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네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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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면적 75만 1929㎢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2] 인구는 21,258,000명(2014)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섬#[3]이지만, 섬이 워낙 큰데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있는 주요지역[4]에 비해서 인구 밀도가 낮아 비교적 낙후되어있다.
산림이 우거져 있으며 석유, 석탄, 금, 철광석 같은 지하 자원과 목재, 고무 등이 풍부하다.
수마트라 섬처럼 적도가 걸쳐 있다. 말레이시아령과 브루나이가 적도 윗부분이며, 인도네시아령은 적도 아랫부분이나 위가 살짝 걸쳐 있다. 섬 서부 도시 폰티아낙(Pontianak)에 적도가 통과하며, 동부 사마린다(Samarinda)는 적도 살짝 아래이다. 불의 고리에서 벗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지진이 잦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보루네오 가구라는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진 감이 없지 않다.
2. 영유권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나라가 영유권을 점하고 있다. 한 섬에 세 나라가 함께 있는 섬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5] 나라는 나뉘어 있지만 세 나라 모두 마인어를 사용하고 비슷한 문화를 향유하는, 큰 틀에서 동일 문화권이다. 이 섬을 통틀어서 부를 때는 보르네오, 인도네시아령만 콕 집어서 부를 때는 칼리만탄(Kalimantan), 말레이시아령만 콕 집어서 부를 때는 동(東)말레이시아라고 부른다.
현재 동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와 사바 주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보르네오인은 말레이 반도인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그런 것 같다. 말레이시아 국내에서도 보르네오는 대놓고 다른 나라 취급하는 편이다.
3. 유명한 것
유명한 관광지 코타키나발루가 이 섬의 말레이시아 부분에 있다.
오랑우탄이 서식하는 유일한 섬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오랑우탄은 수마트라에서도 서식한다. 다만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그 모습이 조금 다르다. 특히 수컷은 보르네오 오랑우탄이 더 큰 편이다.
멸종 위기 동물인 보르네오코끼리도 서식한다.
수많은 관상담수어의 산지로도 유명한데, 버들붕어과의 베타(어류)와 구라미가 유명하다. 특히 베타의 제왕이라는 베타 마크로스토마(Betta macrostoma)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령에 서식하고 있으며 브루나이에선 왕실보호종으로 지정 밀렵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172년'''만에 검은눈꼬리치레과 새를 발견했다.
4. 행정구역
4.1. 인도네시아 천도 계획
인도네시아가 기존 수도 자카르타에서 다른 곳으로 수도를 옮길 계획을 짜고 있는데(2019년 5월 2일 기사) 이 섬의 팔랑카라야, 타나붐부, 페나잠 등이 후보지로 상당히 유력한 상태였다. 일단 보르네오 섬 전체가 불의 고리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지진이 적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고 두번째로는 인구가 상당히 적은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명목으로 삼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토의 중앙에 보다 가깝다. 일단 기획부 장관이 '''동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으므로 자바 섬보다 서쪽인 수마트라 섬은 가능성이 낮으며, 현 수도가 있는 자바 섬도 가능성이 낮다.
2019년 8월 26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 수도를 보르네오섬의 동(東) 칼리만탄의 북프나잠 파세르군(Penajam Paser Utara)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Kutai Kartanegara)군 일부에 건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사1 기사2 일단 2024년 이주를 목표로 계획을 짜고 있으나 해당연도까지는 무리라는 시각이 많다.계획 지도
세계 인구 4위의 대국 인도네시아의 신수도가 건설되고 인구 분산을 위한 정책이 시행된다면 이 섬의 인구도 지금보다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5. 기타
정글에서 살아남기의 주 무대인 곳이다.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1 보르네오의 주 무대이다. 말레이시아의 행정구역인 사바 주의 코타키나발루 서쪽에 티가 섬(Pulau Tiga).
6. 관련 문서
[1] 말레이시아령 사라왁 주의 도시 중 Kuchin이라 표기된 곳은 정확하게는 Kuching이다.[2] 첫번째는 그린란드, 두번째는 뉴기니, 네번째는 마다가스카르, 다섯번째는 배핀 섬.[3] 타이완 섬이 8위, 스리랑카 실론 섬이 10위이다.[4] 말레이시아는 서쪽 말레이 반도, 인도네시아는 남쪽 자바 섬.[5] 참고로 두 나라가 같이 있는 섬으로는 바로 옆인 뉴기니 섬의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티모르 섬의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아일랜드 섬의 아일랜드와 영국, 쿠바 섬의 쿠바와 미국(관타나모), 히스파니올라 섬의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키프로스 섬의 키프로스와 영국, 티에라델푸에고 섬의 칠레와 아르헨티나, 세인트마틴 섬의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이 있으며, 미승인국까지 포함하면 키프로스 섬의 북키프로스도 포함되어 한 섬에 나라 3개인 섬이 2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