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충전소

 

1. 개요
2. 특징
3. 방영 코너
3.1. 미스터 박
3.4. 지친다 지쳐
3.5. 정의의 따귀맨
3.6. 대안제국
3.7. 계층공감 올드 앤 형님
3.8. 진실이 알고 싶다
3.9. 9시 뉴스 타임머신
3.10. 풀하우스
3.11. 국민대토론 뜨거운 감자


1. 개요


2006년 11월 22일 - 2007년 8월 29일까지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KBS에서 방영했던 전 코미디 프로.

2. 특징


같은 방송사의 개그 콘서트와는 달리 라이브 무대가 아닌 고전 코미디 프로처럼 세트장에서 개그를 한다.
유명한 코너로는 유세윤, 김현숙, 유상무 세 명이 노래를 부르다가 문 밖으로 끌려가서 노래 가사대로 행동하는 막무가내 중창단, 타짜패러디해서 연예인 두 명이 자신의 개인기 대결을 해서 웃는 사람은 벌칙을 받는 타짱 등이 있다.
막무가내 중창단 첫회에서는 유상무가 자우림의 '일탈' 노래 가사 중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이라는 가사를 정말로 실행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고(신도림역 항목 참조), 타짱은 양배추(조세호)가 각종 개그를 보여준데다가 말 가면까지 써서 반짝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다. 거기다가 은하철도 999철이 분장을 하고 메텔까지 대동한 뒤 이어지는 차장 역으로는 김국환이 나왔는데, 직접 은하철도 999 노래를 불렀다. 첫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서 방송한지 '''두세달 밖에 안된 시점'''에서 설특집 하이라이트를 방영했다.
다만 개그 콘서트와는 달리 시청률은 높게 나오지 않아[1] 여름에 국가대표 스포츠 경기라도 있으면 결방되었고, 타짱은 개편을 한답시고 짝퉁 버라이어티쇼 형식으로 변질되어서 시청자들을 모두 잃은 뒤 2007년 가을 개편 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도 대부분 코너들의 인기가 많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코미디쇼 희희낙락으로 컨셉이 넘어가긴 했지만, 이쪽도 낮은 시청률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하긴 마찬가지. 결국 코미디쇼 희희낙락을 끝으로 KBS 비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명맥이 끊겼다.

3. 방영 코너


방영된 순서대로 기재했다. 문서가 있는 코너는 막무가내 중창단타짱.

3.1. 미스터 박


1회 맞선편
2회 헬스장편
3회 마트편
박성호미스터 빈을 패러디했다. 김시덕이 고정 조연 역을 맡았으며, 복고풍 개그를 선보였으나 너무 뒤로 돌아간지라(...) 얼마 안 가서 묻혀 버렸다. 웃음충전소 시작을 알린 1번째 코너.
총 에피소드는 맞선, 헬스장, 맞선 총 3편뿐.
1회에서는 맞선녀보다 늦게오고, 악수를 건네자 비닐장갑을 끼면서 악수를 하면서,[2] 레스토랑 포크와 스푼을 씻는다던가 이물질이 있는 물을 맞선녀에게 주는가 하면 흐르는 물을 닦다가 뺨도 맞는 기행으로 맞선녀한테 차였다.[3]
당시로서는 지상파 개그에서 '''게이 개그'''가 대놓고 나온 희귀한 코너였다. 내용인즉 박성호와 김시덕이 헬스장에서 티격태격하는 2회에서 몸짱 트레이너가 등장, 박성호와 김시덕은 탈의실에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 싸우고 있는데 그 모습을 트레이너에게 들키자 서로 정색을 하며 돌아선다. 하지만 박성호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리고 '''박성호를 게이로 봤는지''' 운동 다 끝나고 나가는 박성호에게 백허그를 한다. 마트에서 티격태격하는 3회에서도 박성호가 웬 남자의 바지를 제대로 해주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알고 보니 그 게이 트레이너였고 범해지는(?) 엔딩으로 끝. 요즘에야 홍석천개그 콘서트에서 자신의 커밍아웃 사실로 김기열을 범하려는 등의 개그를 치지만 당시로는 정말 희귀한 사례였다.

3.2. 타짱


문서 참조. 1회에는 미스터 박에 이어 두번째로 방영되었고 2회에는 첫번째지만, 인기를 얻고 마지막 코너가 되었다.

3.3. 막무가내 중창단


문서 참조. 1회는 세번째, 3회부터 1번째로 고정.

3.4. 지친다 지쳐


시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코너. 농촌 드라마를 컨셉으로 잡았다.[4] 특이하게도 시골 풍경은 야외촬영을 했다. 김준호, 장동민, 서성금 등이 출연하며 주로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김준호, 서성금 부부를 동네 동생인 장동민이 본의치 않게 물먹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례로 날씨가 추워서 불을 뗀답시고 김준호네 집 가보와 족보를 불쏘시개로 태워버린다든가, 도박장(하우스 마담강유미(...))에 데려와 소판 돈을 날려먹는다든지 여러모로 막장 기행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여기에 웃찾사 개그맨 김형인윤택이 등장했다.

3.5. 정의의 따귀맨


사회 각지에서 벌어지는 불의를 정의의 따귀맨이 찾아가 따귀를 날려줌으로써 교정한다는 코너. 김병만, 곽한구,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미스터 박과 쌍벽으로 재미 요소를 찾아내기 힘들다. 아니, 오히려 재미면에서는 미스터 박이 좀 더 나은 듯. 여담으로 초딩들이 하도 따귀맨 흉내를 내고 다닌다며 학부형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바람에 3회만에 폐지

3.6. 대안제국


대한제국에서 차용해 온 이름으로, 시사 개그가 주를 이룬다. 초창기에만 나왔던 코너로 1회부터 3회까지는 클로저 코너였다. 제국 황제로는 이계인이 출연하며, 이 외 김구라, 한영, 강유미, 박성호(1973), 이수근, 김형인, 윤성호, 박휘순, 장동민, [5] 등 엄청난 라인업을 선보여 줬던 코너. 그 때문에 다른 코너들보다 훨씬 맛이 간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박성호와 김형인이 서로 이 방송국 저 방송국을 옮겨 다니는 철새라며 자학개그를 하는 것이 매우 볼 만 하다.[6] 극중 중반에 등장하는 장동민의 정신 나간 분장도 꽤나 큰 웃음 요소.

3.7. 계층공감 올드 앤 형님


웃음충전소 4회부터 신설된 코너며,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올드 앤 뉴를 패러디했다. 막무가내 중창단과 타짱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인기 코너라서 3번째로 많이 방송했다. 한영MC로 등장하며[7], 경상도 출신 형님들[8]로는 김대희, 김시덕, 박성호[9], 전라도 출신 형님들로는 김병만[10], 윤성호[11], 이상구 등이 등장했다.
설명 패널들로는 김원효, 박성광, 김민경, 서성금이 출연했다. 김원효와 박성광은 2007년에 데뷔한 22기수인데, 이 방송은 2006년에 방송해 기수를 달기 전이었다. 대신 폭소클럽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기수가 존재하는 개콘이 아니라 웃음충전소에 먼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코너에도 그런 개그맨/개그우먼들이 나온다.
간혹 패널들도 개그를 하는데, 형님들이 협박하거나 발리고 패널들끼리 서로 싸우질 않나, 패널 못 해먹겠다고 선언하질 않나, 형님들이랑 함께 퀴즈를 하질 않나... 형님들이 알지 못하는 '착한 사람들'의 말을 알아 맞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정작 그 단어란 것들이 칭찬, 사랑, 효도 등의 지극히 간단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누구도 맞히지 못한다. 원래는 깔때기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정답을 얘기하는 게임이지만, 어차피 코미디기 때문에 큰소리로 얘기한다. 간혹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물론 연기다.[12]김병만(158cm)이 한영(180cm)에게 치근대다가 로 농락당하는 것이 웃음 포인트.[13] 작중에서 김시덕이 김대희 마누라NTR하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 2007/2/7 (수) LPG 멤버들
  • 2007/3/7 (수) 한기범
  • 2007/4/18 (수) 김홍식[14]
  • 2007/4/25 (수) 김홍식[15]
  • 2007/5/16 (수) 김홍식[16]

3.8. 진실이 알고 싶다


5회부터 신설된 코너며, 김인석, 신봉선, 김구라가 출연.

3.9. 9시 뉴스 타임머신


역사 속 일들을 뉴스로 현재와 과거로 오고가는 재구성한 코너로 한국사, 세계사, 전래동화 등을 소재로 썼다.[17] 김인석, 박휘순, 신영일 등이 출연.

3.10. 풀하우스


좁은 집에서 사는 가족들이 펼치는 개그로, 집안 곳곳에 숨겨져 있는 공간이 포인트. 후에 개그 콘서트에서 같은 이름에 비슷한 방식의 코너가 나왔다. 풀하우스(개그콘서트) 참조.

3.11. 국민대토론 뜨거운 감자


막무가내 중창단과 타짱이 끝난 후 방영된 웃음충전소 최후의 코너. 김인석/이수근이 사회자로 출연[18]하고, 신봉선, 양배추, 변기수, 박성광, 강유미 등이 출연한다. 각각 신봉아, 조양배추, 변기수리 등의 이상한 이름으로 나온다. 논객들도 개그맨이 분장. 하지만 종영을 앞둔 상황인지라 빈 시간 때우기용으로 2주동안만 방송했다.

[1] 사실 그 당시 개콘이 15~20%로 넘사벽이라 그렇지, 평균 9~11%대로 나름대로 선방한 편이었다. 반면 광고는 절반밖에 안 팔렸다고 한다.[2] 이 코너에서 박성호는 결백증 환자라는 설정이었다.[3] 사실 맞선녀가 자리를 뜨면서 "오늘 즐거웠고요 다음에 또 뵈요. ~중략~ 오늘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럼 전 이만"이라고 한거보면 마음에는 있었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치마 실밥하나때문에 라이터로 없앨려다 맞선녀의 옷과 얼굴이 그을려져서 차인거 아닌가? 진짜 맞선에 오래 있던것만 해도 맞선녀가 부처였다. [4] 김준호는 대전출신 장동민은 아산출신으로 보아서는 충청도 시골마을로 보인다.[5] 이 둘은 1화에서 이계인이 바로 잘랐다.(...)빈 자리를 박휘순과 이수근이 대체.[6] 실제 박성호는 3년 전 스타밸리 소속들이 집단으로 보이콧한 사건으로 인해 웃찾사로 이적한 적이 있었으며 또 다른 출연자인 김형인은 이 프로가 방영되기 불과 1년 전에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 프로에서 노예계약 사태로 인해 하차했던 일이 있었다. 참고로 이 프로가 방영되고 있던 당시는 웃찾사가 이 사태의 충격으로 인해 몰락하던 시기였으며 웃음충전소가 종영되고 3년 뒤 프로그램은 종영된다.[7] 첫 방영인 4회에서는 김지민(코미디언).[8] 이 코너에서 경상도 형님 출신 중 박성호와 김시덕은 실제로 각각 부산광역시안동시 출신이다.[9] 원래는 20기 개그맨 김진이었다가 박성호로 교체되었다.[10] 실제로 김병만은 전라북도 완주군 출신이다.[11] 원래는 곽한구였으나 윤성호로 교체되었다.[12] 한영이 '욕'의 반대말을 힌트로 주자, 김병만이 정답을 알아차렸는데 원래 정답은 '칭찬'인데, 김병만은 '늉'으로 정답을 썼다.[13] 자세히 보면 한영은 힐을 신고있지만 김병만은 맨발이다.[14] 김대희 동생.[15] 고등학생[16] 고등학생[17] 한국사가 뉴스로 재구성되어 나온다는 점에서는 MBC 코미디하우스의 역사뉴스와 유사하다.[18] 첫 주에는 김인석, 둘째 주에는 이수근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