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라이트닝
1. 소개
NHL 동부지구 애틀랜틱 디비전 소속팀. 안습의 약체팀들 모임이었던 舊 사우스이스트 디비전에서 가장 먼저 스탠리컵 파이널을 차지한 팀. 흔히들 라이트닝보다는 볼츠(Bolts)라는 약어로 불리고 있다. 더불어서 NHL에서 몇 없는 단수 이름의 구단이기도 하다.[3]
2. 역사
탬파베이란 동네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도 서술되어있지만 탬파,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 지역을 묶는 동네다. 이 지역에 노년 인구가 은퇴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나름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어서 풋볼팀인 버커니어스가 있었으며[4] 농구팀은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 등이 있지만 아이스하키 팀은 없었다. NHL은 과감하게 여기에 신생팀인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창단하기로 하고 1993년에 첫 시즌을 맞이했다. 창단 당시 아레나 풋볼 리그 팀인 탬파베이 스톰스와 함께 선코스트 돔(현 트로피카나 필드.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을 홈구장으로 삼았고 1997년부터 탬파베이 타임즈 포럼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다.
볼츠[5] 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라이트닝은 신생팀으로 성장통을 겪으며 하위권에 처져있었다. 이들이 하위권에 처져있는 동안 모아온 선수들은 창단 10년이 된 2002시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버펄로 세이버스의 스타였던 베테랑 데이브 안드리척을 중심으로 팀의 전체 1번 지명출신인 센터 뱅상 르까발리에[6] 와 브래드 리차즈[7] 콤비, 그리고 캘거리 플레임스에 언드래프티로 입단했다가 탬파베이에서 포텐이 터진 NHL 대표 단신 마르틴 생루이[8] , 수비수 댄 보일,파벨 쿠비나, 골텐더 니콜라이 하비뷸린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처음으로 지구 1위를 차지했고, 결국 2003~04시즌에는 캘거리 플레임스를 꺾고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팀에선 최초로, 그리고 WHA 합병시대 이후 새롭게 창단한 팀으로는 최초로[9] 스탠리컵을 드는 쾌거를 세웠다. 다만, 감격의 첫 우승 뒤 '''파업'''으로 우승성과가 묻혀버린게 안습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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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컵 우승 사진
파업이 끝난 이후에는 우승멤버들의 노쇠화로 인해 리빌딩을 진행중이며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한 스티븐 스템코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는 중.
2.1. 2014-15 시즌
아틀란틱 디비전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매경기 평균 3.2골의 득점을 하며 NHL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는 중. 다만 실점율도 2.6으로 중위권이라는 게 함정(...)
한 때 선두를 지키다가 2월부터는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에게 자리를 내줬다. 한 때 5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몬트리올이 3월 초 서부원정에서 탈탈 털리던 사이 기어이 2점까지 리드를 좁혔고, 한 땐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일단 지금 시점에선 선두 몬트리올에 2점차 뒤진 2위. 마지막 경기에서 몬트리올이 지고 탬파가 정규시간 내에 승을 거둘 경우 탬파가 디비전 우승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2라운드에서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을 잡고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정규리그 승점 1위 뉴욕 레인저스를 잡아내며 11년 만에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짓고 스탠리 컵 파이널로 올라갔다. 하지만 경험부족으로 결국 시카고 블랙호크스에게 석패하며, 스탠리컵과의 인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2.2. 2015-16 시즌
오프시즌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현 감독인 존 쿠퍼 휘하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에릭 콘드라가 FA 계약을 맺고 합류했을 뿐. 시범경기에서 죽을 꽤나 쒔지만,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최초로 시행되는 3 대 3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함으로써 기분좋게 출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3-3 연장전을 보고 싶으면 이 동영상을 참조할 것.
하지만 그 이후 다소 흔들리면서 현재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12월 31일 현재 승점 38점으로 지구 6위.[10]
이후 플레이오프에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가지만 피츠버그 펭귄스에게 패배한다.
2.3. 2017-18 시즌
정규리그 승점 113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워싱턴에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패배한다.
2.4. 2018-19 시즌
62승 4무 14패를 기록하고 무려 승점 128점을 쓸어담으면서 NHL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했으나 정작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에 4-0 스윕패(...)를 당해 리그 사상 최초로 프렌지던트 트로피(리그 최고 성적팀에 수여하는 트로피)를 수상했으면서 플레이오프 1회전을 스윕패 당한 팀이 되고 말았다.
2.5. 2019-20 시즌
플레이오프 16강에서 콜럼버스를 만나 1차전부터 90분 27초동안이나 연장전을 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한다.[11] 시리즈는 3-1로 승리. 이후 8강에서 골키퍼가 떠나고 휘청이는 보스턴을 4-1로 꺾으며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12] 8강 7차전을 가지 않고 시리즈를 끝낸 팀은 탬파가 유일하다.
준결승 상대는 뉴욕 아일런더스. 첫경기를 8-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기고 2경기 2-1 승리, 3경기 3-5 패배, 4경기 4-1 승리하며 5차전을 맞이한다. 1피리어드 후반에 아일랜더스에게 파워플레이 선취골을 내주지만 2피리어드 초반에 바로 갚아주고 곧바로 골을 또 넣나 싶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화. 이후 골이 나오지 않은채로 연장전으로 진입하고, 1차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2차 연장전에 진입한다. 2차 연장전에서 골을 먹히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연장전 패배를 한다. 6차전에서도 연장전에 가지만 이번에는 승리하며 스탠리컵 파이널에 진출해 댈러스 스타스와 맞붙게 된다.
스탠리 컵 결승전에서 직전 2연속 연장전으로 체력관리가 안됐는지 4-1로 패배하지만 직후 3연승을 하며 스탠리컵까지 1승을 남겨두게된다. 5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패배하고, 6차전에서 2-0으로 깔끔하게 셧아웃해 우승하며 작년 프레지던트컵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청산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10골 11어시를 기록한 수비수 빅터 헤드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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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컵 우승 사진.
3. 여담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름을 탬파로 쓰면서도 사실상 세인트피터즈버그팀이라 그런지 탬파 시내에서는 라이트닝이 최대 인기팀이라고 한다. 성적도 꾸준히 좋기도 하다. 만악의 근원 트로피카나 필드는 라이트닝이 먼저 사용했다. 당시 이름은 썬더돔.
마뇽 루미라는 여성 하키선수를 실제로 영입하기도 했다. NHL 구단 사상 최초. 루미는 실제로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시범경기 몇 경기를 뛰었다.
4. 계약중인 마이너리그 구단
4.1. 아메리칸 하키 리그
[1] 구장의 명칭 변경이 잦은 편이다. 그 동안에 아이스 팰리스 아레나(1996년~2002년), 세인트 피트 타임즈 포럼(2002년~2012년), 탬파베이 타임즈 포럼(2012년~2014년)으로 명명되었다.[2] 스포츠 중계 채널에선 그냥 TB로만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3] 미네소타 와일드,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해당됨. 흔히들 축구를 제외한 프로 팀들 중에는 복수가 많다. 메이저리그만 해도 30개팀 전부가 복수, NFL도 마찬가지. NBA는 유타 재즈, 올랜도 매직, 마이애미 히트 같은 예외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MBC 청룡이 최초로 단수 팀명 시대를 열었다.[4] 덕분에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장사가 잘 되는 편이 아니다. 트로피카나 필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동네 자체가 노년층 위주이니 어쩔 수가...[5] Bolts. 실제 보조 유니폼에도 새겨져 있다.[6] 현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소속.[7] 2015년 현재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소속.[8] 7월 3일자로 결국 은퇴했다, 그래도 박수를 많이 보내주는 듯.[9] WHA에서 옮겨온 팀 중에는 에드먼턴 오일러스,콜로라도 애벌랜치가 스탠리컵을 들었다.[10] 다만 아틀란틱 디비전의 경우 1-6위까지 승점차는 겨우 '''6점'''이라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11] 이는 NHL 역사에서 4번째로 긴 플레이오프 연장전 기록이며, 21세기 이후로 기간을 한정하면 1위이다.[12] 보스턴전도 마지막 경기를 연장전 2라운드까지 가서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