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브 마이너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유리군 유닛 겸 건물이다. 성우는 데졸레이터,가디언 G.I.와 같은 이장원.
'''Slave M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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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연합군이나 소련군의 굴착기와는 전혀 다른 자원채취 방식으로 캐는데 바로 인력을 동원하는 것이다.
마이너를 건물처럼 배치하면 안에 든 마인드 컨트롤된 노예 5명이 나와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 덕분에 연합군과 소련군에게 필요한 제련소가 유리군은 필요없다. 게다가 전투굴착기처럼 자체방어용 기관총이 있고, 무엇보다 '''이동식'''이라 사기스럽다. 심지어 유닛 상태에서는 자가 수리도 한다. 그런데 그 점 때문에 자원 수급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더군다나 굴착기가 아닌 슬레이브 마이너 안에 타고 있던 노예들이 나와서 자원을 채취하는 식이라 연합의 저격수와 '''스파이''', 네이비씰 IFV와 소련의 데졸레이터, 유리군의 바이러스 견제에 매우 취약하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게임 내에서 손꼽을 만큼 강력한 떡장갑을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어떤 면에서는 키로프 비행선에 비견할 만한 엄청난 체력. 엘리트 슬레이브 마이너는 엘리트 아포칼립스의 체력을 아득히 상회한다. 참고로 엘리트 슬레이브 마이너는 캠페인에서 개그성으로 등장하는 에펠탑의 무지막지한 전격을 한 대 맞고 버텨낼 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다. 일반적인 건물까지 합치면 조선소와 함께 유이한 존재가 되며, 특수 건물까지 합치면 에펠탑을 두 대까지 버텨내는 유리 조각상(Yuri statue) 에 밀려서 2위가 된다. 슬레이브 마이너가 일하고 있는 곳에 제 아무리 키로프가 날아와서 때려도 노예들만 죽어나갈 뿐, 제대로 밥줄을 끊으려면 한세월이 걸린다. 또한 크로노 군단의 유닛 지우기 공격에도 오랫동안 버틴다. 연합군과 소련군의 굴착기를 삭제하는데약 20초가 걸리는 반면, 슬레이브 마이너를 삭제하는데는 두 배 가까운 시간인 약 40초가 소모된다.
건물로 배치하면 엔지니어가 필요하지만 노예가 죽으면 자동으로 보충도 가능하다. 이는 유리군의 오버테크놀로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원은 노예를 써서 채취하는 방식으로 자원 소모를 줄이는 것.
단, 무기 특성상 보병이 아닌 탱크에게는 취약하니 참고할 것. 하지만 움직임이 너무 느려서 크게 도움을 못 준다. 하여튼 유리군 입장에서는 무작정 지켜야 하는 유닛이다. 직접 안 부서져도 노예만 골라서 지속적으로 학살하면 마비되는 것에도 주의. 특히 영국 저격병/이라크 데졸레이터/동족전 바이러스에게 극도로 취약하다. 데졸레이터는 슬레이브 마이너가 작업하는 자원지대에 산개할 경우 일하는 노예들은 나오는 족족 녹아내리니 자원 수급 자체가 불가능하고, 게다가 본체는 차량 모드에서는 방사능 면역인 주제에 전개 모드에서는 데졸레이터의 방사능 포에 피해를 입는다. 저격병과 바이러스는 마이너의 사정거리 밖에서 호위 병력이든 노예든 보병들을 가리지 않고 몰살한다.
2. 노예
자원을 캐는 노예들은 클릭이 가능하지만 슬레이브 마이너가 파괴되어 해방되기 전까진 수동으로 명령을 내리는게 불가능하다.
노예(슬레이브)들을 클릭하면 '''"때리지 마세요."'''라는 소릴 한다. 그 밖에도 "며칠 굶었어요.", "잠시만 쉴 수 없나요?", "좋은 시절은 갔군요." 등등 이래저래 안습이다. 다만 해방된 노예는 해방되면 '''대사가 바뀐다.''' 교전음만 빼면 상당히 긍정적인 대사로 바뀐다. 영어 원판에선 하이톤의 젊은 목소리지만, 한국어 더빙은 사극에 흔히 나오는 머슴의 그것에 더 가깝다.
마이너가 부서지면 노예들이 마인드 컨트롤에서 풀려나는데 '''"자유다! 이제 자유다!"'''라고 외치면서 해방시킨 팀의 일원으로 변해 '''삽질로''' 아군을 공격한다. 그러나 크로노스피어로 물에 빠뜨리거나 슈퍼무기로 부수거나 중립 유닛에게 파괴 당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마이너를 파괴시, 노예들은 중립유닛(하양)이다.[2] 뜻밖에 피해가 큰 편인 데다,[3] 진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갈매기 3개 달고 보병을 때리면 꽤나 아프다. 또 해방된 노예들은 다시 마인드 컨트롤을 안 받으니 이걸 써서 사이킥 타워나 바이오 리액터 테러를 할 수도 있다. 다만 마인드 컨트롤을 안 받을 뿐이지 유리군의 슈퍼무기인 유전자 변형기의 영향은 그대로 받는다. 해방시킨 노예를 아군 병력과 섞어놓은 상태에서 유전자 변형을 당하면 아군 병력이 브루트가 되어버린 노예들에게 녹아내리는 광경이 펼쳐진다.
유리군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자신의 슬레이브 마이너를 팀킬해서 죽일 시 노예들은 여전히 아군(유리군) 소속이 되지만 채굴은 불가능하다.
마이너만 많다면 유전자 변형기 + 그라인더 콤보로 노예를 써 꽁돈을 벌 수도 있다.
전술한대로 노예들은 저격수나 데졸레이터 및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어떻게든 빨리 전술한 유닛들을 죽이지 못하면 슬레이브 마이너의 자원 수급 효율은 제로가 된다.
3. 장점 및 단점들
다른 진영의 밥차와 달리 유리군만의 개성이 뚜렷한 유닛이라 여러가지 장단점이 뚜렷한 유닛/건물이다.
3.1. 장점
- 건물이지만 이동이 가능하다: 다른 진영의 광물 제련소가 3x4 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2x2칸 밖에 자리를 차지 하지 않으며 이동이 가능하며 발전소 또한 소련군과 달리 길쭉한 형태기 때문에 유리군은 기지를 꽤 널널하게 쓰는 편이다.
- 자원 수급 효율이 좋다: (연합이던 소련이던)제련소에서 출발하여 광물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 다른 진영의 밥차와 달리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자원 수급이 가능하다. 다만 그에 비해 노예가 퍼올리는 자원량은 많지 않다.
- 공격 기능이 있다: 전투 굴착기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고작 보병 몇기에 채굴을 방해 받는 연합군의 크로노 굴착기와 달리 그럴 걱정은 없다. 유닛 상태와 건물 상태 모두 공격이 가능하다.
- 채굴 도중 테러 드론에게 공격 받지 않는다: 채굴은 건물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테러 드론이 침투 할 수 없다. 테러 드론으로 슬레이브 마이너 주변에 있는 노예들을 죽여서 방해 할 순 있겠지만 테러 드론의 맷집은 슬레이브 마이너의 기관총 공격에도 쉽게 죽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3.2. 단점
- 밥차이지만 다른 진영의 광물 제련소 처럼 테크 트리의 한 축을 담당한다 : 이동이 가능한 유닛(밥차)이지만 어디까지나 건물 취급도 받기 때문에 슬레이브 마이너가 모두 파괴된다면, 슬레이브 마이너를 지어야지 생산이 가능한 군수 공장의 슬레이브 마이너의 생산 기능과 사이킥 레이더, 잠수함 기지의 건설이 불가능 해지기 때문에 밥차를 모두 잃게 되어도 군수 공장에서 생산만 하면되는 다른 진영과 달리 그 외에 기능까지 정지해 버린다는 것은 소소한 단점.
- 다른 진영의 광물 제련소와 비교하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 다른 진영의 광물 제련소의 가격은 모두 2000$이며 슬레이브 마이너는 1750$이다. 하지만 다른 진영의 광물 제련소는 건설하는 순간 굴착기 1대가 사은품으로 자동으로 생산되며, 이것은 전투 굴착기(1750)와 크로노 굴착기(1400)의 가격을 생각하면 제련소라는 건물 자체의 값은 얼마 안 나가는 편이며, 제련소를 여러개 운용할 경우 여러개의 제련소 중 하나를 팔아버려도 굴착기만 여러대 남아 있다면 문제 없이 자원 수집이 가능하고 제련소를 판 가격의 일부가 돈으로 환전 되는 다른 진영과 달리 슬레이브 마이너는 팔 수 없다. 굳이 파는 방법이 있다면 그라인더에 갈아버리면 되지만 애초에 마이너를 갈아버리는 건 그만큼 막장 상황인 셈이다.
- 건물 상태에서는 대건물 공격을 받을 수 있다 : 보리스는 대전차 능력도 뛰어나고 대건물 능력도 뛰어난 코만도 유닛이니 레이저로 조준 당하면 유닛 상태로 전환을 하고 싸워주지 말고 신속히 자리를 피하자. 네이비 씰은 그나마 상대할 수 있지만 혼자 오는게 아니라서 대전차 능력이 참호를 펼친 GI만도 못하므로 네이비 씰이 다가오면 유닛 상태로 전환하기만 해도 C4 문제는 해결된다. 스파이의 경우도 허용돼서 노예인 줄 알고 들어가다가 자금이 절반으로 거덜나니 호위용 유리 클론으로 색출하거나 불가피하게 접근중이면 바로 유닛 상태로 전환하자. 당연한 것이지만 반대로 유닛 상태에서는 유닛만 받는 공격들을 당할 수 있다. 단, 테러 드론은 다행히 유닛 상태여도 면역이다.
- 파괴시 노예가 적의 병력으로 넘어가 버린다 : 이건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노예의 전투력이 정말 눈물날 정도로 약하고 전투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 또한 위에 서술했다시피 적의 수중으로 변한 노예도 유전자 변형기로 브루트로 변신 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단점으로 부각되지 않는다.
- 슬레이브 마이너의 사거리 밖에서 지속적으로 노예를 죽일 수 있는 유닛이 있다면, 제대로 채굴을 하지 못한다 : 저격병, 바이러스, 데졸레이터 같이 슬레이브 마이너의 사거리 밖에서 보병을 짤라 먹는데 능한 유닛이 있다면 자원 수집을 할 수 없다. 다행히 서술 된 유닛 모두 속도가 느려서 유닛 상태로 전환하여 죽이러 갈 수도 있겠지만 슬레이브 마이너의 속도도 역시 느려서 자체적으로는 힘들다. 게다가 연합군 저격병은 맨몸으로 행동하지 않고 재빠른 IFV에 탑승하니 혈압이 오른다. 어찌어찌 잘리더라도 한두마리씩 이들을 계속 보내면서 괴롭히는게 주된 패턴이라 오랫동안 이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다.
4. 여담
게임 파일을 뒤져보면 원래 이들은 소련의 교도소에 갇힌 죄수들이라는데, 유리군이 이들을 납치해와서 노예로 부린다고 한다. 노예로 잡혀온 소련 죄수들은 차라리 교도소에 갇혀 있는게 낫다고 한다.
자원을 채취하는 노예들은 여러모로 처지가 안습이다. 뽑히면 강제노역에 시달리지[4] , 자원을 다 캐서 쓸모 없어지면 유전자 변형기의 생체실험 대상이 되면서 생체실험을 당해 브루트로 변하고 그라인더로 끌려가서 2차 자원으로 쓰이지, 풀려나도 삽 하나 들고 싸워야 하지... 영고라인 따로 없다.
[1] 선택만 가능하다.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는 대사.[2] 참고로 1.00버전에선 버그가 있어 어느 플레이어가 부수든지 무조건 중립 편으로 돌아서서 닥치는 대로 공격한다. 자신의 슬레이브 마이너를 강제 공격해서 파괴한 경우 노예는 해방되지만 '''팀이 바뀌지 않는다.'''(자신의 슬레이브 마이너를 자신이 깨먹었으니 자신의 노예들을 직접 해방시킨거나 같다.) 필요에 따라 공격유닛으로 활용도 가능. 또한 이 방법을 역이용하여 파괴되기 직전 상태인 자신의 슬레이브 마이너를 직접 깨버려서 노예들이 다른 팀으로 가지 못하게 막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노예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그것도 아깝다면 그냥 그라인더에 갈아버리거나. [3] 참고로 충격적이게도, 공격할 때 피격 모션이 개틀링 타워(혹은 개틀링 탱크)와 비슷하다![4] 자원 채취 유닛이라 1순위로 노려지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