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염소

 

1. 동요
1.1. 가사
1.2. 소주송으로 패러디한 가사
1.3. 변형판
1.3.1. 도박 버전
2. 민중가요


1. 동요


1991년 제9회 MBC 창작동요제 금상 수상곡[1]
작사: 이해별[2]
작곡: 이순형[3]
노래: 박은주[4]


1.1. 가사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 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해가 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 염소들

1.2. 소주송으로 패러디한 가사


소주 한잔 너도 한잔 마셔(원샷)
비오는 외로운날에(아하)
동네애들 여럿이 술처먹고 놀아요
오늘도 개될때까지(월월)
1년내내 술처먹고
위에 빵꾸났지만
뒤저라 또 마신다
깡소주에 새우깡
막걸리에 부침개
죽어라 마신다
오늘도 개될때까지(월월)

1.3. 변형판



1.3.1. 도박 버전


대개 이런 종류의 변형 동요가 다 그렇듯이, 지역에 따라 가사가 조금씩 다르다. 백만원-천만원-집문서 ('집 한 채'나 '일억원', 혹은 '전재산'이 들어가기도 한다 십만원부터 시작해서 백만원 천만원으로 올라가는 곳도 있다)나 뭉치-집문서-땅문서로 커진다거나 '이불을 뒤집어쓰고'부분을 '쓰레기통 뒤집어쓰고'이거나 '화투판을 뒤집어쓰고'로 부르는 지역도 있다. '경찰차가 가면은'을 '경찰서에 가서도'나 '교도소에 가서도'로 바꾸는 곳도 있다. 내돈내놔 이년아 중 2번째는 내돈내놔 상년아, 사기쳤지 이년아 등으로 바꾸기도 한다. 없는 2절을 만들어, 화투 치는 주인공들을 '아저씨들'로 바꾸는 곳도 있다. 그리고 풀을 뜯고 놀아요를 를 뜯고 놀아요가 있다...
가장 유명한 화투 개사 버전.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줌마들 모여서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내돈내놔 이년아
울상을 짓다가
삐뽀삐뽀 경찰차가 오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경찰차가 가면은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참고로 이 개사곡은 비빔툰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간혹 화투 치다 유치장으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다.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못주겠다 이놈아
울상을 짓다가
삐뽀삐뽀 경찰차가 오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경찰서에 가서도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자기 버릇은 누구 주기 어려운 법이다.
바리에이션인지 지방색인지 다음과 같이 괴랄한 것도 있다. 색채적 이미지부터 검은색으로 바꿔 놓은 점이 특색.
검은 하늘 검은 하늘 꿈이
드리운 검은 언덕에
아줌마들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집문서가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못내논다 이년아
울상을 짓다가
삐뽀비뽀 경찰들이 와서
나도 좀 시켜달라고
신기하게도 뒷 부분은 구전되지 않는다는 것...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초가집 하나
아줌마들 모여서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내돈내놔 이년아
울상을 짓다가
광이떴다 쓰리고에 피박
너무나 기다렸나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주머니들
고스톱의 규칙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버전도 있다.
파란 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원짜리 왔다갔다
백원짜리 왔다갔다
천원짜리 왔다갔다
이건내돈이야
이건내돈이야
울상을 짓다가
삐용 삐용 선생님이 오면
너무나 많이했나봐
소년원에 가서도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파란 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언덕에
어른염소 여럿이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내돈내놔 이년아
울상을 짓다가
삐용 삐용 경찰차가 오면
너무나 많이했나봐
유치장에 가서도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파란 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언덕에
할배염소 여럿이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집문서가 왔다갔다
땅문서가 왔다갔다
전재산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놈아
내돈내놔 이놈아
울상을 짓다가
삐용 삐용 저승사자 오면
이제는 죽을땐가봐
황천길에 가서도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파란 하늘 파란하늘 꿈이
사라진 황천길에서
고인염소 여럿이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천국행이 왔다갔다
지옥행이 왔다갔다
이승행이 왔다갔다
내꺼내놔 이놈아
니꺼아냐 이놈아
울상을 짓다가
삐용 삐용 심판관이 오면
너무나 많이했나봐
심판장에 가서도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빨간 하늘 빨간하늘 꿈이
드리운 지옥불에서
고인염소 여럿이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천국행이 왔다갔다
면제권이 왔다갔다
이승행이 왔다갔다
내꺼내놔 새 야
내꺼내놔 새 야
울상을 짓다가
삐용 삐용 염라대왕 오면
너무나 많이했나봐
1억년형 먹고도
도박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아기염소가 어릴 때부터 도박을 했으며 나이별로 도박을 하는 과정을 담은 노래이다. 이승에서의 도박이 3절, 저승에서의 도박이 2절이다.
이 노래에 따르면 그 염소들은 어릴 때부터 도박을 해 도박 중독에 빠진 것으로 예상된다.

1.3.2. 동심파괴 버전


발음 그대로 말하는 것 때문에[5]'''푸'''를 뜯고 놀아요로 바뀐 것도 있다. 과거 허무송이 유행하던 시절 자주 올라오던 것인데, 잔인한 장면 및 동심파괴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요주의.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를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핏방울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참고로 이 버전은 문방구TV에도 나온 적이 있다. #
네이버 지식 in에도 개사된 버전이 올라왔었다. 이 글을 보면 아기염소가 나온지 13년밖에 되지 않은 2004년에도 개사된 버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90년생 출생자들은 초등학생 때 줄기차게 부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최소한 1996년에는 이미 개사해서 부르고 다녔다. #
참고로 이 노래를 부른 박은주 아나운서도 이런 개사된 버전을 알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되어 인터뷰도 했었다고...댓글 참조
이후 부기드럼이 이 곡을 드럼으로 커버하긴 했는데, 괜히 부기드럼 커버가 아니라고 졸지에 참교육 노래가 되어 버렸다. 때문에 상술했던 모든 개사 버전과 관련된 드립은 물론, 염소가 괜히 악마의 동물이 아니라고 한탄하는 댓글에, 심지어는 '빗방울'이 '''핏방울'''로밖에 안들린다는 자조 섞인 댓글까지 올라왔다.

1.4. 노래방 수록곡


금영노래방TJ노래방에도 수록되어 있다. 곡번호는 각각 4049, 5578번이며, 금영의 최신 반주기에도 어린이 합창단 코러스가 삽입되었다. 물론 어린이 합창단 코러스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으면 리모컨의 코러스 버튼을 눌러 끄는 것도 가능하다.
쟁반노래방 020221방영분(엄정화, 김종국, 이지혜 출연)의 도전곡이며 마지막시도에서 성공했다.

2. 민중가요


백창우 작사, 작곡. 1번의 동요보다 먼저 나온 곡이지만 2번의 임팩트가 너무 세서 묻혔다.
노래마을의 2집 앨범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에 수록되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염소 소리) 메에에에에에에 메 에에에
메에에에에에에 메 에에에
할아버지는 음음음 무서운 얼굴을 하고
할아버지는 음음음 피곤한 얼굴을 하고
큼직큼직 걸어가는 할아버지 뒤에
조롱조롱 달려가는 아기염소
발이 아파도 배가 고파도
할아버지는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땅만 보며 걸어가는 할아버지 뒤에
달랑달랑 끌려가는 아기염소
민중가요이지만 특별히 정치적 색채를 전면에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하긴 노래마을의 노래들 대부분이 이런 식이다.

[1] 대상은 '''하늘나라 동화''' [2] 작곡자 이순형 선생님의 필명이다. 즉 이 노래는 작사자와 작곡자가 같다.[3] 안양 석수국민학교 교사가 맞다. 제9회 MBC 창작동요제 1부 시작할 때 교사 본인이 자기를 안양 석수국민학교 교사라고 소개했고, 방송자막도 안양 석수국민학교 교사로 나왔다. 이순형 교사는 그 해 KBS 창작동요대회에도 나왔는데, 이 때에도 안양 석수국민학교 교사로 소개되었다. 안산 고잔국민학교는 이순형 교사가 1992년에 옮긴 학교이다. [4] 91년 MBC 창작동요제 때 아기염소를 불렀으며, 이후에 MBC 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했다. 여러 방송국의 아나운서를 거쳐 지금은 아나운서 양성 전문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박은주 아나운서의 블로그 당시 경기 안양 석수국민학교 3학년이었다. 1991년 대회 참가자 중 최연소 참가자. 역대 최연소는 아니다. 이미 제2회 MBC창작동요제 때 2학년 학생이 등장한 바 있다. 다만 그 학생은 5학년 학생과 중창으로 참가한 것이었으므로, 그 때까지 독창으로 참가한 학생 가운데에는 박은주가 최연소가 맞다. 박은주 이전에는 독창 참가자가 4학년 이상 밖에 없었다. 당시에 대회에 어떤 규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박은주가 등장한 뒤 3학년 독창자도 차츰 늘어나게 되었다. 박은주가 기록한 최연소 독창 참가자의 기록은 이후에 2학년, 1학년 독창자가 등장하면서 깨지게 되었다. [5] 풀을 → 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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