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 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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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몬 괴트
Amon Leopold Göth
'''출생'''
1908년 12월 11일, 비엔나
'''사망'''
1946년 9월 13일
1. 개요
2. 상세
4. 기타


1. 개요


오스트리아 상류층 출신의 SS 장교(최종 계급은 소령)이자 폴란드크라코프 유태인 강제수용소장으로, 쉰들러 리스트에 등장하여 유명해졌다.

2. 상세


1908년 에서 출생했다. 17세에 오스트리아 나치당에 가입을 한 후, 나치 활동을 하다가 독일로 망명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재미로''' 유대인들을 쏴죽이거나 고문하는 등 '''인간 도살자'''로 악명이 높았다. 1944년, 부패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재판을 받기 전에 전쟁이 끝났고 바드 톨즈의 요양소에 숨었으나 1945년 2월, 미군에 체포되었다. 이러고도 전후 자신의 죄는 하인리히 힘러가 시켰으며, 자신의 행위는 모두 상부의 지시에 따라 수용소장의 권한 하에서 이루어진 합법적 행위라는 헛소리나 지껄이며 폴란드 정부에 목숨을 구걸하였으나 폴란드 측은 괴트의 탄원을 기각하였다. 결국 1946년 폴란드 크라코프에 위치한 최고 국립 법원이 구형한 교수형으로 생을 마쳤다.
아몬 괴트의 처형 영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영상이 있다. 이 영상에 보면 처음 두 번은 밧줄이 끊어져서 실패했고 세번째에서야 제대로 집행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인 Bloody Tales에 나온 역사가들에 따르면 이 영상은 괴트가 아니고 루드비히 피셔(Ludwig Fischer)라는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라고 한다. 괴트의 죽음에 대해서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2015년, 아몬 괴트의 손녀인 1970년생인 제니퍼 티에게(Jennifer Teege)가 쓴 책이 출판되었다. 제목은 '''My Grandfather would have shot me'''(내 할아버지는 날 총으로 쐈을 것이다). 왜 제목이 이렇냐면 그녀는 '''흑인 혼혈'''(나이지리아계 흑인)이기 때문이다. 이 손녀가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 연유가 드라마틱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글을 읽었고 이를 통해 자신이 쉰들러 리스트에도 나온 그 나치 장교의 손녀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전에 그걸 모르고 이스라엘에서 살면서 히브리어를 배웠고 텔아비브에서 살면서 바로 쉰들러 리스트를 TV를 통해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악랄한 수용소장이 내 할아버지일지 꿈에도 몰랐다며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여하튼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이 책은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3. 영화 '쉰들러 리스트'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는 레이프 파인스[1]가 연기를 했으며, KBS 더빙판에서는 '''강구한''' 성우가 맡았다.[2] 참고로 강구한 본인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지금의 유명 성우로 만들어준 배역. 강구한 성우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한국 더빙판 캐스팅에 직접 관여했으며,[3] 한국에서 치러진 여러 성우들의 오디션 테이프를 들은 감독이 지명을 해주어 아몬 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작은 실수를 가지고도 유대인을 죽여댄다. 수용소 전경이 바로 보이는 곳에 지내며, 아침에 일어나선 발코니에서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 쉬던 유대인과 신발끈을 묶던 유대인을 사슴잡듯 쏴죽이고는 총을 어깨에 걸치고 스트레칭을 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인다.
쉰들러는 그의 행각을 듣고보고 학을 떼서 그가 유대인들을 돕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쉰들러와 대척점에 서있는 역할을 하는데, 그와의 대화에서 '강한 자는 용서한다'는 말을 듣고는 웃어 넘겼으나, 이후 고뇌하는 표정으로 실책을 저지른 유대인을 두 번 용서한 후 화장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 소년을 그냥 보냈다가, 결국 돌아가던 소년을 세번에 나누어 쏘아 죽인다. 그 외에도 가스실로 보내질 운명에 처한 유대인들을 최대한 돕는 쉰들러를 보고 애써 '희망을 주다니 잔인하군!'하며 다른 나치장교들과 웃지만 진심을 담아 그들을 위하는 쉰들러의 모습에 결국 풀이 죽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본다.
마지막에는 당연하게도 반인륜 범죄로 교수형을 당한다. 끝까지 하일 히틀러!를 외치지만, 군인답게 총살형을 받지도 못하고 교수형도 롱드롭 방식의 제대로 된게 아닌, 대충 매달아놓고 군인들이 나무의자를 발길질로 부서뜨려 목이 졸리는 식의 모욕적인 최후를 맞았다.

4. 기타


  • 여담으로 193cm, 120kg의 거구였다.
  •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는 개인사에 대한 묘사가 없지만 두 번 결혼해서 자녀가 있었으며 현재도 자손들이 남아있다. 1939년에 첫 아이[4]가 불분명한 병으로 죽는 비극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더는 쉰들러의 비서로 일하다가 1942년 괴트와 처음 만나 1943년 부터 2년 간 동거했고, 정실부인인 아나 괴트[5][6]가 남편과 이레네 칼더와의 관계를 알게 된 후에 아몬 괴트는 이혼 당했다. 아몬과 칼더 사이에서 낳은 마지막 아이인 모니카 헤르트비크[7]는 아직도 생존중이며, 2002년 "Ich muß doch meinen Vater lieben, oder?"[8]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위에 소개된 제니퍼 티에게가 그녀의 딸이다.
  • 괴트의 정부인 루트 이레네 칼더는 괴트가 전쟁영웅이며 연합국에게 희생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고 자신이 사람들을 도와야 했었다고 "쉰들러"라는 다큐멘터리에 나와 인터뷰를 가진 직후인 1983년 자살했다고 한다. 다만 칼더는 생전에 자신은 수용소에 가본 적도 없고 괴트의 범죄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닐 것이다. 괴트와 칼더가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많이 남아있는데, 주위 감시탑 등의 시설물이 대놓고 보인다.

[1]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를 연기했다. 레이프 파인스는 괴트 역할을 위해 살을 찌웠고 영화 속에서 배불뚝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괴트만큼 살을 찌우지는 못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더 살을 찌우려는 파인스를 말렸기 때문이라고...[2] 강구한는 2001년에 SBS에서 방영한 영화 어벤져와 200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에서도 레이프 파인스를 더빙했다.[3] 'Mr. Kang'이 직접 해줬으면 한다 거론.[4] 적장자[5] Anna Göth, 처녀 시절의 성은 Geiger이며, 1938년에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낳았다. 아직까지도 생존해 있다고 한다.[6] 영문위키에서는 아나 괴트를 두 번째 아내라고 서술해놨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다. 독문위키에는 그녀가 이미 1938년 아몬 괴트와 결혼해 세 자녀(1939년생, 1940년생, 1941년생)를 낳았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이레네 칼더는 아몬 괴트와 1942년에 처음 만났다.[7] Monika Hertwig, 1945년 11월 7일 생[8] 그럼에도 아버지를 사랑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