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 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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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 그의 위치를 잘 표현하는 아수라상[1]
이름 : 시마다 신스케(島田紳助)
본명 : 하세가와 키미히코(長谷川公彦)[2]
생년월일: 1956년 3월 24일생
출생지 : 교토시 미나미 구
신장 : 170cm
데뷔년도 : 1974년
소속사 : [3]
대표 프로그램 : 행렬이 생기는 법률 상담소[4], 퀴즈 헥사곤[5] 등.
동기 : 아카시야 산마
혼인 여부 : 기혼
일본의 유명 개그맨. 특히 MC로 유명했다.[6] 아카시야 산마와 동기이며, 시무라 켄, 타모리, 기타노 다케시 등 거물 개그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2011년 은퇴하기 전까지 11년간(2000년~2011년) 가장 많은 수의 프로그램(총 14개)을 연간 평균 시청률 TOP 10에 안착시킨 개그맨이다.(2위는 동기인 아카시야 산마로 12개)
다운타운마츠모토 히토시가 고교생 시절 이 사람의 개그를 보고 감동해서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7] 시마다 신스케도 마츠모토 히토시의 재능을 인정해서 아직 마츠모토가 무명이나 다름없던 신인시절, 다운타운의 만담을 보고 신스케 류스케로는 이길 수 없다 생각해서 콤비해산-만담은퇴를 선언하게 된다.(실제 콤비 해산 기자회견에서 다운타운을 언급했다.)[8] 둘이서 진행하는 <마츠신>이라는 만담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신이라고 불릴 만한 두 사람인 만큼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하는데도 미친듯이 웃긴 최상급 퀄리티를 자랑한다.
신스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엄청난 언변. 시마다 신스케는 개그맨 데뷔를 스탠딩 만자이로 했고 MC로 대성하기 전에는 신스케 X 류스케 콤비로 활동하며 만자이계를 주름잡았다. 1985년에 열린 그들의 콤비 해체 및 만자이 은퇴 기자회견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기자회견에서 신스케가 언급한 다운타운이 곧바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정도. 엄청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어서 1초만에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하고 에드립이 끊이지 않으면서도 그게 매번 빵빵 터진다. 섹드립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스케가 맡고 있었던 장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오직 그의 진행 능력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
그러나 그는 이 언변을 무기로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유도하려고 하고, 게스트의 의견을 깔아뭉개며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만 대화를 이끌어나갔기 때문에[10] 안티도 많은 개그맨이었다. 또한 시마다 신스케는 마츠신 등의 방송에서 일본의 경제 문제나 정치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경우가 많은 개그맨으로 유명했다. 비록 정치계 입문설은 자주 부인했으나, 실제로 선거유세까지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방송에 게스트로 정치인이 나오면 깨갱했다. 그 예로 아소 타로 전 총리가 총리되기 전에 행렬이 생기는 법률상담소에 나왔을 때.
시마다 신스케는 자신이 한 말을 수시로 뒤집는 것은 기본에다, 마츠모토 히토시 같이 좋아하는 후배들은 대놓고 밀어주지만, 도쿄03 같이 마음에 안 드는 후배 게닌들은 무자비하게 짓밟는 정말 고압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사생활도 좋지 않았는데 실제로 방송에서 본인 입으로 부인과 이혼 위기가 몇번 있었다고 밝혔고 "남자의 바람기는 어쩔 수 없다."는 발언도 자주 했다. 심지어 그가 밀어주던 여성 탤런트들에게는 성상납 의혹이 나돌 정도였다.# 다만, 출처가 없는 정보를 무조건 믿는건 금물이다. 마츠신 등의 프로에서 한 이야기 들을 들어보면 평소에 다소 다혈질이라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존재한다.
2004년 10월 25일. 여자 매니저를 폭행, 고발당해 벌금을 물었다. 본인의 주장으로는, '코미디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나, '후배 연예인을 프로듀스해서 성공시키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방송을 계속 하는것이지, 돈 자체에 대한 욕심은 (이미 벌만큼 벌어서) 별로 없다고 한다. 마츠신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해명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다른 잘못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으나, 돈만 밝힌다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자주 부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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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NNN 스트레이트뉴스 오프닝 영상 중 캡쳐된 사진이다.
2011년 야쿠자와의 사건에 휘말려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시마다 신스케는 과거 도움을 받은 야쿠자와 2~3회 정도 다른 사람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우연히 만났을 때 인사를 한 것이 전부였기에 본인은 '이 정도라면 OK'라고 생각했으나, 기획사에서 문제임을 들었고 그렇다면 은퇴가 맞는 것 같아 은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자숙으로 끝낼 수도 있었으나 본인의 의지로 은퇴를 선택했으며, 연관이 있던 야쿠자와는 앞으로 연락하지 않을 것이나 도움을 받은 사람의 은의로써 밖에서 마주치면 먼발치에서 고개를 숙이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본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그동안은 연예인이라는 입장상 참았지만 추후로는 무조건 고소하겠다고 기자회견 중 엄포를 놓기도 했다. 기존 마츠신에서의 발언 등을 보면, 돈도 쓸만큼은 있고, 은퇴를 수시로 고려하긴 했던 모양이다.
신스케와 관련되어있는 야쿠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처음엔 의견이 분분했으나, 곧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의 직계조직인 쿄쿠신렌고카이의 회장인 강홍문(일본명 하시모토 히로후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야마구치구미의 주요 조직인 고우도우카이의 회장인 타카야마 키요시로 추정되는 인물과 같이 찍은 사진도 발견되어, 야마구치구미와 커넥션이 있음이 명확해졌다. 여담으로 야마구치구미는 이전부터 연예 기획사 설립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기때문에 게닌계를 넘어서 일본 연예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사건 때문에 닛케이 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싫어하는 게닌 랭킹에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에가시라 2:50 10년 연속 1위의 독주를 막았다. 물론 에가시라 2:50가 시마다와 달리 공사 구분이 철저한데다가[11] 투표 당시 도호쿠 대지진 때 봉사를 하고 개념 발언 등을 하면서 나름 호감도를 산 것도 있긴 있다.
오키나와섬과 인연이 깊은 편인데, 비트 다케시와 함께 현재의 오키나와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이국적이면서도 푸근한 시골같은 이미지가 좋았다는 듯. 심심하면 방송에서 '이시가키 섬'이나 '미야코 섬'같은 야에야마 제도의 섬들 예찬을 늘어놓았고, 실제로 마츠신에서 처음 꿈이라고 말 했던 '이시가키 섬에서 하는 찻집'을 토무루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다만 이런 오키나와에서의 장사는 금전적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거주인구도 얼마 없고, 대중교통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위치들이라...가격도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니다. 본인도 방송에서, 이미 죽을때까지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걱정없을만큼 돈을 벌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은퇴한 후배 개그맨들을 점장으로 앉히고 밥벌이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 듯. 현재는 문을 닫았다.
재능 하나는 인정할만 한 입담꾼으로, 좋게 한 은퇴가 아님에도 요시모토의 후배 게닌들이 간혹 방송에서 (주로 신스케가 진행했던 행렬이나 프로그램에서 산마가 게스트 MC로 섭외되면) 신스케를 언급하기도 한다.
은퇴 이후로 TV에 직접 출연은 없지만 자료영상이나 담당하던 방송 중 현재도 지속중인 몇 편의 예능방송에서 가끔 과거 화면들이 나올때 간혹 모습을 볼 수 있다. 몇몇 후배들의 이벤트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 때마다 "방송 복귀는 절대 없다"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또 후배들과도 연락을 지속해서, 후배들을 통해 꾸준히 근황이 들려오는 편.
그러다가 2020년 1월 13일, 헥사곤 패밀리로 친분이 있던 misono[12]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며 정식 방송출연은 아니지만 어쨋든 거의 8년 반 정도만에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냈고, 아무리 안좋은 일로 은퇴했다곤 해도 신스케 클래스의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한 것으로 꽤나 화제가 되었다.

[1] 전체적으로 되도 않는 일에 쉽게 감동하여 자신의 방송을 통해 도움을 주는 어린아이같은 면과, 뻔뻔하면서도 돈과 권력을 밝히는 못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연예인이었는데 여자 매니저 폭행, 후배 연예인 성상납 문제가 터지고 야쿠자와 관련된 인물이었다는 것이 폭로되자 한국의 서세원 수준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본인도 연예계를 은퇴했다.[2] 일반적으로 연예인의 본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지만 산마와 신스케는 토크가 물이 오르면 서로 본명으로 불러대는 경우가 있어서 둘 다 본명이 꽤 알려져 있는 편이다.[3] 2011년 은퇴와 함께 퇴사[4] <솔로몬의 선택>의 원조 프로그램.[5] <퀴즈! 육감대결!>의 원조 프로그램. 육감대결에서의 "너 모르지?", "다알지?"는 각각 "헥사곤!", "세이프!"에 해당한다.[6] 대한민국에서나 일본에서나 MC는 원래 희극인들이 맡는 역할이 아니었다. 70년대, 콩트 55호(コント55号)가 각종 버라이어티의 사회자를 맡으면서 개그맨이 MC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처음 알렸다면, 타모리와 시마다 신스케는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린 뒤 MC 쪽에서도 크게 성공하면서 대중들에게 MC 역할을 맡는 개그맨을 각인시켰다.[7] 사실 다운타운의 NSC 입학 당시를 생각해본다면 마츠모토는 시마다에게 감동해서 그를 따라 개그맨이 되었다기보단 평소에 시마다를 좋아하긴 했지만 개그맨은 어쩌다 된 것에 가까웠다. 원래 마츠모토의 고교 졸업 후 지망은 인쇄업자.[8] 이 에피소드는 서로가 좋아하는 네타로, 마츠신에서도 자주 써먹었으며 야쿠자 사건으로 은퇴를 표명할 때도, 마츠모토에게 만큼은 먼저 알렸다고 한다.[9] 때문에 은퇴 선언 이후에는 진행하던 프로그램들이 그대로 유지될지, 신스케의 빈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다. 실제로 시마다 신스케가 은퇴하자 퀴즈 헥사곤과 시마다 신스케 사장의 프로듀서 대작전 같은 프로그램은 강판되었다. 대신 신스케의 영향력이 크긴 했지만 방송 특성상 대체MC를 투입해도 어떻게든 이끌어 갈 수 있는 방송은 지속을 결정, 이후 이마다 코우지가 대부분의 방송(행렬이 생기는 법률 상담소 초기와 인생이 바뀌는 1분간의 깊고 좋은 이야기, 올스타 감사제, 개운 뭐든지 감정단의 4개 방송)을 물려받았다. 이후 행렬이 생기는 법률상담소는 이마다의 동기인 히가시노 코지와 고토 테루모토가 번갈아 맡는 형식으로 바뀌었다.[10] 후배인 개그콤비 킹콩의 멤버 카지와라 유우타는 여러 방송에서 "산마선배는 몸 속에 숨긴 수많은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어떤 상황에서 몇명의 상대든 유연하게 싸우는 타입이라면, 신스케 선배는 상대를 마운트 포지션으로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무자비하게 난타하는 타입"이라며 두 사람의 개그 스타일을 비유했다.[11] 에가시라는 개그 안 할 때는 상당히 신사적이고 점잖은 사람인데다 영화평론집도 낼 정도로 의외의 면모도 있다고 한다.[12] 코다 쿠미의 동생이며 본인도 가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