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 M1873

 

'''Springfield Model 1873'''
''스프링필드 M1873''

[image]
'''종류'''
후미장전식 소총
단발식 소총[1]
'''국가'''
미국
1. 역사
2. 제원
3. 개요
4. 역사
5. 특징
6. 파생형
7. 여담
8. 매체에서의 등장


1. 역사


'''개발'''
Erskine S. Allin
스프링필드 조병창
'''개발 년도'''
1873년
'''생산'''
스프링필드 조병창
'''생산 년도'''
1873년~1880년
'''생산 수'''
~100,000 정[2]
'''사용 년도'''
1873년~1892년
'''사용 국가'''
미국
'''사용된 전쟁'''
인디언 전쟁[3]
미국-스페인 전쟁
미국-필리핀 전쟁
'''파생형'''
훈련용 소총
기병용 카빈

2. 제원


'''구경'''
.45 구경 (~11 mm)
'''탄약'''
.45-70 Gov't (~11×53 mm)
'''급탄'''
단발식 소총
'''작동 방식'''
트랩도어
'''중량'''
4.1 kg
'''전장'''
1,317 mm
'''총열 길이'''
828 mm
'''총구탄속'''
410 m/s
'''유효사거리'''
1,800 m [4]

3. 개요



hickok45의 리뷰 영상.
미군이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1873년부터 1880년까지 생산한 미군의 제식 소총. 스프링필드 M1865와 M1868의 후속 소총이다. 대충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생산 중지된 시기까지 집계된 M1873은 10 만정 정도였고, 기존 1860년대 물건과 이후 1880년대까지 개량된 물건까지 합하면 대략 700,000정 정도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생산수는 정확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 인디언 전쟁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1890년대 미국-스페인 전쟁까지 사용되고 완전히 퇴역했다.

4. 역사


미국은 본격적인 군대의 체계가 잡히기까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제식 화기에 대한 것들이 모호했다. 스프링필드 조병창이 개설된 1777년 즈음부터 본격적인 제식 화기의 생산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고 조지 워싱턴과 데이비드 에임스가 스프링필드 조병창 초대 감독으로 있으면서 식민군의 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독립운동이 시작된 1787년 이후까지 이렇다 할 생산품 없이 총기 대장간으로써 활동하다가 1795년 프랑스군의 제식 머스켓 소총을 참고하여 최초의 스프링필드 제 머스킷을 만든다. 이후 머스켓이 강선식 머스킷(rifled musket)으로 진화하고 본격적인 금속 탄피 소총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스프링필드 조병창은 신형 제식 총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기존의 퍼커션 캡 소총을 참고하여 프로토 타입 소총인 M1865 후장식 소총을 만들었다.

M1865는 사실상 최초의 트랩도어식 소총으로 수직으로 회전하는 폐쇄 기구를 90도로 열고 그 안에 노출된 약실로 직접 삽탄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M1861 강선식 머스킷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사용 탄약은 '''림파이어''' 방식의 .58-60-500 탄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미니에 탄과 동일한 구경의 물건이었다.[5] 어디까지나 이 총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곧이어 좀 더 개선된 형식의 M1866 제작되었다. 이 M1866이 미국 트랩도어 시리즈의 시작으로 이 시리즈의 개발자의 이름을 따 첫 번째 앨런(First Allin)이라 불렀다.
M1866소총은 기존의 M1863 강선식 머스켓을 기본으로 개조한 물건이었으며 M1865에 있었던 탄피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를 더 단순화하였다. 기존의 실험적인 .58-60-500 탄약을 개량하여 전용탄인 .50-70-450탄을 사용했다. 탄약 넘버가 특이한데 이 숫자는. 50 구경의 70 그레인 (4.5 g)의 화약이 담긴 450 그레인 (29 g) 무게의 탄두를 사용한 탄이라는 의미이다. 흑색화약을 사용했으며, 현대로 따지면 13 ×44 mm 크기의 탄약이었다. 이 물건은 기존 탄약과는 다르게 센터파이어 탄약의 구조를 도입한 미군 최초의 탄약이다. 다만 이 탄약은 우리가 잘 아는 탄약과는 좀 다르게 생겼는데, 베넷 식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림파이어로 착각하기 쉬우나 근본적으로는 센터파이어식이다. 이 탄약은 남북전쟁에서 사용되며 충분한 위력을 뽐냈지만, 위력이 너무 강했고 대구경의 구식 탄이었기 때문에, 제작된 지 7년 만에 개량된다. 여담으로 1866 모델이 두 번째 앨런이다.(Second Allin)
M1866 소총은 나쁘지 않은 물건이었고 기존 전장식 소총에 비하여 매우 진보된 총기였지만, 구형 강선식 머스킷의 개조에 불과했기 때문에 1868년 신규 생산된 총열로 교체하는 개량을 받게 된다. 신형 총열은 나사를 이용해 더 단단히 고정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총열과 총몸을 고정했던 밴드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또한 장거리 명중률 향상을 위하여 후방 가늠자를 개량하였고 1000 야드(~900 m)까지의 표적을 조준할 수 있게 하였다. 물론 그런다고 그 거리에 대고 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1870년에 스프링필드 조병창은 이 총을 한번 더 개량한다. 이 총부터는 전 모델들처럼 강선식 머스킷을 개량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제작한 물건들이었다. 리시버 길이가 약간 짧아지고 가늠자를 다시 한번 다듬게 된다. 1866의 신규 생산품이 약간의 개량을 하고 나온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리시버를 개량하면서 기존 트랩도어가 90도 에서 거의 180도 가까이 완전히 열리게 한 것이다.
1873년 미군은 기존의 .50-70-450 탄이 과도하게 큰 구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구경이 필요 이상으로 크면 그만큼 큰 탄환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속이 나빠 탄도에 영향을 주고, 작용 반작용 원리 때문에 발사시 반동이 커진다. 따라서 그들은 신형의 .45-70-405탄을 제작했다. 동일한 화약에 구경과 무게를 줄인 탄두를 결합하여 높은 총구 속도를 노려 탄도를 좋게 하였는데, 그 에 맞게 생산된 M1870 소총들 또한 신형탄에 맞춰 개량된다. 이것이 이 항목의 진짜 주인공인 스프링필드 M1873소총이다.
M1873 소총은 다루기 쉬웠고 내구성이 높았다. 특이 이 총에 새로 도입된 .45-70-405 탄약은 탄도 성능이 훨씬 우수하여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 당연히 미군은 이 총의 성능에 만족했고, 1873에 이르까지의 많은 개량으로 트랩도어식 소총의 완성형에 가까운 이 총은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었다. 미군은 1874년 멜빵 고리만 어느 정도 개량하는 데 그쳤으며, 이후에 1880년대까지 다루기 편하도록 총열 길이나 총 몸 형상 정도만 바꾼 모델들을 만들었다. 다만 기존의 버넷식 탄약은 탄피와 뇌관이 일체형이라 생산과정에서 손이 많이 갔으므로 제조단가도 비쌌고 자원도 많이 들었다. 또한 림파이어 탄약과의 혼동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뇌관 위치 주변으로 원형의 각인을 새기거나 홈을 파는 등의 개량도 했다. 그러던 중 더 우수한 뇌관 디자인이 알려지고 기존 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없던 미군은 기존 탄약을 신형의 외부 장착식 뇌관 구조를 적용한 것 들로 바꾼다.
그 동안 유럽에서는 다양한 볼트액션 소총들과 미국과는 다른 형태의 폴링 블록 시스템을 가진 소총[6] 위주로 발전했는데, 1886년 프랑스의 르벨 M1886 연발 소총이 최초로 무연화약을 사용하는 연발총으로 제식 채용되면서 신형 화약과 연발총의 성능이 전 세계로 알려졌고, 이에 미국은 1892년 노르웨이의 크라그-에르겐센을 미국에 맞게 개량하여 .30-40 크라그 탄을 사용하는 미군 최초의 연발총으로 제식 채용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링필드 M1873은 미군 내에서 여전히 사용되었으며 1898년 벌어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도 일부 사용되었다. 이 이후 기존 소총들이 최신의 마우저 소총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우저 계열인 스프링필드 M1903을 제작하여 기존 소총들을 모두 교체한다. 이로써 M1873은 완전히 군용으로의 사용이 끝나게 되었다.
퇴역 이후에도 주로 사슴이나 들소를 잡는 엽사들에게 엽총으로 인기가 매우 좋았다. 이런 용도로는 재장전이 느린 트랩도어 방식도 문제될 것이 없었는데, 적이 총으로 반격하는 인간도 아니고 안전한 원거리에서 노리는 사냥감이다 보니 많이 사용한 듯하다. 게다가 .45구경이라 위력도 굉장했다. 또 이미 위에서 언급했듯이 명중률도 끝내주었고 방출된 군용품이다 보니 값도 미치도록 쌌다. 돈이 없는데 홈디펜스용으로 화기는 필요했던 사람들도 많이 구입했다고 한다.

5. 특징



작동 방식은 퍼커션 캡과 비슷하다. 다만 다른 점이란 해머가 누르는 곳에는 구리 캡 대신에 공이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도어를 열면 탄피가 자동으로 배출되어 재장전이 볼트액션 수준으로 간편했다.

6. 파생형


[image]

hickok45의 리뷰 영상.
파생형으로 총열덮개를 일부 절단하고 길이를 대폭 줄인 카빈 모델이 있었다.하지만 실용성 문제로 얼마 생산 못하고 단종되었다.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1880년대에 관형탄창을 적용한 시제형이 나오기도 했다.

Forgotten Weapons의 재생산품 리뷰 영상.
.30-40 크라그 탄을 사용하는 실험용 파생형이 나오기도 했다.

7. 여담


레버액션 소총의 등장으로 이 총이 일선에서 밀렸다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 총은 프로토타입부터가 남북전쟁 이후에 만들어졌으며, 1873년 즈음이면 레버 액션은 사실상 취미용 소총 정도에 불과했다. 매체에서 미국 위주로 나와서인지 레버 액션 소총들이 많이 보이지만, 실제로 군용으로 사용한 곳은 미국(스펜서 소총, 헨리 소총, 윈체스터 모델 1866)과 러시아(윈체스터 1895)등 일부 외에는 없다.[7] 레버 액션들은 내구성이 약하고, 폐쇄구조의 기밀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대구경 탄약을 사용할 수 없었다. [8] 따라서 M1873이 등장할 당시부터 사거리나 위력면에서 이미 군용 소총으로는 낙제점이었다. 결국 본격적인 고위력 단발총들이 등장하면서 레버 액션이 오히려 기병총으로 격하된 뒤 전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심지어 레밍턴 롤링블럭과 같은 고위력 단발총도 군축과 예산안 탓에 연방군에게만 보급되었고 주방위군과 같은 후방병력은 저렴하게 개조할 수 있는 트랩도어 소총이 주력이었다.
다만 인디언 전쟁에서는 민간용으로 풀린 윈체스터를 구입한 인디언들이 윈체스터의 연발사격 능력을 이용, 순간 화력으로 미군을 압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긴 했다. 그래 봐야 궁극적으로는 미군이 이겼지만 말이다.
미국이 트랩도어식에 레밍턴 롤링블럭을 곁들여 사용할 때 유럽의 각 국들은 폴링블록을 거쳐 볼트액션을 주류로 발전시켰다.[9] 그들은 볼트액션으로 오만가지 물건을 다 만들었는데, 그중에는 산탄총도 있었다. 볼트액션은 튼튼하고 만들기가 비교적 간단하여 다른 나라에서 만든 갖가지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에 비해 저렴했다. 당시에는 중절식[10]을 제외하면 펌프 액션 조차 발명되지 않은 시기라, 많은 포수들이 볼트액션 소총/산탄총으로 사냥을 하곤 했다. 당시에는 내부 박스식 탄창을 개발하기 힘들었고 내부 탄창이 있어봐야 장전은 한발 씩 해야 되기 탄창이라는 물건이 그리 와 닿지 않던 시기였다. 그래도 순간 화력은 탄창이 있는 쪽이 우수했으므로 독일제국에서는 게베어 91용의 외부 장착식 탄창을 만들기도 했다. 튜브 탄창은 볼트액션에 적용하기에는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다량의 탄약을 한 번에 장전할 수 없는 데다 쓸데없이 길고 거추장스러워 대개 초창기 실험적으로 제작된 것들이 많다. 마우저의 1871의 개량형인 1884와 노르웨이의 Jarmann M1884, 프랑스의 르벨 M1886 까지만 사용했고, 신형 스피처 탄약이 나오면서 소총용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8. 매체에서의 등장


주로 서부극에서 등장하며, 장총을 쓰는 총잡이나 부하들의 손에 들려있는 경우가 잦다. 장총을 쓰는 총잡이의 경우 아주 기다란 조준경으로 상대를 픽픽 맞추는 신기를 보여준다. 반면에 부하들은... 묵념.
매그니피센트 7에서 바솔로뮤 보그의 용병들과 로즈 크릭 마을 사람들이 카빈 모델과 일반형 모델 모두 다 사용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 등장한다. 일반 소총으로, 단발이라서 다른 좋은 총기가 나오면 봉인된다.(...) 딱히 그렇게 좋지는 않으며 그냥 초반부 무장용. 가끔씩 이거로 무쌍을 찍는 사람도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단발이지만 저격용이 아닌 소총 중 가장 고화력인 무기라 사냥용으로 선택할 여지가 있는 편이다. 업데이트로 장전속도가 월등히 빨라져서 전투용으로도 나름 쓸만해졌다.
헌트 쇼다운 에서는 M1866버전이 등장한다.

[1] 트랩도어는 작동방식이라 종류항목에서 제외함[2] 기록들이 중구난방이고, 유사한 형식이 거의 년 단위로 생산되어 정확한 생산수를 추정하기 힘듦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마지막 생산기록은 약 12만정으로 확인.[3] 수우 전쟁 부터, 미군이 리틀 빅혼에서 털릴때 이놈을 가지고 있었다.[4] 후방 가늠자의 최대 사거리[5] 이 총 때문에 최초의 트랩도어 소총은 림파이어라는 결론이 나왔다.[6] 대표적으로 마티니 헨리나 샤프스 등이 있다. 샤프스는 비쌌지만 미국에서도 제법 사용되었다.[7] 대체로 사용할만한 무기가 많지 않아 구입한 경우가 많다.[8] 윈체스터 M1886에서 폐쇄구조를 존 브라우닝이 해결했다.[9] 사실 미국에서도 남북전쟁에서 북군 제1저격연대를 지휘한 하이럼 버든 대령이 1870년에 볼트액션 소총을 만들기는 했는데, '''단발''' 볼트액션이었기에 분당 발사 속도가 8발에 불과했다. 결국 레밍턴 롤링블럭의 분당 14발과 더 단순한 구조로 인한 생산성 및 가격에 밀려 미군은 롤링블럭을 제식으로 채택했다. 이 총들은 거의 러시아로 수출되어 러시아에 의해 잘 쓰였는데 그것이 바로 베르단.[10] 중절식은 내구도 문제 때문에 매우 비쌌다. 현재 남아있는 유물도 대부분 화려한 장식이 되어있는 상류증의 취미를 위한 물건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