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프 비행선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에 등장하는 소련군의 공중 유닛이자 비행선.
연합군의 보라매#s-5 편대와 하빈저 건쉽, 유리군의 UFO, 욱일군의 기가 포트리스와 더불어 레드얼럿 시리즈 최강의 항공 병기. 이걸 단 한 대라도 적진에 띄웠다면 이긴 거나 다름 없다.
비행선의 전면부에 상어 얼굴 노즈 아트를 그려둔 유쾌한 병기. 이후 테슬라 기술과 함께 소련군의 상징임과 동시에 레드얼럿을 상징하는 유닛이 되었다. 폭격기지만 군수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재장전이 필요없다.[1]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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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성우는 아직 미확인. 다만 연합군 구축함과 목소리가 비슷하다.
레드얼럿2 오프닝 동영상에서는 뉴욕 상공을 수십, 수백대가 날아가는 위엄을 보여 주면서 등장한다. 텍사스 간판을 깔아뭉개며 등장하는 아포칼립스 탱크와 함께 오프닝의 백미.
$2,000라는 끝장나게 비싼 가격을 지니고 있고, 생산 속도도 굉장히 느린 편이다. 그렇지만 최종병기스러운 면모를 지니기에 스타크래프트의 핵공격 처럼, 이 유닛이 생산되면 적군에게도 유닛 생산 대사가 들린다. '''다시 말해 준 슈퍼무기.'''
이동 속도는 말 그대로 토 나오게 느리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느리기로 유명한 오버로드에 필적할 정도로 진짜 느려터졌다. 하지만 그 대신에 체력도 끔찍하게 높아서 어중간한 병력으로는 피의 반의 반도 깎기 힘들다. 스타크래프트 오버로드 영웅 유닛인 위그드라실을 생각하면 된다. 당장 4대만 몰려와도 모든 자원을 대공방어망에 쏟아붓지 않으면 막을까 말까 한 수준이라서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진다. 유리군이라도 MBT인 개틀링 탱크와 개틀링 타워 값으로 모든 자본을 쏟아부어야 된다. 다만 다른 진영보다 가격이 덜 들 뿐이다. 때문에 이 유닛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할 경험이 풍부하지 못했던 레드얼럿 발매 초기에는 소비에트의 엄청난 승률을 보장해 주었던 유닛.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게임에서 대부분의 공중유닛이 내구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이 놈은 사정이 다르다. 이 녀석의 체력은 무려 '''2000'''으로 게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건설소(1000), 조선소(1500)보다도 높은 가공할만한 체력으로 '''모든 레드얼럿2 유닛 통틀어 이 놈 보다 체력이 높은 유닛은 없다.''' 그나마 유리군의 슬레이브 마이너가 키로프의 떡장갑에 필적할 만하다.
공격력도 무지무지 강해서 기본 계급에서도 보병은 일격사. 건설소도 올라가서 퉁퉁퉁 쏘면 5초 내에 개발살.[8] 게다가 죽을 때도 얌전히 죽지 않아서, 죽을 때 떨어지면서 그 본체가 키로프 폭탄 한발의 공격력을 가진다. 그래서 중요 건물을 실피 상태로 남겨놓고 간신히 지켜냈다고 좋아했다가 몇초 뒤에 격추되는 키로프에게 박살나서 멘탈이 박살날 수 있다.
발전소/건설소를 우선으로 날려먹고 기지에서 깽판찍으면 그야말로 엘리트 찍기 좋은 날. 안 그래도 무서운 놈이 자동회복이 중첩되 잘 안죽고, 폭격 딜레이가 짧아지고 '''테슬라 폭탄을 투하한다.'''
그러나 그 특유의 느린 속도 때문에 연합군의 로켓 보병이나 이지스 순양함에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니 섬 맵에서는 사용을 자제하자. 그 느린 속도 덕에 대놓고 적진으로 날아가는 건 컴퓨터나 하는 짓이고 대부분 전진 군수공장이나 엔지니어를 이용해 적 건물을 점령하여 미리 예약한 군수공장과 키로프를 올려서 적진에서 바로 뽑아버리는 전술로 많이 사용된다.
만약 키로프가 적진에서 당당히 내 기지로 날아왔다면 그것은 관광경기. 그냥 GG치고 나오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레드얼럿 2에선 컴퓨터 난이도에 따라서 한번에 키로프 비행선이 6~7대씩 날아오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스커미시 게임에서 2:2 이상으로 해놓고 컴퓨터를 모두 소련군으로 맞춰놓으면 위의 저 소리가 연달아서 들린다. 3:3 이상으로 맞춰놓고 나면 '''세 방향에서 6~7대의 키로프들이''' 유유히 날아오고 있는 충공깽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보통 컴퓨터는 한번에 2대의 키로프를 보내고, 최고 난이도인 강력한 컴퓨터는 한번에 3대의 키로프를 보낸다. 그런데 3대를 모으던 중 군수공장이 부서지면 남은 키로프들은 영원히 컴퓨터의 기지에 머문다.
생산될 때 나오는 '''"키로프 리포팅."''' 소리가 하도 무시무시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저 소리 하나 듣고 IFV나 대공 장갑차만 죽어라 뽑아댔다가 정작 키로프는 몇 대 없고 라이노나 아포칼립스 떼가 들이닥쳐서 '''역관광당하고 얻어터지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키로프의 공포감은 가공할 수준. 더빙판의 밝고 힘찬 목소리나 영어 원판의 러시아 억양이 잔뜩 들어간 혀꼬부랑 소리[9] 나 무섭긴 매한가지.
2의 연방군 미션 11에서(마지막에서 두번째) 핵 사일로를 건설하면 끊임없이 날아오는 키로프 비행선을 보게 된다. 난이도가 쉬움이면 한대씩 나오지만 이후 난이도에서는 두대 이상씩 나온다. 이럴 경우에는 아포칼립스나 대공 장갑차, 그리고 대공포를 많이 깔아둬야 한다.
키로프가 두려워할 만한 유일한 유닛은 연합군의 이지스 순양함이다. 키로프에게 적절한 호위가 있는 상황에서도 교전이 벌어지면 무사히 해당 해역을 지나가기는 어려우며, 조금만 두들겨맞아도 체력 바가 순식간에 너덜너덜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엘리트로 승진한 이지스 순양함은 제자리에 멈춰선 채로 '''2~3초'''에 하나씩 키로프들을 우수수수 격추시킬 수 있다!
사실 키로프를 한 번뿐이긴 하지만 '''지상에 얌전히 앉혀놓는 것이 가능'''한데, 키로프가 생산되는 직후[10] 에 군수공장을 팔아버리면 하늘로 떠오르지 않는다. 레드얼럿 2 실험 사이트 '핵폭탄의 실험실' 에서는 이 점을 이용해서 다양한 체력 실험을 한 바 있는데, 특히 앉아있는 키로프에 핵공격을 정통으로 가했을 경우 체력이 60% 정도 남는 가공할 장갑을 보여주었다.[11] 또한 테러 드론이 침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추가하자면 착륙해있을때 철의 장막 걸 수 있다. 일명 블랙 키로프. 다만 이렇게 꼼수로 착륙해 있을 경우 아주 약한 공격이라도 적의 공격을 당하면 바로 반격하려고 떠올라 버린다. 때문에 적에게 블랙 키로프를 시도할 땐 이 점을 유의할 것. 재미있게도 착륙한 블랙 키로프의 옆에서 적 키로프 십수 기가 몰려와서 옆구리를 때리면 순식간에 뒤집혀서 파괴당할 수 있다. 착륙해 있을 때 크로노스피어로 적진에 순간이동시키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초기 컨셉아트에는 약간 다르게 나오고 프로펠러가 세개였고 폭격탄은 가로로 3발씩 배치되어 있다.
3.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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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2,500 (대량생산: 1,875)
- 생산시간: 25초
- 요구사항: 비행장, 전투 연구소
- 주무기: BOR-57 "그롬" 800kg. 중형 폭탄
전작에서는 군수 공장에서 생산 되었기 때문에 키로프를 뽑는 긴 시간 동안 차량 유닛을 뽑을 수 없었지만 전작에 연합의 공군사령부에 해당하는 비행장이라는 건물이 연방에도 추가 되어서 키로프를 뽑는 동안에도 차량 유닛을 충원할 수 있다.
소련의 확장능력이 연합과 욱일보다 더욱 좋기 때문에 전진 비행장을 이용한 전진 키로프 러시가 더욱 쉬워졌다. 까딱 정찰 안 하면 갑작스레 나타난 키로프에 주력 유닛과 본진이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라지만 어디까지나 2편에 비하면 그렇다는 거고 차라리 아포칼립스 탱크나 트윈블레이드, 불프로그가 더 자주 쓰인다. 한마디로 관광게임을 가지 않으면 쓰이지 않는 건 2편이나 3편이나 거기서 거기.[12]
전과 유사하지만 내구력이 줄어들고[13] 전투기 병과가 진영별로 추가된 3편에선 2편보단 대공방어로는 막기 쉬운 유닛이 되었으나, 한번 본진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초토화가 된다는 건 변하지 않았다.[14] 특히 대공 능력이 구린 욱일로선 기지에 들어오면 그저 피눈물.[15] 무엇보다 이제는 격추도 쉬워져서인지 생산됐다는 소리도 말하지 않는다. 게다가 업라이징에서는 하빈저 건쉽과 기가 포트리스의 등장으로 사실상 똥맷집 타이틀은 잃은 지 오래.
2010년 초를 기준으로 연합 vs 소련 밸런스가 연합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소리를 듣는 와중에서 드레드노트와 함께[16] 연합전에서 뽑을 만한 3티어 병기가 되었다. 욱일전에서는 그 부실한 대공라인을 노리고 한번 본진에 들어가는 순간 '''충격과 공포'''를 맛보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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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캠페인 여덟번째 미션 한정으로 50메가톤 폭탄을 달고나오는 키로프가 나온다. 물론 조종 가능한건 아니고 적으로 나오지만, 금방 아폴로 전투기들에게 끔살당한다.
3편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키로프 비행선에는 소비에트의 특권층을 위한 호화로운 객실이 있어서 승객들이 산해진미를 즐기며 폭격으로 불타는 지상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 때문인지 대사들을 보면 은근히 관광버스틱한 대사들이 꽤 있다.
[1] C&C의 대부분의 공중 유닛은 재장전이 필요하다.[2] 영어 원판에서는 발음을 러시아스럽게 굴려서 끼~로쁘 리뽀르띵에 가깝게 발음한다.[3] 공장 건설 후 1500[4]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호버 타입' 유닛의 경우, 'JumpjetSpeed'라는 특수한 이동 속도 값을 가지게 된다. JumpjetSpeed=30일 경우, 이동 속도가 7인 그리즐리 탱크와 비슷한 속도를 가진다. 즉, JumpjetSpeed=5인 키로프 비행선은 이동 속도가 1 정도 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5] 값이 낮을수록 연사력이 빠르다.[6] 엘리트로 진급할 경우, 공격 이펙트만 달라진다. 화력이 달라 보이는 것은 베테랑 진급시에 받는 보너스 때문.[7] None, Flak, Plate / Light, Medium, Heavy / Wood, Steel, Concrete / Special_1, Special_2 순서이다.[8] 바로 위에서 정통으로 맞추면 2발에 파괴당한다.[9] 끼~로쁘 리뽀르띵에 가깝게 발음한다.[10] 대략 생산 이후 0.2초 정도의 찰나가 되겠다.[11] 8대만 모이면 건설소를 파괴하는 보라매마저 12기로 간신히 파괴한다.[12] 물론 2편에 비하면 이점도 존재하는데 전작과 달리 생산해도 적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점.[13] 정확히는 대공 유닛들의 공격력이 전보다 높아졌다. 항공업 아폴로 4기로 키로프 1기를 잡고 나머지 한 기의 체력을 2/3로 깎을 수 있다. 게다가 제트 텐구는 무한탄창이다.[14] 하드 카운터로 유리코의 염력 능력에 한방에 떨어지고, 크라이오 군단이 탄 IFV 등의 빙결 광선에 공격받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얼음덩어리가 되어 추락한다.[15] 텐구가 무한탄창이여도 1티어인지라 불프로그 붙여주면 쉽게 격추된다. 로켓 엔젤은 데미지가 절륜해서 확실히 무섭지만 3티어라서 보기 어렵거니와 텐구보다 더한 보병 체력인게 치명적이다. 스트라이커 VX와 씨윙은 대공모드일때 텐구보다 답이 없어서 믿을건 사실상 유리코뿐.[16] 나타샤는 코만도 유닛이니 병기에서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