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퍼

 

1. 피복 벗기개
1.1. 개요
1.2. 호칭
1.3. 용도
1.4. 제품
1.5. 사용법
1.6. 기타
2. 스트립 댄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2.1. 관련 문서


1. 피복 벗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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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본 명칭은 와이어 스트리퍼(Wire Stripper). 전기관련 업무직 종사자나 공과 학생의 중요 장비.

1.2. 호칭


대부분의 기구 호칭이 외래어외국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듯이 피복 벗기개라고 하지 않고 약어로 스트리퍼, 스트립퍼(쇼핑몰에선 주로 이 이름으로 많이 올라와있으며, 판매 제품 박스에도 이 이름으로 나온다)라고 부른다.

1.3. 용도


이 장비가 나오기 전에는 니퍼로 피복을 살짝 잘라 벗겨냈는데, 이 과정이 더럽게 힘들 뿐더러 벗기는 실력이 없다면 전선이 동강동강...아니면 펜치로도 벗길 수 있다. 전기 제조 관련이나 엘리베이터 업종에선 흔하게 쓰는 방법인데, 펜치로 피복을 잡고 펜치를 돌리면 니퍼보단 훨씬 쉽게 벗겨진다.
2번 항목 때문에 각종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한다. 관련인이야 아무렇지 않게 이쪽을 생각하고 말하지만 접점이 없는 사람은 그냥 2번만 생각하기 때문에 호색한 취급받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보통 댄서 스트리퍼 말고 공구로서의 스트리퍼를 말할 때는 "와이어" 까지 붙여 풀네임 "와이어 스트리퍼" 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편.
딱 보면 생각나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군대 통신병과에서는 가장 필요한 곳 중 하나일거 같으면서도 금단의 장비. 사실 일단 일선부대에 갖춰놓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통신병들 본인이 '숙련도 = 니퍼로 야전선 쓱쓱 (그리고 한 번에 여러 개씩) 벗기는 능력'으로 인식하고 또 그렇게 하기를 강요하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 짬을 먹으면 야전선 두세 개씩 모아쥐고 니퍼로 술술 깐다. 짬이 안 될 때는 시켜서, 짬을 먹으면 편해서 니퍼나 펜치를 쓰는 상황. 근데 이 문서에 서술했다시피 군대만이 아니라 사회 나와서 전기 배선 관련 시공 일을 할때도 짬이 안되는 부사수라면 어디 와이어 스트리퍼를 쓰고 있냐면서 펜치로 하라는 악습을 보이기도 하다.
전기배선, 특히 옥내배선용 선을 깔 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애초에 배선할 때는 선을 자르고 까고 하는 일이 몹시 많기에 굳이 힘들게 니퍼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

1.4. 제품


제품도 여러 종류가 있고 국적별로 다 있다. 역시나 가장 싼 건 메이드 인 차이나. 최저가로 2천원 남짓으로 살 수 있다. 그러나 역시 품질은 최악이라 피복이 잘 안 벗겨지고 금세 망가졌었다. 다만 일반 가정에선 그다지 많이 안 쓴다면 가끔 쓰는 용도로 이런 중국제도 꼭 나쁘지 않다. 물론 전기공사나 전기 시설관리 쪽같이 전문적으로 많이 쓰인다면 다른 이야기지만[1]. 5천원에서 만원 초반대인 대만제와 한국제는 그럭저럭 쓸 만하며 1만원이 넘는 미국제나 독일제도 상당히 괜찮다. 일본제는 1만원~7만원까지 하는 게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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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웬만한 전선은 다 끼우고 손을 쥐면서 알아서 힘을 들이지 않고 피복을 벗겨 당기는 자동 스트리퍼[2]도 있다.

1.5. 사용법


종류도 피복을 맞는 구멍에 넣고[3] 여물고 당기면 되는 것으로 이게 가장 흔하게 팔린다.

1.6. 기타


그 밖에 무언가을 제거한다는 뜻이 있다.
구글에서 영어로 fat stripper를 검색하면 살 빼는 약이 나오고, dog stripper를 검색하면 개털 깎는 기계가 나온다. 정확히는 도그 코트 스트리퍼다.

2. 스트립 댄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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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트립 극장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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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다들 맘 속에 묻어두고 있지만 차마 말로 꺼내질 못 하는 것 같으니 내가 대표해서 말할게. '''총각 파티에 스트리퍼는 기본이잖아.'''

- 미드 빅뱅 이론의 베리 크립키가 하워드 왈로위츠의 총각 파티 축사로 한 말(...). -

스트립 쇼, 혹은 스트립 극장에서 스트립 댄서로 일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주로 하는 일은 음악에 맞춰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폴댄스 등을 추는 것. 서양권에서는 술이 곁들여진 클럽, '''어른들의 파티'''[4], 결혼 전에 열어주는 총각이나 처녀 파티에도 필수요소로 등장하며, 실제로 미국의 시트콤이나 코미디 영화들에서도 이에 대한 묘사는 많이 나온다. 성인 클럽, 유흥주점 같은 데서 스트리퍼를 고용하고 입장료를 받거나, 술을 시켜야 한다거나 별도의 입장료 외에 쇼를 보여주며 댄서가 팁을 받는 형태가 아니고 집이나 회사, 파티장으로 스트리퍼를 불러서 하는 출장 서비스 형태가 성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프렌즈. 심지어는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 광고에서도 이에 대한 패러디가 나온다. 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댄서를 프라이빗 댄서(private dancer)라 하는데, 출장 서비스든 전문 업소에서 1인실을 통해 하는 서비스든 서양 대중 문화에서는 꽤 나오는 소재이다. [5] 이런 프라이빗 댄서 중 스트립 서비스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꽤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다 뿐이지 매춘과 형식이 다르지 않으며, 댄서와 매춘 겸업을 하는 경우, 매춘 업소인데 스트립쇼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스트리퍼의 인식은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동양권에서는 출장 서비스나 업소에 마련된 1인용 공간이 아니라 대부분 여럿이 같이 보는 형태로 전용 공연장에서만 쇼를 한다.
옷만 벗고 아무 춤이나 추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춤솜씨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종의 전문직이기도 하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직업 특성상 그런 쪽으로 필연적으로 연결되고, 종종 매춘을 하는 댄서도 있긴 하다. 때문에 사회적 인식은 매춘업에 종사하는 이들보다는 조금 낫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 수많은 포르노 배우와 AV 배우들은 스트리퍼 출신이거나 현역으로 겸업하고 있다. 개중에는 포르노를 그만둔 후 스트립으로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의외로 직업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또한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인생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리퍼 일을 하는 사례는 찾아 보기 어렵다고 한다. 대부분 스트리퍼는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평균 연봉이 7만 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6] 스트리퍼 출신 유명인도 상당히 많다.[7] 다만 높은 연봉만큼 마약과 성범죄에 노출되있어 위험한 직업임에는 확실하다.
영국의 한 고등학교 남교사는 이런 일을 밤에 겸업하다 결국 해고되었다. 서양 쪽 국가들이 아무리 성적으로 개방된 사회라지만 교사가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듯. 미국에서는 한 여경이 위장근무 차원에서 댄서 역을 맡았던 적도 있다고.
유상무웃음충전소에서 자우림의 노래 <일탈> 가사대로 신도림역에서 스트립쇼를 한 적이 있다.
유즈키 히카루만화 달콤한 생활에서는 성적으로 무지한 남주인공을 격려하기 위해 여주인공이 스트립 댄스를 배우는데, 강사가 하필이면 남주인공 전 상사의 부인이었다. 그것도 현역.
수위가 쎈 스트리머들을 어감이 비슷한 스트리퍼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성녀(性女)가 된 성녀(聖女)가 존재한다. 목사로 살다가 스트리퍼로 전업한 사람이 있다. 'My sexuality is sacred': Bisexual pastor-turned--stripper has never been happier(2020. 9. 23)이란 기사가 나왔다.

2.1. 관련 문서


  • 폴댄스
  • 스트립 극장
  • 유흥업소
  • 레이디 가가
  • 브래드 피트
  • 크리스 프랫
  • Cardi B[8]
  • 채닝 테이텀[9]

[1] 흔히 초보가 도구를 탓한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왠만한 싸구려 장비라도 기본적인 부분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별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구성을 따질 정도로 공구를 혹사시킬 것도 아니고, 직업적 전문가들처럼 단시간에 많은 양의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2] 이 제품으로 만원 초반대인 대만제와 2만원이 넘는 일본제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대만제도 꽤 괜찮으나 피복이 벗겨진 게 스트리퍼에 박혀 귀찮은 게 흠.[3] 다만 이건 구멍에 끼우면서 각자 크기가 전선 종류에 따라 여기 끼고 저기 끼고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작은 번호로 전선 지름이 적혀있지만 저가(중국제)에선 이 지름대로 믿고 넣었다가 영락없이 싹둑 절단하는 수가 있다!) 좀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는 게 흠.[4] 어감이 므흣하지만 의미 그대로 만 19세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파티다.[5] 티나 터너의 히트곡 중에 private dancer가 있다.[6] 아이를 키우는 유부녀들도 스트리퍼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스트리퍼들을 보면 BMW, 아우디 등 고가의 승용차를 몰기도 한다.[7] "제가 한 섹시 했죠!" 스트리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들 (다음 영화)[8] 스트리퍼 출신의 래퍼. 스트리퍼 출신 중에서는 가장 크게 성공한 인물 중 하나.[9] 매직 마이크란 스트리퍼 시절을 바탕으로한 영화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