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엘 FC
1. 개요
APOEL FC ( 그리스어 : ΑΠΟΕΛ Ποδόσφαιρο; 줄여서 니코 시아의 그리스의 축구 클럽 ") 키프로스, 니코시아를 연고로 한 축구클럽으로 키프로스 축구 리그 창립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참고로 아포엘 구단은 1926년에 설립된 아포엘 멀티 스포츠 클럽 자매팀이다. 농구, 배구, 탁구, 볼링, 사이클, 축구 등 여러 스포츠를 위해 부서를 유지했다. 더불어 라이벌 오모니아도 똑같이 여러 스포츠 클럽을 이끌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라이벌이다.
메인 스폰서는 PARIMATCH.
2. 역사
1934년 리그가 열리면서 40년까지 우승 5번을 거두며 리그 명문으로 떠올랐으나 2차대전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었고 전쟁이 끝나고나서 벌어진 이념 대립으로 좌.우 갈등으로 인하여 1948년 아포엘 간부들 및 선수들이 쫓겨나기도 했다. 쫓겨난 좌파에서 이후 최대의 라이벌이 되는 오모니아 니코시아를 창단하게 된다.
1963년 UEFA 위너스컵 2라운드에선 스포르팅 CP 1차전 경기에서 '''1-16''' 으로 패배해 '''유럽 클럽 대항전 역사상 최다 실점패 기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만들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전반에 걸쳐, 키프로스 리그 우승 클럽은 다음 시즌 그리스 리그로 참가하고 있었지만, 아포엘은 1973-74 시즌에 13위를 차지, 강등을 면한 첫 번째 키프로스 클럽이 되었다. 87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1차예선을 통과했으나 선수 부정영입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소송 도중 기권하여 터키 베식타쉬 JK가 기권승으로 8강에 오른 적이 있다. 그 뒤로 클럽 국제대회에서 잊혀졌다.
2.1. 2009-10 시즌 : 챔피언스리그 첫 참가
그러다가 오랫만에 2009-1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에서 출전해서, 3차 예선전에서 FK 파르티잔을, 플레이 오프에서 FC 코펜하겐을 꺾고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키프로스 클럽으로는 2008-09시즌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에 이어 두 번째 본선 진출이다. 3차 예선 플레이 오프 모두 1차전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역전해서 진출한다.
본선 조별리그 개막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 경기였지만, 조직적인 수비 완봉을해 승점1을 획득했다. 조별리그 2번째 첼시 FC와의 경기는 18분 니콜라 아넬카의 선제골을 허용하여, 후반에는 몇 가지 기회를 만들어 보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패배했다. 3경기 FC 포르투 원정에서는 22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클럽 최초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2실점(28개 슈팅(유효 슈팅 11개)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4번째 경기 FC 포르투와의 홈경기에서는 볼 점유율이 비슷했지만, 84분 라다멜 팔카오에 개인기에 의한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3위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건 싸움이 된 5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는 5분에 선제골을 넣지만, 62분 시망 사브로사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6경기 첼시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선전을 했지만 결국 3무 3패로 조 꼴지로 탈락했다.
2.2. 2011-12 시즌 : 챔피언스리그 8강의 기적을 쏘다
2011-12 시즌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을 했다.
2,3차예선과 플레이오프[1] 를 통과하여 2011~12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선 이 아포엘 FC가 키프로스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비록 상대들이 화려한 강호가 아니라고 해도 2007-08시즌 유에파컵(현 유로파 리그)우승팀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2008-09시즌 유에파컵 우승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0-11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우승팀인 FC 포르투. 절대로 얕볼 수 없는 유럽축구 중상위 강호들을 상대로 조 1위를 이뤄 진출한 것이라 결코 우습게 볼 성적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조 편성 때문에 대다수가 아포엘을 조 최하위로 예상했었다. 만화가 조석은 이 상황을 의인화하여 만화로 풍자하였다. 이미지
그리고 16강전에서도 2009~10시즌 대회 4강까지 올라간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1승 1패 끝에 승부차기를 벌여 4:3으로 극적으로 이기면서 8강까지 올라갔다. 비록 리옹이 리그앙에서도 7위로 밀려있고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16강 대진 추첨 당시,아포엘이 결정되자 리옹에서 기뻐하던 분위기였던 걸 생각하면 역시 이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8강 대진 추첨결과 '''레알 마드리드'''가 결정됐다. 그리고 1차전 안방경기에서 0:3으로 털렸다. 2차전 원정경기는 호날두가 2골을 터뜨리면서 역시 2:5로 패하면서 사상 첫 8강진출로 만족하며 물러나야 했다.[2]
2.3. 2011-12 시즌 이후
12-13 시즌은 리그 3위로 밀려나서 유로파 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얼마든지 이기리라 보던 약체 PFC 네프치(아제르바이잔)에게 안방에서 1-3으로 패하면서 1무 1패(2-4)로 밀려 48강 본선조차 못가고 탈락했다.덕분에 전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은 한순간의 기적뿐이었다는 비아냥을 받았다. 리그우승을 하면서 13-14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베니아 NK 마리보르에게 2무(안방 1-1, 원정 0-0)로 원정골 우위에 밀려 탈락했다. 그래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지만 여기서도 SV 쥘터 바레험(벨기에)에게 1무 1패로 밀려 탈락했다.
그런데 유로파리그 48강에 진출한 페네르바흐체 SK가 승부조작으로 참가 취소가 되면서 운좋게 추첨으로 탈락팀에서 대신 유로파리그 48강 진출권을 얻어냈다. 48강에서 F조로 조가 결정되면서 지롱댕 보르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카비 텔아비브 (이스라엘)와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5차전까지 1승 2무 2패에 그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13-14시즌 리그에선 초반에 부진하면서 5위로 추락했다. 게다가 유로파리그에선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에게 0-3으로 참패하면서 11경기동안 3승밖에 못하던 파울루 세르지우 감독을 5달만인 10월초에 경질했다.
그 뒤 18승 5무 3패로 리그 3위로 챔피언십에 올라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거기에 키프로스컵도 우승하면서 더블 우승을 기록했다.
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선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FC 아약스와 같은 조가 되었다. 아포엘로서는 아약스랑 유로파 리그 진출이 걸린 3위를 다툴 전망...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선전하여 0-1 패를 당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아약스와 1-1로 비기며 조 꼴지로 추락했다. 그래도 리그와 키프로스컵을 우승하면서 2년 연속 더블 우승을 이룩했다.
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3차 플레이오프에서는 카자흐스탄 FC 아스타나에게 0-1,1-1로 밀려 일찌감치 탈락했다. 덤으로 카자흐스탄 리그 역사상 첫 유러피언 챔피언스리그 32강행 제물이 되었다... 그렇게 하여 유로파리그 48강으로 밀려났지만 1차전 홈경기인 샬케 94전에서 0-3으로 참패하고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에서 0-2로 지면서 조 꼴지로 추락했다.
16-17시즌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떨어트린 아스타나와 한 조에서 맞붙게 되었다. 키프로스의 자존심 답게, 조별리그 에서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라리가의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나서 혈전끝에, 합계 4:3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벨기에의 RSC 안데를레흐트를 만나 합계 2:0으로 8강 진출 실패..
17-18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작했는데 하필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도르트문트가 있는 H조다. 묵념... 예상대로 최하위로 탈락했다.
19-20 시즌은 유로파리그에서 F91 뒤들랑주에게 예상을 뒤엎고 홈경기를 난타전 끝에 3-4로 패하고 말았다. 조 1위가 확실시되는데 세비야 다음으로 그래도 2위로 예상이 높았는데 가장 최약체급 평가를 받은 F91 뒤들랑주에게 홈경기 패배를 당한 셈.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종료가 되어서 결국 3위를 기록하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차 예선에 진출하였다.
3. 여담
- 엄청난 선방으로 팀을 챔스 8강에 올려 놓았고, 2014년 현재도 이 팀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디오니시스 키오티스(그리스, 37세)는 과거 풋볼 매니저의 전신인 챔피언십 매니저의 01-02 버전(K리그가 수록되어 국내 발매된 그 버전)에서 세계 최고의 키퍼가 되는 특급 유망주였다. 게임에서만 반짝하고 긴 무명의 시기를 거친 이 골키퍼가 결국 포텐셜이 터져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모습을 보고 오랜 CM과 FM의 유저들이 감개무량해했다는 후문이 있다. 더불어 아포엘의 8강 진출이 FM 스카우터 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사건으로 여겨지기도..
[1] 2차 예선전 3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고 플레이 오프 경기에서 합계 3-2로 제치고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2] 그래도 2차 예선에서 시작한 팀중에서 역사상 최초로 8강진출을 이뤘으니 매우 좋은 성적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조 1위로 통과한건 덤. 이 성적은 1차 예선부터 뚫었던 리버풀 FC의 2005-06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인 16강보다도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