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단

 

Berdan rifle / Винтовка Бердана
베르단 소총

종류
단발식 소총
국가
미국
러시아
역사
개발
하이럼 버든
개발 년도
1868년 (베르단 I)
1870년 (베르단 II)
생산 년도
1870년~1891년
생산 수
3,000,000정
사용 년도
1870년~1895년
사용 국가
러시아 제국
불가리아 왕국
그리스 왕국
오스만 제국
대한제국
루마니아 왕국
몬테네그로 왕국
세르비아 왕국
외몽골
페르시아
핀란드
사용된 전쟁
러시아-튀르크 전쟁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그리스-터키 전쟁
러일전쟁
발칸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핀란드 내전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겨울전쟁
파생형
베르단 I
베르단 II
제원
구경
10.75mm
7.62mn
탄약
10.75×58mmR
7.62×54mmR
급탄
단발
작동 방식
트랩도어 (베르단 I)
볼트액션 (베르단 II)
중량
4.2kg (총검 미부착시)
4.6kg (총검 부착시)
전장
1,300mm
총열 길이
800mm
발사 속도
6~8RPM
총구 탄속
437m/s
유효사거리
284m
1. 개요
2. 상세
3. 둘러보기


1. 개요



Forgotten Weapons의 베르단 II 리뷰 영상

베르단 II 사격 영상
[image]
제정 러시아 시기의 볼트액션 소총.

2. 상세


소총의 명칭은 최초 개발자인 미국의 하이럼 버든(Hiram Berdan)[1]에게서 따온 것이다. 미국에서 개발한 총이지만 정작 미군은 사용하지 않았고 러시아에서 주로 사용했다.[2] 처음에는 트랩도어(trapdoor)[3] 방식의 소총이었으나 1870년 볼트액션 단발방식으로 변경되어(이를 Berdan II라고도 한다) 대량생산되기 시작했고 러시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에서 만들어진 수량도 상당하다. 1891년 모신나강 소총이 채택될때까지 러시아군의 주력 소총이었고 이후에는 2선급 부대에서 쓰이다가 1차 세계대전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되었고 적백내전에 동원되기도 하였다.
제정 러시아 이외에도 대한제국, 몬테네그로,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지에서 사용되었다. 대한제국은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군사고문단의 입국과 함께 7000정의 베르단 소총이 제공되었는데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었겠지만 돈 한푼 안받고 공짜로 대량의 탄약까지 함께 보내줘서 청일전쟁때 양국의 군수물자 수탈과 지방통제력 상실로 위기에 빠져있던 대한제국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추운 러시아의 기후에 맞게 만들어진 무기라 그런지 대한제국이 운용할 당시 함경도나 평안도 등 북방지역에서는 괜찮게 작동했으나 남부지역에서는 종종 고장이 나곤 했다고 한다. 게다가 흑색화약을 사용하는 지라 대한제국군에서 종종 마우저 소총과 비교하여 까다가 러일전쟁이 터지기 몇 년전 30년식 아리사카를 직도입하고 나중에 아예 설비까지 들여와 자체 생산을 하였다.
스위스에서도 러시아가 이 총을 도입하던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도입을 검토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 소량을 구입하여 테스트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자국산 베테를리 소총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어 실제 도입에 이르지는 않았다.[4]
구조 자체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독일의 Gew71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총 모두 기존에 존재하던 드라이제샤스포 소총 등을 기반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가령 두 총 모두 장전손잡이 부분에 길쭉한 폐쇄돌기가 있는데, 이 구조는 사스포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이한 점으로, 일반적인 볼트액션 소총은 노리쇠를 90도 돌려야 약실이 개방되는데 이 소총은 노리쇠를 45도만 돌리면 된다. 때문에 당대의 다른 단발 볼트액션 소총보다 속사에는 더 유리했지만 안정성은 떨어졌다.[5][6]
메트로 2033에 의하면 2033년의 메트로에서 여전히 사용중인 것으로 보인다! 160년이 지나고 핵전쟁 이후에도 여전히 작동되는 러시아제 단발소총의 위엄.[7] 직접 등장한 건 아니고 아르티옴이 동료가 장사꾼들을 날강도라며 욕하자 그들이 없다면 탄약도 없는 베르단 소총을 들고 괴물들에게는 소금을 치고있을거라고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언급만 된다. 하지만 아르티옴이 책이나 인터넷으로 밀덕질을 해서 구식 무기들을 아는 것은 아닐테니, 메트로 내에 베르단이 소수나마 유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일 듯. 그러나 메트로 내에서 주로 쓰이는 총기는 AK-74이고, 생산량이 엄청나게 많은 모신나강이면 모를까 이런 박물관에나 있을 구닥다리들은 전쟁 이전 물건이 살아남아 유통되는 것보다는 간단한 구조 때문에 메트로 내에서 저가에 생산되어 쓰이는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3. 둘러보기







[1] 미국 남북전쟁당시 북군 대령으로 북군 제1저격연대를 지휘한 인물이다. 탄피의 뇌관 방식 중 하나인 버든식 뇌관을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2] 아마도 당시 미국이 군사력 증강에 소극적이었던 탓인 듯하다.[3] 소총 윗부분의 경첩과 비슷한 구조의 기구를 통해 탄환을 장전하는 방식.대표적으로 스프링필드 M1873이 있다.[4] 이는 적은 병력으로 주변 열강을 막아낼 군사력을 갖추어야 했던 스위스 군부가 장탄수가 11발에 달하는 연발 볼트액션 소총인 베테를리 소총의 뛰어난 속사능력을 눈여겨보았기 때문이다.[5] 나중에 도입한 모신나강은 일반적인 볼트액션 소총처럼 노리쇠를 90도 돌리도록 만들었다. 아무래도 연발화에 성공해서 이미 베르단 이상의 속사능력을 확보하였으므로 굳이 그 이상의 속사능력을 확보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안정성을 좀 더 높이려 한 듯하다.[6] 노리쇠를 60도만 돌리면 약실 폐쇄가 풀리는 리-엔필드도 속사에 유리했지만,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다.[7] 볼트액션 소총의 단순한 구조와 작동 메커니즘을 생각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으나, 이 소총은 흑색화약 소총인 만큼 사격 후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수다. 게다가 지금도 땅 파면 나오는 모신나강도 쏴보면 고장나기 일쑤이니, 160년동안 계속.때빼고 광내고 부품 갈아주고 한 경우에나 가능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