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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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inine''' (Arg, R)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아미노산의 하나. 아르기닌, 알기닌이라고도 하지만, 알긴산과는 전혀 관계없다.

2. 상세


라이신, 히스티딘처럼 아미노기(-NH2)가 2개 있어서 강한 염기성을 띤다.[참고]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으로, '''체내의 암모니아요소로 변환할 때 쓰이는 요소 회로의 필수요소.''' 또한 상피세포, '''뇌세포''', 일산화질소 등을 만들 때에도 많이 쓰인다. 여기서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어서, 협심증이나 고혈압 증상을 치료할 때 쓰인다.[1] 또한 무산소 운동을 하기 전 복용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운동의 효과를 높여 주며,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상술했지만 혈관이 확장되고 체내 일산화질소가 생성돼 음경의 평활근이 이완되어 원활한 발기 작용을 돕는다. 즉 비아그라와 거의 동일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비아그라처럼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즉각적인 효과는 없지만 보고된 부작용은 과다 섭취시 설사나 저혈압이 일어나는 정도로 비아그라에 비해 리스크는 훨씬 적다.[2]
물론 헬스 보충제로도 시판되고 있는데,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흡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복에 섭취 또는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과량 섭취 시 물과 무기질의 배출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 염기성 물질이기에, 가급적이면 물과 희석해서 복용하거나, 아르기닌 정제를 삼킨 뒤 최소 한 컵 정도의 물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공복 상태에서 복용 시 그나마 소화가 필요 없이 바로 흡수되므로, 식사나 다른 아미노산과는 약 15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하루 최대 섭취량은 50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체내 구성 아미노산이라 다른 보충제와는 달리 휴지기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간의 아미노산 사이클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적으로 3개월 복용 후 1개월 정도 복용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과잉 섭취시 리신(Lysine)과의 밸런스가 무너져 구내염(Oral Aphthous Ulcer)이 자주 발병된다는 보고가 있다.
정리하자면 항산화 기능, 생장, 면역 조절, 상처 치유, 신장질환 예방 및 '''발기부전''' 증상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아미노산이다.

3. 여담


어찌 보면 현존하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으로 피부에 발라서는 절대 안 된다.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데다, 순수한 아르지닌은 '''pH(pKa)12.488의 준 강염기성'''이라 피부 및 점막을 손상시킨다.[3]
게다가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는 탈모를 발생시키며,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에게는 탈모를 가속화시킨다는 주장이 있다. 아르지닌은 GH(성장호르몬)가 뇌에서 분비되도록 하는데, 이는 간에서 혈장 IGF-1을 생성하도록 만든다. GH와 혈장 IGF-1이 증가하면, SHBG(Sex Hormone Binding Globulin) 수치가 감소하게 되므로, SHBG와 결합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혈장 IGF-1으로 인해서, 5-알파 환원효소도 활성화된다.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환원효소가 결합하게 되면 '''탈모의 원인인 DHT 호르몬이 생산되는데,[4] 아르지닌 복용시 이 호르몬의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형 탈모인 커뮤니티인 '대다모'와 '이마반플러스'에서는 대체로 비추천하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아르기닌과 탈모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관련 논문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 그저 일부 논문에서 본문에 언급된 호르몬량의 증감을 타 매체에서 추론하고 확대 해석한 것들이다. 거기에 상술한 증감 역시 특정 상황에서 짧은 시간 벌어지는 것이 전부다. IGF-1과 DHT 호르몬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 역시 존재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아르기닌이 탈모를 일으킨다는 의학적인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IGF-1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하는데다, 아르지닌이 혈관을 확장하여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탈모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메디팜약국의 김미성 약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관련 논문들을 이틀에 걸쳐 수집했는데, IGF-1과 테스토스테론, DHT와의 직접적인 연관을 찾을 수 없고, 탈모인과 일반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차이가 없고 오로지 DHT의 농도만으로 탈모가 결졍되기 때문에 아르기닌과 탈모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아르기닌은 발모 인자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특정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의 결핍이 일어나면 모발의 결손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참고로 비슷하게 헬스보충제로 유명한 크레아틴 직접적으로 DHT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피지컬갤러리(#)와 머리심는 의사 유튜브(#)의 언급에 따르면 크레아틴과 탈모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스텔렌보쉬 대학교 연구로 제시되고 있지만 그 결과를 다시 뒷받침할 만한 연구는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임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역시 선택은 본인 몫.
우리나라 사람에게서 아르지닌 결핍은 찾아보기 힘드나, 결핍 시에는 탈모 및 인슐린과 포도당 생산 저해, 간 지질 대사 방해, 노화 촉진 등이 발생한다.
아르기닌은 흡수 효율이 다른 보충제들보다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섭취보다는 Alpha-ketoglutrate, Glycine 등과 같은 다른 성분이 포함된 아르기닌 제품을 섭취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인체에 침입한 박테리아들은 아르지닌을 꿀꺽하려 들곤 하는데, 메티오닌이 함정카드로 발동되는 경우가 있다.
콩나물에 함유되어 숙취를 돕는 성분이다. 아스파트산이 과거 그렇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 현재 콩나물의 숙취 해소 기능을 담당하는 성분은 아르지닌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래서 아르지닌이 많이 든 콩나물국은 숙취 해소에 좋다.
다른 첨가물이 안 든 순도 100% 아르지닌은 '''더럽게 맛없고 냄새 고약하기로 유명하다.''' 맛은 구글에서 arginine taste 라고 검색하면 '''자동검색으로 arginine taste bad, arginine taste horrible이 뜨며''' 냄새는 '''정액과 유사하다''' 고 토로하는 의견이 흔할 정도.[5]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내 인터넷쇼핑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순도 100% 아르기닌 분말 제품 후기만 읽어봐도 '맛없어서 못먹겠다' 아니면 '맛없지만 득근을 위해 참고 먹는다'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아르지닌의 권장 섭취법 중 하나가 "파우더를 맹물에 타먹는 것" 이기 때문.
국내 일부 업체에서 아르기닌을 만병통치약이나 정력제 쯤으로 홍보하면서 원료 대비 상당히 고가에 팔고 있는데, 국산 보충제가 다 그렇듯 개별 원료를 직구하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며, 광고한 것과 같은 극적인 효과도 없으므로 주의.
한편, 생명과학2에서도 나오는 비들과 테이텀의 붉은빵곰팡이 돌연변이주 영양 요구성 실험에서도 오르니틴, 시트룰린과 함께 이름이 등장한다. (코돈표에서도 마당발이라 문제에도 자주 나온다)

[참고] 순수한 아르기닌(가루)의 경우, pKa는 '''12.488'''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비누, 염기 물질의 대명사인 탄산수소나트륨의 pKa 10.329보다 약 100배 강한 염기성 화학물질 수준이다.[1] 심장질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니트로글리세린도 일산화질소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2] 특히 비뇨기과에 갈 정도의 발기부전은 아니지만 강직도나 파워가 예전보다 못하다 싶으면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3] 미국산 알약은 크기가 큰 것들이 있는데, 아르지닌 타블렛이 식도에 걸려서 궤양을 일으킨 예가 있다.[4] 탈모는 탈모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의, DHT 호르몬의 민감도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이다. 정상인에게서는 남성다움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5] 참고로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아르지닌이고, 정액 냄새는 콩나물 냄새로 비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