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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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외야수.
현 시점 '''메이저 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에 정규시즌 MVP와 함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으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적 후로는 내셔널 리그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MVP급 활약을 펼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한방과 좋은 수비를 보이며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베츠는 신장이 '''175cm(5' 9")'''에 불과하지만 최고 수준의 핸드-아이 코디네이션 (Hand-Eye Coordination, 손과 눈의 협응능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컨택과 선구안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강하게 당겨치며 '''30홈런을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뛰어난 선구안 덕에 볼삼비도 상당히 좋은 선수로, 볼넷의 비율이 2017년부터 많이 늘었으며 삼진도 100개를 넘긴 시즌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또한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UZR을 2016년부터 21.1, 21.5, 16.8, 12.5, 5.7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수비 센스와 점프 높이가 좋아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주기도 한다. 원래 베츠는 2루수였지만 보스턴 시절 팀의 주전 2루수가 리그 굴지의 2루수이던 더스틴 페드로이아였기에 외야수로 전업했는데, 지금도 긴급 상황에서는 2루를 볼 수 있다.
주루에 있어서는 빌리 해밀턴처럼 주루 속도가 엄청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타고난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전성기의 체이스 어틀리처럼 도루자가 거의 없는 고효율의 도루를 한다. 덕분에 세이버메트릭스로 평가한 그의 주루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이며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베이스러닝 지수를 메이저 데뷔 후 줄곧 양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모두 종합해서 평가한다면 '''공·수·주 모두 완벽한 최고 수준의 5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점을 모두 발휘할 수 있으면 MVP 컨텐더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보다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필요할 때 안타를 기록하고, 도루를 하며, 엄청난 호수비로 상대의 홈런을 뺏는 활약 등으로 레드삭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4. 여담
- 무키 베츠의 풀 네임의 이니셜[2]은 다름 아닌 MLB인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팬인 무키 베츠의 어머니가 일부러 의도하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 1992년생의 아직 한창인 선수지만, 이미 남자의 주적으로 인해 이마 라인이 많이 후퇴했다. 이로 인해 머리를 밀고 다닌다.
- 보 잭슨처럼 타종목 겸업 선수로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국 프로볼링연맹에 등록된 프로 볼링 선수이기도 하다. 오히려 야구보다 볼링을 더 일찍 시작하였다고 하며 볼링에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테네시 유소년 올해의 볼링 선수를 수상한 적이 있고, 프로 야구 선수가 된 지금도 프로 볼러 활동을 겸업하며 2015년과 2017년에는 볼링 월드 시리즈에도 출장하고 있다. 또한 대회에서 퍼펙트 게임을 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에는 볼링 선수인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 비행기 조종이 가능한지 2017년 올스타전에 같이 참가하게 된 크리스 아처가 7월 9일 트위터에서 "무키 베츠가 1회부터 나한테 홈런쳐서 화가 나지만 자기들이 탄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으니 신뢰해야만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다.
- 액스 배트 (Axe Bat)라고 하는 손잡이 끝 부분[5] 도끼자루 같이 비스듬이 휘어진 특이한 배트를 사용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도끼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스윙할 때 손에서 잘 빠지지 않아 손에 물집이 덜 잡히고 배트 컨트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행이 잘 번지는 레드삭스 답게 더스틴 페드로이아 등 몇몇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2018년 11월에 첫 아이를 가졌다.
- 한국에서 주로 불리는 별명은 단순히 발음만 비슷한 묵힌 배추(...). 그리고 2020년 포스트시즌의 활약에 힘입어 여기에서 파생된 배추도사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리고 2018년과 2020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의 소속팀은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
[1] 많이들 베츠가 외야 한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외야수 전향 전에는 2루수가 주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2루수로 가끔 출장하기도 한다.[2] 마커스 린 베츠 (Markus Lynn Betts)[3] 아이러니하게도 블레이락 역시 무키가 본명이 아니다. 그의 본명은 대런 오셰이 블레이락(Daron Oshay Blaylock)이다.[4] 락음악 팬에게는 펄 잼의 결성 밴드명이자 1집 앨범명 'Ten'의 유래 중 하나로 알려진 그 농구선수 무키 블레이락 맞다.[5] 놉 (Knob)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