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피드(스타크래프트)
바람의 정령과 함께
평원에서 시원한 물량전을
ASL 시즌5 맵 공모전 당시 문구
1. 개요
ASL 시즌5 맵 공모전#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참신한 컨셉 맵이 주로 등장한 ASL 시즌5 맵 공모전에서는 아쉽게도 탈락했지만 상당히 무난한 맵이라는 평가를 받았은 적이 있다. 이후 여러가지 수정을 거쳐 이미 확정된 네오 트랜지스터와 같이 뽑힌 아우토반과 함께 ASL 시즌6에서 사용되는 신 맵으로 채택되었다.
ASL 시즌 7에 네오(2.0)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서 다시 ASL 사용 맵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1.71 버전, 네오 버전을 모두 포함하면 ASL 최초이자 유일하게 3시즌 연속으로 본선에서 사용된 맵이 되었다.[1]
KSL 시즌4에서는 해외 제작맵이자 신규 래더맵이었던 파워본드와 트레스패스가 사용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ASL 맵이었던 블록체인과 네오 실피드가 리그 맵풀로 들어갔다.
ASL 시즌 9에서 래더맵 자격으로 다시 한 번 맵풀 중 하나로 선정되며 ASL 신규맵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사용맵이 되었다.
2. 실피드 1.71
모든 스타팅의 입구는 1배럭 2서플로 막히며 센터의 가스 멀티는 유닛이 이동할 수 있는 언덕이 존재하며 가스량이 2,000이고 일반적인 언덕과는 달리 지상유닛이 근접해도 시야가 확보된다는 특성을 지녔으며 센터멀티 이외에 스타팅 라인을 따라 미네랄 멀티와 이어지는 중립 가스 멀티는 처음엔 중립 건물이 설치되어있던 평지 멀티였으나 안정적인 방어를 위하여 언덕 멀티로 수정되었다.
맵 밸런스 문제에 관하여 제작자 LatiAs가 와이고수에 직접 글을 올렸는데 # 본인도 맵 밸런스가 현재 완전치 않은 것을 알고 있었으나, 7월에 처음 맵이 공개되어 1달이 넘는 맵 테스트 기간동안 ASL 참가자들이 자기가 참가하는 대회의 공식맵 후보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맵 테스트를 하지도 않았으며, 이렇다 할 피드백을 주지도 않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없었다고 항변을 했다. 또한, ASL 시즌6 개최를 몇 주 앞두고 자체적으로 얻은 맵 테스트 결과를 통해 테란을 약화시키는 마지막 맵 밸런스 수정이라도 해보려 했으나 리그 개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프리카측에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2]
맵퍼의 밸런스 조절과는 별개로 긴 기간동안 제대로 맵 테스트에 임하지 않고 피드백도 하지 않았던 ASL 참가자들의 잘못도 컸기 때문에, 앞으로는 맵 테스트를 성실하게 해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게 하지 않겠다는 해명을 했다. 이제동 역시 24강을 통과한 뒤 방송을 켜서 맵 제작자가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며 그 점에 대해서 반론하지 않겠으나 이번 시즌의 맵이 저그에게 매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KSL을 준비하느라 맵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도 있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한, 당시에 KSL 본선과 ASL 예선이 들어차 있는 일정에 맵 테스트 기간을 잡아놓고 종족별 테스트 경기는 시드자들 위주로 꼴랑 몇 판만 지원해준 채 리그 개최를 이유로 맵퍼의 수정 요구도 거부한 아프리카 tv측에 대한 성토도 쏟아져나왔다. ASL 시즌5와의 격차도 있었던 만큼 아프리카측이 좀 더 여유를 갖고 일정을 잡아 좀 더 많은 종족별 테스트 경기를 성사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나왔다.
테스트 기록과 피드백이 너무나도 부족하여 맵퍼가 직접 사비를 걸고 매치업을 만들어 경기 기록을 확보했을 정도였다. 원초적으로는 맵퍼의 종족간 밸런스 조절 실패이지만,[3] 자신이 참가할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첫 맵 후보 고지 이후 1달 동안 해당 신맵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KSL 본선 경기와 ASL 예선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테스트할 여유가 없었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왔다.
1.7.1 버전으로 수정될 때까지 제대로 된 맵 테스트조차 하지 않고 피드백도 부족한 와중에 각자의 개인 방송에서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잘 만들겠다'느니, 씹테란맵이니, 좆망 밸런스라느니, '맵 제작자는 뭐 하고 자빠졌냐'느니 하면서 맵 밸런스 타령만 하는 ASL 참가자들의 잘못도 있다.[4]
실피드가 16강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었던 반면, 다른 맵인 아우토반은 임시로 빠지게 되었다. ALS 시즌6의 신 맵들에 대하여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던 김민철은 '실피드와 아우토반 모두 피드백과 수정 요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맵퍼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맵퍼는 김민철의 발언에 대해서 재반박하는 글을 와이고수에 다시 올렸는데# 확실히 표본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에서 김민철의 말만 듣고 수정하기도 어려운 선택이었을 테고[5] , 저그가 불리하다는 김민철의 주장조차 맵퍼가 미리 공지한 공식적인 루트도 아닌, 맵 테스트 대화용 단톡방이나 이영한의 개인 방송에서만 이야기한지라 딱히 어느 쪽의 잘못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단 대회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맵 밸런스 문제로 계속해서 말이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자명하며 다소 극단적인 성향의 유저들은 16강에서부터라도 이 맵을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으나, ASL이 지금까지 6시즌 개최되면서 시즌 중간에 맵이 바뀐 사례는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6]
다만 맵이 공개되고 사용된지 약 1달이 지난 9월에는 아우토반 보다는 밸런스가 낫다는 의견도 슬슬 올라오고 있다. 맵 초기에는 테란이 토스전, 저그전 모두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해서 역대급 테란맵의 등장이 우려될 정도였으나, 프로토스들이 테란들을 대등하게 상대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조금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는 식으로 여론이 호재되었다. 그래서 16강에서 트랜지스터로 일시적으로 교체되는 대상 맵이 실피드가 되리라 추정되었지만 아우토반이 되었고, 아우토반은 asl 8강 2경기 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저그가 종적전 합계 7승로 1위를 기록하여 저그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3. 네오 실피드 2.0
앞마당 앞 공간과 센터 멀티 주변에 건물 건설 불가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멀티 근처에 건물 지을 공간이 상당히 부족하고, 센터 멀티와 미네랄 멀티의 앞마당 반대쪽 입구의 너비도 넓어지면서 테란이 터렛이나 서플 심시티 구축으로 자원지대의 확장 및 유지를 하기가 이전 버전에 비해서 힘들어졌다.
또한 가장 이야기가 많았던 앞마당 미네랄이 8덩이에서 7덩이로 감소하면서 본진 앞마당 미네랄 수가 기존 9-8에서 보다 일반적인 구성인 9-7로 바뀌었고, 센터 멀티의 자원량이 미네랄 당 1500, 가스 2,000에서 미네랄 당 1,000, 가스 1,500으로 수정되었으며, 미네랄만 있는 확장지대에 미네랄 1덩이가 추가되었다.
이러한 수정들로 인해 네오 버전에서는 저프전 및 테저전의 밸런스가 기존의 1.71 버전보다 보다 공평하게 분배되어 개념맵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실제로 일반에서는 테란이 앞섰던 테프전은 네오로 와서는 프로토스가 우위를 확실히 약간 점하는 맵으로 바뀌었으며, 상성 극복이 어렵다는 평이었던 테저전도 앞마당 미네랄 수가 줄어들면서 저그가 어느 정도는 따라붙을 수 있게 된 것. 저프전 역시 앞마당 미네랄과 센터 멀티의 자원이 줄어들면서 저그가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테프전이 프로토스 쪽으로 비교적 기운 맵이지만 이 비율은 경기수가 누적될수록 대폭 감소하고 있으며, 투혼도 테저전이 테란에게 비교적 기운 맵이고, 서킷 브레이커도 저프전이 저그에게 비교적 기운 맵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저럭 밸런스가 맞는 편이며, 실제로 대회에서의 전적도 무난한 상성맵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19년 말~ 2020년 초 들어서는 저그의 2해처리 빌드의 재발견 등으로 인해 테란, 토스를 상대로 모두 승률 50%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듯.
앞서 말했지만, 최초로 본선에서 4시즌 연속 사용된 맵임과 동시에, 네오 버전은 ASL 신맵들 중에서 ASL S9 기준으로 유일하게 수정 없이 3시즌 연속 사용된 맵이 되었다.
또한 ASL 신맵 중에선 최초로 KSL의 공식맵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래더 맵으로 선정된 트레스패스와 파워 본드는 맵 구조 상 한 종족에 밸런스가 지나치게 치우쳐진 경향이 강해서 유저들이나 프로게이머들도 그렇게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지난 KSL 시즌3 때 4강 4토스란 기염을 토한 것도 있어서인지 밸런스를 맞춰보려고 실피드를 대신 투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에디도 마찬가지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투혼-서킷브레이커를 이은 새로운 국민맵이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물론 공식전 전적은 영락없이 토스맵이지만 실제로 2017년 5월 ~ 2019년 12월까지 스폰빵닷컴 기준 서킷브레이커와 투혼에 이은 경기 수 3위, 2019년 동안에는 경기 수 '''1위'''를 기록했고, 종족간 승률 차이도 앞선 두 맵보다 더 적게 난다.
많은 유저들이 최소한 2019년 7월 10일 에 패치될 차기 리마스터 등급전 맵들 중 하나로 네오 실피드가 선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바람과는 다르게 블록체인이 나왔다.
이후 패치로, 2019년 11월 20일부로 시작된 등급전 시즌3에서 리마스터 등급전 맵으로써 선정되었다. 트랜지스터, 블록체인과 더불어 세번째로 화이트아웃과 함께 공동으로 등급전 맵에 선정된 ASL 출신 맵[9] 이 된 셈이며, 스타크래프트 유저들도 실피드가 등급전 맵으로 선정된 것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워하는 평이다.
리마스터 2020 등급전 시즌 1에도 다시 한 번 사용된다. 지금까지 모든 시즌 사용되며 블리자드가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거라고 말했던 투혼, 서킷 브레이커를 제외하면 여태껏 3시즌 연속 래더맵으로 사용된 맵이 없었는데, 네오 실피드가 다음 시즌에도 사용될 지 기대되는 부분.[10] 그러나 시즌3에 들어 등급전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나마 개념맵에 가까운 투혼과 써킷 브레이커의 경우와 비슷하게, ASL 신맵치고는 리그에서 꽤나 많이 사용되어서인지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0에서는 예선에서만 쓰였다.
[1] 네오 트렌지스터도 ASL 5,6,7시즌에서 사용되었지만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7에서는 본선이 아닌 와일드 카드전에서만 사용되었다.[2] 맵의 제작자 LatiAs는 ASL 시즌2와 ASL 시즌3에서 사용했던 맵까지 포함하여 ASL 공식맵을 3번 제작 했으나 모두 비난만 받는 결과가 나오고, 자신들이 나올 대회의 후보 맵 테스트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ASL 참가자들의 행태에 실망하여 앞으로 절대 대회 맵을 만들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3] 맵퍼가 밝힌 바로는 '테란이 불리한 맵인 트랜지스터가 있기 때문에 실피드는 테란이 플레이하기 좋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테란의 유리함이 생각보다 과했다'고 발언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 맵퍼는 테란 유저이며, 제작한 데미안 같은 다른 맵들도 너무 테란 쪽으로 치우쳐저 있는 맵들이 많아서 맵퍼의 밸런스 조절 능력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왔다. 다만, ASL 시즌2의 데미안이라면 모를까, ASL 시즌3의 카멜롯의 경우는 무난한 상성맵이지 테란맵이 아니다.[4] ASL 시즌5의 공식맵인 스파클의 경우 이번 실피드 때보다 많은 테스트 경기가 치뤄졌음에도 밸런스가 잘 안 맞았던 케이스였다. 이번 실피드의 1달이 넘는 맵 테스트 기간과는 달리 ASL 시즌5때는 스파클 외에도 4개의 후보 맵이 있었던 데다 그동안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저그 전용 가스가 설치된 완전 섬 맵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컨셉맵이었다는 점도 밸런스를 맞추기 힘들었던 요소. 또한, 당시 맵 테스트 기간중에 ASL 참가자들의 항의가 굉장히 심했던 탓에 이에 너무 휘둘려서 초기 컨셉을 어느 정도 갈아버릴 정도로 수정을 잦고 과하게 했던 면도 있었다. 실피드의 경우 스파클과는 달리 익숙하고 무난한 구조의 3인용 센터 힘싸움 맵이었고, ASL 참가자들의 맵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수치의 표본과 피드백만 있었더라면 이같은 밸런스 논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주류의 시선이다.[5] 케스파 전 프로게이머들조차 처음 보는 맵의 유불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데 그저 스타 좀 하는 수준의 일반인인 맵퍼가 어떻게 첨부터 완벽한 밸런스 맵을 만들 수 있겠느냐, 그렇다고 누적된 데이터 없이 전 프로게이머들의 말만 듣고 수정을 하면 결국 더 많이 징징댄 종족이 바라는 대로 되니까 어느 정도 누적된 데이터가 있어야 제대로 된 판단과 수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6] 이번 실피드와 맵 제작자 LatiAs가 제작했던 맵들 외에도 ASL 시즌5의 스파클, ASL 시즌1의 신 태백산맥 등이 밸런스 문제로 크게 비판을 받은 바가 있다. 계속해서 누적되던 문제가 이번에 크게 터졌다고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시즌 중간에 맵이 퇴출된 적은 없지만, 중간에 투입되거나 잠시 빠졌던 적은 있는데, ASL 시즌5의 제3세계가 16강부터 투입되고 밸런스 문제로 홍역을 앓던 스파클이 16강에 잠시 빠진적 있다. 이번에도 16강에서 실피드가 빠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을 정도였으나 아우토반이 빠지게 되었다. 그 쪽도 문제가 심각한 지라..[7]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7 4강 진출 자격으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8 16강 시드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던 김정우의 현역 입대로 인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7 8강 진출자를 대상으로한 와일드 카드에서의 전적을 포함.[8]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8 4강 진출한 자격으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9 16강 시드 4석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던 김성현의 불참로 인하여 공석이 되어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7 8강 진출자를 대상으로한 와일드 카드에서의 전적을 포함.[9] 화이트아웃과 네오 실피드 모두 ASL 시즌 7의 리그 맵이다.[10] 3시즌 연속은 아니지만 3시즌 사용된 맵은 꽤 있다. 데스티네이션, 글래디에이터, 신 단장의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