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인베이전
'''Who Do You Trust? (누구를 믿을 것인가?)'''
-시크릿 인베이전의 프롤로그로, 히어로가 사람인지 스크럴인지 구분해야 하는 상황에 걸맞는 어구.
1. 개요
마블 코믹스에서 2008년에 나온 이벤트. 시점은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서 캡틴이 총에 맞은 직후이며,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의태할 수 있는 스크럴들과 지구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작화는 레이닐 유가 맡았다.
2. 전개
2.1. 초반
시작은 한 술집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 대해 쉴드 요원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요원들은 "이게 다 닉 퓨리 탓이다", "말 조심해라"라며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고 그 곳에 있던 덤덤 듀간은 술병을 던지고 술집을 나왔다. 그에게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 백작부인이라는 쉴드 요원이 접근하고, 그녀가 뜬금없이 덤덤 듀간을 공격해 쓰러뜨린다. 그녀는 바로 스크럴이었고, 덤덤 듀간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사라졌다.
토니 스타크는 쉴드의 국장이고, 리드 리처즈, 행크 핌과 함께 엘렉트라의 시체를 보고 있었다. 그 시체는 다름아닌 스크럴의 시체. 즉 엘렉트라가 스크럴이었던 것이다. 엘렉트라로 위장한 스크럴의 시체를 연구하던 중 지구 궤도에 있던 사령부에서 스크럴의 우주선이 새비지 랜드에 착륙했다는 소식이 오고, 출동 준비를 했다. 출동 준비 중 에드윈 자비스는 스파이더우먼과 함께 있었다. 토니는 그 둘에게 요원들에게 새비지 랜드로 오게 하라고 시켰지만, 이 둘은 듣지 않고 시빌 워 때 토니에게 반대하던 쪽인 시크릿 어벤저스의 리더 루크 케이지에게 새비지 랜드로 오라고 전화를 했다.
이렇게 되자 시크릿 어벤저스와 마이티 어벤저스 둘 다 새비지 랜드에 모이고, 만나자마자 시빌 워 때문에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두 팀은 감정적으로 대립했다. 우주선에 관해서도 시크릿 어벤저스는 문을 열어보자, 마이티 어벤저스는 열지 말라며 팽팽히 대립하던 중에 루크 케이지가 마음대로 우주선의 문을 열어버리고, 외계 바이러스가 퍼져나가 각종 기계 장비들에 오류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미즈 마블은 헬리캐리어에 있던 마리아 힐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그쪽도 추락 위기라는 급박한 순간이었다. 스크럴이었던 덤덤 듀간은 지구 궤도에 있던 사령부에 있었고, 문을 열었다는 걸 알게되자마자 사령부를 폭발시켰다. 폭발한 사령부에 있던 에이전트 브랜드라는 요원은 살아남아 스크럴의 함선이 지구로 향하는 걸 목격했다.
스파이더우먼과 함께 있던 에드윈 자비스는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 슈트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고 토니는 슈트를 수리하러 후퇴했다. 우주선 안에서 튀어나온 건 7~80년대의 고전 히어로들로 위장한 스크럴이었다. 당연히 그들은 치고받고 싸웠지만 근처에 있던 공룡들 때문에 주변이 쑥대밭이 되고 스크럴들이 대거 사망했다. 그 와중에 울버린은 호크아이로 위장한 스크럴의 시체를 발견하고, 스크럴로 추정되는 모킹버드는 시체를 보고 울고 있었다. 울버린은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클린트 바튼의 감정이 동요했는지 죽이지 못하게 막았다. 둘만 아는 비밀 얘기를 알아듣자 바튼은 스크럴이 아님을 확신했고, 울버린은 영 못마땅해했다.
한편 지구에선 행크 핌과 리드 리처즈가 스크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리드가 스크럴의 비밀을 알아냈다고 기뻐하자 행크 핌은 그에게 총을 겨눈다. '''행크 핌은 스크럴이었다.''' 리드에게 총을 쐈지만 그의 능력 때문에 고무로 변했고, 스크럴이 리드를 납치해갔다.
2.2. 중반
뉴욕 맨해튼에선 판타스틱 4의 기지 벡스터 빌딩이 폭파되고 있었다. 범인은 다름아닌 인비저블 우먼, 정확하게는 인비저블 우먼으로 위장한 스크럴이었다.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하늘에선 네오 슈퍼 스크럴이라는 진화한 스크럴들이 내려와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영 어벤저스와 런어웨이즈가 스크럴들을 상대하지만[1] 확실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절체절명의 순간 닉 퓨리가 데이지 존슨을 필두로 "시크릿 워리어즈"라는 팀을 끌고 와 극적으로 힘의 균형을 맞췄다. 미즈 마블도 뉴욕에 합류했으나 큰 진전은 없었고, 닉 퓨리는 후퇴를 결심하게 된다. 그 와중에 쓰러져 있던 미즈 마블은 닉 퓨리를 보게 되고, 닉 퓨리는 미즈 마블이 인간인지 확신하지 못해 레이저를 쏴서 기절시켰고, '''스크럴은 스크럴이다.'''라는 말과 함께 후퇴했다. 전투는 토르와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난입해 그나마 힘의 균형이 맞던 상태였다.
마리아 힐은 추락한 헬리캐리어에서 겨우겨우 탈출했고, 그녀의 눈 앞엔 에드윈 자비스가 있었다. '''자비스 역시 스크럴이었다.''' 자비스는 마리아 힐에게 항복할 기회를 주지만 마리아 힐은 뜬금없이 자신이 로봇이라고 밝히고, 자비스는 총을 쏘지만 그녀는 진짜 로봇이었다. 진짜 마리아 힐은 숨어서 지켜보다가 헬리캐리어를 폭발시키고 자신은 비행 슈트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슈트가 고장난 토니는 새비지 랜드의 기지에서 슈트를 수리하고 있었는데, 스파이더우먼이 토니에게 찾아가 "네가 지구에서 해야 할 일은 다 했잖아. 진정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날렸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토니 스타크가 스크럴이었고, 자신이 누군지조차도 잊어버리며 활약한 스크럴의 전사였다는 것. 스파이더우먼은 스크럴의 여왕이었다.''' 그러나 이 대화는 블랙 위도우가 엿듣고 있었다. 블랙 위도우는 진 그레이와 비스트로 위장한 스크럴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스파이더우먼도 제거하려 했으나 이미 도망친 뒤였다. 이후 토니에게 다가가 토니는 스크럴이 아니며, 스크럴과 맞서 싸워야 한다며 토니를 설득했다. 실제로 '''토니는 스크럴이 아닌 것'''이 맞고, 스파이더우먼은 그냥 그를 이용하려 했을 뿐이었다.
캡틴 마블은 썬더볼츠를 박살내고 있었다. 그러나 캡틴 마블의 행동은 약간 이상했고, 썬더볼츠의 리더 노먼 오스본은 이를 알아차린다. 천천히 캡틴 마블과 대화를 하더니 밝혀진 진실은 '''캡틴 마블은 스크럴이며, 과거 지나친 실험으로 자신이 캡틴 마블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였다.'''[2] 노먼 오스본은 말빨로 그를 자각시켰고, 본인도 자신이 스크럴임을 부정하고 캡틴 마블이라고 선언하며 그는 인간 편에서 스크럴들을 전부 죽일 것을 다짐하며 스크럴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캡틴 마블은 스크럴의 우주선에 돌격해 스크럴을 제거하려 했고, 온몸에 부상을 입고 지구로 귀환했다. 귀환하는 중 크리 전사에게 스크럴들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걸 알려주고 귀환 후 사망했다. 썬더볼츠 역시 전쟁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다른 스크럴들은 각 나라의 지도자,[3] 유명 연예인으로 변신해서 지구가 원래는 스크럴 제국의 일부였다는 거짓 연설을 하고, 민간인들은 이에 세뇌되기 시작했다.
에이전트 브랜드는 스크럴 함선에 잠입해 깽판을 치며 스크럴들에게 납치된 리드 리처즈를 구출해내고, 새비지 랜드로 귀환했다. 새비지 랜드에선 어벤저스와 어벤저스로 위장한 스크럴들이 대치하고 있었고, 히어로들도 서로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새비지 랜드에 도착한 리드 리처즈가 특수한 레이저를 발사하자 누가 스크럴인지가 명확해졌다. 히어로들은 스크럴들을 몽땅 제거하고, 그 와중에 클린트 바튼은 아까 자신이 살려줬던 모킹버드가 스크럴임을 보고 그녀를 쏘아버린다. 하지만 모킹버드는 자신이 끝까지 스크럴인지 몰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쓰러졌고, 바튼은 눈물을 흘리고, 스크럴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2.3. 데드풀의 활약
이 내용은 본편이 아닌 "시크릿 인베이전: 데드풀"이라는 외전격 내용이다.
스크럴들이 지구에 침공했을 때 스크럴 함대가 한 돔 야구장에 착륙했고, 스크럴들은 중무장한 인형탈을 쓴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보고 공격한다. 그 순간 야구장의 돔이 닫히고, 인형탈을 벗은 데드풀이 나타났다. 스크럴 사령관은 데드풀이 누군지 몰라서 그냥 총 든 광대 정도로 생각했고, 스크럴들에게 공격 지시를 내렸으나 데드풀이 역으로 전부 쓸어버렸고, 그 와중에 스크럴들을 자신에게 싸인을 해달라고 조르는 열성 팬들이라는 환각을[4] 보고 있었다. 본인도 환각이란 걸 자각한 상태였다.
당황한 스크럴 사령관은 슈퍼 스크럴을 투입시켰지만 슈퍼 스크럴이 야구장에 착지한 사이 데드풀은 스크럴 전함 꼭대기에서 폭탄을 설치해 전함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간신히 살아남은 스크럴 사령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쏴버리지만 "BANG!"이 써진 깃발이 튀어나왔다. 즉 사령관을 농락하는 엄청난 짓을 한 것. 슈퍼 스크럴이 분노해 바로 데드풀의 목을 잡지만 흥미를 느낀 사령관이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데드풀은 스크럴들 앞에서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하고 스크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스크럴들은 웅성웅성댔지만 사실 통역이 필요한 상태였고(...) 통역기를 통해 다시 과거 얘기를 하던 중 스크럴이 마취 가스를 발사해 데드풀을 기절시키고 분석할 것을 지시한다. 데드풀의 뛰어난 힐링 팩터를 본 스크럴 과학자는 이를 이용해 불사의 데드풀 스크럴 군단을 만들어냈다. 깨어난 데드풀은 스크럴에게 산채로 타버릴 위기에 처하지만 스크럴 과학자에게 저 스크럴 군단을 나처럼 훈련시켜 주겠다는 말빨을 이용해 거래를 청하고, 결국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데드풀 군단과 스크럴 전사들을 싸움을 붙여버렸다.
결국 계속 데드풀 군단의 훈련을 맡게 된 데드풀은 몸의 일부분이 없어도 싸울 수 있어야 한다는 명목으로 데드풀 군단을 자해하게 하고, 다음 날엔 개그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희한한 명목으로 데드풀 군단 한 명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데드풀 군단은 그거에 또 감탄했는지 박수를 치고 있었다(...) 감탄한 데드풀 군단은 서로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짓을 했고, 결국 군단 전체가 박살나게 되었다. 스크럴 과학자 왈, '''데드풀이 됐어...''' 데드풀 군단은 자신을 막으려 온 다른 스크럴들까지 쏴버려 깽판을 쳐버렸다.
데드풀 군단은 딱 6명이 생존했고, 더 쏠 스크럴이 없어진 데드풀 군단은 다시 서로의 머리를 날려버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스크럴 과학자가 그건 아니라며 말리려 했으나, 말할 틈도 없이 2명이 서로의 머리를 쏴버렸다. 스크럴 과학자는 큰 한숨을 쉬었다.
그 와중에 진짜 데드풀은 어딘가에 숨어서 닉 퓨리와 연락하고 있었다. 사실 데드풀은 닉 퓨리가 의도적으로 스크럴의 군단에 침투시킨 것. 이를 본 슈퍼 스크럴은 데드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슈퍼 스크럴은 오른손에선 불을, 왼손에선 냉기를 다루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수도관과 전선이 있는 곳까지 도망친 데드풀은 슈퍼 스크럴이 냉기를 다룰 때 전선을 이용해 감전시켰고, 끝없는 개드립과 싸움의 향연 끝에 수도관을 파열시켜 슈퍼 스크럴을 얼려버렸다.
하지만 데드풀 앞엔 스크럴 과학자와 4명의 데드풀 군단이 있었고, 데드풀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데드풀의 힐링 팩터를 정상인에게 주입시키면 정상 세포가 끝없이 증식해 몸이 터져 죽게 되었고, 결국 데드풀 군단은 힐링 팩터가 폭주해 터져버렸다. 데드풀은 스크럴 과학자를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밟아버리며 여유롭게 탈출했다.
닉 퓨리는 데드풀을 스크럴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투입시킨 것이었고, 정보를 모두 캐낸 데드풀은 닉 퓨리에게 데이터를 전송했으나 닉 퓨리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고, 노먼 오스본이 모니터에 뜬 자료를 보고 씨익 웃는 것으로 끝난다. 결국 데드풀은 의뢰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2.4. 후반
스크럴들의 본부에선 스크럴인 스파이더우먼과 행크 핌이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재닛 밴 다인이 스크럴의 비밀 요원이었다는 것.''' 스크럴은 아니고 스크럴이었던 행크 핌이 뭔가 장치를 심어놨다고 한다. 재닛은 이때 뉴욕으로 복귀하던 어벤저스 멤버들과 함께 있었다. 뉴욕에 도착하자 멤버들은 처참한 광경에 깜짝 놀라고, 토르의 천둥을 신호로 모든 영웅들과 썬더볼츠까지 맨해튼에 모인다. 그곳엔 스크럴의 여왕 스파이더우먼이 스크럴 군단을 이끌고 있었고, 최후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전투 도중 토니의 슈트에 문제가 생겨서 토니의 공백이 생기지만, 때마침 캡틴 마블이 알려준 정보로 크리인들이 지원을 나오고, TV로 상황을 보던 제시카 존스 역시 출격하며 공백을 메꿀 수 있었다. 울버린은 스파이더우먼을 공격하고, 클린트 바튼이 화살로 직접 스파이더우먼을 관통하며 죽여버린다. 결국 스크럴인 행크 핌이 최후의 무기를 작동시키는데, 그 무기는 다름아닌 '''재닛 밴다인'''. 행크 핌은 예전에 재닛에게 생장 혈청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이를 사용한 재닛은 스크럴이 가동만 시키면 초거대 상태로 변해 폭주하게 되는 일종의 인간 폭탄이 되어버린 것. 이걸 본 스크럴로 밝혀진 에드윈 자비스는 "그들이 죽든 우리가 죽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오랜 예언자의 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라며 나직하게 말한다.
폭주하는 재닛은 토르가 죽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실제로 죽인 건 아니고 어딘가로 이동시켰던 것이었다. 후에 멀쩡하게 복귀한다. 토니는 슈트를 수리한 후 지구로 오는 우주 함선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함선을 지구까지 귀환시켰다. 함선 안에 있던 건 납치되었던 원래 히어로들. 엘렉트라, 행크 핌, 스파이더우먼 등의 생존도 확인되었다.
스크럴 여왕은 바튼의 화살로 죽지는 않았고, 치명상을 입은 것이었다. 노먼 오스본은 그녀에게 헤드샷을 날리는 걸 TV로 생중계하고, 일약 영웅이 되었다. 이후 노먼 오스본은 쉴드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인 해머(H.A.M.M.E.R.)를 설립했다. 이후 노먼이 네이머, 엠마 프로스트, 여성 버전 로키, 닥터 둠, 더 후드를 모아 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3. 평가
히어로들이 믿고 있던 동료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닌 외계 종족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충분했다. 리드 리처즈나 행크 핌, 스파이더우먼까지 스크럴이었다는 설정은 팬들에게 충격적이었으며 캡틴 마블이 자신은 스크럴인지 히어로인지 고뇌하는 것과 토니가 스크럴인지 사람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은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단점은 스토리 자체가 다른 이벤트들과 연관성이 강하다보니 다른 작품을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조금 힘든 편이다. 특히 캡틴 마블 같은 부분은 따로 다른 코믹스를 읽어야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팬들에게 좀 불친절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가장 큰 단점은 용두사미식 전개. 처음엔 스크럴들의 침공, 대규모 액션 씬, 반전 등으로 여러 장치를 마련했으나 지구를 침공하려 했던 외계의 고도 기술이 생각보다 간단하게 무력화되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심지어 시크릿 인베이전 내에선 스크럴들의 진짜 목적이 뭔지 밝혀지지 않았다. 차라리 토니를 스크럴로 설정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토니가 스크럴이면 시빌 워에서 부린 그 깽판을 그나마 무마할 수 있기도 하고.
몸을 뺏는다는 설정은 바디 스내쳐의 공포의 오마쥬로 추정되며, 스크럴들의 종교적인 대사 등으로 볼 때 바디 스내쳐와 세뇌같은 종교들을 섞어서 만든 이벤트로 보인다.
팬들이 평가하는 이 이벤트 최후의 승자는 노먼 오스본. 썬더볼츠를 이끌고 스크럴 여왕에게 막타만 날렸을 뿐인데 영웅이 되어 토니 스타크를 비난하고, 쉴드를 무너뜨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선의의 피해자는 데드풀. 스크럴을 잡기 위해 스크럴 함대에 잠입해 정보를 얻어냈는데, 이걸 노먼 오스본이 스틸해 스크럴 여왕을 처단한 것이었다. 심지어 이때 데드풀은 노먼 오스본이 누군지도 몰랐다(...) 이후 노먼 오스본이 썬더볼츠 멤버들에게 데드풀을 제거하라고 지시하나 순순히 당할 데드풀이 아니었고, 오히려 역관광당하며 노먼 오스본과는 제대로 적대 관계가 되었다.
여기서 나온 "시크릿 워리어즈"라는 팀은 데이지 존슨을 리더로 소집된 능력자 팀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에서 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마침 데이지 존슨도 등장했으니 MCU에서 만나보는 건 시간 문제일 듯. 게다가 시크릿 인베이전이 페이즈 4의 메인 이벤트가 될 예정이라는 썰도 있으니. [5] 그러나 스크럴이 닉 퓨리 및 캡틴 마블과 협력하는 동료가 되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시크릿 인베이전이라는 이름으로 마블에서 드라마를 런칭 예정이다. 스크럴이 동료관계가 되었기에 아마 코믹스판과는 내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 영 어벤저스의 멤버인 헐클링은 스크럴+크리 혼혈이고, 스크럴의 황족 혈통이라 스크럴들에게 제발 싸우지 말자고 애원했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했다. 헐클링이 황족인 것은 맞지만 스크럴 본거지에선 황족 세력이 바뀌었기 때문. 그 세력의 지도자가 스파이더우먼으로 위장한 스크럴의 여왕.[2]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캡틴 마블은 시크릿 인베이전 10년 전에 죽었다. 이후 다른 사람이 캡틴 마블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본이 부활해서 나타났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다가 캡틴 마블을 신격화하는 종교가 만들어지고, 이 부활한 캡틴 마블이 스크럴인 것. 이 종교의 지도자들도 스크럴이었다.[3] 잘 보면 김정일이 있다.[4] 환각 속 스크럴들의 대사는 '''남자들이 가장 되고 싶어하는 사람! 여자들이 가장 같이 있고 싶어하는 사람! 데드풀!'''(...)[5] 다만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이 사실은 빌런이였다."는 스토리는 이미 페이즈 2에서 써먹은 전례가 있다. 영화화가 된다면 페이즈 3의 대규모 이벤트처럼 약간의 스토리를 가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