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문법
1. 개요
본 문서는 스페인어의 문법을 담은 문서다.
2. 특징
대표적인 굴절어. 동사를 중요시하며 단어에 성(性)과 수가 존재하고 시제와 인칭에 따라 동사가 변화한다. 또한 형용사의 경우 대부분 후치형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위의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또한 성에 따라 변화한다.
3. 표기
스페인어에서는 대문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영어에 비해 적다. 요일, 달, 국적 형용사 등을 영어에서는 모두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소문자로 쓴다. 영어에 익숙한 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며, 반대로 스페인어에 익숙한 이들이 영어를 쓸 때도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름, 지명, 국명 등의 고유명사는 대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강조할 때는 전부 대문자를 쓴다.
스페인어 알파벳의 부호들로는 tilde(˜), acento(´), diaeresis(¨)가 있다.
tilde는 España, niño/a과 같이 글자 n에 붙는다. 역할적 특성으로 보자면 부호라기 보다는 ñ가 아예 다른 알파벳인 것이다.
acento는 모음 글자 위에 붙어(á, é, í, ó, ú) 불규칙적인 강세의 위치를 지닌 단어나 동음의의어를 구분해 표기하는데 쓰인다. 일례로 인칭대명사 él과 정관사 el은 모음이 하나이고 따라서 강세의 위치가 변할 수도 없고 발음도 같지만 표기상 동음의의어의 구분을 해준다. 특히 의문사들은 모두 구분을 위한 강세점을 가진게 특징이다.(cómo, cuál, cuándo, quién, qué 등)
diaeresis는 u 위에만 붙는다(ü). ü는 güe, güi 두 경우로만 쓰이는데, g 뒤에서 /u/ 음가가 발음됨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Sergio Ag'''ü'''ero 세르히오 아'''궤'''로.
또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표기할때는 모양을 뒤집은 것을(¿, ¡) 문장 앞에 추가로 표기한다.
4. 관사
많은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자 품사. 영어의 a(an)와 the가 바로 부정관사와 정관사이다.
관사의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a처럼 '정해지지 않은', '어떤', '한' 명사를 가리키는 것이 부정관사이고, the처럼 '정해진', '화자가 알고 있는', '그' 명사를 가리키는 것이 정관사이다.
스페인어에서는 관사 또한 남/여와 단/복수로 성수변화를 한다. 부정관사와 정관사가 각각 네가지 형태변화를 하므로 총 여덟개의 관사를 외워야 한다.
부정관사와 정관사의 용법과 사용 여부는 위에 서술한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같은 인도유럽어족인 영어와 같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도 많으니 알아두자. 애초에 관사는 한국어에는 없고 서양 언어에만 있는데다가, 언제 어느 부분에 쓰이는지는 명쾌히 구별되는 규칙이 딱히 없고 단순 경험에 호소하기 때문에 어느 서양 언어를 배우든 어려운 점이다.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지명에서도 스페인어는 관사를 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축약관사'''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들은 문법적으로 다른 의미는 없고 단순히 발음상의 편의로 관사가 자주 쓰이는 전치사와 결합해 축약된 것이다.
- 전치사 a + 정관사 el = al
- 전치사 de + 정관사 el = del
여성명사 중 a 혹은 ha로 시작하면서 그 음절이 강조되는 경우 (ex: '''a'''gua, '''á'''rea, '''ha'''cha), 모음 충돌을 막기 위해 정관사 la와 부정관사 una 대신 el과 un을 쓴다. 이때, 명사의 성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즉, 형용사 등의 성은 여성을 따른다. 따라서 복수형이 되어 모음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원래 규칙을 따르게 된다.
ex)
la + agua + fría = '''el a'''gua frí'''a''' (차가운 물)
las + aguas + frías = las aguas frías
una + área + peligrosa = '''un á'''rea peligros'''a''' (위험한 지역)
unas + áreas + peligrosas = unas áreas peligrosas
una + hacha + roja = '''un ha'''cha roj'''a''' (빨간 도끼)
unas + hachas + rojas = unas hachas rojas
5. 명사
스페인어의 모든 명사에는 성이 있다. 이는 라틴어를 모어로 하는 로망스어의 특성인 동시에 인도유럽어족의 공통된 현상이다. 물론,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영어나 아프리칸스어와 같은 경우 단어의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영어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배울 때 명사의 성을 따지는 데에서 좌절한다. 물론, 명사의 성을 결정하는데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단어의 어미가 무엇으로 끝나는지에 따라 대다수의 명사의 성을 알 수 있다. 예외가 많지는 않다.
남성명사 어미
- -o
- -e
- -ma[2]
- d, z를 제외한 자음
- 강세가 붙은 모음
- a를 제외한 모음
p.ej[3] . nariz(f. 鼻), nieve(f. 雪)
여성명사 어미따로 서술이 없는 것들은 얼마든지 예외가 있음을 명심하자.
가장 짧고 쉬우면서 흔히 구분되는 것이 -o와 -a인데, 각종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 등 문법적 명사들에도 이러한 규칙들이 눈에 띈다. 또한 스페인어 이름도 -o와 -a로 남녀가 구분되는 것이 재밌는 사실.
명사의 복수 형태를 만드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어미에 -s를 붙이고,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에는 -es를 붙인다. 추가로 -z로 끝나는 명사는 -zes가 아닌 -ces가 된다. 좋은 점은, 형용사 또한 복수 형태 규칙이 명사와 동일하다.
신생어의 경우 대부분 남성명사로 취급하지만 어원에 따라 좌우된다. 남성명사 중 -ma,-pa로 끝나는 명사들은 주로 옛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라고 한다. (예 - el programa 프로그램, el idioma 언어)
위와 같이 성, 수에 따라 변화한다.
6. 대명사
6.1. 주격 인칭대명사
여기서 3인칭 단수 대명사와 모든 복수 대명사는 성에 따라 변화한다. 가리키는 사람이 여성일 경우 nosotros는 nosotras로, vosotros는 vosotras로, él은 ella로, ellos는 ellas로 변화한다. 만약 복수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 중 남성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남성형을 쓴다.
스페인어에도 우리말처럼 존대 표현이 있다. 바로 3인칭의 usted와 ustedes인데, 이들은 의미상 2인칭(당신)이지만 문법적으로는 3인칭 취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이들을 주어로 하는 동사는 3인칭 단수 또는 복수 형태로 동사변화 한다는 뜻. 이 usted와 ustedes는 우리말의 존대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나이나 서열이 아닌 친밀도의 정도 또한 상관이 있다.
- yo - 나[8]
- tú - 너[9]
- él/ella - 그/그녀
- nosotros/nosotras - 우리들
- vosotros/vosotras - 너희들
- ellos/ellas - 그들/그녀들
- 1, 2, 3인칭 복수의 경우 한 명이라도 남성이 포함되었을 경우에만 nosotros, vosotros, ellos를 쓰며, 100% 여성일 때는 전부 오른쪽의 -as 로 통일된다.
- usted/ustedes - 당신/당신들. 서로 격식을 차리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 따라서 가족 간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무조건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쓰는 말도 아니다. 각각 Ud.와 Uds.로 줄여 쓸 수 있다. 대충 존칭 내지는 가깝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호칭이다. 하지만 실제로 스페인어 사용 국가에 가보면 회화에서나 문어체에서나 거의 대부분 주어를 생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사의 끝부분을 통해 주어가 누군지 쉽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 또한, 중남미의 경우 2인칭 단수로 tú 대신 usted나 위의 각주에 있는 vos를 쓰는 경우도 있으며, 2인칭 복수로 vosotros/as를 쓰는 게 아니라 여기 있는 Uds.를 사용한다.
6.2. 목적격 인칭대명사
스페인어에서 목적격 대명사는 동사의 앞에 쓰이며, 간접목적격 대명사+직접목적격 대명사+동사 순이다.
6.2.1. 직접목적격 인칭대명사
3인칭의 경우 직접목적어의 성에 따라 각각 lo, la와 los, las로 쓰인다.
6.2.2. 간접목적격 인칭대명사
직접목적격 인칭대명사와 함께 쓰일때는 3인칭의 le와 les가 se로 대체된다.
p.ej. Este libro es de María. Se lo di a ella. (이 책은 마리아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그것을(책을) 주었다.)
6.3. 지시대명사
스페인어의 지시대명사는 가리키는 명사의 성에 따라 성수변화를 하며, 무엇인지 모르는 의문의 경우 중성 형태를 쓰고, 지시형용사와 형태가 완전히 같다. 즉 단독으로 쓰이면 지시대명사고, 명사 앞에 쓰이면 지시형용사다.
이, 그, 저 세가지 지시법의 용법을 구분하자면
이: 화자(1인칭)에게 가까이 있는 것
그: 청자(2인칭)에게 가까이 있는 것
저: 화자와 청자에게 멀리 있는 것
인칭대명사의 '그'와 정관사의 '그'의 의미를 혼동하지 말자. 여기선 위에 써있듯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정관사의 '그'는 화자와 청자가 알고 있는 특정한 하나를 가리키는 것이다.
6.4. 소유대명사
소유대명사는 소유자의 인칭과 수에 따라, 그리고 소유 대상의 성과 수에 따라 변한다. 위 표는 소유자의 인칭과 수에 따른 변화이며, 소유 대상이 남성 단수일 경우이다. 소유 대상이 여성일 경우 어미의 o가 a로 변하며, 복수일 경우 어미에 s가 붙는다.
7. 동사
진짜는 여기부터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포기하는 지점이 바로 동사의 변화다. 밑에 보면 알겠지만 영어와 일본어 동사 규칙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변화무쌍하다.
스페인어의 동사는 법과 시제, 그리고 인칭에 따라 변화한다. 동사에는 부정사로 기능하기도 하는 원형(Infinitivo,INF)가 존재하며, 동사 자체의 변형과 조동사 haber의 활용으로 법, 시제, 인칭, 태를 가린다.
예를 들면 '말하다'를 가리키는 동사 Hablar는 인칭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즉,
Hablo. - 나는 말한다.
Hablan. - 그(녀)들은 말한다.
이렇게 해석된다.
조금 더 동사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불규칙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예를 들자면 [ir :가다]의 현재형은 위의 순으로 (voy, vas, va, vamos, vais, van)이며 indefinido 과거형은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이다. [10][11]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동사만으로도 주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3인칭이 아니면 대부분 주어를 생략하고 말한다[12] . 3인칭이라도 문맥상 알 수 있는 경우 대부분 생략해버린다.
의문문은 주어와 동사의 순서를 바꾸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평서문에 단순히 물음표만 붙여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영어의 Do동사 같은 동사가 필요 없다. 부정 역시 그냥 동사 앞에 no를 붙이면 그만이다. 그 때문인지 물음표와 느낌표를 쓰는 경우 문장 앞에 ¿, ¡를 쓰고 문장 끝에 ?, !를 붙인다. 문장 내에서도 중간에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의 경우 친구들 사이에선 주로 쓰지 않고 격식을 차릴때 사용한다.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가자.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갈까?
No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안가.
또한 관사의 사용을 중요시하며 대명사의 활용이 상당히 빈번하다. 대명사는 6개의 인칭에 따라 구분되고, 동사의 전후에 부착되어 활용된다. 예를들어 후술할 역구조 동사와 se동사를 사용할 경우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개념이 중요하다.
(Yo) te doy - 내가 네게 주다.
(Yo) le doy - 내가 그에게 주다.
Me da miedo - 내게 두려움을 준다. → '''무섭다.'''
No te da miedo? - 너에게 두려움을 안주니? → '''무섭지 않니?'''
A gente '''le''' da miedo -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 '''그는 두렵다.''' [역구조 동사]
Me cansé - 나를 지치게 했다. → 나는 지쳤다.
No te cansaste? - 너를 지치게 하지 않았니? → 안 피곤해? ya se cansó 이미 그를 지치게 했다. → 이미 그는 지쳤다.
7.1. 동사 변형
우선 스페인어에는 3가지 법[13] (modo)이 있다.
첫번째는 가장 처음 접하게되는 직설법, 두번째는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접속법, 세번째는 명령법이다.
직설법은 화자가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할 때 쓰인다. 언급한 내용이 반드시 사실일 필요는 없고, 화자의 태도가 그렇다는 것이다.
접속법은 반대로 화자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욕망, 의구심, 희망, 추측, 가능성(desires, doubts, wishes, conjectures, possibilities)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명령법은 화자가 명령할 때 쓰인다.
직설법과 접속법은 각각의 인칭과 시제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며, 명령법은 현재형 하나만 있으나, 긍/부정 유형과 인칭에 따라서 변화[14] 한다.
예시)
Victoria estudia español. (직설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스페인어를 확실히 공부하고 있다.
Es posible que Victoria estudie español. (접속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것을 가정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Estoy seguro que Victoria estudia español. (직설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확실히 공부하고 있다.
Dudo que Victoria estudie español. (접속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가 공부하는지 안 하는지 의문이다.
인칭은 1인칭, 2인칭 [15] , 3인칭이 각각 단/복수로 총 6개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인칭에 따른 6개의 변형을 지니고있다. 그리고 법과 시제에 따라 다시 변한다.
참고로, 동사 변형이 심하다보니 주어를 몰라도 동사를 통해 인칭을 알수 있기 때문에, 3인칭의 경우를 빼고는 주어를 거의 생략[16] 한다.
접속법과 명령법은 별도 문단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스페인어 동사 변화는 현재분사,과거분사를 포함하여 총 49개로 변화한다.
7.1.1. 규칙 동사
'''* 모바일 화면의 경우 아래 표들의 가독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므로 PC 화면으로 보거나 가로 화면으로 보기를 권장함'''
스페인어의 모든 동사는 원형의 어미가 저 셋 중 하나로 끝난다. 예외는 없으며, 어미에 따라 동사변화의 형태 규칙이 달라지진다.
-ar형 동사의 경우, hablar(말하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hablar
- comer
- vivir
7.1.2. 불규칙 동사
스페인어/불규칙 활용
7.1.3. Ser vs Estar vs Haber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하는 동사로는 ser와 estar가 있다.
ser와 estar는 용례가 다른데, ser는 성격, 외모, 국적, 직업 등 본질적이고 불변의 성질을 묘사할 때 쓰이는 반면, estar 뒤에 붙는 성질은 감정, 위치 등 가변적, 유동적이다. 하지만 역시 애매하다(...) 다음 예시문을 보자.
Ser --
Él es guapo. - 그는 잘생긴 남자이다.
Ella es buena. - 그녀는 (성품이/솜씨가) 좋은 사람이에요.
Estar --
Él está bien. - 그는 (다친데가 없이) 괜찮아요.
Ella está enferma. - 그녀는 아프다.
한국어로 쓰면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여튼 성품, 미모는 대상의 변하지 않는 불변의 속성인 반면 아픈 것, 괜찮은 지금 이 순간의 상태일 뿐 언제든지 나을 수 있다는 게 차이다. 외모도 일시적인 상태에 대한 서술은 estar를 사용한다. ex) 샤키라는 예쁘다. - Shakira es guapa. / 너 오늘 예쁘네. Estás guapa hoy.
또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ser/estar 종류의 따라 의미가 변하는 형용사들도 존재한다. 한가지 예로 aburrido(지루하다)가 있다.
Ser --
Él es aburrido. - 그는 지루한 사람이에요.
Estar --
Él está aburrido. - 그는 지루해 하고 있어요.
위에서 설명한것과 마찬가지로, ser는 주로 성품같이 잘 변하지 않는것을 묘사하기 때문에 여기서의 aburrido는 주어의 성격을 나타내고, estar는 유동적인 감정등을 묘사하기 때문에 주어의 현재 기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위치를 나타낼 때에는 무조건 estar를 사용한다. 다음은 또 다른 예시문이다.
Estoy aquí. 나 여기 있어.
또 영어와 달리 '~있다'의 표현으로 'hay'와 'estar'동사를 사용하는 방법 두가지를 쓴다. hay 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존재'를 나타내고 estar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위치'를 나타낸다.
Hay un gato debajo de la mesa. - 테이블 아래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17]
Cinco gatos están debajo de la mesa. - 고양이 다섯 마리가 테이블 아래에 있다.[18]
좀 애매하므로. 자세히 말하자면, hay가 지칭하는 것은 불특정 대상이지만 estar는 구체적이다. 다른 예시문을 봐야 이해가 쉽다.
¿Hay un hospital cerca? - 근처에 병원이 있나요?
¿Dónde está el hospital de Seúl? - 서울 병원이 어디 있나요?
위 문장의 화자는 근처에 과연 병원이 존재하기는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데 비해 아래 문장의 화자는 정확히 특정 병원을 지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7.2. 시제
시제의 경우 현재, 미래, 불완료과거, 부정과거,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 완료진행, 미래진행, 접속법, 접속법과거, 접속법 과거완료, 접속법 불완료과거, 접속법 부정과거, 접속법 미래, 접속법 미래완료, 명령법 현재 등의 시제가 있으며 각 시제마다 위의 6개 인칭의 변화를 '따로'가지고 있다. 물론 규칙 변화가 있지만 불규칙 변화도 상당하여 '''울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주 쓰는 동사일수록 불규칙동사인게 많다.
7.2.1. 현재 표현
직설법 현재에 대한 설명 문서이다.
직설법 현재는, 영어에서의 현재 표현과 매우 흡사하다. 활용법은 아래와 같다.
'''1. 매일 매일 하는 일''' : 면도를 한다던지, 세수를 하는 등의 매일 하는 규칙적인 표현을 할때 사용한다.
Me levanto a las seis y media cada mañana. - 나는 매일 아침 6:30에 일어난다.
Estudio biología en la universidad. - 나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다.
'''2. 지금 일어나는 일''' : 영어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보통 표현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현재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Qué haces? - 너 지금 뭐해?
Limpio la cocina. - 나는 지금 부엌을 청소하고 있어
중남미에서는 이 경우 영어처럼 현재진행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Qué estás haciendo?
Estoy limpiando la cocina.
'''3. 확정적 가까운 미래의 일''' :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 영어에서는 "be going to ~" 표현이다.
Salgo para el aeropuerto en media hora. - 난 30분 후에 공항으로 떠날꺼야.
'''4. 모두가 다 아는 사실''' : 정의, 속담 등
Uno más uno son dos. - 1더하기 1은 2다.
Más sabe el diablo por viejo que por diablo. - 악마의 지혜는 악마보다는 늙은이에게서 더 많이 나오는 법이다.
'''5. 가정적인 상황''' : "Si"와 함께 쓰여서, 가정적인 상황을 표현한다.
Si llega Marcos, salgo. - 마르코스가 도착하면 나는 떠날거야.
Si llueve, la fiesta termina. - 비가 내리면, 이 축제는 끝날거야.
'''6. 기간 표현''' : "Hace (기간) que (동사)"의 형태로 사용하며, 해당 기간 동안 무엇을 해 왔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Hace tres años que esperamos tu llamada. - 우리는 3년동안 당신의 전화를 기다렸어요.
Hace una semana que pinta este cuadro. - 그는 일주일 동안 이 그림을 그렸다.
'''7. 주문''' : 식당에서 주문할 때 현재형을 사용한다.
Me trae un café, por favor. - 커피 한 잔 주세요. (직역: 저에게 커피 한 잔을 가져다 주세요)
Quiero el arroz con pollo. - 닭죽 하나 주세요. (직역: 나는 닭죽을 하나 원합니다)
7.2.2. 과거 표현
과거형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pretérito imperfecto(불완료과거)와 pretérito indefinido(부정과거)로 갈리는데 그걸 구분하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문장 내에서 특정 부사어가 사용될 때에는 어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해지기도 하지만 실상 어감의 문제에 가까워서 원어민끼리도 어느 과거형이 더 자연스러운지 싸울 때도 있다(...)[19]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웬만큼 동의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pretérito imperfecto(불완료)는 습관적, 지속적이며 묘사적인 느낌이 강하다. pretérito indefinido(부정)은 단발적인 행위이다. 부연해서 시점으로 구분해 보자면, pretérito imperfecto(불완료)는 과거의 어느 기간(시작과 끝이 모호)이고, pretérito indefinido(부정)은 과거의 어느 정해진 시점이다.
예를 들어,
(부정과거) Ayer fui a la escuela. - 어제 나는 학교에 갔다.
(불완료과거) Desde niño, iba a la escuela. - 어렸을 때 나는 학교에 다니곤 했었다.
(불완료과거) Era un día estupendo. - 멋진 날이었어.
(불완료과거 / 부정과거) Cuando yo era niño tuve novia bonita. - 내가 어렸을때(지속성)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다.(단발성)
(부정과거) Juan murió anoche. - 후안은 어젯밤에 죽었다. (죽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불완료과거) Juan moría - 후안은 죽어가고 있었다.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회복해서 건강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부정과거를 사용하면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고, 불완료과거를 사용하면 지금은 어떤지 모른다는 뉘앙스를 준다.''' 애초에 부정과거는 시작과 끝이 분명히 존재할 때 사용하고, 불완료과거는 시작과 끝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건 내버려두고 그 시작과 끝 부분만 떼어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내가 한창 잘 나갔을 때는~" 같은 표현을 하고자 할 때는 얄짤없이 불완료과거다. '왕년', '잘 나갈 때'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정확히 알 수 없고 또한 그 때의 일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 이 부분에선 영어의 현재완료/과거형 구분과도 비슷하다. 영어도 과거형은 그 시점이 명백히 정해진 반면 현재완료는 그 시점을 명확하게 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부정과거) Ayer fui a la escuela. - 어제 나는 학교에 갔다.
(불완료과거) Desde niño, iba a la escuela. - 어렸을 때 나는 학교에 다니곤 했었다.
(불완료과거) Era un día estupendo. - 멋진 날이었어.
(불완료과거 / 부정과거) Cuando yo era niño tuve novia bonita. - 내가 어렸을때(지속성)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다.(단발성)
(부정과거) Juan murió anoche. - 후안은 어젯밤에 죽었다. (죽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불완료과거) Juan moría - 후안은 죽어가고 있었다.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회복해서 건강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시동작과 정중한 표현에도 사용이 된다. 물론 정중한 표현에 조건미래나 접속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불완료과거도 정중한 표현, 완곡표현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그 외 아래 문장의 3번처럼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을 표현하는 데에 쓰이기도 한다.
1. Cuando yo estudiaba, mi hermano menor escuchaba la música. - 내가 공부하고 있었을 때, 내 동생은 음악을 듣고 있었다.
2. ¿Podía cerrar la ventana? - 문 좀 닫아주실수 있으신가요?
3. ¡Mi coche, tío! ¡Acababa de terminar de pagarlo! - 내 차, 이제 겨우 할부 끝났는데!
1번 문장의 경우, Mi hermano menor~절의 동사를 부정과거로 바꾸어버리면 뜻이 매우 이상해진다. 내가 공부하고 있었을 때 음악을 듣긴 들었는데, 이어폰을 빛의 속도로 귀에 꽂았다가 빼버리는 뉘앙스가 되어버린다(...) 부정과거는 지속성이 아닌 단발성을 나타내기 때문. 그래서 불완료과거를 써주어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내가 빛의 속도로 책을 폈다가 닫는 와중에 동생이 계속 음악을 듣고 있다는 뉘앙스가 된다.
2번 문장은 정중한 표현으로, 과거지만 과거를 서술하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다. 물론 조건미래를 사용해주면 더욱 정중해진다. 영어에서 정중한 의미로 쓰이는 Could와 Would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Podría cerrar la ventana?)
3번 문장의 경우,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의 일을 표현하는 데 쓴 경우이다. 저 대사를 쓰는 해병은 어쩌면 군대에서 차 할부값 다 냈을지도 모르니... 다만 중요한 건, 저 문장의 화자가 '''차 할부값 다 낸 행위'''는 '''본인이 전장에서 적을 상대하는 행위''' 보다는 확실히 앞서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불완료과거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 과거의 나이, 시간: Cuando tenía 20 años (내가 스무살 때...), Eran 10 de la mañana (오전 열 시였다.)
2. soler(과거) + inf.: 곧잘 ~하곤 했다, ~하기 일쑤였다. - 애초에 뜻 자체가 불완료과거를 쓰게끔 되어 있다.
3. acostumbrarse(과거) a + inf.: ~하는 버릇이 있었다 - 역시 마찬가지.
ayer(어제), anoche(어젯밤), el lunes(월요일) 등등 명확하게 완료된 과거의 시점이 언급되면 pretérito indefinido를 쓰고, De pequeño(어릴 때), Cuando tenía quince años (내가 열다섯 살이었을 때) 와 같이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난 건지 정의하기 애매한 구렁이 담 넘는 삘(...)의 경우에는 imperfecto를 쓴다. 묘사적인 문장이므로 Era un día estupendo에도 imperfecto를 썼다.
그냥 여러 원문을 접하면서 어감을 기르는 게 답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동사들을 부정과거와 불완료과거로 바꿀 때 둘 사이의 본래 의미는 거의 변함이 없지만 어떤 동사들은 부정과거와 불완료과거로 바꾸었을 때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밖에, 과거 표현에는 위의 부정/불완료과거 이외에도 영어에서와 같이 현재완료도 있는데, 형태는 'Haber+동사의 과거분사형(동사의 원형+ ado/ido)'이다. 현재완료는 불완료과거와 살짝 비슷한데,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일어났고 그 일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명백하게 현재를 나타내는 단어들과 함께 쓰이면서 과거에 일어난 일이며 현재에도 그 상황/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반드시 현재완료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Me he levantado a las siete esta mañana. - 나는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났다.
Este mes hemos recibido dos cartas del profesor Sánchez. - '''이번 달'''에 산체스 교수로부터 2통의 편지를 받았다.
Este verano ha sido muy lluvioso. -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왔다.
¿Todavía no has visto su película? - 너는 '''아직''' 영화 안봤지?
Durante este curso hemos estudiado muchísimo. - '''이번 학기''' 동안우리들은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했다.
Este año no he podido ir de vacaciones. - '''올해''' 나는 휴가를 보낼 수 없었다.
7.2.3. 미래 표현
직설법 단순 미래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동사형에 상관없이 인칭에 따른 어미변화[20] 가 같다. 즉, -ar동사나, -er동사나, -ir동사 모두, 어미변화는 단수 1,2,3인칭, 복수 1,2,3인칭 순서대로, "-é,-ás,-á,-emos,-éis,-án"이다.
'''1. 추측, 가능''' : 아마도 맞는, 혹은 가능하다 정도의 의미이다. (would/should/could)
Anita estará en la playa ahora. - 아니따는 지금 해변에 있을껄...
Serán las ocho de la mañana. - 지금 아침 8시일껄..
¿Cuántos años tendrá el profesor? - 교수님 연세가 몇세시더라?
'''2. 의지''' : 미래에 대해서 의지를 가지고 의도한 행동을 표현할 때 (will/would)
Me casaré con un hombre guapo. - 나는 잘생긴 남자와 결혼 할거야.
Encontrará un trabajo bueno. - 그는 좋은 일을 찾을 거야.
Si tengo tiempo, saldré a correr en la tarde. - 시간이 있다면(현재), 오후에 달리기를 할꺼야(미래).
'''3. 명령''' : 드물기는 하지만 단호한 명령을 표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No robarás. - 훔치지 마.
Obedecerás a tus abuelos. - 너의 할아버지께 순종해야 해.
참고로 확정적 미래에는, 현재시제로 표현하는 점을 주의 해야한다.
Mis padres me visitan mañana. - 나의 부모님은 나를 내일 방문하실 것이다. (확정적 미래)
Me caso el 7 de mayo. - 나는 5월 7일 결혼할 것이다.
7.3. 재귀 동사
동사는 기본적으로 타동사로 존재한다.
Poner-놓다, Sentar-앉히다, Casar-결혼시키다
하지만 수동태의 형태로 문장이 구성되지는 않고, 상기의 타동사들을 자동사로 변화시키기 위한 재귀형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Me ducho - 나는 스스로 샤워한다.
Te duchas - 당신은 스스로 샤워한다.
Se ducha- 그(그녀)는 스스로 샤워한다.
Nos duchamos - 우리들은 스스로 샤워한다.
Se duchan - 그들(그녀들)은 스스로 샤워한다.
재귀형 ducharse가 아닌 그냥 duchar를 쓴다면 이런 경우이다. Duché a mi hijo. 나는 내 아들을 샤워시켰다. 즉 타인을 씻겨준 것. duchar는 기본적으로 '샤워하다'가 아닌 타동사 '샤워시키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하지만 재귀형으로 쓰일 경우 뜻이 달라지는 동사도 상당하다! '''울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라틴어보다는 쉽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세뇌하자. 이것은 라틴어의 영향을 받은 로망스어 계열의 언어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오히려 라틴어에 비하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단순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로망스어 계열인 이탈리아어와 비교해 봐도 스페인어 문법은 오히려 쉬운 편이다. 이탈리아어는 명사의 굴절도 남아있다. 스페인어는 동사가 미친듯이 변하는 특징만 지녔으니 다행.
7.4. 역구조 동사(일명 'gustar류 동사')
역구조 동사란 동사의 의미 때문에 목적어가 형식상의 주어가 되고 실제 주어는 동사 뒤로 밀려나 형식상의 목적어가 되는 동사들을 총칭한다. 이런 동사 중 가장 대표적인 동사가 gustar(-에게 즐거움을 주다/좋아하다)이므로 'gustar류 동사'라고도 부른다.
한국어의 '중요하다', '소중하다'와 쓰임새가 비슷하다. 이를 염두하고 아래 문단을 읽어보자. 'No me importa un carajo' porque sé que volverás♪ Felices los 4 - Maluma
역구조 동사는 일반적으로 (a + 주격 대명사)[21] + 여격(간접 목적어) + 동사 + 주격(주어) 형태를 보인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 Me gusta tocar la guitarra. - 기타 연주하기가 나를 기쁘게 한다.=나는 기타 연주하기를 좋아한다.[22]
- Te queda bien - 네게 잘 어울려[23] (직역하면 "(그것이) 너에게 잘 머무른다)
- (A Juan) le interesa aprender coreano. - 후안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있다.[24] (직역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후안에게 흥미를 준다)
- Nos molesta el ruido - 우리에게 소음이 방해된다(직역하면 "소음이 우리에게 방해를 준다")
- ¿Os gustan los chicos? - 너희는 아이들을 좋아하니? (직역하면 "아이들이 너희에게 기쁨을 주니?)
- A mis amigos les duele el estómago - 내 친구들은 배가 아프다[25] (직역하면 "배가 내 친구들에게 아픔을 준다)
초심자들이 역구조 동사를 사용할 때 자주 틀리는 것이 동사 활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역구조 동사가 사용된 문장이더라도 동사는 목적어가 아닌 주어에 따라 활용한다.''' 쉽게 말하자면 동사 뒤에 딸려오는 명사가 주어이며, 이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p.ej. En general, a los jóvenes no les gusta la música clásica. -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고전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위 문장에서 복수명사인 'los jóvenes(=les)'가 앞에 왔기에 주어인 줄 착각하고 gustan(직설법 현재 3인칭 복수)으로 동사활용을 할 수 있으나, 실제 주어는 뒤에 딸려오는 'la música clásica'이므로 gusta가 맞다. 또한 초심자들이 목적어로 동사 원형이 올 경우 이 원형까지 활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동사 원형을 그대로 사용한다. 영어의 to 부정사가 활용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p.ej. Me apetece limpiar mi casa después de cenar. - 나는 저녁을 먹은 후 (내) 집을 청소하고 싶다.
대부분의 역구조 동사들은 감정 변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자주 쓰이는 역구조 동사에는 gustar, encantar, importar, molestar, faltar, quedar, doler[26] , interesar, quedar, llamar, apetecer, fastidiar 등이 있다.7.5. 접속법
영어와 또 다른 점으로는 접속법(el modo subjuntivo)[27] 의 사용법을 들 수 있다.
subjunction이라는 말은 conjunction 즉 접속사와 같은 의미다. 여기서 유추할 때 기본적으로 절과 절 사이의 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동사의 굴절(inflection)현상이 바로 접속법이다.
여기서 접속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el modo)의 개념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시제(tense)와 상(aspect, 즉 완료 및 진행)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개념으로 혼동하지 말 것. 스페인어의 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약간의 영어 문법을 이용해서 이해해보자. 영어로는 법을 mood라고 하는데 잡다한 법을 빼고 간략화 시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realis mood : Indicative mood (직설법)
2. irrealis mood : imperative mood (명령법) / conditional mood (조건법) / subjunction mood (접속법)
각각의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국내 영한 사전에는 해당 단어의 한국어 뜻이 없다.
1. realis mood : A realis mood is a grammatical mood which is used principally to indicate that something is a statement of fact
2. irrealis mood : A category of grammatical moods that indicate that a certain situation or action is not known to happen, or have happened, as the speaker is talking.
이제 감이 오는가? 사실 사고의 차이로도 볼 수 있는데 한국어로 다음처럼 정리할 수도 있다.
1. realis mood : 객관성, 확실성, 실재성
2. irrealis mood :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
그러면 realis mood와 irrealis mood를 어떤 상황에서 쓰고 어떤 식으로 쓰는가라는 의문에 도달할 것이다. mood의 어원을 보면 mode와 동일하다. 추운 날에는 긴바지 입고, 더운 날에는 반바지 입듯이 상황에 따라 동사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동사의 굴절에 이유 따위는 찾지 말자. 현지인이 그냥 그렇게 쓰는 것 뿐이다. 만약 이럴 때 왜 이걸 써야 하는지 '이유를' 가르쳐 주는 강사가 있다면, 그 강사는 정말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배고파서 아침에 밥 먹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하지만 우리는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히기는 힘들고, 어떨 때 쓰는지 정도는 익히는 것이 접속법의 빠른 습득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제 스페인어 접속법 (modo subjuntivo)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가정법이 아니라 접속법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절과 절 사이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종속절의 동사가 굴절하는 것이 바로 접속법이다.
여러 문장 형태에서 접속법이 쓰이지만,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명사절에서의 접속법만 다루기로 해보자. 이것만 제대로 이해해도, 나머지 부사절이나 형용사절 또는 기타 표현에서 왜 접속법을 써야 하는지 이해를 할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주절과 종속절의 주어가 다른 경우 = que 앞과 뒤의 주어가 다른 경우 , 주로[28] 종속절 동사에 접속법을 사용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querer 동사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Quiero hacerlo. (주절과 종속절의 주어가 동일하므로 동사원형을 쓴다)
Quiero que lo hayas tú. (주절의 주어는 yo, 종속절의 주어는 tú. 따라서 hacer를 접속법으로 사용함)
이제 동사의 유형을 크게 둘로 나눠보자.
유형1 : 종속절의 동사를 항상 접속법으로 쓰는 동사
유형2 : 종속절의 동사를 긍정문(afirmativa)에서는 직설법(Indicativo), 부정문(negativa)에서는 접속법(subjuntivo)를 쓰는 동사
여기서 유형2에서 직설법을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irrealis mood의 특징이라고 부르던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을 생각하며 굉장히 이해가 쉬워진다.
유형 1은 다시 유형 A,B,C,D로 나눌 수 있다.
<유형 A>
querer, esperar, desear, necesitar, prohibir, permitir, ordenar, aconsejar, desaconsejar .... 주로 종속절의 주어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 하는 동사들이다.
querer, esperar, desear, necesitar, prohibir, permitir, ordenar, aconsejar, desaconsejar .... 주로 종속절의 주어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 하는 동사들이다.
주절의 주어가 종속절의 주어에게 종속절의 동사대로 하기를 바라거나, 금지하거나, 필요하다고 말하거나, 명령하거나, 조언하거나 하는데, 불확실성은 여기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나는 네가 공부했으면 좋겠어" 또는 "그가 그녀에게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라는 문장을 보자. 과연 주절의 주어가 '~ 했으면 좋겠어', '~하는게 필요해', '~하지마라' 이렇게 말한다고, 종속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가 바라는대로 100% 움직일까? 이게 바로 불확실성이다. 예문을 보자.
Quiero que lo hayas tú. - 나는 네가 그걸 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tú가 lo를 100% 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Necesito que me ayudes. -나는 네 도움이 필요해 (그러나 tú가 나를 도와주리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
Necesito que me ayudes. -나는 네 도움이 필요해 (그러나 tú가 나를 도와주리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
참고로, 영어에서도 이러한 동사굴절의 잔재가 남이있다. [29]
<유형 B>
관련 동사로는 gustar, sentir, importar, doler, sorprender, alegrar ... 등이 있다. 다른 대상의 행위로 인한 주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que 절에 항상 접속법을 사용한다. 이전 서술에서는 '이미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는 직설법을 사용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접속법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종속절의 내용이 비록 확인된 내용이더라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주어의 주관적인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접속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관련 동사로는 gustar, sentir, importar, doler, sorprender, alegrar ... 등이 있다. 다른 대상의 행위로 인한 주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que 절에 항상 접속법을 사용한다. 이전 서술에서는 '이미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는 직설법을 사용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접속법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종속절의 내용이 비록 확인된 내용이더라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주어의 주관적인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접속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Me alegra que vengas. 네가 온다니 좋다.
Me alegra que hayas venido. 네가 와서 좋다.
Me sorprende que digas eso.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놀랍다.
Me sorprender que hayas dicho eso. 네가 그렇게 말한 것은 놀랍다.
Me alegra que hayas venido. 네가 와서 좋다.
Me sorprende que digas eso.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놀랍다.
Me sorprender que hayas dicho eso. 네가 그렇게 말한 것은 놀랍다.
<유형 C>
가치판단(juiciio de valor)과 관련이 있다. 가치 판단이라는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보통 무인칭 구문으로 'Es + 형용사 / 명사'나 'me parece + 형용사'로 que 이하의 내용에 대한 나의 주관적 판단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이 경우 que 이하의 동사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가치판단(juiciio de valor)과 관련이 있다. 가치 판단이라는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보통 무인칭 구문으로 'Es + 형용사 / 명사'나 'me parece + 형용사'로 que 이하의 내용에 대한 나의 주관적 판단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이 경우 que 이하의 동사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Es lógico que sea así.
Me parece increíble que no vea la verdad.
Me parece increíble que no vea la verdad.
이러한 표현들을 정리하자면 es normal, es lógico, es necesario, es precioso, es una tontería, está bien/mal ..... 등이 있는데, 이거는 철저하게 내 입장에서 정상이고 논리적이고 필요하고 좋고 나쁘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표현들은 '주관성'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아주 확실한 뜻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면 que 이하는 직설법(indicativo)을 사용한다. 관련 표현으로는 es + evidente / obvio / verdad / cierto / seguro나 no es dudoso, no hay duda 등 남들도 모두 que 이하를 동의할 듯한 아주 확실한 느낌을 준다.
<유형 D>
가능성의 표현들이다. es posible, es imposible, es probable 등의 표현이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확실성의 세계가 아닌 불확실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 표현들 다음의 que절에서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가능성의 표현들이다. es posible, es imposible, es probable 등의 표현이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확실성의 세계가 아닌 불확실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 표현들 다음의 que절에서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Es imposible que llegue a tiempo. - 제시간에 도착하는건 불가능해 (그런데 도착할 수도 있지 않는가? 100% 확실성의 세계가 아님)
이제 유형 1과 관련된 설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유형 2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자. 유형 1과 달리 유형 2는 부정문의 경우에만 접속법을 사용한다. 여기서 서양인 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해보자. 굉장히 개인주의적 관점임을 알 수 있다. 행위의 주체 기준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했으면 존재하는 세계이고,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다. 이러한 자기 본위적인 마인드는 접속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1) 내가 지각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여기서 지각에는 오감 뿐만 아니라 머리를 굴려 하는 것들도 다 포함되는 데에 주의할 것
관련 동사: ver, oír, pensar, creer, saber, imaginar, suponer ....
관련 동사: ver, oír, pensar, creer, saber, imaginar, suponer ....
(2) 내가 말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언어활동과 관련된 동사들)
관련 동사: decir, prometer, contar, afirmar, comunicar, asegurar, confesar ....
관련 동사: decir, prometer, contar, afirmar, comunicar, asegurar, confesar ....
결국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생각하고 말하고 약속하고 확언한 것은 다 존재하는 것이고, 못 보고 못 듣고 생각하지 않고, 모르고, 말하지 않고, 약속하지 않고 확언하지 않은 것들은 다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절에 위 동사들이 왔을 때 이를 부정한다면 que 이하의 종속절의 동사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Les ha comunicado que se marcha de la empresa. - 그는 회사를 떠난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No les ha comunicado que se marche. - 그는 회사를 떠난다 말하지 않았다
No les ha comunicado que se marche. - 그는 회사를 떠난다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하지 않은 사실은 '존재하지 않은 사실'이므로, 회사를 떠난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회사를 떠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no comunicar했다면 marcharse에 접속법을 적용한다.
이제 동사의 유형에서 벗어나서, 위의 경우 말고 접속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까? 회화에서 스페인어 뿐만 아니라 접속법이 있는 언어들은 접속법을 사용했을 경우 예의바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현대 영어에서는 subjunctive mood를 거의 쓰지 않는 대신 스페인어와 다르게 조동사 would, could가 불확실의 의미를 가지면서 스페인어의 접속법에 따른 의미를 표현한다. 여담으로 would가 could보다는 확실성이 좀 더 높다. 이해를 위해 예문 하나를 들어보도록 하자.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네" 라는 말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표현하자면
영어: It would be raining.
스페인어 : Puede que llueva.
이렇게 영어는 불확실성을 표현 시 접속법을 사용하는 대신 조동사 would, could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불확실성, 다시 말해 확실하지 않게 표현함으로써 다소 강하고 직선적인 느낌의 can이나 will보다 굉장히 의미가 약화된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표현인 "Would you mind ~, Would you like to~ Could you~" 이런 표현들을 쓰면 상대방도 예의 바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스페인어의 접속법이 바로 이런 것이다. 접속법의 불확실성 때문에 직설법에 비해 의미가 약화되며 공손한 표현이 된다. 그래서 실제 스페인 본토에서 접속법을 제대로 잘 사용하느냐 아니냐는 교양의 척도가 된다. '''DELE에서도 접속법의 사용은 A2와 B1, B1와 B2, B2와 C1/2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30]
번외) 반드시 뒤에 접속법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ojalá라고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나 아주 간절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에 대해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쓰임새가 쓰임새이다 보니 이 뒤에 오는 동사는 무조건 접속법으로 들어온다. 단, '''이 단어 자체가 부정적 아니면 두고 보자는 뉘앙스로 쓰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고 가능하다면 쓰면 안 되는 말이다'''. 단적으로 파일럿 자살 비행 사고로 결론났던 저먼윙스 9525편 추락 사고에서도 범인이 이 말을 하는 게 블랙박스에 녹음되었는데, 이게 파일럿 자살 비행이라는 강력한 근거가 됐다.
희망이나 기원을 표현하기 위해 ojalá + 동사(접속법)의 형태도 사용되는데, 접속법의 시제에 따라 실현가능성이 다르다. 이전 서술에서는 '이 단어 자체가 부정적 아니면 두고 보자는 뉘앙스로 쓰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고 가능하다면 쓰면 안 되는 말이다'라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일상 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말이다. ojalá 다음에 접속법 현재시제를 사용하면 실현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표현하고, 접속법 과거시제를 사용하면 실현 불가능한 내용을 표현한다.
¡Ojalá haga buen tiempo! 날씨가 좋기를!
¡Ojalá hubiera buen tiempo!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날씨는 나쁠 것 같다)
¡Ojalá saque buenas notas! 성적이 잘 나오기를!
¡Ojalá sacara buenas notas! 성적이 잘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성적은 나쁠 것 같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다시 돌아와서 접속법은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 이 세 단어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어떤 책, 어떤 강사들이 약간씩 다르게 설명해도 이것만 기억하면 서로 다른 설명을 보더라도 절대 혼동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접속법은 귀신의 것.
7.6. 명령법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 라고 명령할 때 쓰는 법(modo)이다.
현재형만 있으며 인칭 변화만 하면 되고, 다른 법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변화형이 간단하다.
'''1. 2인칭 단수 긍정 명령형'''
직설법 현재 3인칭을 말하면 된다. 규칙 동사인 경우, Tú에 대한 명령형은, -ar 동사에는, 어근에 "a"를, -er, -ir 동사 어근에 "e"를 붙이면 된다. 2인칭에게 명령하는데 3인칭을 쓴다는 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직설법 현재 2인칭에서 마지막의 's'를 뗀다고 생각하면 좋다.
예를 들면, Aprende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워!
'''2. 2인칭 단수 부정 명령형'''
부정어를 동사 앞에 추가 하면 된다. 단, 동사 변화형은 '''접속법 2인칭과 같다.'''
No aprendas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우지 마.
대명사가 있을 때는, 부정어와 동사 사이에 위치시킨다.
Nunca les compres dulces a los niños. - 아이들에게 사탕을 절대로 사주지 마라.
'''2-1. 2인칭 복수 명령형'''(스페인 본토 한정)
이 경우 동사원형 제일 끝에 있는 r만 d로 바꿔주면 된다. 부정이여도 no를 앞에 붙이면 끝난다. 단, 2인칭 복수라는 게 잘 안 쓰이는 중남미에선 볼 일이 거의 없고 스페인 본토에서나 볼 수 있다.
¡Hermanos, escuchadme! 형제들이여, 내 말을 들어라!
No escribid vuestras repuestas ahora. 지금 너희들의 대답을 작성하지 마라.
'''3. 3인칭 명령형'''
Usted, Ustedes에 대한 명령형이며, 접속법 현재 3인칭 단/복수와 형태가 같다. 중남미에선 2-1의 2인칭 복수도 이쪽으로 편입시켜 쓴다.
No aprenda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우지 마.
'''4. 1인칭 복수 명령형'''
우리들이 ~~하면 어때? 하는 식의 표현이며, 엄밀히 말하면 우회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명령법으로 표현하면 된다.
두가지 표현이 가능한데, 첫번째는 접속법을 활용하는 방법과, "vamos a + 동사원형"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가. 접속법 현재 1인칭 복수 활용
Trabajemos juntos. - 우리 같이 일하자.
Comamos aquí. - 우리 여기서 먹자.
Leamos los periódicos. - 그 신문들을 우리 읽어보자.
나. "Vamos a + 동사원형" 활용
(Ir 동사는 위의 "가"에 해당돼도 직설법 현재 1인칭 복수를 활용하는 점 주의)
Vamos al restaurante. - 우리 레스토랑 가자.
Vamos a ir a la escuela - 우리 학교 가자.
¡Vamos a divertirnos! - 우리 함께 즐겨보자.
'''5. "Que" 명령형'''Trabajemos juntos. - 우리 같이 일하자.
Comamos aquí. - 우리 여기서 먹자.
Leamos los periódicos. - 그 신문들을 우리 읽어보자.
나. "Vamos a + 동사원형" 활용
(Ir 동사는 위의 "가"에 해당돼도 직설법 현재 1인칭 복수를 활용하는 점 주의)
Vamos al restaurante. - 우리 레스토랑 가자.
Vamos a ir a la escuela - 우리 학교 가자.
¡Vamos a divertirnos! - 우리 함께 즐겨보자.
"Que + 접속법 현재" 활용하는 방법으로,
Que pase. - 그를 들어오게 해!
Que no vea mi padre. - 나의 아버지가 못 보시게 해!
'''6. 원형 명령형'''
그냥 동사 원형을 사용해도 명령형이 된다.
No fumar. - 금연
Ver las notas abajo. - 아래 메모를 봐!
대략적으로 이정도 용법이 있다.
혹시 살짝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동사 변화 불규칙은 여전히 있다.
7.7. 조건법 (가능법) [31]
'''동사 변화'''
영어 "WOULD+verb"에 해당하는 조건법(가능법)도 있다.
흔히 "과거에서 보는 미래"라고 말을 하는데, 예를 들어,
Carlos dijo que me llevaría al museo. - 까를로스가 나를 박물관 데려다 준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① 까를로스가 말을 한 상황, ② 까를로스가 말 한 내용. 둘 다 과거다.
하지만 까를로스가 말한 시점에는 "박물관에 데려다 줄게"라고 미래에 대한 말을 했으니 구분해서 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건법이 존재하는 거다. 그래서 주절의 동사는 과거형이어야 한다.
참고로,
Carlos dice que me llevará al museo. - 까를로스가 나를 박물관 데려다 준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주절의 동사가 현재형이라면 종속절은 조건법이 아닌 미래형을 써야 한다.
쓰임새를 살펴보면,
1. 과거에서 본 미래의 표현
Él me dijo que iría el día siguiente. - 그는 내게 다음날 간다고 했다.
Ellos me dijeron que vendrían el próximo jueves -그들은 나에게 다음 주 목요일 온다고 했다.
2. 과거의 상상을 표현
Ellos no tendrían dinero ayer - 그들은 어제 돈이 없었을 것이다.
Tendría él entonces unos 50 (cincuenta) - 대략 50세쯤 되었을걸
3. 과거, 현재, 미래 어느 때든지 사실의 가능성을 표현
Serían las 5 de la tarde - 과거의 가능성 오후 5시 정도 될거에요.
Yo desearía esto - 현재의 정중한 표현
Ud. debería ir a verlo mañana - 내일 그를 보러 가셔야 할 걸요. 미래의 가능성
Me gustaría saber que harías sin mí - 내가 없다면 넌 뭘 할 수 있었을까[32]
4. 직설법 현재형을 확실한 미래의 표현에도 쓸 수 있고, 미래형이나 가능법을 현재의 표현 (발언자의 확신이 좀 미약할경우) 에도 사용 가능
La srta. Silvia viene mañana - 실비아양은 내일 와 - 이 경우 실비아는 내일 무조건 온다는 뜻이다.
Estaría Juan ahora en su casa? - 후안이 지금 집에 있을까? - 이 경우 후안이 집에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어쩌면 없을 가능성이 더 높다.
5. 정중한 예의 표현
Me podría pasar una servilleta? - 냅킨좀 전달해 주시겠어요?
Me gustaría viajar con Usted? - 당신과 여행한다면 저야 좋죠.
Podría decirme de que están hablando? - 무엇에 대해 얘기중인지 말씀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Me ayudaría usted a preparar la cena? - 저녁준비를 도와주시겠어요?
정도 되시겠다. Él me dijo que iría el día siguiente. - 그는 내게 다음날 간다고 했다.
Ellos me dijeron que vendrían el próximo jueves -그들은 나에게 다음 주 목요일 온다고 했다.
2. 과거의 상상을 표현
Ellos no tendrían dinero ayer - 그들은 어제 돈이 없었을 것이다.
Tendría él entonces unos 50 (cincuenta) - 대략 50세쯤 되었을걸
3. 과거, 현재, 미래 어느 때든지 사실의 가능성을 표현
Serían las 5 de la tarde - 과거의 가능성 오후 5시 정도 될거에요.
Yo desearía esto - 현재의 정중한 표현
Ud. debería ir a verlo mañana - 내일 그를 보러 가셔야 할 걸요. 미래의 가능성
Me gustaría saber que harías sin mí - 내가 없다면 넌 뭘 할 수 있었을까[32]
4. 직설법 현재형을 확실한 미래의 표현에도 쓸 수 있고, 미래형이나 가능법을 현재의 표현 (발언자의 확신이 좀 미약할경우) 에도 사용 가능
La srta. Silvia viene mañana - 실비아양은 내일 와 - 이 경우 실비아는 내일 무조건 온다는 뜻이다.
Estaría Juan ahora en su casa? - 후안이 지금 집에 있을까? - 이 경우 후안이 집에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어쩌면 없을 가능성이 더 높다.
5. 정중한 예의 표현
Me podría pasar una servilleta? - 냅킨좀 전달해 주시겠어요?
Me gustaría viajar con Usted? - 당신과 여행한다면 저야 좋죠.
Podría decirme de que están hablando? - 무엇에 대해 얘기중인지 말씀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Me ayudaría usted a preparar la cena? - 저녁준비를 도와주시겠어요?
조금 더 부연 설명 해 보자면,
예를 들어, 우리가 미술관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 멋있는 작품 앞에 서있는데 누구의 작품인지 모를 때!
Quién pintaría eso? - 이 그림 누가 그린걸까?
No sé, sería Picasso - 몰라 피카소인가...
요렇게 쓰일 수 있다.
그래도 조금 더 용례를 살펴 보자면,
★ 접속법 과거와 함께 쓰여서 현재 사실의 반대를 표현할 수 있다.
Si yo tuviera dinero, te compraría un tren de juguete. - 만일 내가 돈이 있다면 네게 장난감 기차를 사줄 텐데...
★ 직설법 가능완료 (완료조건)/했을 것이다. ~할 걸. ~했을텐데
ㅡ haber 동사의 직설법 가능 조건 + 과거분사로 직설법 완료조건 (Habría + hablado, comido)
1. 과거에서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추측을 표현
Juan me dijo que ya lo habría terminado todo. - 후안은 이미 모든 일이 끝났을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
2. 과거의 어떤 행위가 이미 완료되었을 것으로 추측할때 혹은 완결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
Ya habría terminado? - 이미 끝났을까?
★ 미래 (가정) 완료/ 했을 것이다. 할 걸. 했을 것을
미래완료: Haber 의 미래형 + 과거분사 (Habré + hablado, comido)
ㅡ어떤 시제 (과거.현재.미래)에 상관 없이 완료된 행위 또는 현재위 상상이나 추측을 할때 가장 많이 사용.
Creo que el professor ya habría terminado sus trabajos. - 내 생각에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전부 끝내셨을 것 같아.
Mi madre habría llegado bien a casa. - 어머니는 집에 잘 도착하셨을 것이다.
'''★ 불규칙 변화'''
8. 형용사
스페인어의 형용사는 기본적으로 명사를 기준으로 후치한다. 우리가 익숙한 영어는 형용사가 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치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배우며 가장 먼저 고쳐야 할 부분이다.
명사가 성수변화를 하듯 형용사도 성수변화를 하는데, 이때 기준은 형용사가 꾸며주는 명사이다.
남성명사 libro(책)와 여성명사 casa(집)를 각각 형용사 pequeño(작은)가 꾸며주는 것으로 예로 들자면
el libro pequeño
la casa pequeña
los libros pequeños
las casas pequeñas
위와 같다. 눈치챘겠지만 형용사의 성 단/복 형태변화 형태 규칙은 명사와 완전히 같다. 또한 남성/여성, 단수/복수로 만들어지는 4가지 형태중 기본형은 남성 단수이다. 즉 단어사전 등 어떤 형용사를 정의할 때는 무조건 남성 단수로 나와있다는 말.
예외적으로 명사가 이미 형용사의 속성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형용사가 앞에 온다.
blanca nieve 흰눈
dulce miel 단꿀
일부 형용사는 단수 남성명사 앞에서 어미 "o"가 탈락하며 형용사 grande 는 뒤에 남, 여 단수 명사가 오면 de 가 탈락한다.
un buen hombre 좋은 아자씨, buen tiempo 적절한 때
algún día 언젠가
un gran pintor 위대한 화가
8.1. 지시형용사
중성이 없다는 것만 빼면, 지시 대명사랑 형태가 똑같다.
8.2. 소유형용사
전치형
후치형[33]
명사가 누군가 소유임을 나타내는 형용사. 명사에게서 전치하며, 가리키는 명사의 성과 수에 따라 단/복수변화를 한다. 복수면 간단히 s를 붙인다. 1인칭/2인칭 복수의 경우 성변화까지 하는것은 덤.
후치형은 명사 뒤에 놓이고 그 명사 앞에는 (부)정관사를 써야한다.
8.3. 분사
'''과거분사'''
'''현재분사'''
동사원형의 어미 종류에 따라 변화한다.
그리고 영어의 과거분사가 형용사로 쓰이듯이, 스페인어도 과거분사가 형용사로 쓰인다. 다만 형용사로 쓰이는 것이 다는 아니며 다른 경우 조동사 haber와 쓰여서 완료형을 만들기도 한다.
9. 부사
영어에서와 같이, 동사, 형용사, 같은 부사, 혹은 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말이다.
주요, 시간, 장소, 방향, 방법 등의 정보를 줄 수 있는데, 주로 "How, How long, How often, When, Where"에 대별되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형용사와는 다르게 부사는 꾸며주는 말과 성/수일치를 하지 않는다.
'''1. 부사의 위치'''
꾸며주는 동사 뒤에 위치한다.
Cantas bien. - 너 노래를 잘한다.
꾸며주는 형용사나 부사 앞에 위치한다.
Eres muy alto. - 너는 키가 엄청 크구나.
Hablas demasiado rápido. -너는 충분히 빠르다.
꾸며주는 문장 전체 앞에 온다.
Sinceramente, no sé qué pensar. - 솔직히 나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2. 부사의 종류와 구분'''
부사는 다음과 같이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다.
- 장소 부사 : aquí, acá, allí, allá, cerca, lejos, delante, detrás, encima, debajo 등
El templo está allá. - 그 사찰은 저기에 있다. , Aquí hay muchas flores. - 여기 꽃이 엄청 많이 있다.
- 시간 부사 : hoy, ahora, mañana, ayer, anoche, anteayer, anteanoche, previamente 등
Llegaste tarde a clase. - 너는 수업에 늦게 도착했다.
- 양태 부사 : muy, demasiado, mucho, poco, menos, más, tanto, bastante, algo, nada 등
Estoy muy cansada. - 나는 너무 지쳤어.
- 상태 부사 : bien, mal, mejor, peor, rápido, despacio, claramente, inteligentemente, bonito, cuidadosamente 등
Estoy bien, gracias. - 나는 괜찮아. 고마워.
'''3. 부사의 형태'''부사는 형용사를 가지고, "형용사의 여성형 + mente"의 형태로 만들수 있다.
예를 들면, "lenta + -mente = lentamente", "fácil + -mente = fácilmente", "rápida + -mente = rápidamente"
'''4. 기타 부사적 용법'''
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아래의 어구를 사용해서 부사 표현을 할 수 있다.
- de manera + adjective : Me besó de manera dulce. - 그는 나에게 달콤한 키스를 했다.
- de modo + adjective : Corrí de modo rápido para escaparme de los perros. - 나는 개에게 도망치려고 빠르게 달렸다.
- con + noun : Hice el examen con facilidad. - 나는 시험을 쉽게 봤다.
이 밖에 많은 부사 어구 표현이 있는데, 많이 알고 있으면 슬기로운 스페인어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 a ciegas, a veces, al final, a tiempo, de día, de noche, de verdad, por fin, sin cuidado, con cuidado, a la perfección, a la vez 등
10. 관계사
1. que: 선행사가 사람, 사물인 경우, 단 선행사가 사람인 경우 주격, 직접목적격으로 받는 경우만 가능하다.
2. quien: 선행사가 사람인 경우, 당연히 선행사가 복수인 경우 quienes로 바뀐다.
3. el que: 보통 전치사를 동반하는 경우에 쓰인다. 성수에 따라 la que, las que, los que로 바뀐다.
4. lo cual, lo que: 앞문장 전체를 선행사로 받을 때 쓰인다.
11. 비교
12. 감탄문
1. qué + 명사 + tan(mas) + 형용사
¡Qué edificio tan alto! 무슨 건물이 이리 높은지!
2. qué + 형용사 +동사 + 주어
¡Qué alto es el edificio! 참으로 높구나 빌딩이!
3. qué + 명사
¡Qué calor...! 아, 덥다.
4. 기타
¡Cuánto me alegro! 정말 기쁘구나!
[1] 조건법/가능법은 사실 법(modo)라기 보다는 직설법 내의 하나의 시제라고 보아야 맞다. 그러나, 다들 그렇게 부른다.→사실 RAE에서도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2] 정확히 말하자면 idioma(언어), sistema(체계) 등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들[3] por ejemplo(예를 들어)[4] 책에 따라 -d나 -dad 둘 중 하나가 쓰이는데, -d의 경우 짧은만큼 예외도 있지만 -dad의 경우 예외가 없다. 후자의 경우 영어에서 -ty로 끝나는 경우가 절대다수다.[5] 이 둘의 경우 예외가 있긴 하지만 손에 꼽을 정도라 그냥 예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각각 영어의 -tion과 -sion에 해당한다.[6] 1명의 남성이라도 있으면 한국남자들이 된다. 그래서 coreanos는 한국남자란 뜻도 있지만 한국인도 된다.[7] 100% 여자들을 뜻한다.[8] 스페인어에서도 역시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의 어미가 변화하므로 1,2인칭 주어를 굳이 밝혀서 쓰는 경우는 별로 없다. 쓰면 주어를 강조하는 뉘앙스랄까...[9] 중남미(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는 2인칭 단수로 tú를 쓰지 않고, vos를 사용하기도 한다. 당연히 vos를 사용하면 2인칭 단수의 동사 변화 또한 달라진다. 예) 너 아르헨티나 사람이니? → ¿Sos argentino? (ser) /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15109147218로 연락해줘. → Si tenés noticias de él, comunicate al 15109147218. (tener, comunicarse) /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이리와! → ¡No te pongás nervioso y vení aquí! (ponerse, venir)[10] 그리고 저 fui, fuiste... 의 과거형은 ser와 공유된다. 그러면 '''fui''' 하나만 썼을 때 "I was" 인지 "I went" 인지 어떻게 아냐고? 문장 안에서 구분하라고 한다(...) 원어민과 이야기할 때는 무조건 끝까지 들어야 오해의 여지가 없다. 근데 별 문제 없이 둘 중 어느 것인지 이해가 잘 되는 것도 사실.[11] 사실 ir 동사의 경우 유별나게 심한 불규칙 동사이다. 재미있게도 많은 불규칙 동사들은 유독 1인칭 및 2인칭 복수 형태는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1, 2인칭 복수마저 불규칙적으로 변화되는 형사들은 '완전 불규칙 동사'라고 불리며 이 경우는 많지 않다. 이 외에도 1인칭 단수 -go(tener 등), e>ie(querer 등), o>ue(poder 등), e>i(pedir 등)처럼 규칙적인 불규칙 동사들도 수가 적지 않아 영 어렵지만은 않다.[12] 스페인어 교수에 따르면, 오히려 주어를 넣어 말하는 경우가 더 부자연스러운 경우라고 한다. 주어를 강조하는 등의 의도가 있지 않은 이상은 생략하는 연습을 하자.[13] 법은 화자의 "문장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a statement)"이다. [14] 참고로, 일반적인 규칙 동사는, 인칭 변화를 빼고, 동사 원형을 비롯하여, 직설법 10개, 접속법 8개, 명령법 2개, 현재 진행형, 현재 완료형 총 23개의 변화군이 있다. 인칭 변화까지 포함하면 대략 18*6+2*5+3=121개로 변화할 수 있다. [15] 2인칭 단수는 특이하게 tú와 vos 두종류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tú만 사용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vos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영어의 you에 해당하는 단어는 tú고, 남미 일부지역에서는 vos라고 보면 되지만, vos를 사용하는 지역에서도 tú가 사용되고, tú가 사용되는 지역에서도 vos가 사용되나 일반적인 '너'와는 의미가 조금 다를 뿐이다. 또한 이인칭 복수 vosotros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도 있지만 지역차일 뿐 알아 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16] 오히려 주어를 굳이 넣는것이 주어를 강조하는 어법이다. 대신 동사 선택이 매우 민감한 편이다. 또한 강세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ar형 규칙 동사의 1인칭 단수 현재 직설법은 3인칭 단수 단순과거 직설법과 강세의 위치만 다르고 형태는 완전히 같다. 물론 삼인칭은 주어 생략이 빈번하지 않는 편이지만, usted역시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하고 대화상에서는 주어 usted을 많이 생략하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가 잦다. 그래서인지 외국인의 경우 주어를 일부러 넣어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 치면 "밥 먹었어?"에 "나는 먹었어"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이 다소 어색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랩하는 것처럼 동사변형을 암기할 수 밖에 없다. [17] 무엇이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18] 어디에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19] 미국의 스페인어 시간에 빈칸 맞추기 연습문제를 풀면 항상 논쟁이 오간다. 선생조차 정확히 맞는 건 없다고 할 정도니...[20] 참고로 1인칭 단수 미래 동사 변화는, 규칙 변화형의 경우, 동사원형에 "é"를 붙여주는데, 이게 고전 스페인어에서는 "동사원형 + Haber(must)"로 표현되다가, 현재 동사원형에 아에 "é"를 붙여주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한다. (예 : Viajar he. - 나는 반드시 여행을 한다.)[21] 'a'는 스페인어 전치사로, 영어의 전치사 to와 의미가 유사한 편이다. 또한 이 부분은 생략이 가능하며 보통 부연 설명이나 구체성, 강조 등을 위해 추가하는 편이다. 다만 뒤에 딸려오는 여격은 생략이 불가능하다.[22] 영어로 쓰자면, Playing the guitar pleases me라고 직역된다.[23] 이 경우 quedar에 해당하는 주어가 없지만, 보통 이런 표현은 대화의 맥락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미 앞에 나온 것이 quedar의 주어가 된다. 가령 "Compré una ropa ayer(어제 옷 한 벌을 샀어)" / "¡Te queda bien!((그 옷이) 너에게 잘 어울리네!")가 된다.[24] 앞서 언급했듯이 앞의 'A Juan'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대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즉 "A Juan" = "le"[25] 역시 위와 같은 경우로 "A mis amigos" = "les"이다.[26] 정확히 말하자면 'doler'는 '특정 부위가 아프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므로 어떤 부위가 아픈지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또한 스페인어에서 신체의 일부를 말할 때는 소유형용사 대신 정관사를 붙인다. p.ej. Me duelen '''los''' ojos. [27] 한국의 영어 문법 서적에서 영어의 subjunction mood를 '가정법'이라고 잘못 번역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스페인어 접속법을 가정법이라고 하거나 또는 영어의 subjunction mood를 가정법이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접속법이라고 해야 옳다. 실제로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문법 번역 서적을 찾아보면 대부분 이를 접속법이라고 번역한다.[28] 주절의 동사가 종속절의 주어와 같더라도, 접속법을 물론 쓸수 있다. 이전 문서에는 다른 경우만 이라고 되어 있어서 수정했다. 예 : Dudo que yo pueda ir a la fiesta. Espero que yo lo sepa hacer.[29] insist나 request 다음에 오는 that절에 동사원형이 온다는걸 중학교나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배울 것이다. 여기서 동사원형이 오는 것도 동사의 굴절이다. 내가 that절 이하를 주장하거나 요청한다고 해서 100% 이루어지는게 아니지 않는가. 이는 <유형 A>의 용법과 같다고 보면 된다.[30] 애초에 A1에서는 접속법 자체가 거의 없으며 A1은 직설법 현재와 과거가 메인이 된다. 접속법은 A2에서나 명령법과 엮여서 조금 나오고 B1부터 콸콸콸 쏟아진다...[31] 조건법/가능법은 사실 법(modo)라기 보다는 직설법 내의 하나의 시제라고 보아야 맞다. 그러나, 다들 그렇게 부른다.→사실 RAE에서도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32] 실제로 공허의 유산 캠페인 기사단의 귀환을 스페인어 버전으로 플레이할 때 알라라크가 이 말을 보라준에게 한다. 이걸 직역하면 내가 없을 때 니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게 좋다는 뜻이 된다.[33] 소유 대명사와 형태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