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 개요
일반적으로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 스포츠 등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을 말한다. 한 경기라면 대부분 MOM[1] 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
단체 종목이고, 이 valuable이라는 단어의 추상적 의미 때문에 투표자들과 팬들끼리 의견이 갈리는 상이다. MVP라는 상을 시상한 역사 이래 MVP의 평가 기준에 가장 중요한 화두는 팀의 승리가 선수 평가에 우선이므로 가장 많이 이긴 팀의 대표에게 주느냐, 기록이나 경기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결국 팀의 승리를 이끄므로 가장 기록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느냐에 대한 것. 이는 결과적으로 단체 종목이고 공이 하나인 이상 아무리 혼자 잘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팀원 전체의 능력치 합, 한마디로 팀빨이 있어야 된단 뜻인데, 팀빨이 없이 홀로 팀을 캐리하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혀 플옵 진출을 못하는 팀의 선수에게 MVP를 줄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2]
개인 성적이 엄청나게 압도적이어도 팀 성적이 바탕이 되어야 MVP를 따는 일이 많으며 특히 토너먼트에선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시즌의 경우는 리그 1위팀에 이렇다할 슈퍼스타나 에이스가 없었을때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고, 토너먼트임에도 MVP가 준우승팀에서 나오는 일이 아주 드물게 있기도 하다. 농구의 경우 KBL에서 허재가 준우승팀의 선수임에도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은 일이 있고, NBA에서는 LA 레이커스의 제리 웨스트가 준우승을 하고도 파이널 MVP를 탄 사례가 있다.[3]
축구의 경우 1974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대회 MVP인 골든볼과 그해 발롱도르까지 모두 수상한 요한 크루이프가 있다.[4] 리오넬 메시는 2014년 월드컵에서 준우승하고도 골든볼을 수상했고, 뒤이어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 후 MVP에 선정됐다.[5] 사실 월드컵 골든볼의 경우 준우승팀 선수뿐 아니라 결승전에 가보지도 못한 4위팀 선수가 수상한 적도 있다. 2010년 월드컵 4위팀인 우루과이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이 그 주인공.
종종 경기를 거하게 말아먹은 플레이어를 MVP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2. 역대 K리그 MVP
K리그/개인상 MVP 문서 참조.
3. 역대 KBO 리그 MVP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MVP란 용어를 여럿 쓰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한 시즌 동안 진행한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페넌트레이스 MVP,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서 해당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시리즈 MVP가 있다. 또한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선수를 올스타 MVP로 부르기도 한다.
페넌트레이스 MVP는 KBO MVP 항목 참조.
포스트 시즌 MVP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KBO 한국시리즈 문서 참조.
미스터 올스타는 KBO 올스타전 참조.
3.1. 한국독립야구리그 MVP
2017년 출범한 한국독립야구리그에도 첫해부터 MVP 시상식이 개최되었고, 서울 저니맨의 전경환 선수가 초대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4. 역대 KBL MVP
KBL MVP, KBL 챔피언결정전 문서 참조.
5. 역대 V리그 MVP
MVP 라고 쓰고 '''1위팀 최고 수훈선수상'''이라고 보면 된다. 2005년 반년 시즌 당시 수상한 정대영[6] 을 제외하면 1위 팀 선수가 아니면 개인 스탯 14개 부문(이 중 정식 수상되던 것은 득점, 공성률, 서브, 블로킹, 수비, 세트 6가지)에서 몇관왕을 해도 소용이 없다. 항목 참조.
6. 역대 롤챔스 MVP
문서 참조.
7. 역대 NFL MVP
7.1. 역대 NFL 정규리그 MVP
7.2. 역대 슈퍼볼 MVP
8. 역대 MLB MVP
MLB MVP 참조.
9. 역대 NBA MVP
9.1. 역대 정규시즌 MVP
트로피 이름은 NBA 초대 총재인 Maurice Podoloff의 이름을 따온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
9.2. 역대 파이널 MVP
결승전인 NBA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NBA 사상 가장 많은 반지를 획득한 전설의 센터인 빌 러셀의 이름이 붙었다.
9.3. 역대 올스타 MVP
2020년 올스타전부터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변경되었다.
9.4. 이야기거리
- 최근 MLB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의 경우 KBO 데뷔 당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는데, NBA에서는 이와 같은 위업이 두번 달성된 바 있다. 201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강한 힘으로 특급 리바운더이자 수비수로 군림했던 레전드 센터 웨스 언셀드는 1968-69 시즌에 데뷔하면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언셀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때가 수상실적면에서 커리어 최고 시즌이었다. 반면 최초로 이 위업을 달성한 윌트 체임벌린은 데뷔와 동시에 평균 37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당시 역대 최다 시즌 평균 득점/리바운드 기록을 갈아치우며 MVP를 차지했으나, 훗날 3년차에 평균 50점을 기록하는 등 더 대단한 기록을 세운다.
- 2006-07 시즌 MVP 수상자인 디르크 노비츠키는 소속팀이 1라운드에서 광탈하는 바람에 가장 안습한 MVP로 꼽힌다.[10][11]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조차 나가지 못한 MVP도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1975-76 시즌 MVP 카림 압둘 자바였다. 당시 레이커스는 40승 42패에 그쳐 플옵 광탈의 수모를 겪었다. MVP가 플레이오프에조차 나가지 못한 케이스는 압둘 자바가 유일하다.
- NBA 파이널 MVP는 NBA 역대 최다 우승자인 보스턴 셀틱스의 빌 러셀(11회 우승)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따 Bill Russell NBA Finals Most Valuable Player Award라고 불린다.[12]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빌 러셀은 단 한번도 파이널 MVP를 수상한 적이 없는데, 이 상이 그의 커리어 마지막 해이던 1969년에야 생겼기 때문이다. 당시 보스턴 셀틱스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7차전 혈투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러셀은 감독 겸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때 파이널 MVP는 제리 웨스트의 차지였는데, 그는 5차전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동안 37.9점 7.4 어시스트 4.7 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최종 7차전에서는 42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라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비록 7차전 패배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책을 하긴 했지만 시리즈 최고의 선수는 웨스트였고, 그는 NBA 역사상 유일하게 준우승팀 선수로서 파이널 MVP를 수상하게 된다. 이때 파이널 MVP상 자체가 웨스트를 위로하기 위해 생긴 상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만약 빌 러셀 시대에 파이널 MVP가 있었다면 최다 파이널 MVP 수상자는 마이클 조던(6회)가 아니라 러셀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1번 모두 파이널 MVP를 차지할 순 없었겠지만[13] 절반 이상의 파이널에서 MVP를 가져갔을 확률이 높다.
- 매직 존슨은 NBA 역사를 통틀어 유일하게 파이널 MVP를 수상한 신인선수이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는 1980년 파이널 당시 6차전에서 부상당한 카림 압둘 자바를 대신해 센터로 출장해[14]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1979-80시즌까지 MVP는 선수들의 투표로 이뤄졌다. 그러나 1980-81시즌부터 미국 전역의 권위 있는 스포츠 언론인들의 투표로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투표를 하던 시절엔 좀 생뚱맞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1980시즌의 경우 MVP 카림 압둘자바, 2~4위 줄리어스 어빙, 조지 거빈, 래리 버드까진 이견이 없는 슈퍼스타들이었고 모두 올NBA퍼스트팀 멤버였으나 공동 5위에 전성기가 이미 지나고 14.1점 8.4어시스트에 그쳐서 해당 시즌엔 올스타에도, 올NBA팀에도 못 오른 타이니 아치볼드가 오르기도 했다.
- 정규시즌 MVP최다수상자는 6회의 카림 압둘자바, 그 다음으로 5회의 마이클 조던, 빌 러셀이 있다. 파이널 MVP 최다수상자는 6회의 마이클 조던, 그 다음은 4회인 르브론 제임스, 3회인 샤킬 오닐, 팀 던컨이 있다. 자신이 진출한 모든 파이널 무대에서 매번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6회)이 유일하다.
10. 역대 NHL MVP
10.1. 역대 NHL 정규리그 MVP
10.2. 역대 NHL 스탠리컵 MVP
스탠리컵 파이널 MVP에게는 '''Conn Smythe Trophy'''가 수여된다. 준우승팀 수상자는 이름 뒤에 ※로 표기.
11.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진 MVP
2010년대 초반 FC 바르셀로나의 주축 공격을 담당하였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P, 다비드 비야의 V, 리오넬 메시의 M을 따 붙여진 콤비. 셋이 함께 하던 동안에 FC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 Man of the Match의 약어.[2] 일본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에서는 감투상(시리즈 패배팀에서 제일 잘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을 만들어 패배팀에서 MVP가 나오지 못하게 못 박았고, 정규시즌 MVP 또한 60홈런을 친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처럼 정말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지 않은 이상 리그 우승팀의 주축선수에게 주는 것이 관례로 굳어졌다. MLB의 경우 정규시즌 MVP는 리그 1위나 지구 1위가 아닌 팀의 선수가 받은 경우가 많지만 월드 시리즈 MVP(윌리 메이스 상)는 1960년 월드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의 바비 리차드슨이 받은 것이 유일하다.[3] 현재까지 유일한 준우승 파이널 MVP이다.[4] 우승팀인 독일 대표팀의 주장 프란츠 베켄바워는 실버볼을 수상했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5]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 MVP는 수상을 거부하여 2015년 코파 아메리카 MVP는 공석으로 남았다.[6] 당시 소속 팀은 당시 3위였다.[7] 표시가 없으면 쿼터백[8] 표시가 없으면 쿼터백[9] 위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파이널 MVP 중 유일하게 준우승 팀 선수.[10] 물론 그가 택배로 트로피를 받았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플레이오프 도중 홈경기 시작전에 하는 시상식은 못했지만 별도의 수여식과 기자회견, 사진 촬영은 했다.[11] 이게 안습했던 이유는 단순히 1라운드 광탈 때문이 아니다. 이게 치욕인 이유는 달라스는 정규시즌 1위였는데 8위로 올라온 골든스테이트에 업셋패를 당했기 때문이다.[12] 원래는 그냥 파이널 MVP라고 불렸으나, 2009년 2월에 이렇게 이름을 바꾼다고 NBA 총재 데이비드 스턴이 발표. 이때부터 빌 러셀이 직접 트로피를 수여하게 됐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처음으로 러셀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은 선수는 셀틱스의 가장 큰 라이벌인 레이커스의 슈팅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였다.[13] 일단 69년은 웨스트 확정이고, 쿠지, 샘 존스, 존 하블리첵 등 걸출한 동료들이 몇번은 가져갔을 것이다.[14] 실제 플레이스타일은 가드겸 포워드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