 몰살한 것은 마찬가지므로 분쇄기 다음가는 페널티를 얻는다. 역설식 현실고증으로, 이 콜로서스로 몇개의 POP을 날려버리든 패널티는 항상 고정값이다.
2.6.3. 천체 격리기(Global Pacifier)
어떤 것도 통과할 수 없는 두터운 보호막으로 행성을 덮어버린다.[17] 외혐 몰락 제국의 영토에 보이는 쉴드 월드 처럼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도록 행성봉인을 시키는 무기로써, 박제기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명목상으로는 아무도 죽이지 않지만, 인게임 상으론 식민지 파괴&거주불가 처리되며, 설정상으로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각종 유니크 성계의 이벤트 실드 월드와 달리, 콜로서스로 만든 보호막은 다시 치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18]
오로지 지성체가 존재하는 행성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콜로서스로 파괴된 행성은 해당 행성 내에서 일어나는 난장판을 관찰한다는 설정으로 높은 수치의 사회학을 생산한다. 다만, 링월드나 거주지 같은 인공 거주 구조물은 외부와 격리당할 경우 제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격리당한 구조물로 바뀌어 파괴처리된다.
기본 우호도 악화는 직접 당한 제국에게 -200, 타 제국에게 -20. 명목상으로는 대량학살무기가 아니므로 외교 페널티가 가장 적다. 자연 천체는 뭐 어떻게 자체적으로 생존한다 쳐도, 인공 거주 구조물은 외부와 격리 당할 경우 자체 생존이 사실상 불가능 할텐데 어쩐지 외교 패널티는 동일한 수치를 받는다.
천체 격리기 사용시, 천체 격리를 당한 당사자와는 200년간 원수지간이 되겠지만, 신뢰가 잔뜩 쌓인 우호국과는 몇번 쏜 정도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고, 그 외의 제국과도 1회당 20년만(?) 견디면 되므로 관계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 행성이 뻥~ 하고 터지는 호쾌함은 없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적국 식민지를 영구적으로 제거할 목적으론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외교 패널티가 적기 때문에 두세번 쏜 정도로는 별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따라서 콜로서스 제거 명분으로 다굴을 당할 가능성도 작다. 중성자 세척을 할 경우 어쨌든 거주 행성이 남아서 눈에 거슬리는데, 아예 없애버릴 생각이라면 천체 격리기는 꽤나 쏠쏠한 선택지이다.
천체 격리기는 유일하게 윤리관 및 사회제도와 무관하게 모든 제국이 사용할 수 있는 콜로서스 타입이다. 특히 정신주의가 아닌 평화주의 제국은 오직 이것만 쓸 수 있다. 물론 평화주의 제국은 콜로서스 개전명분을 못 받으므로 보복용이나 후반위기 대응용 외의 이점은 없다. 대신, 콜로서스 뽑았다고 콜로서스 제거 명분으로 두들겨 맞을 일도 없다.
2.6.4. 신성 집행기(Divine Enforcer)
강력한 사이오닉 공격으로 행성의 모든 POP이 신앙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게 만들고, 영혼 없는 깡통들은 말살한다. 신성 집행기에 당한 행성은 10년 동안 '''+999%'''의 정신주의 선호도와, 초자연적 개종(10년간 행복도 -20%) 효과가 붙으며, 모든 일반 POP의 윤리관이 정신주의로 변경되고, 기계적/기계/하이브마인드 트레잇이 달린 팝은 전부 제거된다. 정신감응 기술을 가진 정신주의 제국에게만 신성 집행기 연구가 등장하며, 해당 기술이 있어도 정신주의 제국이 아니면 쓰지 못하는, 사실상 정신승천한 정신주의 제국 전용이다
특이하게도 초자연적인 "세뇌빔"을 쏘는 희한한 콜로서스 유형으로써, 다른 콜로서스와는 달리[19] 내정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무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무기는 유일하게 자신이 소유한 식민지에도 사용가능한 콜로서스 유형으로써, 반동 파벌 난립으로 난장판이 된 행성에 쏴주면 파벌이 싹 정리되는 기적을 보여준다.
공격적인 목적으론 행정 자체를 제거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외교 패널티는 정체 불명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한 강제 개종 세뇌빔이란 이유로 혐오를 받아, 행성도 인구도 가만히 나두는 주제에 천체 격리기의 2배 만큼 받기 때문에 썩 효율적이지 못하다. 심지어, 개종빔을 맞은 장본인에겐 패널티가 2배가 아니라 무려 4배다. '''같은 정신주의 제국이어도 얄짤 없다.''' 뭐, 현실성[20] 을 생각하면 딱히 문제는 아니지만....
단, '''자신의 행성에 사용할 때'''에는 강제 포교가 아니란 이유로(...) ''아무 외교 패널티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성 집행기는 형태의식 제국 상대로 중성자 세척기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21] , 일반제국 상대로도 쓸만한 색다른 공격적 효과가 있으니, 상대가 정신주의 제국이 아니거나, 로봇팝이 많은 경우, 개종빔 한방에 내정적으로 궤멸적인 피해를 가한다는 것이다. 로봇팝이 다 없어지면서 경제적으로 개판이 나고, 정신주의 파벌 폭주로 난장판이 나서, 그 행성은 수십년간 없는 것보다 못한 암덩어리로 변신한다. 상대 제국을 정복하기 싫은데 그렇다고 가만히 두기도 싫다면 가차없이 개종빔을 쏴주자.
기본 우호도 악화는 직접 당한 제국에게 -400, 타 제국에게 -40. 마인드컨트롤 빔, 그것도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 무기라는 혐오스러운 속성 탓에, 행성도, 인구도 그대로 놔두는데도 격리기보다 페널티가 크다. 자신에게 쓸 경우에는, 그냥 종교국가가 종교국가한 취급인지라 아무 외교 패널티가 없다. 다만 콜로서스가 다 그렇지만, 신성 집행기는 중성자 세척기나 행성 분쇄기 못지않게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특정 윤리관 제국들의 호전성을 높일 수 있다.[22]
2.6.5. 나노봇 확산기(Nanobot Diffuser)
의욕적 동화자(Driven Assimilator) 전용 무기. 행성 전체에 생체개조 나노봇을 퍼뜨려 행성 내의 일반 POP을 사이보그로 개조한 뒤 동화시키고, 동화시킬 "특징"이 전혀 없는 깡통들인 로봇, 기계, 군체의식 POP은 모조리 말살한다. 여러모로 의욕적 동화자의 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콜로서스. 당연하지만 해당 행성은 바로 점령된다.
의욕적 동화자가 아무리 점령지로 얻는 이익이 커도, 너무 팝이 많은 행성은 동화시키는 기나긴 기간 동안 난장판이 되는 탓에 고생을 피할 수 없는데, 이 콜로서스는 그걸 한방에 해결한다. 또한, 중성자 세척과 달리 일반 POP은 고스란히 동화되어 넘어오기 때문에 행성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삽질도 필요 없는, 정복전에 한해서는 최강의 콜로서스 유형이다.
다만, 정복하기 싫은 잉여한 식민지에 쏴버리면 똥땅만 늘어나는 꼴이라 영 좋지 않고, 콜로서스 방식이 방식이다보니 외교 패널티가 행성 분쇄기에 버금간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물론, 애초에 동화자는 일반 제국에게 외교 패널티 90을 받기 때문에 우호적인 형태의식 제국을 가진게 아닌 이상 큰 상관은 보통 없다.
기본 우호도 악화는 직접 당한 제국에게 -600, 타 제국에게 -60.
의욕적 동화자는 기계지능 제국이라 다른 무기 설치시 필요한 윤리관 제한조건을 전부 피해가므로, 까다로움 없이 신성 집행기를 제외한 4가지 무기를 써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나노봇 확산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다른 걸 쓸 이유는 보통 없다.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안 쓸 똥행성을 청소해주는 중성자 세척인데 그건 그냥 그 땅 요구 안 하거나 총력전일 경우 점령 안 해 버리면 그만이니.
2.7. 저거너트(Juggernuat)
연방 DLC와 함께 추가된 거대함선으로서 제국당 1척의 보유제한을 가지고 있다. 타이탄과 같이 같은 성계내의 아군 함선에게 보너스를 주는 추가모듈을 달고 있으며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생산을 위해서는 저거너트 기술이 연구되고, 콜로서스와 같이 항성성채와 콜로서스 조립장이 있어야 건조가 가능하다. 특이점으로는 선내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어 적의 영토에서도 함대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이동식 우주요새라고 할 수 있다.
함대 배속은 안 되지만, 다른 함대가 저거너트를 따라다니게 하는 식으로 같이 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6개의 격납고 슬롯과 5개의 M 슬롯, 2개의 X 슬롯을 지원하며 바꿀 수는 없다. 전함의 X 슬롯 무기 2개를 장비한 강력한 항공전함으로 운용하게 된다. 화력 면에서는 중추 선수와 모함 구획을 갖춘 전함 두 대의 화력과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선체 체력이 무려 10만으로 어지간한 항성성채보다 단단하고 21개의 L 유틸리티 슬롯을 쉴드와 장갑으로 도배할 수 있어서 엄청난 떡장갑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서 저거너트가 처음 등장하는 시기에 대략 4만의 전투력을 저거너트 단신으로 확보할 수 있다.
허나 함 자체의 속도가 끔찍할 정도로 느리다보니 전쟁이 일어나면 거대한 움직이는 벽을 세우는 느낌으로 외길 통로에 두는 정도. 수리가 가능하다곤 하나 적 제국의 요새 격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기것이 되며 그곳에서 수리가 가능하기에 요새를 없애버리는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혹은 초계함/구축함 스팸을 하여 길을 막는데 시간을 벌거나 초계함 함대의 최전선 빠른 전력 회복을 노려서 써도 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하고 형태와 기능이 비슷하다.(좌우로 넓은 전익기 형상, 이동식 건조함 및 도크)
3. 기타
[1] 이 전술때문에 Naked corvette을 원천 차단하는 모드가 생겼을 정도. NSC2에는 지금도 Spitfire Battleship이라고 초계함 사냥 전용 전함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바로 이 Naked corvette 이슈 때문에 만든 거다.[2] 초계함 1.75, 구축함 1.25, 전함 0.7에서 초계함 160, 구축함 140, 전함 100으로 개편[3] 기본적으로 스텔라리스의 함선 무기들은 해당 무기와 가장 상성이 좋은 타겟을 골라 공격한다.[4] 전투 현황 및 결산에서 보여주는 양 함대의 명중률 및 회피율을 가지고 파악할 수 있다. 추적으로 까인 후 회피율이 50%가 되어 명중률이 50%라면 100% 다 얻어맞는 것에 비해 체력이 2배가 되는 셈이다. 회피율이 80%면 실질 체력은 5배. 근데 최대 회피가 90%로 제한된 이후로는 아무리 회피를 높여봤자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30~50% 회피 정도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실질 체력 1.5~2배라서 같은 대수의 구축함과 동급 ~ 2/3밖에 안 되는 탱킹력이다.[5] 평소에 함대명 바로 밑에 표시되는 함급이 이 예인선 효과를 내는 함급(정확히는 평소 이동 시 함대 배치에서 가장 선두에 서는 함급)이다.[6] 그나마 패치로 대폭 줄인 것이지, 원래는 1.75 vs 1.25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 28.5% 가량 느려졌다.[7] 실제로는 호위함(Escort)이 제일 우선이지만, 기본적으로 몰락 제국 전용이기 때문에 특정 유물/모드가 아니면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어차피 호위함도 기본 이속은 140이라 초계함보단 조금 느리다.[8] 구축함의 실 역사상의 역할이 이것이었기도 하다.[9] 전함은 초계함과 마찬가지로 터진다면 무조건 터지는 수준인 반면 순양함은 원샷 나는게 아닌 이상 정말 더럽게 안 터지고 좀비처럼 살아돌아온다.[10] 함선 설계상 함재기 섹션에는 거점-방어도 반드시 들어가므로, 거기에 대공포를 달아서 초계함을 때려잡는 것도 가능하다.[11] 순양함도 1800으로 버프되었지만, 비율로 따지나 절대값으로 따지나 전함이 훨씬 더 많이 버프되었다.[12] 반복 기술 연구 차이를 제외한 무장 자체 성능만으로 비교하면 일일당 평균 피해량이 X슬롯 무장의 5배가 넘으며, L슬롯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차이가 난다.[13] 물론 사용 조건이 안 맞아서 못 쓰는 종류는 애초에 선택지에 뜨지도 않는다.[14] 이 상태에서 콜로서스 사용이 아닌 궤도 폭격을 하고 싶다면 그냥 Move here를 선택하면 된다. 궤도 폭격 시스템 자체가 행성 궤도상에 적대적인 함대만 존재할 경우 자동 발동하는 방식이기 때문.[15] 마침 SF 플래닛 킬러의 가장 고전적 형태 중 하나인 고리형이 포유류 콜로서스의 외형인데, 이런 형태의 플래닛 킬러는 오게임에 등장하는 게 대표적이다. 그런데 의외로 죽음의 별을 닮은 구체형 콜로서스는 없다.[16] 사실 말만 끼워맞추면 안 될건 없지만(채산성이 낮아서 방치한 광물들이 행성 자체를 부숨으로써 채광하기 좋게 노출되었다던가), 랙 및 밸런스 문제 때문에 막아둔 것에 가깝다. 특히 거주지 문제 등으로 유추해 볼 때, 행성 파괴자로 불모 행성에서 새로운 광물을 찾아내는 게 가능했다면 일단 행성 파괴자를 개발한 AI 제국들 전부가 영토 내의 불모 행성을 모조리 다 부수고 다녔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17] 관찰을 위한 제한적인 전자기파 파장은 투과시킨다.[18] 천체 격리기로 무력화된 행성의 보호막은 자체적으로 수만년간 유지될 수 있게끔 막대한 에너지와 동력 공급기제를 가지고 있으며, 설정상 인게임에서 어노말리나 발굴로 긁어내는 보호막은 너무나도 오래된 나머지 도저히 유지될 수 없어 없어져가는 상태이다.[19] 행성 분쇄기로 제국 내 개척하기 애매한 거주 가능 행성을 부숴서 광물을 캐는 것도 내정이라면 내정이지만 수치가 너무 소소하다.[20] 종교간, 종파간 갈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정신주의끼리 페널티를 더 받아도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21] 독자적 하인 상대로는 생체-기념물이 남긴 한다.[22] 즉 콜로서스 제거 명분으로 공격당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