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고그
사람에 따라 --특히 론이면-- 혐짤일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소설판 일러스트. 마찬가지로 주의
'''Aragog'''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대형 거미. 영화판 성우는 줄리안 글로버(Julian Glover). 정확히 말하자면 '애크로맨툴라'라고 하는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거대한 '''식인''' 거미로 아라고그는 작중에서 대표적인 애크로맨툴라이다. 애크로맨툴라는 마법 생물들 가운데에서도 지극히 사나우며 그 위험성은 '''XXXXX 등급'''에 속한다. 이 등급에 속하는 다른 동물로는 '''드래곤, 만티코어, 바실리스크''' 등이 있다. 고향은 '먼 이국 땅' 이라고만 나오지만 신비한 동물 사전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정글.
종족 자체가 굉장히 난폭하고 위험해서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해그리드만큼은 예외가 되었다. 아라고그가 해그리드만은 절대 해치지 말라고 해서 그의 자식들도 해그리드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해그리드에게만 그런 것. 2편에서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해그리드의 말을 듣고 찾아왔을 때 그들에게 비밀의 방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기는 했지만, '''자기 자식들이 공격해서 잡아먹게 내버려뒀다.'''[3] 다행히 2편 초반에 거대한 버드나무에 충돌한 뒤 어딘가로 실종됐던 아서 위즐리의 포드 앵글리아가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구조하러 와준 덕분에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편에서는 몸상태가 나빠져 해그리드가 병간호까지 정성들여서 해주었지만 결국 노환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의 나이는 약 55세. 아라고그가 죽은 뒤로 아라고그의 자손들은 당연하다는 듯 해그리드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애크로맨툴라들에게 해그리드는 그저 맛난 식사거리지만 어디까지나 무리의 우두머리인 아라고그가 막아서 참고 있었던 것 뿐이다. 해그리드는 이 사실을 알고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원래대로라면 아라고그의 시체까지 먹어치웠을테지만 해그리드가 고생고생해서 시체를 빼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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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해그리드의 초대를 받고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당시 행운을 부르는 약을 먹은 덕분에 호러스 슬러그혼과 마주쳤다. 마침 시간대가 밖에 나돌아다니면 안 될 한밤중이어서 감점을 먹을 뻔 했지만, 애크로맨툴라의 장례식에 참석하려 한다는 말에 슬러그혼 교수는 '''눈을 반짝이며''' 애크로맨툴라의 독은 매우 귀하다고 중얼거리더니[4] 해리를 따라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나중에 해그리드가 슬퍼서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독을 엄청 빼낸 듯. 추도사를 읊을 때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심지어 영화에선 학문적인 용도로 쓴다며 해그리드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독을 뽑았다. 이후 해그리드와 진탕 술을 퍼마신 슬러그혼[5] 으로부터 호크룩스에 대한 조작되지 않은 기억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소설판 일러스트. 마찬가지로 주의
'''Aragog'''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대형 거미. 영화판 성우는 줄리안 글로버(Julian Glover). 정확히 말하자면 '애크로맨툴라'라고 하는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거대한 '''식인''' 거미로 아라고그는 작중에서 대표적인 애크로맨툴라이다. 애크로맨툴라는 마법 생물들 가운데에서도 지극히 사나우며 그 위험성은 '''XXXXX 등급'''에 속한다. 이 등급에 속하는 다른 동물로는 '''드래곤, 만티코어, 바실리스크''' 등이 있다. 고향은 '먼 이국 땅' 이라고만 나오지만 신비한 동물 사전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정글.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학생 시절에 인도네시아에서 온 어떤 여행자에게서 알을 구해 호그와트에서 부화시켰다. '''A급 금지 품목'''인 애크로맨툴라의 알을 어떻게 일개 학생이 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벽장 속에 숨겨놓고 기르고 있었다. 그러다 해그리드가 3학년이 되던 해에 비밀의 방이 열리면서 울보 머틀이 어떤 괴물에게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여파로 호그와트가 폐교될 위기에 처하자, 호그와트의 폐교를 원치 않았던 5학년 학생 톰 마볼로 리들이 아라고그를 그 괴물로 지목하여 해그리드는 퇴학당했다.[1] 당연히 아라고그는 죽여야했지만 도망쳐서 금지된 숲에 살게 되었다. 리들은 이 일로 공로상까지 받았다.[2] 숲으로 도망친 뒤에는 해그리드가 모삭이라는 이름의 아내를 구해다줬다. '''그들의 교배로 인해 금지된 숲은 수많은 애크로맨툴라의 서식지가 되어버렸다.'''''' I came to Hagrid from the distant land, in the pocket of the traveler.'''
''' 난 먼 땅에서 여행자의 주머니를 타고 해그리드에게 왔지'''
종족 자체가 굉장히 난폭하고 위험해서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해그리드만큼은 예외가 되었다. 아라고그가 해그리드만은 절대 해치지 말라고 해서 그의 자식들도 해그리드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해그리드에게만 그런 것. 2편에서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해그리드의 말을 듣고 찾아왔을 때 그들에게 비밀의 방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기는 했지만, '''자기 자식들이 공격해서 잡아먹게 내버려뒀다.'''[3] 다행히 2편 초반에 거대한 버드나무에 충돌한 뒤 어딘가로 실종됐던 아서 위즐리의 포드 앵글리아가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구조하러 와준 덕분에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편에서는 몸상태가 나빠져 해그리드가 병간호까지 정성들여서 해주었지만 결국 노환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의 나이는 약 55세. 아라고그가 죽은 뒤로 아라고그의 자손들은 당연하다는 듯 해그리드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애크로맨툴라들에게 해그리드는 그저 맛난 식사거리지만 어디까지나 무리의 우두머리인 아라고그가 막아서 참고 있었던 것 뿐이다. 해그리드는 이 사실을 알고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원래대로라면 아라고그의 시체까지 먹어치웠을테지만 해그리드가 고생고생해서 시체를 빼오는데 성공했다.
[image]
해리는 해그리드의 초대를 받고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당시 행운을 부르는 약을 먹은 덕분에 호러스 슬러그혼과 마주쳤다. 마침 시간대가 밖에 나돌아다니면 안 될 한밤중이어서 감점을 먹을 뻔 했지만, 애크로맨툴라의 장례식에 참석하려 한다는 말에 슬러그혼 교수는 '''눈을 반짝이며''' 애크로맨툴라의 독은 매우 귀하다고 중얼거리더니[4] 해리를 따라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나중에 해그리드가 슬퍼서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독을 엄청 빼낸 듯. 추도사를 읊을 때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심지어 영화에선 학문적인 용도로 쓴다며 해그리드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독을 뽑았다. 이후 해그리드와 진탕 술을 퍼마신 슬러그혼[5] 으로부터 호크룩스에 대한 조작되지 않은 기억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2. 관련 문서
[1] 영화판에서의 모습은 아직 성장이 덜 끝났는지 다소 작은 모습이다. 2편 시점의 아라고그는 다른 애크로맨툴라에 비해서 훨씬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2] 이후 괴물덕후인 해그리드가 본의 아니게 저지른 만행(드래곤 부화, 괴물 둘을 교배시켜 주문도 안 통하는 거대 혼종 만듦)들을 생각하면 공로상을 받을 만 했다는 농담도 있다.[3] '''"내 아이들은 내 통제로 해그리드는 건드리지 않고 있지만, 우리의 서식지에 스스로 들어온 신선한 고깃덩이까지 못 먹게 할 수는 없지. 잘 가시게, 해그리드의 친구들이여."'''[4] '''1L에 약 200갈레온(100만원)''' 정도 한다고.[5] 취한 해그리드가 숲을 관리하면서 이것저것 주운 것들을 그냥 줬는데, 그게 하나같이 엄청 희귀하고 엄청 비싼 약재들이어서 슬러그혼은 좋아 죽을 지경이었다. 대표적으로 한가닥에 10갈레온인 유니콘의 갈기 및 꼬리털 뭉치. 이건 마법 지팡이의 마법 발현 핵심 코어로도 쓰이는 귀중한 마법재료다! 주워다 팔기만 하면 엄청난 갑부가 될 수 있었겠지만, 정작 해그리드는 본인은 숲에만 들어가면 사방에 널렸다며 동물들의 붕대 정도로만 사용했던 듯. 사실 해리 일행이 안뜰마냥(...) 돌아다녀서 그렇지, 금지된 숲은 애크로맨툴라를 포함한 온갖 위험한 생물이 득실거리는 던전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게다가 그런 해리 일행조차도 1편의 사체와 4편에서 수업을 위해 일부러 데려온 유니콘을 제외하면 지나가다 우연히 유니콘을 마주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을 지경이니, 말 그대로 '''해그리드니까''' 아무렇지 않게 주워올 수 있는 물건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