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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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73년''' 10월 8일[1] 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표준FM의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전국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방송시간은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주말은 오후 12시 15분부터 2시까지이다.
2018년 2월 12일부터 방송시간이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주말은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로 연장되었다.
눈으로 볼 수가 없는 라디오 방송이지만 이름이 싱글벙글쇼(show)이다.[2]
2020년 5월 11일부터 강석, 김혜영이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리부트 되었는데, MBC 아나운서 허일후, 방송인 배기성이 DJ를 맡고 있다. 현재 싱글벙글쇼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바뀌면서 오프닝 시그널 음악도 같이 바뀌었는데 바뀐 시그널 음악에 대한 정보는 불명.
2. 코너
허일후, 배기성 진행체제의 코너(출처:MBC 싱글벙글쇼 홈페이지 #)
2.1. 평일
2.1.1. 요즘 그 얘기, 뭐가 어쨌다고? (월요일 3부)
“잘난척은 못해도 아는척은 해드리는 요즘 그 예기, 뭐가 어쨌다고?”
시사펑론가 이종훈과 함께하는 코너.[3]
2.1.2. 싱벙 소리극장(월요일 4부)
개그맨 임준혁과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하는 전래동화를 각색하여 들려주는 코너. 각색도 그냥 각색이 아니라 현대적신 요소나 패러디도 한다.
2.1.3. 싱벙 전화 놀이방 (화요일 3, 4부)
개그맨 임준혁과 함께 청취자들과 함께 놀아재끼는(?) 코너로 청취자들과 전화연결은 4부에 하고, 3부는 MBC 음향실에 있는 효과음 하나를 들려준다음 문제를 내주는데 골때리는 것은 효과음 이름을 음향실에 저장된 파일이름으로 맞춰야 된다는 것이다.물론 객관식이니 겁먹지 말고 문자보내면 된다.
4부에서는 첫번째 대결은 자신있어하는 소리(인물 성대모사, 동물 울음소리, 사물소리 등등 소리란 소리는 다 상관없다.)를 흉내내기, 두번째 대결은 MC중 한명과 팀하여 스피드 퀴즈이다. 이전에 3명일 때는 임준혁 까지 3팀이였지만 시간이 오버되어 두명밖에 진행이 안될경우 3명 모두 1등처리가 된적이 있었다. 그래서 두명으로 줄이는대신 MC갸 문제내는 방식을 성대묘사로 바뀌어 진행한다.
2.1.4. 손바닥 편지쇼 (수요일 3부)
이전 진행자들의 싱벙 편지쇼와 비슷하게 달마다 주제를 정하여 주제에 맞게 사연을 읽는방식. 이전에는 월~목 3부 코너였지만 점점 줄어들더니 현재는 수요일에만 방송된다.
2.1.5. 한 줄 노래교실(수요일 4부)
노래강사 박미현과 함께하는 노래교실로 하나의 노래의 딱 한 소절만 배운다. MC들의 멘트가 한곡도 많다, 1절도 길다고.
처음에는 배기성과 허일후가 배우고 다음에 청취자와 전화연결하여 정해진 소절을 부른다음 교정하는 방식.
2.1.6. 부부의 찐세계 (목요일 3, 4부)
인류 종말까지 이어질 영원한 이야기 보따리 '부부'!
보통 사람들의 진짜 부부 이야기를 씹고 뜯고 맛보다가 배우기까지 하는 시간! 청취자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부부의 찐세계> 게시판에 사연을 남겨주시면 전문가의 조언과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이전에는 목요일 4부코너였지만, 개편으로 3, 4부가 같이 방송된다. 개그우먼 양희성과 가사전문 변호사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한다.
2.1.7. 뭐든지 라이브 (금)
음악, 영화, 공연, 예술... 뭐든지 라이브로 들어봅니다.
2.2. 주말
2.2.1. 자투리 뉴스 & 뮤직 (토)
미처 챙겨보지 못했던, 작지만 가치 있는 뉴스들. 박지민 아나운서와 함께 챙겨봅니다.
2.2.2. 배기SONG (토)
배기성의 선곡으로 진행되는 음악토크
2.2.3. 주간 문자 베스트 (일)
지난 일주일을 싱벙 문자로 정리해드립니다. 박지민 아나운서의 센스 있는 선곡은 보너스!!!
3. 역사
위에도 서술했듯이 1973년부터 시작한 MBC 표준FM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며, 송해, 허참, 박일, 송도순 등이 DJ를 맡았다. 전 진행자인 강석, 김혜영은 각각 1984년 1월 16일, 1987년 1월 16일부터 2020년 5월 10일까지 진행했고, 이 두 사람은 2007년에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았으며, 2017년 1월 16일, 상암동 신사옥 내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 30주년을 맞아 특집 공개방송을 열었다.
'싱글벙글쇼' 강석·김혜영, 30주년 소감 "변함없이 유쾌하게"
또한 강석과 김혜영의 또렷한 목소리와 진행, 연기력 등을 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강석과 김혜영을 성우로 잘못 알기도 했으나 엄연히 강석과 김혜영은 둘 다 연예인 신분상은 코미디언이다. 실제로도 강석과 김혜영은 싱글벙글쇼에 출연하기 전에 일요일 밤의 대행진과 청춘행진곡에서 출연했으며, 특히 김혜영은 '''이경규, 김정렬과 개그공채 동기''' 사이이다. 셋 모두 1981년에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1980년대 역사적 의의가 의외로 대단한데, 당시의 '서울 공화국'이란 코너를 통해 '''전두환 정권을 사정없이 까던''''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4] 물론 대놓고 까면 남영동 가서 코로 짬뽕 국물 한 사발 들이키는 수가 있어 우회적으로 풍자했다.[5] 이 코너 자체는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도 한동안은 있다가 90년대 중반에 개편되었다.
상단에 서술된 현재의 코너들 또한 대부분이 시사풍자 쇼인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사회와 밀접한 내용이 많다. 참고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사건 당시를 메이저 언론에서는 꽤 빨리 다룬 축에 속한다.
이명박근혜 정권들어 MBC의 우경화로 인해 풍자 강도가 매우 약해졌지만 2018년 시점에서 그래도 MBC의 정규 방송 가운데 시사 풍자와 사회 비판 기조를 간직한 몇 없는 프로그램이다. 싱글벙글쇼에는 배한성의 고전열전 등에서 강력한 풍자를 선보이던 김도상 작가가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했다.
1994년에는 범죄에서 손 씻고 소설을 준비한다는 청취자 백동호와 전화연결까지 했다. 이때 강석의 질문에 백동호는 자신이 머무르는 절간의 위치를 말했고, 그날 밤에 조직폭력배의 습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강석은 청취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고. 백동호는 무사히 준비한 소설을 출판하며 소설가로 전업했고, 그 유명한 실미도의 원작 소설을 쓰기도 했다. 실미도에서 이 사건이 자세히 언급되는데, '강석'과 '김혜영'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언급되며 백동호에게서 이를 갈던 범죄자들이 라디오 방송을 듣고는 백동호의 위치를 알아 우르르 몰려왔다.
2020년 5월 11일부터 임시로 MBC 아나운서 허일후, 가수 배기성이 진행 중이다. 첫방송 당시 두 진행자 모두 싱글벙글쇼 진행자 자리가 어지간히 부담스러웠는지 서로 자신들을 낮추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했다. 30년 이상 싱글벙글쇼 들어온 청취자분들에게는 굉장히 요상하고 말이 안되는 조합일 것이다라는 발언을 하거나, 강석, 김혜영에 비하면 우리는 초짜, 어설픈 녀석들(...), 12시 MC계의 초보자들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첫방송 첫곡으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곡을 틀었는데, 이 곡은 첫방송을 듣는 청취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선곡했다고.
[MBC봉춘라디오] [1] 사실상 1969년 시작된 가요 코미디 쇼 '''<유공쇼>'''(유공에서 스폰서 했다. 당시 스폰서 명을 붙인 프로그램이 부지기수 였다)를 싱글벙글쇼의 시초로 보고 있다. 이후 '''<코끼리쇼>'''(마찬가지로 유공이 후원했지만 기업명을 방송에 쓸 수 없게 되어 유공의 마스코트인 코끼리를 씀)를 거쳐 1973년 부터 현재의 싱글벙글쇼로 정착.[2] 사실 라디오 방송 이름에서 '''쇼'''가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의외로 많다. 두시탈출 컬투'''쇼'''라던가, 문희준의 뮤직'''쇼'''라던가 등등...[3] 임준혁은 3부초반에 와있지만 이 코너가 진행될 때는 빠져있다가 4부에 다시 들어온다.[4] 인터넷 등 여러 미디어가 있는 현재와 달리 당시는 전국망 방송국이 둘밖에 없던 시절이라, '민간'의 색채가 남아있던 유일한 방송인 MBC의 파급력은 엄청났다.[5] 검열에 대비하기위해 당시 제작진과 강석, 김혜영은 '''악필'''과 '''쪽대본'''을 활용해 검열을 회피했다. 아무리 검열을 하려고 시도해도 '''너무 악필이라 도저히 무슨말을 써놧는지 알아낼수가 없었고''', 대본을 요구해도 '''진짜로 대본이 없어서''' 제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회피법 이었다. 결국 전두환 정권도 이를 포기해서 전두환 정권 말에는 하이패스마냥 무슨 방송을 하든 그냥 통과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