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로봇)

 

1. 개요
2. 설명
3. 관련 영상
4. 스팟 클래식
5. 여담


1. 개요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후술할 스팟 클래식(구 스팟)의 소형화 및 '''추가 유닛''' 장착 가능 개량형. 유압식 구동 부품은 일절 사용되지 않고 100% 전기를 이용한 동력원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기존의 로봇들보다 훨씬 더 빨라진 움직임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동체보다 낮은 곳을 '''포복 이동'''으로 돌파하는 것과 팔의 손에 해당되는 부분이 '''동체가 움직여도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1] 더불어 팔에는 자가수용 센서까지 붙여놨다고. 여기까지라면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또 정신나간 물건을 내놓았다"면서 넘어갔겠지만...
'''영상의 1:28과 마지막 부분에 주목하자.''' 영상의 공개와 함께 신나게 달려오다 '''바나나를 밟고서 그대로 우당탕 넘어지는'''[2] 장면과 사람에게 음료수 캔을 주다 말고 오작동해서 쥐어터뜨린 뒤 후진하다 넘어지는 장면이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바나나를 밟고 넘어지는 건 만화 등을 패러디한 유머이기도 하지만, 넘어져도 자신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데모이기도 하다. 맥주 터뜨린 건은 아무래도 작동오류인 게 틀림없지만. 아마도 이런 개그를 넣은 것은 앞서 아틀라스의 경우처럼 불쾌한 골짜기로 사람들이 갖게 되는 거부감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첫 상업용 로봇이 될 전망으로 2019년에 약 100대 정도를 생산해 공사장 등 위험지대 순찰용이나 기업용 보조 로봇 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 설명



2019년 9월 24일, 이름에서 "미니"를 떼고 '''스팟'''으로 정식 출시했다. 영상에 나온 성능과 공식홈페이지에서 나온 성능은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최고속력: 5.76km/h

API 사용자 프로그래밍 가능

충전식 카트리지 배터리 사용, 완충 배터리 1회당 평균 구동시간 90분

사족보행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적 험지주파 가능

360도 전방위 카메라 센서 탑재

2개의 DB-25 단자 지원

현 시점 공식지원기기

* 30배줌 가능한 IP65 등급 방수 방진 지원하는 360도 PTZ 카메라 '스폿 센서'

* 서드파티용 입출력단자 변환기 '스폿 GXP'는 15핀 단자와 이더넷랜선단자 지원, IP65 등급 방수 방진 지원

로봇팔인 '스폿 암', 연산능력 보조 프로세서 '스폿 코어'는 아직 개발중

최대 적재무게 14kg

주변환경 분석으로 충돌 피하기, 충돌 시 충격방어와 충돌 후 실시간 대응, 스스로 일어서기 가능

작동가능온도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45도, 본체 IP54 등급 방수 방진 지원

공식홈페이지에서는 공사장 업무, 유류/가스시설 업무, 공공보안 업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홍보한다.
개발단계에서부터 홍보했듯 개인용으로 판매하지 않고 상업용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20년 6월 16일 전까진 직접 문의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공개된 적은 없지만,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일단 '''1대당 자동차 한대 값, 혹은 22,000 달러로 추측'''된다고 한다. 20년 6월 16일부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용으로도 판매하겠다고 하는데, 그 가격이 무려 '''74500 달러'''라고 한다. 이는 소니 아이보 같은 개인 반려로봇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가격이지만, 극한환경 내 업무를 상정한 상업용 로봇이기 때문에 내놓을 수 있는 가격이다.
2019년 8월경부터 매사추세츠 경찰에서 경찰견과 함께 이용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무기화 될수 있다고 우려중이다. 단, 현재 계약상 무기장착은 금지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 단계에서는 정찰이나 도어 브리칭 혹은 부비트랩에 접근할 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노르웨이의 석유 회사 아케르 비피가 해상 유전에 연내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사
2020년 뉴욕 경찰청이 DigiDog이라는 이름으로 시험운영하고 있다.

3. 관련 영상



2017년 11월에 업데이트 된 스팟 미니의 영상을 공개했다. 양산과 부품 보호를 위해 노출된 레이더가 없어지고 노란색 외장이 장착되는 등 슬림해지고 깔끔해졌다.
2018년 2월에는 스팟 미니가 문을 여는 영상이 공개되었고 # 일주일 뒤에는 사람이 스팟 미니가 문을 열지 못하게 방해하지만 끝까지 문을 여는 영상도 나왔다. #

2018년 5월 10일

2018년 10월 16일에 올라온 영상에는 바나나에 넘어지는 걸로는 모자랐는지 아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트월킹문워크까지 한다.
음악은 Uptown Funk!

스팟을 인력거에 연결하여 타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26분 50초 경)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과거 Mythbusters에서 MC를 맡았던 애덤 새비지이다.
2020년 7월 7일에 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라쿠텐 이글스의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로봇 페퍼와 함께 응원단에 동원되어 사용되었다.

2019년 ICRA 2019 in Montreal에 다른 사족보행 로봇과 출연했다.# 스팟보다 자그마한 로봇은 제자리 뛰기를 못하지만 텀블링을 한다. 그보다 더큰 로봇도 출연하여 셋이 사이좋게 노는건 덤.
2020년 Offline TV라는 유투버 단체에서 스팟 1대를 구매했다. 가지고 노는 것으로 영상도 만들었고 공학도 Michael Reeves [4] 가 스팟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4. 스팟 클래식



2015년에 공개된 4족 보행 로봇.[5] 전작인 LS3보다 약 160 lbs(=72.574kg)로 훨씬 가벼워지고, 동력원으로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소음 또한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정식으로 생산/판매 되는 현 스팟(구 스팟 미니)와 구분하기 위해서 '''스팟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5. 여담


행동이 워낙에 동물같아서 학대 논란까지 있었다(...). 기사
[1] 스테디캠을 연상하면 된다. 참고로, ''''''도 평행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도 머리 위치는 똑같이 유지한다.#.[2] 넘어질 때 다리가 그대로 멈추는 게 포인트.[3]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발표한 이후 몇몇 미디어와 대중들이 위협을 느꼈다는 주장을 모아 구글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홍보 담당자의 이메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결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구글의 관계는 이 시점부터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며, 실제로 이후 구글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매각했다. 이런 이유 때문 이런 개그 장면들을 넣은 모양. 이후에도 스팟을 이용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도 가능하면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은 모양이다.[4] 자기가 게임에서 죽으면 자기에게 총을 쏘거나 왈도를 못찾으면 테이저로 전기충격을 가하는(...)등의 괴랄한 컨셉의 기계를 만드는 유명유투버.[5] "스팟"의 뜻은 우리말로 하면 '점박이'쯤 되는 흔하디 흔한 멍멍이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