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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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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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iel,''' '''희망의 대천사(The Archangel of Hope)''' 앙기리스 의회의 다섯 천사 중 유일한 여성. 천상에서 희망의 정원에 머무르고 있다.
2. 상세
연한 푸른색 예복을 입고 희망의 끈, '알마이에시'란 무기를 사용한다. 이 끈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신비로운 가호로 빨갛게 달아오르며 누군가의 손이 닿으면 그 상처를 치유하고 기운을 북돋어 준다. 전투시에는 이 끈을 휘둘러 적을 분단시키고 정의로운 불꽃의 낙인을 심는다. 그 위력은 아래에 분노 애니메이션에서 잘 드러난다. 자비심이 많고 폭력보단 자비를 우선시하며 다섯 대천사 중 가장 활기찬 천사로서 성역과 인간들을 보호하려 한다.
디아블로 세계관의 천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와 달리 악마 자체는 물론이고 악마와 관련된 것들도 무작정 없애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찌 보면 현실의 천사와 제일 닮은 천사.
케인의 기록에서는 '절망은 희망을 삼킬 것이다' 라고 예언하고 있다.
온화하여 천사들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이며, 드높은 천상에 메아리치는 달콤한 운율을 지휘한다. 아우리엘은 모든 지적 생명체의 마음을 비롯하여 온갖 사물의 근원에는 선(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녀는 평화를 외치는 비폭력주의자는 아니며, 갈등 또한 이 세계의 자연스러운 속성인 것으로 간주하기에 어떤 분쟁 상황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운다. 피비린내나는 전장에서 의회의 전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활약했던 그녀의 모습은 숱한 일화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아우리엘이 독특한 존재라는 것은 부조리한 굉음 속에서도 조화를 발견하는 능력 때문인데 아우리엘은 한 쪽의 승리가 다른 한쪽의 패배가 된다는 논리 자체를 부정한다. 아우리엘은 이러한 능력으로 완고하고 고집불통으로 유명한 임페리우스와 티리엘의 신경전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희망의 정원(Gardens of Hope)'''
아우리엘의 영토는 정신의 안식과 평온함이 절실할 때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 곳의 나무는 잎이 존재하지 않지만 빛과 소리가 하늘거리고 춤추며 노래를 부르고 이 소리를 들으면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성역 세계가 발각되었을 때 가장 열정적으로 인류와 성역을 지키려했고 인류가 선을 따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성역 보존에 표를 던졌다. 이런 성격 탓에 임페리우스의 정반대격 인물로 사사건건 그와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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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 분노"[3] 에서는 위에 언급된 알마이에시로 추정되는 길고 긴 보랏빛 천과 같은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온화하다는 성격과 달리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다섯 대천사 중 가장 흉악한 파괴력과 압도적인 파괴범위로 악마를 썰어대는 것을 보자면(…). 이걸로 디아블로를 속박하여 쇠사슬을 채우기도 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임페리우스가 디아블로를 죽일 때, 티리엘, 아우리엘, 이테리엘[4] 에게 그 피가 튀었다. 이후 디아블로가 죽어가면서 천사들의 단결도 끝났다며 이미 함정에 빠졌다고 말하는 장면은 디아블로 3를 암시하는 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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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본편에서는 천계에 침입한 디아블로의 악마군단과 싸우다가 절망의 군주 라카노트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케인의 기록에 담겨 있던 예언이 이것을 뜻한 것이었으며, 절망의 악마에게 희망의 천사가 붙잡힌 꼴인지라 이후의 상황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 티리엘조차도 희망이 노래하지 않는다며 그녀를 구출하기 전까지 좌절모드에 빠지기까지 했다. 방금 전 3막 끝에서만 해도 기쁨에 넘치던 철벽의 성채의 다른 모든 NPC들과 장인들도 이유 모를 절망에 빠진다.
이후 이테리엘의 부탁을 받은 주인공들은 디아블로의 부관인 라카노트를 쓰러트리고 아우리엘을 구출하고 풀려난 후 필멸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네팔렘에게 자신의 축복을 부여하여 천상을 뒤덮는 디아블로의 타락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이 때 철벽의 성채의 모든 NPC들과 장인들도 갑자기 활력을 되찾으며 티리엘 역시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싸울 것을 다짐한다.
온화한 성격의 영향인지 필멸자인 주인공들에게 매우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는 불경하게도 자신에게까지 작업을 거는 린던의 집적거림도 웃으면서 받아줄 정도. 임페리우스가 시종일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주인공들을 없애겠다고 위협을 가해도 "신경쓸 것 없다. 너희들은 너희가 할 일을 하거라."라고 말한다. 이후 디아블로가 사망한 이후에 찾아온 아우리엘에게 말을 걸면 디아블로 3의 여정은 끝난다.[5]
영혼을 거두는 자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 '빛의 폭풍'에 등장한다. 다른 대천사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영혼석을 옮겨야한다는 티리엘에 반대한다.티리엘은 검은 영혼석의 영향으로 인해 천상에 타락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했는데 그 예로 아우리엘의 빛나는 날개에서 회색 빛 몇가닥이 보였다는 설명이 나온다. 그러나 소설 후반에 아우리엘은 검은 영혼석이 천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정원과 의회에 타락의 기운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티리엘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사건을 종결짓는다.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4. 메피스토의 스토킹
메피스토가 흑심을 품고 있다. 아래는 그 근거.
- 소설 "죄악의 전쟁" 3편 "가려진 예언자"에서, 성역의 처분에 관해 논의하는 와중에 메피스토가 "우리도 너희들처럼 악마랑 천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종족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이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아우리엘에게 슬쩍 윙크를 날린다. 물론 아우리엘은 무시.
- 소설 "죄악의 전쟁" 1편 "천부의 권리"에서 언급된 "메피스토의 입맞춤"이라는 이름의 붉은 돌. 메피스토의 아들 루시온이 이 돌을 보며 그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란 묘사가 나온다.
아우리엘의 성격과 특징을 생각해 보면 아우리엘이 메피스토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을 가질 가능성은 0에 한없이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메피스토가 아우리엘에게 섹드립을 날려가며 일방적으로 구애하거나 희롱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디아블로의 내용 전개에 대해 블리자드사의 믹키 닐슨과 대화한 내용에서 "메피스토는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에게 흑심을 품고 있냐?"란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즉 메피스토가 아우리엘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마음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후에 덧붙이기를 "메피스토는 모든 존재에게 흑심을 품고 있죠."라고 하기는 했지만, 그래 놓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메피스토에 의해 영혼이 타락한 악마 아우리엘 스킨이 나온 이후로는 메피스토가 아우리엘에게 대놓고 흑심을 품고 있다는 설정이 그냥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딸내미가 천사랑 어울린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며 팬덤에서 스토리의 인과관계를 자연스럽게 납득할 정도. 심지어 메피스토 출시 이후 그와도 상호작용 대사가 있고 아우리엘 처치 시 처치 대사는 '''흐으으음...''', 그녀를 아작 낸 것에 대해 탐탁지 않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영원한 분쟁 출시 예고편에서 디아3 때 일러스트가 등장했다. 많은 유저들이 아우리엘도 출시될 거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혔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트위터에서는 영원한 분쟁에는 아우리엘 출시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올것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리고 대략 300일 후, 4chan에서 유출된 히오스 정보의 출시 예정 영웅으로 올라와 있는데 '''죽은 아군을 부활시키는 능력'''을 가진 지원가 역할로 나왔다. 7월 2일에 굴단과 함께 아우리엘이 공개되었고, 8월 10일에 드디어 히오스에 데뷔하였다.
앞서 언급된 부활 스킬을 궁극기로, 희망의 끈 '알마이에시'를 통한 체력 회복 스킬과 "디아블로 3: 분노"이 연상되는 공격과 속박 스킬을 기본 스킬로 가지고 있다. 이때까까지 나왔던 지원가들과는 다르게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거나 '희망 불어넣기'를 걸어준 아군 영웅이 근처에서 적을 공격하여 준 피해만큼 치유 에너지를 모아 회복 스킬을 쓸 수 있는 상당히 공격적이며 컨트롤이 필요한 지원가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아우리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참조.
6. 기타
이름의 모티브는 아마도 우리엘에게 따온 것으로 보인다.
죄악의 전쟁이 끝나고 성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토론에 울디시안과 가까웠던 라트마, 멘델른, 세렌디아, 아킬라오스의 참여를 허락했다고 한다. 이유는 울디시안과 가장 가까운 인물들이었고 그의 희생이 의미하는 것을 들을 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릴리안 보스를 연기했다.[2]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알렉스트라자를 맡았는데 셋 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참전했다.[3] 성역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천사와 악마, 앙기리스 의회와 디아블로간의 전투를 그린 6분짜리 애니메이션. 피터 정 감독.[4] 아이러니하게도 디아블로의 피가 튄 세 천사만이 끝까지 인류에게 호의적이였다. 피가 튀지 않은 말티엘은 인류도, 천사도 배신했지만. [5] 영혼을 거두는 자가 깔렸으면 5막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