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 플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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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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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가미 시즈카/줄리엣 시몬스(북미판).
주점 '풍요의 여주인'의 회색 머리 회색 눈의 여종업원. 왠지 벨에게 꽂힌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 일단은 벨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숨겨진 고스펙을 가진 풍요의 여주인 측 직원중에서도 상당히 수상한 복선을 많이 가진 아가씨.
2. 작중 행적
신도 아니고 모험가도 아니고 길드 직원도 아닌 일반인 캐릭터라 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포일러 때문인지 작중 행적과 별개로 나올 때마다 존재감 하나는 확실.
2.1. 본편 1권
초반부 부터 등장한 히로인 중의 한명. 주점 '풍요의 여주인'의 점원.
왜인지 허둥대고 있는 벨을 불러 마석을 떨어뜨렸다고 알려주며 만나게 된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는 벨에게 식사바구니를 건네준 이후 저녁식사를 가게에서 해줄 것을 부탁하며 벨을 단골손님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모험자도 길드원도 아니지만 벨을 이것저것 신경써주며 많은 도움을 주는 아가씨. 벨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풍요의 여주인의 다른 점원들도 시르가 벨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고 시르 본인도 벨에게 매일아침 식사바구니를 건네준다거나 가게에서 안쪽 카운터 옆자리를 벨을 위한 지정석에 가깝게 준비해주는 등 표현을 숨기지도 않는다.[2] 벨의 표현에 의하면 귀여움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사람. 그래도 벨보다는 연상이라고 한다.
2.2. 본편 2권
헤스티아 나이프를 잃어버린 벨이 통사정 할 때 류와 함께 등장한다. 변신마법을 푼 릴리를 나이프를 가지고 도망치던 파룸과 동일인물이라는 걸 꿰뚫어보기라도 한 듯이 '너무 장난치면 못 써'라며 경고해준다.
2.3. 본편 3권
마치 남편 오랜만에 보는 아내처럼 벨을 발견하자마자 애절하게 찾고 있었다며 손을 잡고 데려가는데, 엄청난 양의 설거지를 시킨다.(...)[3]
2.4. 본편 4권
비중 없음
2.5. 본편 5권
헤르메스가 풍요의 여주인을 방문하여 프레이야와의 일정을 잡을 때 등장한다.
안내하는 시르를 무시하고 시르가 항상 마련해주는 벨의 전용석으로 가 앉는 헤르메스를 겸연쩍게 바라본다. 벨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헤르메스에게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아무것도 가르쳐줄 수 없다고 한다.
이후 구출파티 일원으로 류를 데려가려는 헤르메스가 명분으로 시르를 언급하는데, 은인인 시르는 벨의 구출을 원하는 눈치였고 거절할 수 없던 류는 그대로 18계층까지 가게 된다.
2.6. 본편 6권
본편 5권에서 류의 목욕 장면을 벨이 엿보았다는 걸 듣고, 풍요의 여주인에 방문한 벨에게 지금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화냈다고 한다. 이래 봬도 시르가 연상이라 벨을 위축시키기엔 충분했다고...
이후 마차를 타고 워 게임 현장으로 가는 벨을 쫒아오면서, 정황상 프레이야가 전해주려고 한 아뮬렛을 대신 전해준다.
2.7. 본편 7권
유곽에서 헤매다 돌아와 상담처를 찾던 벨에게서 향수 냄새를 맡고는 의심하게 된다.
이후 또다시 풍요의 여주인에 찾아와 벨이 위험하다며 프레이야에게 전해달라는 헤르메스와 만난다. 상술한 향수냄새에 대해 추궁하며 헤르메스를 압박하는데 헤르메스는 무려 마을 아가씨인 시르에게 '위압'을 느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이 장면 이후 '''시르의 등장은 없고 프레이야만이 등장한다'''.
7권 한정판 부록인 드라마 CD 에피소드 3 '고양이를 찾아라'에서는 벨과 아이즈가 감자돌이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받은 고양이 찾기 퀘스트에 도중 참가한다. 당연한 수순으로 시르가 아이즈에게 질투를 불태우면서 "벨 님과는 무슨 관계신가요? 저는 매일 아침 벨 님께 도시락을 챙겨주는 관계랍니다."라고 도발했지만 아이즈가 "무릎베개 해준 사이"라고 대답해 격침당하며 작품 장르를 러브 코메디로 바꿔버린다.
2.8. 본편 8권
시르의 개인 에피소드가 있다. 타이틀은 '마을 소녀의 비밀'.
10개 하면 9개 망하는 시르 요리 중 그나마 먹을만한 1개분의 벨 도시락에 들어가는 요리를 제외하고, 남은 9개 분량의 요리가 향하는 고아원을 겸하는 교회가 등장한다.
이런저런 러브코메디를 찍다가 제노스편의 떡밥인 바바리안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뀐다. 이후 프레이야가 등장하는데 시르를 아가씨[4] 라 칭하며 그녀의 호위를 맡은 아렌 프로멜을 치하한다.
2.9. 본편 9권
제노스 문제로 안전 계층까지의 호위를 구할 때와 류와 함께 등장한다.
2.10. 본편 10권
비네 때문에 상당히 풀이 죽어있던 벨에게 '파밀리아 크로니클'에서 류에게도 해줬던 힘내라 주문[5] 을 해준다.
2.11. 본편 11권
10권에 이어 이번엔 무릎베게를 해주며 앞으로 쭉 달려나가는 벨이 좋다는 등 벨에게 상담을 해준다.
2.12. 본편 12권
비중 없음
2.13. 본편 13권
비중 없음
2.14. 본편 14권
류가 없는 풍요의 여주인 멤버들끼리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심각한 얼굴로 외출을 한다. 그리고 극후반에 류와 벨이 살아서 귀환할 때 병문안 차 올때 나타나는 것으로 재등장. 다만 이때는 본인이 가진 옷을 류가 외출용으로 입을 것으로 두고 갔는데, 류가 벨이랑 데이트할때 잘 써먹었다.
2.15. 본편 15권
벨이 아미드가 채운 아다만타이트 깁스를 풀고 친분이 있는 파밀리아 권속끼리 풍요의 여주인에서 연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웃는 얼굴로 기묘한 프레셔를 가하며 벨에게 류와 무슨 일 있었냐고 추궁한다. 벨이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삐질삐질하자 쟁반으로 벨의 머리를 통 치고 "흥" 하고 가버린다.
14권에서 심각한 얼굴로 주점을 나간 후의 행적을 유추할 발언을 하는데, "저도 아는 모험자 님에게 달려가서 도와달라고 눈물로 사정했지만…… 후후, 그럴 필요는 없었나봐요."라고 한다.
시르의 정체가 독자들이 의심하는대로 "그 여신"이라면 시르 호위 담당으로 보이는 성격 더러운 창잡이 캣피플한테 부탁했던 모양이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이나 행동하는 중에 벨과 류가 구조된 듯.
2.16. 본편 16권
'''본 글은 시르 플로버의 행적에 대해서만 작성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르가 히로인으로서 메인이 되는 편으로 프롤로그에서 류와 함께 걷는 도중, 여신제에 벨을 초대하겠다고 류의 앞에서 말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류는 아직까지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시르를 응원하겠다고 했으나, 그런 류의 앞에서
'''나, 벨씨를 좋아해'''라고 말한다. [6] 그 말을 듣고 벙찐 류는 덤.
이후 여신제편이 진행되기전까진 등장하지 않으나,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회른이 벨에게 '''"벨 씨에게 이번 여신제에서 단 둘이 데이트해 주세요 시르가"''' 가 적힌 편지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이후 벨 앞에 등장한 헤딘이 '''시르님''' 때문에 벨에게 왔다는 것으로 벨이 시르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접점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경위가 생긴다.
이후엔 여신제에서 벨과 만나며 본편인 여신제 데이트를 진행하는데[7] , 평소처럼 벨을 놀리려던 것과는 달리, 헤딘에게 빡세게 굴려진 탓에 매너와 격식뿐만 아니라 여심을 사로잡는 방법까지 모두 갖춘 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역으로 호감도를 MAX까지 채우고 말아 안절부절 못한다. 이후 벨의 주도하에 계속되는 데이트 도중 만나게 된 아이즈의 앞에서 벨과 팔짱을 끼며 "벨씨와 데이트 중이에요" 라는 말을 함으로써 벨에게 한방 먹이는데에 성공한다.
아이즈로부터 멀리 떨어진 그 뒤에 벨의 말실수[8] 로 시르가 삐지게 되고[9] 이를 풀어주고 싶으면 한가지 부탁을 들어달라 한다.
시르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에게 항상 감시를 당하고 있으며, 감시가 사라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자유로워질 수 없다며 한번이라도 좋으니 감시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자신을 데리고 도망쳐달라고 부탁하며, 벨은 마지못해 승낙한다.
이후 펠즈의 제자의 가게에서 매직아이템을 구매하여 체취와 모습을 감추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역린을 건드린다. 벨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겁에 질려있지만 시르는 정말 신나한다.
저녁이 되고서 식사를 위해 선상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지만, 벨에 의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말단 단원이 선상 레스토랑을 강제점거하려들자, 물속에 뛰어들어 그곳을 빠져나간다.
프레이야 파밀리아로부터 도망친 뒤엔 여관에 몸을 숨긴다.
이후 잠에 빠진 벨을 바라보고 홀로 여관을 나오는 것으로 시르의 행적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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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진상은 다르다. 자세한건 정체 문단 참조.[2] 물론 주인공답게 둔감 속성인 벨은 그것에 대해 제대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3] 하지만 덕분에 벨은 류에게서 모험을 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듣게 된다.[4] 娘(무스메)라 칭하는데 딸과 아가씨란 뜻이 있다.[5] 검지를 코에 댄 다음 눈 앞에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힘내라고 해준다.[6] 갑자기 류의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한 이유에 대한 추측은 두가지인데, 류가 본인을 응원한다는 호의를 받아들인다는 뜻이거나, 류의 마음을 자각시켜주기 위함인데, 아마 시르의 성격으론 둘다 내포하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7] 다이달로스 거리의 고아원에도 들른다.[8] 아이즈씨와 마주쳤을때엔 어떻게 해야 하는진 헤딘에게 배우지 못했다.[9] 당연히 삐진 척
16권 최후말미에 가짜 시르[10] 소동을 끝낸 벨이 시르를 찾아오며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서 벨의 앞에서 지금까지의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고백'''하며 히로인 중 '''최초'''로 벨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그러나 벨이 고백을 거절하며 이후 장면이 변경된다.
비가 거세게 내리는 거리를 시르는 홀로 걷는다. [11]
비를 맞으며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며 계속해서 걷던 시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한마디.
이후 행적은 여기 참조'''"오탈"'''
'''"준비해, 그 아이를 훔치러 가겠어"'''
3. 떡밥
이 인물은 수많은 복선의 개연성으로 미루어볼 때 사랑과 미의 여신''' 프레이야 본인이 변한 모습이거나 페르소나, 혹은 아바타 같은 존재로 추정된다.''' 참고로 북유럽 신화상에서 프레이야는 자신의 영혼을 육체로부터 분리시켜 먼 곳의 일을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 일단 이름부터 프레이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시르(Syr)는 프레이야가 갖고 있는 9개의 이름 중 하나이며(참고자료: 링크), 플로버는 고귀한 부인을 일컫는 독일어 존칭으로, 이 단어의 유래도 역시 프레이야다.
북유럽 신화에서 여신 프레이야의 이름의 의미는 '여주인'이고 미, 사랑, 풍요, 전쟁을 주관한다. 그리고 일하고 있는 가게의 이름은 풍요의 여주인. 정리하면 시르 플로버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전 단장이 운영하는, 프레이야를 뜻하는 이름의 가게에서 일하는, 프레이야의 이름에서 유래한 두 단어로 된 이름을 가진 종업원이다. 단순히 우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북유럽 신화에서 여신 프레이야의 이름의 의미는 '여주인'이고 미, 사랑, 풍요, 전쟁을 주관한다. 그리고 일하고 있는 가게의 이름은 풍요의 여주인. 정리하면 시르 플로버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전 단장이 운영하는, 프레이야를 뜻하는 이름의 가게에서 일하는, 프레이야의 이름에서 유래한 두 단어로 된 이름을 가진 종업원이다. 단순히 우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시르와 프레이야는 166cm로 키가 같다. 어쩌다가 수치가 겹칠 수도 있다지만 시르가 프레이야의 분신 혹은 변신한 본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 상태에서 마침 두 인물의 신장이 동일하다는 것은 의심이 간다. 또한 시르의 포니테일은 그냥 묶은 것이 아니라 한바퀴 틀어 올린 것이라 실제로는 길이가 꽤 될 텐데 저걸 다 풀면 프레이야랑 비슷할 것이다.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작품이라 같은 시각, 다른 장소의 인물들에 대한 묘사를 교차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벨의 미노타우르스 격파 에피소드 때는 미노타우르스와 싸우는 벨, 원정을 위해 던전을 내려가는 중이던 로키 파밀리아, 그리고 바벨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프레이야의 모습을 교차로 묘사했다. 그런데 시르와 프레이야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묘사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언제나 시르 혹은 프레이야 한 쪽만 묘사된다. 심지어 벨이 엄청나게 주목 받은 워 게임 때도 시르가 관전하는 장면은 나왔으나 누구보다 벨에 활약에 관심이 있을 프레이야가 보는 장면은 없었다.
작중에 등장하는 떡밥과 복선을 되도록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다음과 같다.
- 시르의 첫 등장시 벨은 누군가의 강렬한 시선을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당시의 작중 표현은 다음과 같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살기라고 할까, 어렴풋한 기척이라고나 할까. 그런 거창한 것을 탐지할 만큼 훌륭한 모험자는 아니지만...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았다. 피부를 침범하는 것 같은 감각. 마치 값어치를 가늠해보려는 듯한, 평범한 사람은 도저히 흉내도 못 낼, 너무나도 가차 없는 시선.[12]
직후 시르가 벨에게 말을 걸면서 첫대면. 외모를 설명하는 식으로 슬쩍 화제가 넘어가는데 시르가 벨에게 말을 건 계기는 "마석을 떨어뜨렸다"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벨이 가지고 있던 마석주머니는 평소 끈을 꽉 묶어두고 다니며 전날 길드에서 환전을 마친 상태였다. 벨은 모험자가 아닐 시르가 마석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기에 자신이 환전시 깜빡 남겨두고 있다가 빠뜨렸던 것으로 생각했다.
직후 시르가 벨에게 말을 걸면서 첫대면. 외모를 설명하는 식으로 슬쩍 화제가 넘어가는데 시르가 벨에게 말을 건 계기는 "마석을 떨어뜨렸다"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벨이 가지고 있던 마석주머니는 평소 끈을 꽉 묶어두고 다니며 전날 길드에서 환전을 마친 상태였다. 벨은 모험자가 아닐 시르가 마석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기에 자신이 환전시 깜빡 남겨두고 있다가 빠뜨렸던 것으로 생각했다.
- 프레이야의 첫 등장은 가네샤의 연회인데 본디 프레이야는 신들의 연회에 자주 등장하는 타입이 아니다.[13] 6권의 아폴론의 연회에도 참여하자 주변 신들은 프레이야가 두번이나 연속으로 연회에 참가한 것을 상당히 의외로 여겼다.[14] 정황상 이것은 벨의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함인데 순서상으로 따지게 되면 프레이야의 시선을 벨이 감지-시르와의 만남 및 벨과 통성명-프레이야가 가네샤의 연회에 참가해 벨의 소속 파밀리아를 확인 이라는 흐름이 된다. 프레이야가 연회에서 빠져나갈 때 분명 듣고 싶은 이야기는 전부 들었다고 했고 그것은 헤스티아가 권속인 벨의 이름을 언급한 직후였는데, 바벨 최상층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다는 프레이야가 벨의 이름을 알 만한 계기가 언급되지 않는다. 또한 가네샤의 연회에서 프레이야와 로키의 대화를 보면 '얼마전에 잠깐 만났으나 대화다운 대화는 못했다(로키 曰,"말 걸면 죽일 것 같은 분위기를 품고 있어 말을 걸지 않았다")'로 보아 풍요의 여주인에서 벨과 시르, 로키가 있었던 시점을 떠올리게 된다. 로키 파밀리아의 원정 복귀 축하연에서 베이트가 벨을 매도하던 상황을 시르가 옆에서 모두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 몬스터 필리아(괴물축제) 당일 벨은 풍요의 여주인 점원 아냐와 류로부터 축제 나들이를 나간 시르가 놓고 간 지갑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가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시르를 만나지 못한다. 이 때 프레이야는 드물게도 로키의 호출을 받아 거리의 가게에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이 위치는 동선상 벨이 향하는 방향에 있었다. 즉 시르의 모습으로 있던 프레이야가 로키의 호출을 받아 나오면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만나는 와중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 벨이 풍요의 여주인에서 식사할 때의 대화 중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많은 발견이 있어서... 저도 눈을 빛내게 돼요." 라는 발언이 있었는데 로키와 만난 프레이야가 벨을 발견했을 때를 설명하는 방식에서 다소의 상황적 유사성이 있다. 또한 프레이야의 "찾은 건 정말 우연이었어. 어쩌다 시야에 들어왔을 뿐."이라는 대사도 연결이 자연스럽다.
- 프레이야가 벨을 발견했을 당시를 로키에게 설명하는 와중 창밖으로 벨이 달려가는 모습을 발견하자 급한 용무가 생겼다며 일어선다. 한편 이때 헤파이스토스에게 완성된 나이프를 받은 헤스티아가 벨이 혹시 몬스터 필리아에 가 있지 않을까 싶어 향하던 중이었는데, 우연히 골목길에서 프레이야와 마주친다. 이때 헤스티아가 혹시나 자신의 파밀리아 아이를 못 봤냐며 생김새를 설명하는데 듣고 있던 프레이야는 잠시 웃음을 거두며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는 다시 미소를 짓더니 본 것 같다면서 벨을 앞질러갈 수 있을 경로까지 설명해준다. 이 상황을 되짚어보면 프레이야는 벨의 위치를 확인하고 골목길을 통해 벨을 앞질러 가서 앞에 나타나려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프레이야가 대로변에 나타나면 거리가 매료로 패닉에 빠질 것이 뻔하기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 아니, 그 이전에 프레이야가 골목길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프레이야가 벨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그 계기라 할만한 복선이 그 때까지 없다. 여기서 시르가 프레이야의 페르소나 내지 아바타라고 치고 시르로서 벨의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 프레이야의 생각이었다고 가정하면 모순이 모두 메워진다. 특히나 벨이 시르로서의 자신을 쫓아왔던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벨보다 앞쪽에 있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이후 프레이야는 자의로 매료를 사용해서 대기실에 있던 몬스터를 끌어내 벨과 부딪히게 만든다. 이 때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에 의해 벨이 죽을수도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것을 복선으로 친다면 3권에서 미노타우르스 때 시르의 반응과 연결된다. 어쨌든 프레이야는 벨이 죽는다면 천계로 따라올라가 그 혼을 안아주겠다고 다짐하는데 이 때 몬스터와 맞붙게 된 벨은 현재의 자신의 힘으로 쓰러뜨릴수 없는 상대라고 판단, 미로라고 불리는 다이달로스 거리의 심장부로 들어간다.[15] 또한, 벨은 이때 다시금 프레이야의 시선을 느끼게 되는데 추후 시르의 "벨이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며 멋졌다"라는 발언과 맞물려 생각해보면 이 또한 이상하다. 어디서 벨의 싸우는 모습을 본 건지[16] , 보고있었다면 어째서 주변에 도움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인지 등의 문제가 생긴다.
- 릴리가 벨에게서 헤스티아 나이프를 훔쳐 감정받았다가 저가로 평가받아 흥분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류와 시르[17] 에게 걸려 얻어맞고 쫓긴 적이 있었다. 이 때 마법 신다엘라로 다른 사람으로 위장해 류의 눈을 피했는데, 이때 시르는 괜찮냐면서 릴리에게 접근하여 귓속말을 한다. 그리고 이 때 "너무 장난치면 못써?"라며 변신을 한눈에 파악한 듯한 대사를 날린다. 프레이야는 하계주민들의 영혼을 색상으로 파악할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기에 시르가 프레이야라면 이 상황 또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장면은 만화판에서는 평소의 시르의 눈동자가 아닌 눈빛을 하고 있고, 후술할 괴밀아 콜라보에서는 대사 연기가 애니 4화의 해당 대사보다 더 섬뜩해져서 이 가설을 부추겼다.
- 프레이야는 벨의 성장을 계속 눈여겨 보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써 주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법 발현. 마력 측의 발전이 없던 벨에게 그리므와르[18] 를 선물한 것이 프레이야인데, 전달을 위해 처음엔 오탈을 불렀다가 소년이 겁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풍요의 여주인에 갖다놓기로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그 표현 방식인데 "그 곳에 놓아두기로 하자. 그를 처음 발견했으며 일방적인 만남을 이루었던 그대로 그곳의 바로 옆에 세워진 그 가게에." 라고 한다.[19] 이후 그리므와르가 놓여있던 위치는 시르가 벨의 지정석으로 마련해둔 구석 카운터 옆자리. 일단 벨이 자주 앉는 자리임을 알기 위해선 프레이야 혹은 그 파밀리아 단원이 풍요의 여주인에 벨이 오는 시간에 맞춰 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벨은 그때까지 은발의 여신을 본 적이 없다. 처음으로 프레이야를 대면한 게 6권이고, 7권 종반부에서야 자신을 지켜보던 시선이 프레이야였음을 안다. 적어도 프레이야가 풍요의 여주인에 자주 왔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다. 또한 미아에게 시르가 그리므와르를 보여줬을 때의 표현은 '시르와 책을 번갈아보다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라는 식. 벨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빌려준 것도 시르다. 벨이 나중에 이 책이 그리므와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풍요의 여주인에 사과하러 왔을 때 미아가 벨에게서 책을 빼앗을 때의 반응 또한 역시 그리므와르가 맞았구나라는 식의 확인에 가까웠다.[20]
- 정발 3권에서 미노타우르스와 싸우기 전 아이즈와 벨의 특훈 에피소드는 본래 웹연재상에서는 류와의 특훈이었다고 한다. 바벨에서 벨의 빛을 지켜보던 프레이야는 질투라는 감정을 풀고 수련의 성과도 보기 위해 파밀리아원에게 습격을 시켜본다. 아이즈에 대해 질투하는 부분은 그렇다 쳐도 류에게 질투한다는 부분은 프레이야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뭔가 앞뒤가 안 맞는데, 역시 시르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말이 된다. 사족으로 서적본 기준의 시르는 아이즈가 벨에게 무릎베개를 해준적이 있다는 사실[21] 도 알고 있다.[22] 다만 이는 7권의 드라마 CD에서 아이즈가 시르에게 벨과는 무릎배게를 해준 사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설명이 된다.
- 미노타우르스와 대전하기 하루 이틀 전 시르가 벨을 붙잡아 설거지를 돕게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시르의 "무단으로 쉬었다"라는 발언의 시기 또한 프레이야가 바벨에 있었을 시기와 겹친다. 이후 벨이 홈으로 돌아갈 때 시르는 벨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 하지 못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하고 혼자말로 "......이제와서 겁이 난다니."라고 하기도 한다.[23]
- 5권에서 헤르메스가 오라리오로 돌아왔을 때 풍요의 여주인에 들러 미아에게 프레이야와의 면담을 주선해 줄 것을 요청한다. 미아는 거절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 직후 시르가 나온다. 이후 헤르메스는 시르가 권하는 자리를 지나쳐 벨의 단골석[24] 에 앉아 벨에 대해 묻는데 이 때 시르가 거절한 이후 헤르메스에게 하는 대사는 "네, 도저히 믿을수가 있어야죠."인데 공교롭게도 이 어투는 신들이 헤르메스에게 하는 표현이다.[25]
- 프레이야가 헤르메스의 면담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헤르메스가 개점 전인 풍요의 여주인에서 류에게 벨 파티 구출을 의뢰하며 사정을 모두 설명한 이후다. 물론 이 사정은 시르도 모두 들었다. 또한 프레이야는 헤르메스와의 면담 와중에서 시간낭비를 최대한 피하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프레이야의 대화방식이 원래 그럴 수도 있겠지만 헤르메스의 일정(그날 바로 던전으로 들어간다는)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일수도 있다. 다만, 이 시점에서 헤르메스의 일정을 파악했다는 것은 풍요의 여주인에서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두지 않았다면 말이 안 된다.
- 헤스티아가 워게임을 거절한 다음날, 아폴론 파밀리아가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습격할 때 시르가 위치가 풍요의 여주인에 있었음이 전개상 기재되어 있는데[26] 장면이 전환되어 상황을 살피던 헤르메스가 아스피에게 프레이야의 동향을 물었을 때 그 시점에서 프레이야 측의 움직임이 없었음이 확인된다.
- 워게임의 무대로 향하는 벨에게 시르는 부적으로 목걸이를 선물하는데[27] 추후 벨의 독백에 의하면 이 목걸이가 히아킨토스의 마법의 충격에서 자신을 보호해준 듯한 기시감을 느꼈다고 한다. 벨은 시르에게 건네줬다는 모험가는 누구일지, 어떤 이유로 시르에게 맡기고 또한 자신의 손에 들어온 건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것도 복선으로서 생각해 보자면 분명 이 장면 직전의 오탈이 등장하는 신에서 프레이야에게 시키신 물건이 준비되었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으며[28] 이 때 대화가 흐지부지 넘어가면서 그 물건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목걸이 속 깨진 보석 안쪽에는 정확히 알아볼수는 없었지만 무언가의 측면상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프레이야의 엠블렘은 발키리. 이 펜던트는 8권에서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Lv.6 모험자 아렌 프로멜이 줬다고 나온다
- 헤스티아 파밀리아와 아폴론 파밀리아 사이의 워게임(대리전쟁)에서 프레이야는 워게임 준비를 위한 신회에서 아폴론을 까주면서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게 유리한 발언을 해주고, 벨이 아이즈, 티오나와 함께 특훈하는 모습을 내내 지켜봤다. 또한 벨을 노리는 아폴론에게 빡쳐서 아폴론 파밀리아를 뒤집어 엎어버릴 충동을 느끼면서도 '대리전쟁을 지켜봐주지도 않으면서 신을 칭할 자격은 없다.'는 생각에 꾹꾹 참고 워게임을 기다린다.[29] 그런데 위에도 있지만 정작 워게임이 시작된 이후, 게임을 지켜보는 프레이야의 모습은 단 한번도 묘사되지 않는다. 워게임 참가 파밀리아의 주신인 헤스티아와 아폴론은 물론, 다른 여러 신들과 그 신들의 파밀리아, 그리고 아무 상관 없는 주점의 도박판 모습까지도 묘사되는데 정작 이 게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프레이야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없다. 반면, '풍요의 여주인'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지켜보는 시르의 모습은 확실하게 묘사된다.
- 벨이 이슈타르의 전투창부들에게 동정을 잃을뻔했다가 간신히 도주한 다음 날, 풍요의 여주인에 갔을 때 시르는 벨에게 나는 (창관의)향수 냄새를 눈치챈다. 이후 이슈타르의 행복고문에 벨에 대한 정보를 불어버린 헤르메스는 이 사실을 본인에게 직접 말하면 프레이야에게 웃으면서 "사형이네" 라는 말을 들을거라며 풍요의 여주인에 찾아와 프레이야에게 메세지를 전해달라며 미아에게 통사정을 한다. 미아가 거절하는 와중에 헤르메스의 뒤에서 갑자기 시르가 나타났는데, 벨이 왔을때 났던 향수냄새를 포함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헤르메스를 직접 추궁한다. 향수냄새가 창관의 것인지를 알고 있는지 언급하는 내용까진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추가로 호감을 가진 남자에 대한 정보를 묻기 위해서라고 해도 상당히 대담한 행동. 헤르메스도 하계의 아이가 신을 쫄아붙을 정도로 몰아붙이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할 정도다.
- 이 후 장면이 전환됐을 때 프레이야는 오탈에게 미아에게 무언가 들은바가 없느냐고 묻는다. 오탈은 들은 바가 없다고 대답했지만 프레이야는 이슈타르가 벨에게 무언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미 눈치채고 있다. 물론 자신의 기존 행동을 이슈타르가 눈치챘을 수 있다는 통찰일 수도 있으나 프레이야의 어투는 이미 확신에 가까우며 근시일 내에 무언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오탈에게 대비를 지시한다. 시르와 프레이야가 동일인물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 지시 직전에 왜 미아에게 들은 바가 없는지 물었을까 반문해 볼 때, 미아가 오탈에게 정보를 주었다면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시르로서 정보를 캐치해 프레이야 자신이 움직일 경우는 프레이야 본인의 의지로 직접 표면에 나서는 모습을 들키게 되는 점을 우려했다는 해석까지도 가능해진다.
- 시르가 프레이야와 동일인물이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에 해당할 경우, 헤르메스는 이를 이미 눈치채고 있을 수도 있다. 풍요의 여주인에 갔던 이후 헤르메스가 프레이야에게 벨의 정보가 이슈타르에게 넘어갔음을 알리려고 시도한 내용이 기재된 것은 없다. 그런데 프레이야와 이슈타르의 전면전이 종반으로 치달을 때 아스피와의 대화에서는 분명하게 프레이야에게 정보를 주었음을 언급하고 있었다. 미아 이상으로 시르가 관계되어 있다고 통찰하고 있고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라면 헤르메스가 기존 벨에 대한 부탁을 위해 풍요의 여주인에 왔을 때의 행동들 또한 전체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헤르메스 입장에서 파악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미아에게 프레이야에게 말을 전달해달라고 하는 것이 미아의 동의를 얻은 연기였다고 가정하고 시르에게만 정보를 주었을 때 프레이야가 움직인다면 거의 확실하다.[30] 자신의 정체를 들킬 것임을 감안하고서라도 프레이야가 움직이는 상황이 된다라고 볼수 있기 때문. 거기다 그 결과가 이슈타르 파밀리아의 궤멸이었다고 한다면 헤르메스의 당시 대사 프레이야님의 벨군에 대한 사랑이 내 기대를 배신(뛰어넘을 정도로)하고 훨씬 더 깊었다는 것이 연결이 가능해진다.
- 시르의 호위 역이였던 아렌은 프레이야를 제외한 여성들에게 냉담한 자고(7권에서 자신에게 달라붙은 여자를 주신의 총애가 더럽혀진다고 밀치기까지 했다),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NO.2인 오탈에게도 폭언을 내뱉을 정도로 거친 성격이지만 시르에게만은 확실하게 예의를 취하며 프레이야가 널 보며 미소 지어주지 않았냐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꼬리를 흔들 정도로 부끄러워하기까지 한다. 프레이야에게'만'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특성상 시르와 프레이야가 어떻게든 연관되어 있지 않다면 이런 반응을 보일리가 없다.
- 더불어 프레이야는 아이즈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질투를 비치는 반면, 시르와 벨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임이 분명한 상황임에도 왠지 시르에 대해서는 질투를 표출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3권에서 아이즈와 벨의 수련 중 파밀리아원들로 습격시켰던 부분[31] , 6권의 아폴론의 파티에서 오탈에게 농담식으로 미노타우르스 떼를 끌고 올 수 있냐고 물었던 부분, 7권에서 이슈타르 파밀리아를 괴멸시키고 이슈타르를 천계로 송환시키며 했던 대사, 외전 4권에서 아이즈에게 경고를 시켰던 부분 등이 해당한다. 시르와 프레이야 사이에 무언가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나, 시르가 단순히 프레이야의 파밀리아원 정도였을 경우, 시르가 벨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거나 한다면 그 자체로 프레이야의 신의를 거스르는 일이 된다. 물론 3권의 대사에서 프레이야 자신도 질투하고 있다는 것에는 스스로가 우스운 듯이 독백하는 장면도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점 아가씨 정도를 아렌 프로멜에게 호위를 시킬 정도라면 무언가 특별한 사정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제 2 외전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그랑 카지노- 편에서 세계의 여러 국가들과 길드도 엮여있는 오라리오의 대도박장 초대권을 너무나도 쉽게 얻었다. 본인의 설명으로는 주점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얻었다고 하지만, 정작 류도 입수하는 데 애를 먹고 있을 정도로 얻기 어려운 입장권인 것을 생각하면 변명이 너무 어설프다. 심지어 시르가 도박장 초대권을 얻어낸 상대가 고양이 꼬리를 갖고 있는데, 작중 등장한 캣 피플중에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간부인 '여신의 전차' 아렌 프로멜이 있다. 외전이 아닌 본편에서 아렌 프로멜이 감시, 전달 등 여러 지령을 프레이야로부터 직접 받아 행동하는 간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미심쩍다. 그리고 이후 시르는 테리 세르반테스, 한패인 VIP들과의 포커게임에서 수세에 몰린 류를 대신해 게임에 참가, 그들을 무참히 꺾어버리고 하계 아이들의 영혼의 빛을 간파하는 여신이 있음을, 또한 자신의 취미가 오라리오의 인간관찰(프레이야와 같은)임을 밝혔다. 또한 풍요의 여주인 점원들인 아냐, 클로에, 루노아의 말을 빌리자면 시르와 포커게임 할때 꼭 거짓말을 다 알아보는 신들하고 승부하는 것 같았다고... 게다가 류가 신입점원이 된 후, 시르를 과보호하는 녀석들에게 류에 대해 설명한다며 미아와 함께 외출했다. 미아가 전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단장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그리고 저 과보호란 표현은 공교롭게도 프레이야 외전에서도 파밀리아 간부진이 여신을 과보호한다는 구절로 또 나온다.
- 작가가 직접 각본을 쓴 메모리아 프레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아렌이 여동생 아냐에게 험담을 내뱉자 시르가 엄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른다. 그러자 아렌은 끙끙대더니 결국 아냐에게 상냥하게 대해 준다. 참고로 아렌은 이 대화 직전에 단장인 오탈한테 '내 호위대상은 내가 지킬거니 넌 저 자식이나 보러가지?'라고 했던 사람이다. 프레이야 이외엔 다 안하무인인 성격인데도 시르말에는 꼼짝도 못한다.
- 외전 9권(본편 8권 시간대)에서 프레이야가 아렌에게 도시로 귀환하자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이후 고아원에서 시르는 아렌의 호위를 받는다.
- 로키는 핀 디무나에게 풍요의 여주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람은 미아가 아니라 시르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었다.
-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사실이지만 사실 시르는 본편 15권, 외전 12권동안 헤스티아와 단 한 번도 직접적으로 만난적이 없다. 물론 이는 헤스티아가 풍요의 여주인에 간 적이 본작에 단 한 번 밖에 없긴 하지만, 헤르메스가 시르의 정체를 어느정도 꿰뚫어보고 있는 걸 감안하면, 신들은 서로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반대로 말해서 헤스티아 역시 시르를 만날경우 시르의 정체를 알기때문에 안만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4권에서 헤스티아가 류와 벨의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 풍요의 여주인을 방문하는데 헤스티아가 풍요의 여주인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시르가 뛰쳐나가는 묘사가 나온다. 벨과 그렇게 접점이 많은데도 헤스티아, 미아흐, 타케미카츠치와 아무런 만남이 없었다는 것도 꽤나 의미 심장한 부분. 실제로 16권에서 헤스티아가 시르를 보고는 도대체 저 아이는 누구냐. 도대체 내가 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저 아이를 보지 못한건가라면서 경악했다. 작중에서 풍요의 여주인에 들어간건 14권의 한번 뿐이지만, 실제로는 그 사이에도 은밀히 이 (벨이 자주 들리는) 주점을 감시해 왔었다고.
- 던메모 3주년 아스트레아 레코드에서 7년 전 시점이라 아이즈가 어린 모습으로 나온 데 반해 시르는 새 복장을 입고 나왔음에도 본편 시점과 똑같은 외모로 나온다. 라울이나 아스피[32] 이외에도 몇몇 어른 캐릭터들은 재탕처럼 현재와 똑같고 아이즈만 특별 사례로 어리게 나온 줄 알았지만,의상 스토리에서도 라울이 7년 전에 얼핏 봐서 기억이 잘 안 나다가 시르가 그때의 사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눈치챘지만 로키와 가레스가 나이를 이유로 시르가 아니라고 부정한다.마지막에 시르가 '죄송해요'라고 말하면서 끝나는 걸 보면 떡밥이 확실하다.
- 던메모 3주년 아스트레아 레코드 2편에서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단장 알리제와 시르가 처음 만나는데 알리제가 평소와 다르게 시르를 보고 굉장히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알리제가 보통 타인과 만나면 밝고 명랑한 이미지에 비해 시르를 보자마자 당신 인간이 맞냐며 경악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시르는 웃어넘기고 알리제도 사과한다.
- 던메모 시르와 프레이야의 3성 어시 스킬이 똑같다. 던메모에서 어시 스킬이 상위호환식으로 비슷한 경우는 있지만 스킬이 똑같은 경우는 3성 어시 시르, 프레이야밖에 없다.
3.1. 정체
외전 파밀리아 크로니클 《episode 프레이야》에서 밝혀진 과거는
벨에게 말했듯이 빈민가 출신으로, 눈 내리는 날 추위에 떨며 자신의 비참한 삶을 끝내려고 마음먹었을 때 프레이야가 등장한다. 프레이야가 시르에게 지금 너를 구하려고 하는데,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냐고 묻자, 시르는 당신(프레이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예상 밖의 답변을 들은 프레이야는 한껏 웃고는 시르와 모종의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파밀리아】홈 내부에 설치된, 어떤 주점의 구조를 연상케 하는 조리장에서 요리를 한다. 벨에게 줄 도시락을 완성한 뒤[33] 호위를 데려가라는 회른에게 괜찮다면서 고아원에 들른 뒤 출근하겠다고 하자, 회른이 굉장히 떨떠름하게 "저기,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시, 시르님……"라고 말하며 그녀를 배웅한다.『── 괜찮니?』
『지금 나는 너를 구할까 하는데…… 넌 무언가 바라는 게 있니?』
'''저는, 당신이 되고 싶어요.'''
'''저를 그만두고, 아름답고, 따뜻한 당신이 되고 싶어요.'''
『신이 되고 싶다고? 너 정말 욕심도 많구나! 그런 말을 하는 아이는 이제까지 어디에도 없었어!』
『그럼 ───를 줄게. 대신 ─────를 내게 주련?』
『네 이름은?』
'''── 시르.'''
결국 16권에서 '''여태 나온 '시르 플로버'라는 인물 자체가 프레이야의 위장임이 밝혀졌다.'''
정확히는 위의 episode 프레이야에 나온 '시르'는 프레이야와 계약하고 팔나를 받은 뒤 '''프레이야가 될 수 있는 마법'''[34] 을 각성하여 시르라는 이름을 버리고 '회른'이라는 프레이야의 또다른 본명을 계승받게 된다. 이후 프레이야 본인은 '시르 플로버'라는 신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농땡이치며 보냈고 공적인 일은 대부분 프레이야로 변장한 회른을 대역으로 보냈다. 회른이 시르를 대할때 묘하게 떨떠름한 태도로 말을 떨었던 것도 복선이었던 셈.
결국 16권에서 회른의 벨 암살시도 실패에 더불어 시르 플로버의 고백까지 실패하고 프레이야가 인간이 아닌 여신으로서 벨을 손에 넣겠다고 결의한다.
4. 기타
4.1. 요리치 속성
매일 벨에게 도시락을 싸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요리를 못한다.'''
실제로 처음 도시락을 나눠줬을 때도 벨에 의한 맛 평가에 미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나가듯이 언급되는 거라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36]
요리를 잘하는 미코토가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개종하면서 도시락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는데, 이에 위기 의식을 느낀 시르가 직장 동료를 상대로 자기 요리를 시험하고 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입을 다물고 배를 쥔 류 리온의 모습이 압권. 게다가 시르가 돕고있는 고아원의 아이들도 음식의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어서, 벨의 존재를 안 아이들이 벨을 원망하고있다.[37] 그리고 프레이야 파밀리아마저도 이 희생양이 되어서 죽어나가고 있다. 단원인 회른이 '벨이 잘못이 없는 것을 알지만, 벨한테 원한을 품을 것 같다'고.(...)
드라마CD에서는 이 설정에 따라 시르가 음식을 하면 그걸 꾸역꾸역 먹어주는 류의 모습이 나온다. 한 요리씩 먹을 때마다 혼절하는 류와 그걸 보고 기겁하다가 마지막에는 발전이 없다고 한탄하는 풍요의 여주인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시르의 음식을 맛본 미아 그랜드도 나중에 쓰러지고 말았다. [38] 메모리아 프레제의 메인화면에서 벨로 플레이하는 상황에서 아냐를 만날 경우[39] . 일정 확률로 '''앗, 백발머리! 너 때문에 우리가 시르의 요리를 먹게 생겼다옹!'''이라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작가 트윗에 따르면 벨을 만나기 전엔 그럭저럭 했다고 한다. 정성을 담으면서 변했다고......
[10] 마법으로 변신한 회른[11] 시르가 자리를 떠난 것으로 추정[12] 프레이야가 벨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위치(서쪽 메인 스트리트)와 시간(아침)이 부합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시선을 보내는 눈동자의 색이 프레이야의 것과 같았다. 또한 작중에서 프레이야의 독백은 시르의 행적을 포함할 때가 많고 감정을 넣어 주시하다가 벨이 꺼림칙해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며 감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13]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매료시키는 절대적인 미의 여신이라 본래는 함부로 나돌아다니지도 못한다. 통상적으론 거처인 바벨 최상층에서 아예 나오지 않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14] 신회까지 포함하면 연속 세 번. 그 이후로도 벨이 연관되는 연회나 신회에는 다 참가했다.[15] 본래는 곁에 있던 헤스티아와 떨어져 다이달로스 거리 안쪽으로 몬스터를 유인할 생각이었다. 다만, 몬스터의 목표가 헤스티아였고 헤스티아 자신도 벨을 쫓아왔기에 의도와는 반대로 자신들을 몰아넣는 형태가 되었다.[16] 다이달로스 거리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기 이전 벨은 실버백에게서 도주만 하고 있었다. 시르가 벨의 모습을 보았다면 다이달로스 심장부를 볼수 있는 높은 곳에서 도주상황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선 모순이 된다.[17] 골목길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 때 시르는 류에게 항상 이런 길로 다니냐고 묻기도 했다.[18] 처음 읽는 자에게 마법을 발현시켜 주는 레어 제작 아이템.[19] 만남이라는 것은 적어도 한국어에서는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일이란 어감이다.[20] 그리므와르임을 눈치챘다면 가게 어딘가에 대충 놔두기보단 안쪽에 잘 보관하고 있다가 주인이 찾으러 왔을 때 내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러 방치해둔 느낌.[21] 트랙 3항목 참조. 8권에서는 자신한테도 무릎베개를 해주기를 강요한다.[22] 이걸 시르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8권에서 '로키 파밀리아 사람들이 풍요의 여주인 단골이라서 들었다'는 설명을 하긴 하지만 썩 개운한 설명은 아니다. 일단 무릎베개 일을 알고 있는 것은 벨을 제외하면 아이즈뿐인데, 아이즈가 그런 일을 어디 가서 말하고 다닐 만한 성격도 아니고, 말하더라도 기껏해야 언니처럼 의지하는 리베리아 정도일 텐데, 리베리아도 그런 걸 어디가서 떠벌리고 다닐 인물은 아니다. 무엇보다 길드 회식(?) 자리에서 그런 말을 했다간 로키 성격으로 보아 길길이 날뛰었을 게 뻔하다.[23] 괴물축제 때 실버백에 의해 벨이 죽을수 있음을 인식했다는 부분 참조.[24] 시르가 벨에게 준비해주는 일종의 전용석.[25] 타케미카츠치도 헤스티아에게 "저녀석의 입으로부터 나오는건, 전부 믿을수가 있어야지."라는 대사를 한적이 있다.[26] 걱정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27] 가게에 오는 모험자에게 받은 부적이라고 한다.[28] 대사는 "프레이야님, 명받은 물품이 준비되었습니다......프레이야님?"[29] 이 충동이 어느 정도였는지 7권에서 이슈타르 파밀리아와 부딪힐때 간접적으로 드러난다.[30] 시르에게 알려진 시점에서 미아에게 그냥 자기가 말하겠다고 포기한 듯이 1인 연기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 경우엔 그래도 미아가 프레이야에게 메세지를 전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방법이 없다. 심적추정이 아닌 확신을 위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미아의 협력은 어느정도 필요한 부분.[31]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웹연재상에서는 류가 수련을 시켜줬다. 즉 류였더라도 질투를 했을 것이라는 말이 된다.[32] 아스피도 새 복장이 나오긴 했으나 현재와 외모가 같다. 다만 아스피는 7년전 이미 15세로 여성기준으로는 신체의 성장이 거의 다 끝난 시기이다.[33] 회른의 평가에 의하면 쓸데없는 짓을 안하던 '''처음이 훨씬 나았다'''고 한다. 벨에게 더욱 맛있는 걸 주고 싶다고 정성을 더해서 기발, 기괴, 일탈한 요리가 만들어졌다고. 요리의 기본도 모르면서 맛을 더하겠다고 요리실력이 나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양.[34] 정확히는 결국 인간은 인간인지라 팔나를 쓰지는 못한다. 대신 외형은 물론이요 마음가짐까지도 프레이야가 될 수 있으며 발동중에는 프레이야의 감정과 오감을 수신받는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프레이야의 변장인 시르로도 변할수 있다.[35] 16권 기준[36] 애니매이션 1기 5화를 보면 벨이 샌드위치를 먹는 장면에서 돌 씹는 소리가 난다.(..)[37] 작중에서 벨이 상황 설명을 듣고 떠올린 생각이다.[38] 오죽하면 소설에서도 식재료를 낭비하지 말라고 한 소리 했다고 언급된다.[39] 메모리아 프레제의 대기화면인 오라리오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날 조건은 '''그 캐릭터의 모험자, 혹은 어시스트 카드를 입수할 것'''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다행히 아냐의 경우 2~4성 카드가 전부 존재하는데다가 2성, 3성의 아냐 입수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