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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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ytus Rektyfikowany[1]
영어로는 Rectified Spirit. 정제 증류주 정도의 뜻으로, 사실 어떤 브랜드명은 아니다. 말 그대로 증류해서 고도로 농축된 알코올이라는 것이기 때문. 대체로 '''95~96.5%'''의 무시무시한 도수를 자랑한다. 비슷한 단어로 중성 알코올 등도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정이란 단어로 거의 완벽히 대체 가능하다.
화학적으로 알코올을 만들지 않은, 발효주에서 '증류'한 것으로 만든 알코올 원액은 96% 정도가 상한이다. 보통의 증류법으로는 알코올과 섞인 소량의 물을 더 빼낼 수가 없다.[2] 이 이상으로 알코올 순도를 높이려면 증류법으로는 불가능하고 화학적인 방법, 즉 촉매를 이용해서 강제로 물을 제거해야 되며, 이 경우 사용된 촉매가 인체에 유독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얻어진 알코올은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즉 '''식용가능한 알콜의 최종단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스피리터스'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브랜드[3] 로 정착되었는데, 실제로는 단순 단어(보통 명사)라서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있다. 2016년 즈음 국내에 소량 수입된 제품도 기존에 알려진 제품은 아니다.
한번 열었다 다시 닫고 오래 보관하면 밀폐되어도 내용물이 증발하는 기현상을 보인다. 알코올 도수도 상당히 높아 옆에서 불을 피우면 번지기 쉬워 위험하다.
주정, 증류주 문서도 참조.
메이지대학 여대생 집단 졸도사건 당시 메이지대학 테니스 동아리가 사용한 범행 도구는 스피리터스를 캡슐로 만든 것이다.
생산되는 술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로 꼽힌다. 역대급으로 넘어가면 에스토니안 리커 모노폴리가 있는데, 이건 무려 98%!!!다. 안타깝게도, 에스토니안 리커 모노폴리는 생산이 중단되어,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이라는 타이틀은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가 가져갔다.
초고도수의 대명사로 유명한 바카디 151가 75.5%[4] 인데 Polmos 브랜드 스피리터스는 96%로, 단순 비교만 해 봐도 20%p나 더 높다. 20% 소주에서 평균적으로 20%p가 더 들어간 보드카만 되어도 웬만한 사람이 얼굴을 찌푸리거나 기침을 하는 걸 생각하면 가히 천외천. 바카디 151만 해도 원샷한 사람이 죽었다는 루머가 나돌았을 정도니, 이것은 더한 것이다. 하지만 요새는 유튜버 사이에서 자주 모습을 비춰줘서 독극물보다는 괴식의 이미지가 더 강해진 듯.
에탄올의 밀도가 0.789g/mL라 스피리터스 한 병이 같은 양의 물보다 가볍다.
바카디 151과 마찬가지로, 아니 더더욱 불이 쉽게 붙으니 주의할 것. 사실 용도를 보면 불붙이기 용으로 더욱 적합할지도 모른다. 바 레몬하트(만화)에서도 스피리터스를 화염병 대용으로 쓰는 내용이 간접적으로 등장한 적 있다.
마셔본 사람의 평가에 의하면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럽고 식도부터 위와 내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의외로 맛은 있다고 한다. 입안에서 위장까지 불이 활활 타는 와중에, 농축된 것처럼 느껴지는 두터운 바디감, 은은한 달콤함과 버터향이 느껴졌다고. 다만 오크향이 약간 있는 바카디 151보다는 심심하다고 한다.
폴란드 등지에서는 과일 담금주 용도로 주로 쓰이는 편이며, 칵테일로 쓰이기도 한다. 칵테일로 쓰일 때는 통이나 병 단위로 섞어 넣는 파티용으로 사용된다. 에버클리어가 주로 이 용도로 소비된다.
IATA 위험물 교범 (DGR)에 따르면 스피리터스는 훌륭한 항공운송 위험물 예시에 해당된다. 70도를 넘는 술은 여객 수하물로의 휴대 및 위탁이 모두 금지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스피리터스를 가지고 비행기 탈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아예 미국에서는 폭발물로 취급하기도 한다. 바카디 151도 비슷한 처지인 걸 감안해보면 당연하다. 원래 수화물을 부칠때나 입국 시 걸러내야 정상이지만, 세관원이 단순 보드카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무사히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운이 좋았던 것이고 '''걸리게 되면 벌금+압수 크리.'''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중 검은 조직과의 재회에서 피스코가 깨진 스피리터스 옆에서 담배를 피다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 게다가 장소는 술 창고였다.
그랑블루에서도 자주 나온다. 스포츠 드링크로 위장해 뿜게 만들고 살펴보면 이미 증발해 있다던지, 오키나와 편에서는 오토리 행사 때 여러가지 술을 섞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선배들이 들이붓는 것으로 등장. 뒤이어 다른 화학 전공 선배가 의료용 에탄올을 넣으려 하자 "넣지마!!!"라고 외치는데 "하하하, 농담이야. 이런 걸 부었다간 도수가 떨어지잖아."라고... [5] 주인공은 계속 마시다 보니 맛이 들려서 단 술은 잘 안넘어가게 됐다고 하면서 "우리들에게는 이쪽이 술이고 그쪽이 체이서라고" 말한다(...)[6] .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에리 카사모토는 이것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설정.
일본 드라마 홀리랜드에서도 야쿠자가 이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실제로는 물일 가능성이 높지만 표정 연기가 리얼하다.
Spirytus Rektyfikowany[1]
1. 개요
영어로는 Rectified Spirit. 정제 증류주 정도의 뜻으로, 사실 어떤 브랜드명은 아니다. 말 그대로 증류해서 고도로 농축된 알코올이라는 것이기 때문. 대체로 '''95~96.5%'''의 무시무시한 도수를 자랑한다. 비슷한 단어로 중성 알코올 등도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정이란 단어로 거의 완벽히 대체 가능하다.
화학적으로 알코올을 만들지 않은, 발효주에서 '증류'한 것으로 만든 알코올 원액은 96% 정도가 상한이다. 보통의 증류법으로는 알코올과 섞인 소량의 물을 더 빼낼 수가 없다.[2] 이 이상으로 알코올 순도를 높이려면 증류법으로는 불가능하고 화학적인 방법, 즉 촉매를 이용해서 강제로 물을 제거해야 되며, 이 경우 사용된 촉매가 인체에 유독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얻어진 알코올은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즉 '''식용가능한 알콜의 최종단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스피리터스'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브랜드[3] 로 정착되었는데, 실제로는 단순 단어(보통 명사)라서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있다. 2016년 즈음 국내에 소량 수입된 제품도 기존에 알려진 제품은 아니다.
한번 열었다 다시 닫고 오래 보관하면 밀폐되어도 내용물이 증발하는 기현상을 보인다. 알코올 도수도 상당히 높아 옆에서 불을 피우면 번지기 쉬워 위험하다.
주정, 증류주 문서도 참조.
메이지대학 여대생 집단 졸도사건 당시 메이지대학 테니스 동아리가 사용한 범행 도구는 스피리터스를 캡슐로 만든 것이다.
2. 도수
생산되는 술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로 꼽힌다. 역대급으로 넘어가면 에스토니안 리커 모노폴리가 있는데, 이건 무려 98%!!!다. 안타깝게도, 에스토니안 리커 모노폴리는 생산이 중단되어,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이라는 타이틀은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가 가져갔다.
초고도수의 대명사로 유명한 바카디 151가 75.5%[4] 인데 Polmos 브랜드 스피리터스는 96%로, 단순 비교만 해 봐도 20%p나 더 높다. 20% 소주에서 평균적으로 20%p가 더 들어간 보드카만 되어도 웬만한 사람이 얼굴을 찌푸리거나 기침을 하는 걸 생각하면 가히 천외천. 바카디 151만 해도 원샷한 사람이 죽었다는 루머가 나돌았을 정도니, 이것은 더한 것이다. 하지만 요새는 유튜버 사이에서 자주 모습을 비춰줘서 독극물보다는 괴식의 이미지가 더 강해진 듯.
에탄올의 밀도가 0.789g/mL라 스피리터스 한 병이 같은 양의 물보다 가볍다.
바카디 151과 마찬가지로, 아니 더더욱 불이 쉽게 붙으니 주의할 것. 사실 용도를 보면 불붙이기 용으로 더욱 적합할지도 모른다. 바 레몬하트(만화)에서도 스피리터스를 화염병 대용으로 쓰는 내용이 간접적으로 등장한 적 있다.
마셔본 사람의 평가에 의하면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럽고 식도부터 위와 내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의외로 맛은 있다고 한다. 입안에서 위장까지 불이 활활 타는 와중에, 농축된 것처럼 느껴지는 두터운 바디감, 은은한 달콤함과 버터향이 느껴졌다고. 다만 오크향이 약간 있는 바카디 151보다는 심심하다고 한다.
폴란드 등지에서는 과일 담금주 용도로 주로 쓰이는 편이며, 칵테일로 쓰이기도 한다. 칵테일로 쓰일 때는 통이나 병 단위로 섞어 넣는 파티용으로 사용된다. 에버클리어가 주로 이 용도로 소비된다.
IATA 위험물 교범 (DGR)에 따르면 스피리터스는 훌륭한 항공운송 위험물 예시에 해당된다. 70도를 넘는 술은 여객 수하물로의 휴대 및 위탁이 모두 금지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스피리터스를 가지고 비행기 탈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아예 미국에서는 폭발물로 취급하기도 한다. 바카디 151도 비슷한 처지인 걸 감안해보면 당연하다. 원래 수화물을 부칠때나 입국 시 걸러내야 정상이지만, 세관원이 단순 보드카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무사히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운이 좋았던 것이고 '''걸리게 되면 벌금+압수 크리.'''
3. 대중매체에서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중 검은 조직과의 재회에서 피스코가 깨진 스피리터스 옆에서 담배를 피다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 게다가 장소는 술 창고였다.
그랑블루에서도 자주 나온다. 스포츠 드링크로 위장해 뿜게 만들고 살펴보면 이미 증발해 있다던지, 오키나와 편에서는 오토리 행사 때 여러가지 술을 섞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선배들이 들이붓는 것으로 등장. 뒤이어 다른 화학 전공 선배가 의료용 에탄올을 넣으려 하자 "넣지마!!!"라고 외치는데 "하하하, 농담이야. 이런 걸 부었다간 도수가 떨어지잖아."라고... [5] 주인공은 계속 마시다 보니 맛이 들려서 단 술은 잘 안넘어가게 됐다고 하면서 "우리들에게는 이쪽이 술이고 그쪽이 체이서라고" 말한다(...)[6] .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에리 카사모토는 이것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설정.
일본 드라마 홀리랜드에서도 야쿠자가 이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실제로는 물일 가능성이 높지만 표정 연기가 리얼하다.
4. 브랜드
-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 보통 폴란드 회사 폴모스에서 나오는 제품을 가리킨다. 일단은 전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 해당 제품은 국내 미수입이나 다른 회사의 것이 들어오고 있다.
- 에버클리어: 미국의 정제 주정. 95%. 미국의 모든 주에서 팔리는 건 아니다. 어떤 주에서는 폭발물로 간주되어 유통이 불가하다고. 절대로 그냥 마시라는 용도가 아니며, 다른 술에 첨가해 알코올 함량을 높이거나, 자기 취향에 맞게 희석해 마시라는 용도이다. 이걸 그냥 마신다는 건 간 맞추라고 놔둔 소금을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골든 그레인 알코올: 미국산.
[1] 현지어 실제 발음은 스삐러뚜스 렉떠피꼬바너에 가깝다[2] 이것을 화학에서는 불변 끓음 혼합물(azeotrope)이라고 부른다.[3] 폴란드의 Polmos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특정화되어 있다. 해당 회사 제품은 국내미수입.[4] 라벨 공식 표기가 75.5% ALC BY VOL.[5] 의료용 에탄올은 에탄올 75%~80% 수용액이다. 알코올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알코올이 세균의 몸 속에 침투하기 전에 세균의 표면을 굳혀버려서 오히려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의료용 에탄올은 에탄올과 물을 3대1에서 4대1 비율로 배합해서 만든다.[6] 그 달다는 술의 도수는 35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