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개인팬

 


1. 개요
2. 특징
3. 사건
4. 기타


1. 개요


KPOP 씬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그룹의 특정 멤버에 대해 극단적인 과몰입에 다다른 팬들'''을 일컫는다. 팬덤 문화에 큰 해악을 끼치는 부류 중 하나로 사생팬과는 또다른 개념의 악성 팬이다. 빠가 까를 만든다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
국내에선 통칭 '악개'라는 약어로 부르고 해외에선 한국에서 쓰는 약어를 그대로 음차해서 '''Akgae'''라고 쓴다.[1]

2. 특징


'''I'll be the biggest fan you'll ever lose'''

내가 탈덕한다면 최고의 팬을 놓치는거야

'''Sincerely yours, Stan.'''

몸조심하길, Stan이.

'''- Eminem, Stan[2]

'''

다인원 그룹의 특정 멤버에 대한 동경이나 애정이 과한 나머지 다른 멤버들을 깎아내리는 루머를 만들어 퍼트리거나 팬덤 내에서 내부 분쟁을 일으키고 소속사의 정상적인 운영이나 공지에도 일일히 시비를 걸어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이들의 극단적인 행동은 일일히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멤버의 소속 팀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며 이 모든 것이 그 혹은 그녀를 위한 것이고 다른 팬들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숭고한 행위라며 자신의 극단적 행동을 포장한다. 사생팬이 되는 단계 바로 직전의 입지에 있는 사람들로 여기까지 이르면 이미 팬덤 내에선 블랙리스트가 돌거나 관련 행사에서 배척해야하는 기피대상으로 낙인이 찍힌다. 사생팬이 팬의 범주를 벗어난 범죄자들이라면 이들은 팬덤 내부에서 암약하는 안티팬인셈.
이들에게 피해를 받는 이들은 주로 팀의 인기멤버들로 현재 소속 팀 활동이 커리어에 방해가 되며 그 멤버의 재능을 살리기에 이 팀은 적합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SNS나 공식카페, 혹은 오픈톡방에서 서슴없이 내뱉는다. 특히 이 멤버의 아이돌 활동 이외의 개인 스케줄이 늘어나면 더더욱 극성이 되는데 이들의 심기에 거슬리는 팀 내의 다른 멤버들에게 탈퇴, 혹은 은퇴를 하라는 말이나 글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심하면 '''팀 콘서트 현장에서 이 짓을 하다가''' 팬들과 경호원들에게 적발되어 쫓겨나기도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악개들이 소속사의 운영전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 팀 결성 초기엔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반응이 오는 특정 멤버를 푸쉬해서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멤버들을 소년/소녀가장으로 부르며 차라리 그룹에서 나와 솔로 활동을 하라는 악개들도 많다. 이 경우 정말 다른 멤버들이 쩌리처럼 느껴진다면 악개가 될 수 있다. 멤버들이 맡은 재능이 각기 다를 때 상황별로 다른 멤버를 밀어줄 수밖에 없으며, 신인그룹은 한 번에 모든 멤버들을 밀어줄 수 없어 아예 한 멤버에게 기회를 몰아줘 그룹의 인지도를 올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가장 역을 맡은 멤버는 여러가지 예능을 출연할 기회를 많이 가졌지만, 다른 멤버는 끼와 재능이 뛰어나도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예능에 자주 출연해 오히려 그룹의 이미지를 망친 주범으로 몰아가는 악개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띄우기 위해 그룹의 이미지와 다른 멤버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것은 특정 멤버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당 멤버가 피해를 받은 멤버에게 사과하게 만들기도 하고, 지인과 가족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멤버와 팬 간의 안좋은 감정들은 한 멤버가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악화될 때 평소 악개에게 당했던 다른 멤버의 팬들이 자신들이 받았던 것과 같이 이미지를 악화시키는데 동조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시궁창이 된 그룹의 이미지 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만이 고고한 학으로 비춰진다고 할 수 없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이런 악개들 덕분에 팬덤이 무너져내린 사례로 PRISTIN이 꼽힌다. 팬싸인회에서 무대에 서있는 멤버를 무시하고 뒤켠에 서있는 멤버들에게 카메라를 집중시키는 사진은 이쪽에서 전설로 남아 있으며, 음악방송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들 외에는 응원조차 하지 않는 모습도 나오면서 'PRISTIN 팬=악개 집단'이란 오명이 씌워졌고 여러 아이돌 팬덤의 반면교사로 남았다. 실제 그룹의 해체에도 이게 영향을 줬다는 말도 많이 나온다. 임나영 팬이었다고 밝힌 한 팬이 탈덕문을 올렸는데 여기에 이 팬덤의 문제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 1부 2부
심각한 점은 이 악개짓이 그냥 아이돌판이나 연예계를 넘어서 스포츠판, 특히 축구쪽으로 번지고 있다.[3] 문제는 축구는 골수팬에 비해 라이트팬층이 취약해서 항상 신규팬 가뭄에 시달리는터라 골수팬들의 부심, 선민의식들이 진입장벽이 된다고 비판받는데, 이 악개들이 그걸 이용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으며[4], 골수팬들은 그저 분통만 터뜨리고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게 문제.

3. 사건



4. 기타


모든 멤버들을 사랑하자 는 취지에서, 모든 멤버를 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정 멤버에 대한 애정이 더 큰 사람을 악개라고 지칭하며 모든 멤버를 똑같은 애 정도로 좋아하자고 권유하는 데 쓰이기도 하나, 악개에 대한 적절한 용례는 아니다. 이 경우는 최애라는 용어가 더욱 적절하다.
악개라는 말을 비유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연예인의 신체 일부분, 커버곡 등의 매력 포인트를 따서 이를 좋아하는 팬 자신을 '~악개'라고 칭하기도 한다.
[1] Stan이라는 표현도 해외에선 쓰이지만 이 말은 극성팬이라는 단어에 더 가깝고 팬덤 전체에 대한 멸칭에 가까운 표현이다. 최근에는 의미가 변했는지 팬들끼리 '누구 최애'라는 느낌으로 사용한다.[2] 에미넴이 극성팬에 대해 쓴 곡으로 해외에서 극성팬을 칭하는 단어 Stan이 이 노래에서 유래했다.[3]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분이 있다.[4] 사실 이는 마이너한 팬덤의 공통된 악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