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북두의 권)

 


アサム
1. 개요
2. 상세
3. 아삼의 자녀들
4. 기타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

속도
기술
외모
카리스마
B
4
3
3
3
5

1. 개요


북두의 권의 등장인물로 4부 전승편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험한 산지 너머 존재하는 '사바' 왕국의 국왕이다. 시궁창스럽기 그지없는 북두의 권 세계관에서 손꼽는 선인으로, 훌륭한 아버지이자 성군의 모습을 보여준 인물.
모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림터에서 출간된 해적판에선 아론이란 이름으로 등장했었다.

2. 상세


'''대승남권'''이라 불리는 권법[1]의 고수이자 사바 왕국의 왕. 젊은 시절에는 떠돌이였으며 우연히 지금의 사바 왕국이 있는 땅에 도달했다. 사바 왕국은 북두의 권의 세계가 다 그렇다시피 무법자들에게 착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세기말의 황무지였는데, 아삼은 사람들을 돌보는데 자신의 권법을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삼은 자신의 권법의 힘을 이용해서 불모지였던 사바의 땅을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내고, 그 곳의 왕으로 선출되어서 켄시로를 만난 시점까지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왕으로서 살기보다는 평범한 권법가, 아버지로서 살고 싶었지만 사바 왕국은 왕이라는 존재가 없으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왕위에 올랐던 과거가 있으며, 모든 국민에게 존경받는 성군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아삼도 늙고 병든 몸이 되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극소수의 인물들[2]을 제외한 왕국의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병을 숨기고 아직도 건재하다는 모습을 무리해서 연기하고 있었다. 자신이 노쇠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렵게 쫓아낸 변경의 야만인들이 다시 사바의 백성들을 괴롭힐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 병에도 불구하고 아직 권법 실력이 녹슬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되었다. 정기적으로 많은 백성들 앞에서 맨손으로 큰 황소, 그것도 뿔로 장정 둘을 뚫어 죽일 정도로 힘세고 난폭한 황소와 대결하여 때려잡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영의의 일화에서 따온 듯 하다. 작중에서는 그야말로 다 늙어가던 얼굴로 힘없이 누워있다가 신하가 이 쇼(?)를 할 시간이라고 부르자 얼굴이 확 달라지면서 벌떡 일어나서 백성들 앞으로 나가 아무렇지 않은 듯 환호하는 백성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난폭한 황소와 싸우기 전에 손이 부르르 떨리고 피를 슬쩍 토하고 만다. 이걸 필사적으로 가리고 아무렇지 않게 대했는데 켄시로와 딸 사라는 관중석에서 이걸 보고 알아차렸다. 류가 어서 그만두라고 하지만 사라는 아버지는 절대로 안 그만둘 것이라고 눈물을 꾹 참고 안타깝게 볼 뿐이었다.
겨우 몸을 추스린 아삼은 "내가 쓰러지면 또 이 나라는 야수들 손에 지옥이 된다...절대로 쓰러져서는 안된다!" 라고 다짐하고 덤벼드는 거대한 소를 단 일격에 두쪽 내 버렸다. 실제로 아삼은 유수의 강자들이 모두 죽고 사라진 4부 시점에서는 켄시로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하다. 동급의 강자는 광제 바란 정도. 이런 것을 모두 직접 본 켄시로는 감탄해하다가 큼직한 석궁으로 좀 떨어진 곳에서 아삼을 암살하려는 야만족을 알아차리고 곁에 있던 사바 병사의 창을 빼앗아 집어던져 턱을 뚫어 한방에 순살시켰다. 그리고 "아직도 이런 호걸이 있다니 이 나라에 더 머물러야겠군."이라 말하고는 사라에게 왜 아삼은 저렇게 강하면서도 병이 깊어지기 전에 야만족을 완전하게 토벌하지 않은 건지 물어보았다. 사라도 그걸 알았고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음을 안타깝게 말한다. 소를 죽인 뒤 백성들 환호를 뒤로 하고 궁궐로 들어온 아삼은 홀로 있는 방에서 풀썩 쓰러지는데, 사라가 일으켰다. 사라는 병을 아니 문제없었지만 류와 켄시로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화를 낸다. 그리고, 사라가 아삼의 병에 대한 걸 켄시로에게 말했다는 것을 듣자마자 아삼은 내 병을 이야기했냐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동안 사바를 걱정한다느니 뭐니 하며 찾아오던 녀석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같이 나를 쓰러뜨리고 이 나라를 차지하려던 놈들 뿐이었지. 그래서, 내 손으로 모두 해치웠다! 사나이의 마음은 주먹으로 아는 법이다!" 라고 외치며 대승남권으로 공격한다. 과연 패기가 있었고 보통 사람이라면 다 죽어가는 시한부 인생임에도 아삼의 주먹에 두동강 났을 맹렬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당연히 켄시로 눈앞에는 그저 죽어가는 병자의 몸부림일 뿐. 쉽사리 켄시로에게 막혀 쓰러진다. 아삼은 날 죽이고도 남을 사내인데 왜 날 막기만 하고 마는 거지? 라고 말하던 순간에 피를 울컥 토한다. 켄시로는 당신은 다 죽어가는 몸이라는 걸 내 권법으로도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돌을 집어 난로에 확 던진다. 바로 야만족 스파이들이 숨어있던 것. 모습을 드러난 두 명의 스파이는 아삼이 병들어 죽어가는 걸 다 보았다면서 의기양양하지만 켄시로에게 그야말로 광속으로 끔살당한다. 아삼은 대승남권 전승서에서 전해지던 전설의 북두신권을 기억하고 공손하게 켄시로에게 아까 벌인 무례를 사과한다. 그리고 아삼은 켄시로에게 '''자신의 아들들을 죽이고 켄시로가 사바 왕국의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세 아들인 카이, 부코, 사토라에게 큰 애정을 쏟으면서 애지중지 키워왔다. 왕국의 예언자가 '세 왕자들 중 두 명을 제거해야만 나라가 평화로워질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고 '''"나는 국왕이기 전에 아버지다!"'''란 말과 함께 오히려 그 예언자를 죽여버렸을 정도였다. 사실 예언자는 그냥 미래를 예언한 것 뿐이고, 실제로 켄시로가 없었다면 후일 그 예언대로 정말 나라가 망할 뻔했기에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이었다. 대의멸친이란 말도 있듯이 일국의 국왕이라는 공적인 직위와 그에 후사에 관련된 일에 사적인 감정은 버려야 했고 다른 건 제쳐두고 성군이라는 사람이 죄없는 신하를 죽인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업적으로나 인품으로나 완벽에 가까운 아삼이 작중 유일하게 비판받는 장면. 굳이 맞춰보자면 후계 문제가 그 지경이 되도록 사태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죽이라고 간언하는 것조차 용서하지 않을 정도로 아들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표현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뒤늦게나마 잘못을 깨닫지만 어리석은 아들들이라도 역시나 혈육이라 제 손으로 죽일 수도 없었고, 그렇기에 켄시로를 맞이하고서야 '아버지가 아닌 국왕'으로서의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북두의 권 통틀어 자신의 야망이나 복수를 위해 따뜻한 감정을 버렸다가 나중에야 참회하는 인물들은 넘쳐나지만, 반대로 인정과 사랑을 택했다가 후회하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 인물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아들들에게 애정을 쏟은 탓에 세 아들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평등하게 키우려고 했다. 예를 하나 들면, 어렸을 때 막내아들인 사토라가 자신은 아직 어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니 형에게 자기 몫을 양보하겠다고 하자 참 착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너희는 동등한 형제'''라고 가르친 것. 결과적으로 세 아들들은 성장하면서 양보를 모르고 자라 아삼의 근심이 되고 말았다. 아삼의 애마가 낳은 망아지를 갖겠다고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고삐를 당기다 망아지를 죽게 만들었을 정도. 아삼도 늙어서 아들 교육을 잘못했다는 걸 알았는지 소를 잡는 연무 후에 만난 백성으로부터 어린 두 아들을 축복해 달란 부탁을 받은 후 어린 두 형제들에게 '''형제끼리 힘을 합쳐 의좋게 지내거라. 부모님을 슬프게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주었다.
결국 세 아들들은 서로가 자신이 차기 왕에 어울린다면서 싸우게 된다. 사라가 막내 오빠인 사토라에게 오빠가 양보할 수 없느냐고 묻자 사토라는 "내가 형들보다 못하다면 당연히 양보하겠지만 그 두 사람으로서는 역부족이야. 왕에는 내가 어울려."라고 대답했고, 사라는 '''다른 두 오빠들도 똑같은 말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삼은 이렇게 싸우기만 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죽으면 왕자들의 내분으로 사바 왕국은 셋으로 나뉘어 멸망하게 될 거라 생각하면서 걱정하고 있었다. 위에 서술한 켄시로가 한 질문에 사라가 말했던 그러지 못한 이유는 아삼이 야만족을 토벌하러 나가면 세 아들이 이때다 싶어 서로를 죽이려 내전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삼이 걱정하던 일이 그대로 터졌다. 사바 군대는 쳐들어오는 야만족들을 잘 막아내고 반격까지 하면서 잘 싸우고 있었지만, 세 아들들이 공을 탐내 닥돌 명령을 내려서 서로 앞다퉈 진격하다가 보기좋게 야만족들의 함정에 걸려들어 화공으로 끔찍하게 불에 타 죽어갔다. 불에 타들어가면서 애타게 사령관인 세 왕자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가는 부하들을 보고 사라는 "오빠들 덕분에 저들이 비참하게 죽어갔어!"라고 눈물을 퍼붓고 멀리서 이걸 보던 아삼도 눈물을 흘리며 "역시 이렇게 되는구나, 야만족보다도 세 아들들이 서로가 힘을 합치지 않은 결과 결국 이런 참극이 벌어졌어..."라고 안타까워한다. 세 왕자도 멍때리고 쳐다만 보고 사바 군대도 졸지에 사기가 떨어져서 반격당해 궤멸 위기에 처했으나 켄시로가 나서서 야만족 부대의 대장을 일격에 끔살시키고 멍때리던 야만족들을 쓸어버리면서 사바 군대는 겨우 위기를 넘겼다.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걱정이 확실한 사실임을 알아차린 아삼은 다시 한번 켄시로에게 세 아들들을 해치우고 왕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자신은 왕이 아닌 병사로서 무술가로서 야만족과 싸우겠다고 홀로 나선다. 켄시로가 이 부탁을 받아들이면서 그는 홀가분하게 죽으러 길을 떠나고 사바를 세우기 전부터 충직하게 곁을 따르며 충성을 다하던 재상 코도와 딸인 사라만이 마지막으로 가는 그를 영접했을 뿐. 물론 사랑하는 세 아들을 다른 사람을 시켜서 죽이는 것은 아삼에게는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나라가 다시 죽음의 땅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 속에서도 아들들을 버리기로 한 것이었다. 코도가 다시 한번 생각을 바꿔달라고 간청하지만 아삼은 예언자의 말때문에 나라가 셋으로 갈라질 것을 두려워하고 부모가 누군가를 편애하기 때문에 형제 사이가 갈라지는 것이라 믿고 아들들을 완전히 평등하게, 똑같이 가르쳤으나 오히려 그것이 치명적인 오판이 되어버렸다고 자책하며 아들들이 양보를 모른 채 자라 자신의 애마가 낳은 망아지를 서로가 갖겠다고 무작정 고삐를 당겨 망아지를 죽게 한 일화를 언급하며 '''"과자는 셋으로 나눌 수 있지만 산 짐승을 셋으로 나눌 순 없어. 하물며 이 나라는 인간이 사는 나라. 나눌 수는 없지."'''라는 말을 남긴다. 코도가 정녕 친아들을 버리는 거냐고 묻자 셋이 모두 죽고 켄시로조차 왕을 맡지 않는다면 백성에게 인망이 두터운 코도가 나라를 지킬 수 있을테니 자네에게 이 나라를 맡긴다고 부탁하고 자신같은 어리석은 아버지도 변방에서 야만족들과 싸우다 죽어갈 것이라며 길을 떠난다. 그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는 코도는 아삼 폐하의 찢어지는 마음을 거둘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냐며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하고 역시 사라도 곁에서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아삼은 켄시로에게 아들들의 처리를 부탁한 이후에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병든 몸을 이끌고 변방의 야만족들을 퇴치하기 위해서 나선다. 그야말로 있는 힘을 다했는지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야만족 부대들을 홀로 전멸시킬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야만족 대장 휴모만이 남았으나 그와 싸우기도 전에 그만 피를 토하면서 쓰러진다. 이걸 보고 휴모는 아삼이 병으로 다 죽어간다는 걸 알고 네놈을 죽이고 사바로 쳐들어가 서로 싸우는 네 병신같은 세 아들놈도 죽이고 나라를 차지하겠다면서 "넌 쓸데없는 개죽음을 하러 온 거다!"라고 아삼을 비웃는다. 하지만, 아삼은 다시 한번 힘을 다하여 일어나서 휴모에게 '''"짐승의 마음을 가진 네 놈들이 어찌 알겠느냐!! 내 마음을!! 부모의 마음을 아느냐!!"'''라는 일갈과 함께 일격에 그를 박살내버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들에게 아비가 왕으로서 죽는 것을 용서해달라고 외친다.
이 때 켄시로는 아삼의 옥좌에 앉아서 '''이 왕국, 내가 갖겠다'''라고 말하면서 아들들에게 어그로를 잔뜩 끌었다. 이에 삼형제가 분노해서 먼저 막내 사토라가 도전하자 의자에 앉은 채로 가볍게 제압하고 '''"큰 바다를 모르는 자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지? 세상을 모르고, 사람을 모르고, 하물며 부모의 마음조차 모르는 자가..."'''라고 말하며 다음 상대를 찾고 뒤이어 부코와 카이도 가볍게 박살낸다. 그리고, 아삼의 병을 알려주면서 유품인 오르골을 전해주는데,[3] 그 오르골은 바로 이 삼형제가 어렸을 때, 풍류엔 서툴렀던 아삼이 자장가 대신으로 만들어 준 것이었다.[4] 이에 그간의 잘못을 뉘우친 삼형제는 서로 자신을 희생해서 켄시로를 막으려 들었고, 그제서야 켄시로는 주먹을 거두었다.[5] 덕분에 아삼의 아들들은 모두 살아남아 아버지의 마음과 형제간의 우애를 되찾게 되었고 눈밭 한가운데서 죽어가던 아삼은 아버지를 구하러 온 세 아들들에게 구조받아서 사바 왕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장남 카이는 야만족의 기습에 의해 치명상을 입어 사망하고 부코와 사토라는 큰 형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더 기쁜 기억을 남겨드리지 않기 위해 죽은 카이(의 시신)를 왕좌에 앉히고, 아버지에게 형을 왕좌에 앉혔다고 말해준다. 건강 상태가 극히 나빠졌기 때문에 앞도 안 보이는 아삼은 카이가 죽었다는 것을 끝까지 깨닫지 못했다. 세 아들들이 늠름하게 서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도의 말에 미소지으면서 "이제야...이제야...일개 시민으로서, 한 병사로서 죽게 되는구나."라고 말하며 아삼은 코도에게 20년 전 일을 이야기한다.
사바를 세우기도 전에 혼란한 세상을 보며 죽은 시체를 보고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나라를 세울 것을 마음먹던 그 시절. 코도와 같이 그 20년을 떠올리면서 마지막에는 백성들 사이에서 평범한 노인의 모습으로 켄시로와 함께 아들들이 훌륭하게 지도자의 자리를 이어가게 된 것과 백성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자신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사람들 사이에서 아삼이 있는 걸 본 신하들이 부코에게 아삼 폐하께서 저기 계시다고 말하자 "아니. 저기야말로 아버님이 그토록 있고 싶어하던 자리일세. 그냥 그대로 두게."라고 말한다. 그렇게 서 있던 아삼은 켄시로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하는데 켄시로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한 건 아들들만이 아니오. '''이 나라의 사람들 모두가 당신의 자식들이오.'''"라고 말해주고 그 말에 기쁨의 눈물을 흘린 아삼은 '''"이제 이 늙은이는 아버지로서 죽을 수 있게 되었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켄시로의 손을 잡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그 곁에는 류와 사라와 코도가 아삼의 마지막을 다 같이 보며 같이 눈물을 흘리고 슬퍼했고 부코와 사토라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 사토라는 켄시로를 따라 브랑카로 갔기 때문에 둘째 부코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3. 아삼의 자녀들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

속도
기술
외모
카리스마
장남 카이
C
3
3
2
3
3
차남 부코
C
3
3
2
3
3
3남 사토라
C
3
3
2
5[6]
3
아삼은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셋은 기력, 투지, 완력 모든 면에서 호각이라서 세기말 패왕열전의 능력치에서도 완전히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사토라만 외모를 최고치를 찍은 꽃미남'''. 아버지에게 대승남권을 전수받아 나름대로의 무력은 지니고 있지만 셋 다 아버지만한 무력은 갖추지 못한 것 같다. 사토라는 나중에 바란과 싸우기도 하는데 거의 손도 못대고 북두강장파 한방에 전투불능이 됐다.[7]
  • 카이 : 아삼의 장남. 곱슬머리 장발에 콧수염을 길러 아버지와 가장 닮았다. 처음에는 왕위를 놓고 동생들과 싸웠지만 켄시로의 압도적인 힘 앞에 셋다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켄시로의 강함을 보고 "이만한 실력을 가진 자가 왜 아버지를 먼저 죽이지 않았지?"같은 뻘소리를 내뱉는 등 영 정신 못차린 모습을 보이지만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켄시로가 보여준 아삼의 유품인 오르골을 보고 동생들과 함께 아버지의 사랑을 뒤늦게야 깨닫는다. 동생들의 생명이 위험하자 카이는 큰형답게 "우리 셋이 덤벼도 당신을 당해낼 수 없소. 그렇다면 내 목숨을 받고 동생들은 살려주시오." 라고 무릎을 꿇고 켄시로에게 부탁한다. 당연히 켄시로는 카이를 죽일 생각이 없었으므로 형제간의 우애를 되찾고 해피엔딩이 되나 했는데 아버지 아삼을 구하러 갔다가 야만족의 기습에 당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카이는 죽어가면서도 아버지인 아삼에게 형제들이 한데 뭉쳤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행복한 기억을 남겨드리기 위해 그 치명상을 숨겼다. 동생들에게 "다들 웃어라! 이제야 겨우 우리 셋이 하나가 됐는데 내가 빠진다는 걸 아버지가 아셔선 안 돼!"라고 당부하고 아버지와 동생들을 배웅한다. 이후 뒤늦게 도착한 켄시로에게 그동안 아버지가 받았던 고통에 비하면 이깟 상처는 아무 것도 아니라면서 야만족의 배후에 브랑카 왕국이 있었음을 켄시로에게 알리고 사바 왕국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숨진다.
  • 부코 : 아삼의 차남. 다른 형제들보다 좀 살이 찐 체형에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역시 왕위를 놓고 동생들과 싸우다가 켄시로에게 처맞는 역할.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켄시로에게 처맞은 동생 사토라를 비웃으며 켄시로에게 덤볐지만 자신은 오른손 한손만으로 처맞고 만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과 깊은 사랑을 깨닫고 나서 사토라와 함께 켄시로를 붙잡으며 형 카이에게 자신들과 함께 켄시로를 해치우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이기도. 아버지 아삼이 돌아가신 뒤에는 나라를 동생 사토라에게 양보하고 여행을 떠나려고 했으나 사토라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어이가 없어서 둘이 웃다가 갑자기 사토라가 부코에게 기습적으로 배빵을 날리고 혼자 떠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부코가 차기 국왕 확정. 멀리 떠나는 사토라를 보며 이 나라를 잘 다스리겠다고 외친다.
  • 사토라 : 아삼의 3남. 능력은 형들과 거의 같지만 외모만은 압도적으로 잘생겼다. [8] 역시 왕위를 놓고 형들과 싸웠지만 켄시로에게 맞고 정신을 차린다. 아버지 아삼이 돌아가신 뒤 여동생 사라에게 "동생은 형의 옷을 물려받을 수 있지만, 형은 그럴 수가 없으니까 형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형 부코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나라를 떠나 약혼녀 루세리 공주가 있는 이웃나라 브랑카 왕국으로 향한다. 중간에 켄시로를 만나 큰형 카이의 죽음에 브랑카 왕국이 관여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브랑카 왕국을 점령한 광제 바란과 맞서게 되며, 그 덕에 형들보다 출연 분량이 좀 더 많다.
  • 사라 : 아삼의 고명딸. 우연히 야만족들로부터 류우를 구해준 인연으로 켄시로를 만났다. 아삼의 자녀들 중 유일하게 아버지의 병을 알고 있었으며 아버지의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켄시로를 사바 왕국으로 초빙한 인물. 진심으로 아버지와 세 오빠를 걱정하는 착한 딸이다. 무력은 오빠들을 못 따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무예를 배워서인지 류우를 구해줬다.

4. 기타


몸고생 마음고생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북두의 권에 등장한 인물중에선 유일하게 가장 만족스럽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다. 어지러운 시대에 뜻을 펼쳐 나라를 세우고 지켜냈으며 종국엔 마음에 남는 마지막 짐이었던 자식들의 분란이 뜻대로 마무리되는 것을 지켜보고 평화 속에 숨을 거뒀다. 이런 위업은 라오우를 포함한 북두의 권 등장인물 그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올바른 말을 한 예언자를 두동강 내버린 행동이 옥의티 처럼 남기는 하지만 아삼은 시궁창스런 북두의 권 세계관에서 몇 안되는 선인 중의 선인이었던 남자로 그와 비견될만큼 선하게 묘사된 캐릭터는 '세기말 성자' 토키나 '인성' 슈우, 후도우 정도 뿐. 라오우 사후 그다지 볼게 없었던 북두의 권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등장하였던 사바 왕국편은 부모의 사랑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후에 나온 OVA 신 북두의 권에 나오는 '''빌런'''인 '산가'의 캐릭터성이 아삼과 약간 비슷하다. 장발에 콧수염이라는 외모도 좀 비슷한 데가 있고 '아버지이자 왕이자 권법가'라는 입장이 특히 비슷하다. 그러나 인품면에서는 물을 독점하고 폭정을 저지르는 산가와 백성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기 아들들조차 눈물을 흘리며 버리려고 했던 성군 아삼의 인품은 그야말로 극과 극.
[1] 한방에 살을 자르고 뼈를 끊는 일격필살의 강권이라고 하며, 남두성권과 비슷하게 외공과 무기술을 사용하는 권법으로 보인다. 아삼의 실력을 보아도 그렇고 비전서에 북두신권의 이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유서깊고 고강한 권법으로 보인다. 세 왕자들도 대승남권을 전수받았지만 아삼 정도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해 무기를 병용한다.[2] 작중 묘사로는 아삼의 외동딸 사라 공주와 개국공신격인 심복 부하 코도, 이 두 사람만이 아삼의 병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3] 이 때 세 아들은 사라에게 사실이냐고 되묻고 사라가 오늘이나 내일 안으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하자 왜 알려주지 않았냐며 다그치는데 그러자 사라는 '''말했으면 오빠들이 사이좋게 지내던 옛날로 돌아오겠느냐, 오히려 후계자 다툼만 더 심해졌을 게 뻔하지 않냐'''며 아버지는 병들어 가는 자신의 몸보다 그 마음을 더 아파하셨다며 서럽게 외친다.[4] 자신은 죽은 부인처럼 자장가를 부를 줄도 모르니 이걸로 대신해 달라며 ''''건강하게 자라거라, 셋이서 평생 의좋게 지내거라.''''라는,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의 부탁을 말해주었다.[5] 켄시로는 삼형제가 권력 다툼에 눈이 멀었다는거에 어지간히 빡쳐있었는지(...) '''"아버지의 사랑에 빠져, 그 사랑의 깊이를 헤아릴 줄 모르고 눈이 먼 쓰레기들!! 네놈들은... 살아있을 자격이 없다!!"'''며 장남 카이를 수도 한방에 무릎꿇게 만들고 카이가 고통스러워하자 '''"아프나?! 이 아픔은 아삼의 고통엔 비할 수조차 없다! 아삼은 너희 세 명에게 마음을 남기고 죽는거다!!"'''라며 마무리를 가하려 하지만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사토라가 몸을 던져 켄시로를 막고 형들은 살아서 아버지에게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아버지께 빌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한마디라도 전해달라며 자신과 함께 켄시로를 찌르라고 울부짖는다. 물론 켄시로는 쿨하게 사토라를 떼내려 시도하지만 이번엔 부코가 난입해 자신도 아버지의 사랑을 잊은 어리석은 놈이였다며 자신의 몫까지 아버지께 사과해달라고 말하고 우리 셋이 힘을 합치면 이 남자를 막을 수 있으니 어서 죽이라고 울부짖는다. 켄시로가 마치 짐짝던지듯 둘을 내동댕이치고 이들이 다시 자신을 막아서자 마무리를 지으려 하나 이번엔 카이가 우리 셋이 다 덤벼도 켄시로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건 알았으니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고 동생들을 살려달라며 자신은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죽게 할 수 없다고 간청한다. 그것을 확인한 켄시로는 그제서야 공격을 중지한다.[6] 다른 능력치는 형들과 클론 수준으로 흡사하나, 외모는 최고치를 찍고 있다.[7] 다만 당시 사토라가 애인인 루셰리를 인질로 잡혀 눈에 뵈는게 없이 막나갔다는 점과 바란이 어설프다고는하나 비정한 싸움 끝에 얻을 수 있는 투기를 사용하는 북두강장파를 구사할 정도로 상당한 재능을 가진 인물이였음을 감안해야한다. 당장 바란의 스테이터스는 아삼과 호각이기도 하니 만약 아삼의 아들들이 좀 더 수련을 통해 실력을 기르면 아버지 수준으로 강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8] 세기말패왕열전에서 외모 5점을 기록하는 남성 캐릭터는 켄시로, 유다, 쥬우더, , 사토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