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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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gh Burger[1]
1. 개요
2. 가격
3. 복불복버거
4. 평가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맘스터치의 간판 버거 메뉴. 닭넓적다리 패티를 사용하기 때문에 Thigh(넓적다리) 버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기본적인 내용물의 구성은 '''닭넓적다리 패티'''[2] + 맘스소스 + 양상추 + 양파+ 피클로 구성되어 있다. 패티는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크리스피 치킨이며, 원산지는 브라질산 닭고기다.[3] 일반 치킨버거와 다른 점은 간 고기가 아니라 뼈에서 발라낸 통통한 살코기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 버거마다 패티 모양이 다 다르다. 케바케로 정말 신기한 형태도 볼 수 있다.
매콤한 스타일인 징거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핫크리스피버거와는 달리 달달한 소스를 베이스로 해서 맛있지만, 질리기도 쉽다는 의견도 있다.
세트 가격은 여기에 2000원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세트 구성품인 케이준 후렌치후라이가 호평을 받는 파파이스의 그것과 동일하며, 이 후렌치후라이는 단품기준 1,700원이기 때문에 보통은 세트를 많이 주문하는 편이다. 세트를 주문하면 케첩도 같이 주기 때문에 후렌치후라이와 먹으면 케첩이 들어가지 않는 싸이버거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후 파파이스에서 싸이버거를 어레인지한 닭달버거를 출시했다. 원판도 약간 매콤한 맛이 나지만 그걸로는 뭔가 부족하다 느꼈는지 매운 맛을 강화시킨 '''불싸이버거'''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싸이버거보다 200원 비싸다.

2. 가격


2020년 6월 기준, 세트 5,800원 단품 3,800원으로 전국 1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규모가 확대되어 일부 특수매장을 제외하고 모든 매장 가격은 다 동일하다. 이는 인상 후 가격으로, 2020년 6월 전에는 단품가격이 3,400원이었다. 과거에는 가맹점마다 가격을 재량껏 조금씩 다르게 받던 시절도 있었으나, 회사 지침에 따라 임의적으로 가맹점마다 가격을 변동할 수 없게끔 본사 포스로 다 변경되었다.
타 프랜차이즈 기준 프리미엄라인에 충분히 들어갈 만한 구성임에도, 단품 가격은 타 프랜차이즈 기준 일반 버거 라인 수준으로 잡혀 있어 가성비 버거로 유명했다. 타 프랜차이즈에서 대체제로 내세울 수 있는 버거는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4,900),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4,500), KFC의 징거버거(4,600) 인데, 모두 700~1,100원 가량 더 비싸다. 400원 인상하기 전인 2020년 전에는 거의 가성비에서 상대할 비슷한 대체제가 없을 정도였다. 맥치킨행복의 나라 메뉴로 바뀌면서 2,000원이 되어버려서 가격차이가 1,200원이나 나게 돼버렸다가 재출시 이후 맥치킨의 가격이 3,300원으로 올라가며 맥치킨 쪽이 500원 더 싸게 됐다. 과거에는 맥치킨이 패티 크기가 더 작았으나, 리뉴얼 이후에는 조금 더 켜져서 좀 더 대체품으로 올라선 상황. 버거킹의 롱 치킨버거와는 단품 차이가 600원 싸게 차이나고, 뉴올리언스 치킨 버거와는 단 100원 차이난다.
물론, 세트 기준으로는 타 프랜차이즈가 할인을 자주 실시하기 때문에 가성비 역전이 일어날 때가 많다. 특히 맥도날드의 런치 할인때에는 맘스터치가 조금 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케이준후라이가 세트 구성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통은 세트의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되는 편이다.

3. 복불복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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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거 비교체험 극과 극.
아무래도 통살 패티를 사용하다보니 버거별로 패티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라 매장별로, 심할땐 같은 매장에서도 패티의 크기와 모양이 복불복이다. 물론 어지간한 매장은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며, 위의 사진처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패티가 작은 경우라면 카운터에 교체를 부탁할 수 있고, 거절한다면 본사 홈페이지에 문의를 넣자.
야채의 양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어떤 매장은 푸짐하다 못해 먹다가 입이 찢어질 정도[4]로 넣어주지만 어떤 매장은 좀 부실하게, 가끔은 '''매우''' 부실하게 넣어준다. 심한 경우는 패티의 크기와 두께도 심하게 차이가 난다. 거기다 같은 매장이라도 차이가 날 때가 있다.
어떤건 빵을 한번 물었을때 참깨가 팍 튄다
또한 닭다리살의 두터운 부분을 사용해서 씹는 맛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만큼 패티를 완전히 익히려면 오래 튀겨야 하는데 일부 매장은 충분히 튀기지 않아 먹다보면 패티 안쪽이 거의 익지 않아 레어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괴악한 식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고민하지 말고 바로 휴지에 뱉은 다음,''' 새로 해달라고 말하자. 익지 않은 고기는 위험하다는 건 기본 상식이다. 닭집에서 이걸 모르고 묵살한다는 건 돈 벌기 싫다는 소리다. 닭은 천연적으로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있어서 덜 익힐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냥 먹었다간 식중독으로 몇 주는 고생하거나 세상과 작별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익히다 보니 튀김옷이 기름에 떡져서 매우 느끼한 패티를 먹을 때도 있다.
싸이버거의 기본 중 기본이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지닌 화이트소스도 어떤 지점은 그냥 마요네즈로 내놓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맛을 음미해도 새콤한 맛이 소스가 아닌 피클에서 나온 맛이었다고. 그러니 패티의 크기 말고도 이 부분 또한 복불복일 가능성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4. 평가


패티의 경우 일단 '''닭넓적다리'''란 점이 포인트.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지만 살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고 기름기 있는 부위라 튀길 때의 맛이 닭가슴살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만, 닭가슴살 패티가 약간 퍼석하게 잘 잘려나가는 반면에, 넓적다리 패티는 부드럽지만 잘 끊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원래 기름기가 풍부한 부위라 속살이 미끌거리는 감이 있고, 통살덩어리를 그대로 패티로 만들기 때문에 버거마다 패티 크기의 편차가 있다. 가끔 너무 큰 패티가 걸려서 버거 전반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먹다가 분해되거나 패티가 빵 밖으로 탈출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이 부위를 사용하는 치킨 버거류가 대개 그렇지만, 성급하게 씹으면 튀김옷 안에 고여있던 뜨거운 닭기름이 새어나와서 잇몸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나 주문 후 조리 원칙대로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바로 갓튀긴 패티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감상 더 뜨겁다. 먹을 때 조심하도록 하자.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양상추를 한 장으로 해서 양상추도 끊어먹기가 힘들고 소스도 새어나오고[5] 양이 엄청나게 혜자일 경우 말 그대로 먹기가 아주 불편하다는 데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에게 요구할 경우 칼을 제공해주니 먹기 불편한 경우 잘라서 먹도록 하자.
맘스터치 버거가 다 그렇긴 하지만 '애인이랑 먹기 힘든 버거' 라는 이미지가 있다. 버거가 크고 특히 위아래로 커서 먹으려면 입을 크게 벌려야 하는 데다 소스가 묻기 쉽고, 운이 없으면 버거가 해체될 수도 있을 만큼 버거가 빵빵해 깔끔하게 먹기가 굉장히 힘들다. 이걸 이쁘고 멋진 모습만 보여야 할 애인 앞에서 먹는다는 건... 물론 볼거 못 볼거 다 본 사이에선 그냥 잘 먹긴 한다.
물론 몇몇 단점을 생각하더라도, 가격이 오른 2020년 기준으로도 가성비 최강의 음식이다. 잘하는 매장에서는 개념차게 들어간 양상추, 적당히 잘 익은 닭다리살 패티, 적당히 맞아들어가는 간으로 심플하면서 부드러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다른 경쟁사의 비슷한 대체제가 오더메이드정책을 취하지 않아 이미 만들어진 버거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맘스터치에서는 오더메이드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패티가 따뜻하고 품질이 좋다는 점도 장점. 매장마다 롤코가 심한 맘스터치 브랜드에서도 맘스후라이드, 케이준윙 등과 함께 어딜 가나 맛있는 개념 메뉴로 평가받는 메뉴 중 하나이다.
특히, 해당 메뉴는 맥도날드가 점심 세트 메뉴의 저가 공세로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갑자기 시그니처 버거와 같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고, 기존 버거를 창렬하게 바꾸었던 삽질을 하던 2015~2020년까지의 암흑기 동안 맘스터치가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본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문제는 그렇게 한국 내의 맥도날드를 망쳤던 당시 임원들이 맘스터치 경영진으로 옮겨가자마자 해당 메뉴의 가격이 오르고 리얼비프버거와 같은 괴작이 탄생했다는 점. (...)
 
맘스터치도 이 점을 인지했는지 '버거만큼은 개념 있게', '버거만큼은 정직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광고한다. 해당 영상을 보면 외국인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외국에서도 Lay's 감자칩은 질소과자로 악명높기 때문.

5. 기타


대학교 시험기간 간식 사업, 군부대 종교행사 등에서 자주 접하는 햄버거중 하나이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풍성한 양으로 단체주문이 많은 햄버거 중 하나. 가성비가 좋고 양이 많아서 특히 10대 학생들의 선호도도 높다. 소규모커뮤니티에서 깜짝 기프티콘 선물 이벤트를 제안할 경우 가장 애용되는 품목이다. 닭고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이 없고, 가격과 품질도 적당하기 때문.
한글로만 보면 Thigh보다 PSY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다. 한글 표기상 "Thigh"의 발음([θaɪ])을 옮기는 과정에서 '싸이'정도로밖에 표현을 할 수밖에 없고, 매장에서도 굳이 영어 표기를 병기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싸이가 연상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예명을 '싸이버거'로 지은 싸이의 이미테이션 스타도 있다. 기사

6. 관련 문서


[1]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표기한다면 사이버거지만, 정발명을 원칙으로 삼는다.[2] 맥도날드 상하이 버거가 원래 동일한 부위를 사용한 패티로 호평을 받았으나 언제부터인가 가슴살로 바뀌었다.[3] 대부분의 순살치킨이 그렇듯 싸이버거에서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다. 해당 부위는 국산보다 브라질산이 저렴하면서 크기도 크다.[4] 견본 이미지보다 더 두꺼운 지점도 있는데 이쯤 되면 턱이 빠지거나 입가가 찢어질 정도라 버거로서는 도저히 먹을 수 없고 하나하나 분해해서 따로따로 먹어야 할 정도. [5] 다만 소스가 새어나오면 잘못하다가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