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1. 피부에 생기는 병
1.1. 한포진[1]
2.1. 창작물에서


1. 피부에 생기는 병


濕疹, Dermatitis
습진(濕疹)은 피부에 생기는 염증의 총칭이다. 피부 건조와 물집이나 쌀알같은 염증 발진이 발생한다. 피부가 딱딱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벗겨지고 붉어지고 가려워지고 붓거나 물집, 분비물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체로 피부 중에서도 손가락/발가락의 마디 등 꺾이는 부분에 더 잘 발생한다. 유륜을 따라 유두 주변 피부에 발생하는 유두습진도 적지 않다. 머리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심하면 몇 년간 고생한다.
대표적인 것은 아토피가 있겠고 그외 접촉성 피부염이나 염증, 건성 피부염, 지루성 습진 등도 거의 습진에 포함된다.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임상적,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는 모두 피부질환군을 습진이라 부른다. 즉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원인이 다양한 피부병의 한 증상이다.
처음에는 가려움으로 시작하나 그에 이어 물집 구진, 홍반, 부기, 발적, 부종, 가려움, 건조, 각질, 물집, 갈라짐, 분비물, 출혈들이 이어지며 나중에는 물집은 줄어들고 피부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태선화, 비늘, 색소침착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도 습진보다는 피부염이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1.1. 한포진[2]


습진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소위 주부습진으로 잘 알려진 한포진(汗疱疹 Dyshidrosis, Dyshidrotic eczema). 주로 피부의 땀샘에 생기는 알러지성 비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손가락 등에 좁쌀알같은 작은 물집이 다수 발생하고 피부표면이 딱딱해져 갈라지거나 각질이 벗겨진다. 알러지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땀이 많이나는 계절에 잘 발생하고 세제 등 피부자극, 니켈, 크롬 코발트 등 중금속 등 알러젠 접촉,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 아토피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설거지나 세탁 등 집안일을 하느라 물이나 비누, 세제 등을 자주 오래 접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단 손가락 등에 가려움증의 형태로 먼저 나타난다. 지문 부분이 쩍쩍 마르고 갈라지는 결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엄청 가렵다. 하지만 이때 긁으면 피부가 진짜로 결 따라 갈라져 버려서 절대 긁으면 안된다. 한번 피부가 갈라지면 생각보다 엄청 따갑다. 손가락에 힘 줄 필요가 있는 일이라면 엄청 지장 갈 정도.
원인은 알러지이므로 가장 흔하고 빠른 치료법은 피부병의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스테로이드 연고. 피부의 면역반응을 약하게 해서 염증이나 알러지를 줄여준다. 물론 스테로이드 연고는 오래 쓰면 부작용이 있으니 적절한 스테로이드 농도의 연고를 골라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 피부연고제로 2주일 간 발라도 낫지 않으면 병원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나오는 연고를 처방받아 쓰는 게 좋다. 이것도 2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일정 간격으로 끊어서 쓰는 게 좋다.
하지만 이건 대증요법이고 원인치료는 무엇보다 피부가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각종 피부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물이나 비누 등 자극원을 멀리하고 습진 부위를 일회용 밴드나 피부 패치 등으로 차단 보호해 외부자극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가 딱딱해져 갈라지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바셀린 등을 바른다. 또 손가락 끝 등 일상적으로 물을 접촉하지 않을 수 없는 부위인 경우에는 방수성 밴드나 콘돔 비슷한 손가락 골무나 1회용 위생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끼워 손가락을 보호한다. 심하게 갈라지면 감염되지 않도록 일반적 외상용 소독제(포비돈이나 마데카솔 따위 )를 바르고 가려움증이 심하면 이를 완화하기위해 스테로이드성 피부연고제를 바른다. 완치는 쉽지만 생각보다 치료가 오래 걸리고 잘 재발해서 몇 주-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재발을 방지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손바닥에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바늘과 실처럼 필연적으로 걸릴 수밖에 없는 병인데, 피부가 벗겨진 후 다시 재생될때 땀이라도 나면 그야말로 죽을맛
손에 물 닿을 일이 많은 주부들이 자주 걸린다고 한다.

2.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習珍
(?~221?, 222?)
후한 말, 삼국시대 촉나라의 장수. 남양군 양양 사람으로 습착치의 양양기에 전한다.
형주의 대성(大姓)인 습(習)씨 일족으로 유비의 형주 통치에 기여했으며, 유비의 입촉 후에는 관우와 함께 형주를 지켰다. 영릉북부도위가 되어 비장군을 지냈는데, 손권이 형주를 차지할 때 영릉의 모든현이 오나라를 따르는 와중에 홀로 유일하게 저항을 하다가 무너진 백성을 몰아 승세를 탄 적을 싸우기 어렵고, 갑옷은 정비되어 있지 않으며, 병사는 정예하지 않으니 불리하다. 잠시 절개를 굽혔다가, 후에 한실에 보답하여 큰 공을 세우자는 동생 습굉의 설득으로 손권에게 항복한다. 사실상 거짓 투항이었으며, 은밀히 번주등과 약속을 정하여 거병하였는데, 손권에게 격파당하였다.[3] 그러나 습진은 일곱현을 들어, 스스로 소릉태수(邵陵太守)라 자칭하며, 촉을 섬기며 이(夷)의 경계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유비가 참패 한 후에도 영릉과 계양 각 군에서는 여전히 서로 두려워하고 동요되어 있었으며, 곳곳마다 무력을 기대고 있었다. 유비가 동쪽으로 내려오고 무릉만이가 준동할때 손권의 명으로 교주의 1만 군사를 이끌고 익양에 있던 보즐이 유비가 패퇴한 후 이 지역을 두루 돌면서 토벌하여 모두 평정되었다.
손권은 반준을 보내 습진을 격파했다. 습진은 거기서도 굴하지 않고 수백의 군사를 이끌고 산 속으로 들어가 저항했는데 반준은 수차례 편지를 써서 항복하도록 회유하였으나, 답하지 않았다. 반준은 단지 좌우의 사람만 거느리고 스스로 산 아래로 가서, 대화를 나누길 청하였다. 습진은 "나는 반드시 한나라의 귀신이 될 것이고 오나라의 신하는 되지 않을 것이니 핍박하지 마시오."라는 말을 하고 반준의 부절을 화살로 맞혔으며, 오군과 싸우다가 수개월이 지나서 화살과 식량마저 다 떨어지자 "한(漢)의 두터운 은혜를 받았으니, 죽음으로써 보답하지 않으면 아니되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오?"라고 말한 후 칼을 들어 자살했다. 유비는 습진의 전사를 듣고 발상하며 그를 소릉태수로 추증했다.
관우가 오나라의 습격으로 형주 지역(호북성)을 빼앗겼을 때, 지역 호족 대부분이 오에 항복하거나, 번우처럼 도주를 택했지만, 유독 이 습진만큼은 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유명인물이 아니라서 인지도가 낮은편이지만, 후손들 중에선 유명인들이 꾸준히 배출되었다. 습진의 선조인 습울의 후손으로는 동진시대 역사가, 정치가인 습착치가 있고 습착치의 먼 후손 가운데 하나가 바로 '''2010년대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인 시진핑(습근평).'''#

2.1. 창작물에서


[image]
삼국지 14 일러스트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4부터 등장하고 능력치는 통솔 64, 무력 68, 지력 51, 정치 42, 매력 58이며 일러스트는 100만인의 삼국지의 제갈첨을 재활용했다. 개성은 일심, 주의는 왕도, 정책은 방원강화 Lv 2, 진형은 방원, 전법은 격려, 경파, 구축, 친애무장은 유비, 혐오무장은 없다. 생년은 180년, 몰년은 221년까지 되어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클론 무장으로 등장하고 그의 역할은 닫은 성 안에서 촉의 원군이 오면 그에 호응해서 문을 여는 역할이다.
소설 삼국지 마행처우역거에서는 주인공에게 조루(趙累)와 더불어 '''"한 것이 없어도 잘 해주고 싶은 두 사람"'''이라 불린다. 본인들의 능력과 원래 역사에서 검증된 충성심 덕분에, 고관이 된 주인공과 꾸준히 인연 닿으며 역할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1] 한포진은 주부습진과 전혀 다른 질병으로, 원인불명의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2191841172492 [2] 한포진은 주부습진과 전혀 다른 질병으로, 원인불명의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2191841172492 [3] 양양기에는 번주가 군사를 일으킨 것이 관우가 죽은 후로 되어있으나 자치통감에는 관우가 죽기 전에 일로 반준이 항복하자마자 취한 행동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