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산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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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질 국적의 유벤투스 FC 소속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FC 포르투를 거쳐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하였고, 2016-17 시즌에는 세리에 A 최고의 레프트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 플레이 스타일
대다수의 브라질리언 풀백들이 그렇듯 공격상황시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격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컨디션이 좋은 날엔 그야말로 상대 측면을 미꾸라지마냥 헤집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적할만한 단점이 있다면 슛팅능력이 다른 능력치에 비해 떨어지는 편으로 슈팅이 득점찬스로 이어지는 빈도가 상당히 낮다. 그리고 주발인 왼발 의존도가 큰 편. 남미 특유의 발재간에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까지 갖췄으며 무엇보다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선보일줄 아는 선수이다. 181의 키에 탄탄한 신체밸런스, 거기에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무결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다. 그덕에 치달을 즐겨 하거나, 코너쪽에서 고립되는 선수들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
키엘리니나 보누치와는 달리 신사적으로 수비를 하는 선수로, 옷을 잡아끈다던지 고의성 짙은 태클을 하는등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 그러면서도 레프트백중 수위급에 드는 수비력을 가지고있다. 상황에 맞게 능수능란한 수비를 펼치치만, 어깨를 '''매우''' 잘 쓰는 선수이다. 공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재빨리 어깨를 밀어넣어 상대를 견제하고 공의 소유권을 따오는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다. 그밖에 깔끔한 태클이나, 대인마크 능력등 여러가지 수비면에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멘탈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팀 전체가 죽을 쑤는 와중에도 마르키시오와 더불어 동요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플레이하는 면모까지 갖추었다.
국내에선 비교적 덜 알려진 선수였으나[1] 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바르셀로나 측면을 그야말로 파괴시키는 활약을 보여주었다.두경기 모두 브라질 풀백듀오인 다니 알베스와 산드루에게 바르셀로나는 그 어떠한 것도 측면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17/18 시즌에는 공수양면에서 무장점스러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수비 능력은 여전히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지만, 신체능력이 급격히 하락한건지 돌파력이나 크로스 같은 공격적인 능력이 감소한 편이다.
3. 커리어
3.1. 브라질 리그 시절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유스팀에 입단해 축구 커리어를 시작한 산드루는 유스팀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008년 10월, 생애 처음으로 1군팀에 합류하게 된다.
2009시즌 파나라엔시에서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리그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해에는 같은 리그의 산투스 FC로 2년 임대를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파라나엔시는 우루과이의 클럽인 데포르티보 말도나도에게 선수 소유권을 팔았다.
2010시즌을 산투스 FC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고 이를 눈여겨 본 FC 포르투는 산드루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지는 2011년 7월, 선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던 데포르티보 말도나도에 약 960만 유로를 지불하고 산드루와 5년 계약을 맺고 데려오는데 성공하였다.
3.2. FC 포르투
FC 포르투에서 빠르게 자리잡은 산드루 곧 다닐루와 함께 포르투의 양쪽 풀백을 든든히 책임졌으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는다.
알렉스 산드루는 포르투갈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내는데 성공했고 유수의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3.3. 유벤투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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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세리에 A의 유벤투스 FC가 약 2600만 유로에 산드루를 영입했고, 5년 계약을 맺었다.
15/16 첫 시즌에서도 파트리스 에브라의 백업 또는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고 수비는 에브라에 비해 부족하나,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에브라보다 좀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많이 충족해주었다.
16/17시즌을 요약하자면 세리에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나 한 단계 스텝업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초반 어수선한 유벤투스 내에서 돌격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이 안풀리더라도 산드루가 공을 잡으면 어떻게든 찬스가 만들어지곤 하는 그림을 자주 그려내면서 26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혜자풀백이자 윙백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2] 전반기에 세리아 최고의 풀백으로 선정되는 등 활약상을 인정받고 있다. 세리아 뿐만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친정팀인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공수 모두 굉장한 경기력으로 벽모드와 함께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계속 보여주다 크로스로 다니 아우베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경기 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챔스와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총 43경기에 출전하여 팀의 더블과 챔스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 활약으로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FC와 꾸준한 링크가 나는 중. 다만 산드루를 제외하면 쿼조 아사모아밖에 레프트백으로 쓸 만한 자원이 없는지라 구단측도 산드루를 설득, 결국 유벤투스에 잔류했다.
17/18시즌 초반에는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 리그와 챔스의 왼쪽 라인을 파괴하던 포스는 어디론가 날려먹고 애매하기 짝이 없는 활약만을 펼치며 마음만은 첼시로 날라간 상황. 출전 시간은 경쟁자인 아사모아보다 훨씬 많으나 리그 주요 경기에서 아사모아가 주전으로 꾸준히 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용받지 못하는 느낌. 시즌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폼을 어느정도 회복했으나 여전히 산드루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영혼이 들어와있는게 아닌가 싶은 수준. 이 부진이 원인이 되어 필리페 루이스가 2017-2018시즌 내내 부상과 노쇠화로 신음했음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들어갔다.
18/19 시즌에는 17/18시즌보다는 확실히 폼이 올라온 모습이다. 그리고 2018년 12월 21일, 2023년까지 연장계약에 체결했음을 밝혔다. 허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원정에서는 반칙으로 2실점 모두 빌미를 제공한 데다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2차전 출전이 불가해졌다. 다행히 팀은 2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8강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합산점수 3-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 직후 맞이한 리그 33R 피오렌티나 전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집어넣으며 2-1 승리에 기여, 리그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19/20 시즌에는 왼쪽 풀백이 가능한 마티아 데 실리오가 부상이, 부진을 겪고있어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있는 상황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고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뎌진 공격능력도 보여주는건 아쉬운 점. 시즌 재개후 부상으로 인한 기량하락과 계속된 부진때문에 처참한 크로스와 돌파가 무뎌지면서 답답함을 유발하는 상황이다.
20/21 시즌에도 특별히 풀백 영입은 없고 마티아 데 실리오도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으니 주전 레프트백으로 낙점이지만 부상때문에 전반기는 주로 유망주인 잔루카 프라보타가 출장했다. 확실히 경험이 부족한 프라보타보다는 나은듯하고, 가끔씩 개인기량으로 돌파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여전히 좋지않은 경기력이다. 팀 입장에서는 3백이면 페데리코 키에사를 왼쪽 윙백으로 쓰는게 낫고, 여차하면 부활한 다닐루를 써도되니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4. 국가대표
2011년 11월 10일 가봉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 10월 12일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유벤투스 FC라는 빅클럽의 주전 레프트백이지만 경쟁자가 마르셀루 비에이라, 필리페 루이스 역시 빅클럽의 주전들인 만큼 현재 입지는 저 둘에게 밀려 3순위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 이후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부진 및 클럽에서의 주전 경쟁에서의 밀림 등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지면서 2순위로 올라갔다. 코파 아메리카 2019 최종명단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국가대항전에 나서게 되었다.
코파 아메리카 2019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면서 데뷔 후 첫 국가대항전 출전을 기록하였다.
코파 아메리카 이후 대표팀 주전을 차지한 듯 하며[3] 사실상 헤낭 로디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있다.
5. 기록
5.1. 우승
-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2008 ~ 2009)
-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 2009
- 산투스 FC (2010 ~ 2011.8)
-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 2010, 2011
- 코파 두 브라질 : 2010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2011
- 유벤투스 FC (2015.8 ~)
- 세리에 A :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 코파 이탈리아 : 2015-16, 2016-17, 2017-18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2015-16, 2018-19
-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 2016-17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2011 ~)
- 코파 아메리카 : 2019
5.2. 개인 수상
- 세리에 A 올해의 팀 : 2016-17, 2017-18
- FIFA/FIFPro 월드 XI
- FIFA/FIFPro 월드 XI 5군: 2019
5.3. 기타
다른 브라질 축구선수들과 다르게 과묵한 편이라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 중에도 조용해서 인터뷰 기사가 매우 적은 편. 또한 소비 습관도 검소한 편이다. 하루에 3~400 유로 이상의 돈을 쓰면 죄책감이 든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도 스포츠 선수들의 SNS에 흔히 볼수있는 고가 브랜드나 명품 사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
[1] 다만 풋볼매니저 유저들 사이에서는 2012 즈음부터 저비용 고효율 레프트백으로 매우 유명했다. 이는 당시 같이 뛰었던 다닐루도 마찬가지. 피파시리즈 유저들 사이에선 가성비 브라질 풀백으로 이름을 날렸다.[2] 그런데 2017년, 다니 아우베스의 계약 종료 후, 유벤투스가 다닐루를 노리고 있다는 뉴스가 떠오르고 있다.(...)[3] 기존 주전이었던 마르셀루는 2019년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