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도널드
1. 개요
NFL 미식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수비태클. 데뷔하자마자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며 NFL 현역 최고의 수비수를 논할때 절대 빠질수 없는 쌕 마스터.
2020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는 물론이고 공수 무관하게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가 있다. 실제로 2019시즌 시작 전 NFL 플레이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2. 플레이 스타일
185cm 127kg이라는 수비태클 기준으로는 매우 작은 키지만[1] 동포지션 최고의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력과 상대 공격라인맨을 밀쳐내고 볼캐리어를 잡아내는 기술까지 갖춘 만능 수비태클. 일반적으로 쌕은 수비라인의 가장 바깥쪽 4-3의 DE나 3-4의 OLB[2] 들이 많이 기록하는게 통상적인데 DT에서 이런 엣지러셔들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것 자체가 경이로운 수준이다. 이런 괴물을 막기위해 상대 오라인들 2,3명이 들러 붙는데도 그걸 뚫어내고 큐비에게 달려드니 상대 쿼터백에게는 공포의 존재 그 자체.
3. 커리어
3.1. 아마추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출생으로 펜 힐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비태클과 가드를 겸업했다.
단 작은 체격등을 문제로 유망주 랭킹은 높지 않은 3성급 선수였고, 명문대학교의 오퍼가 오지 않아 집 근처의 피츠버그 대학교로 진학한다. 수비태클로 포지션을 고정한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트루 프레시맨으로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주목을 받은 도널드는 2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나와 11쌕을 기록하며 ACC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로 각광받았다. 2013시즌 4학년때는 무려 28.5 TFL(태클 포 로스, 간단히 말해 공격수를 시작지점 뒤에서 잡아낸 태클이다.)를 기록하며 ACC 올해의 수비수, 올 아메리칸 수비태클에 만장일치로 선정된다.
3.2. 로스앤젤레스 램스
2014시즌 NFL 드래프트 콤바인에 참가해 40야드 4.68초를 기록해 탱크 존슨이 보유한 수비태클 40야드 기록을 경신했다. ACC에서의 맹활약과 컴바인에서 보여준 뛰어난 운동능력을 통해 흙속의 진주로 평가받으며 가치를 쭉쭉 올린 도널드는 1라운드 13순위로 램스에 지명된다.
2014시즌 도널드는 데뷔하자마자 주전 왼쪽 수비태클을 차지하고, 2011년 1라운더인 램스의 스타 수비엔드 로버트 퀸, 2012년 1라운더인 수비태클 마이클 브로커스와 함께 램스의 막강 프런트 4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도널드는 9개의 쌕과 18회의 TFL, 13회의 QB hit를 기록하며 수비 신인왕에 올랐다.
2015시즌 로버트 퀸이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진 틈을 타서 풀타임 출장하며 11쌕을 기록램스 수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16시즌 팀이 수비코디네이터가 40년 베테랑 웨이드 필립스로 교체되고 그에 따라 3-4 디펜스로 전환하였음에도 성공적으로 팀의 수비태클 자리를 지켜냈다.
2017시즌에는 연장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 홀드아웃을 하기도 했지만, 홀드아웃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션 맥베이 신임 헤드코치와 재러드 고프,터드 걸리중심으로 개편된 공격진이 딴 점수를 지켜내는 수비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으로 팀의 NFC 서부지구 우승으로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2017년 올해의 수비수 상을 차지한다.
2018시즌에는 램스와 무려 6년 135M(86.9M 보장)이라는 수비수 최고액 대우로 소속팀 램스와 재계약했다. 올해는 슈퍼볼 우승에 모든 것을 걸기위해 반대편 수비태클로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마이애미 돌핀스를 거친 현 시대 최고의 수비 태클중 1명인 은다무콩 수가 램스로 이적해오면서 역대 최강의 DT 콤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램스 수비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팀 수비는 후방 세컨더리의 연이은 부상과 2선 라인배커진의 부진으로 전년도보다도 떨어진 평균이하의 수비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이렇게 부진한 팀의 유일한 강점이 바로 애런 도널드가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 도널드는 2018시즌 11주차가 진행되는 동안 14.5개의 쌕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정규시즌 종료 후의 기록은 20.5 색으로, 도널드의 포지션이 색을 기록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디펜시브 태클임을 고려한다면 이 기록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기록인지를 알 수 있다. 도널드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데뷔 첫 슈퍼볼까지 맛 봤으나 좋은 활약에도 불구 공격이 봉쇄당하며 준우승에 머무른다.
2019시즌 시작 전에 NFL 상위 100위 선수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시즌 중에는 더블, 트리플 팀에 시달리며 상대적으로 잠잠하게 보냈고[3] , 팀은 플레이오프에 탈락하고 말았다.
2019시즌 종료 후 All-Decade Team에 디펜시브 태클 포지션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2020시즌에도 맹활약을 선보이며 램스가 리그 1위 수비력을 보이는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였고, 그 수비의 힘으로 팀을 디비저널 라운드까지 진출시킨다. 그러나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평소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은 결국 탈락하고 만다. 시즌 종료 후 개인 통산 3번째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로렌스 테일러, J.J. 왓과 함께 통산 공동 1위의 기록이다.[4]
4. 기타
- 벤치프레스 기록이 500lb (227kg) 에 달한다고 한다.
- 의도치 않게 NBA오프시즌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데빈 부커가 픽업게임[5] 에서 더블팀을 당하자 ''여기서 까지 더블팀을 해야겠어? 난 시즌 내내 더블팀을 당했는데?" 라며 불평하자 NBA패널들이 픽업게임에서 더블팀이 허용되는지 안되는지를 놓고 토론을 했는데 이때 전 농구선수인 제이렌 로즈가 "너네 풋볼연습 하는데 상대 디펜시브에 애런 도널드가 있으면 더블팀 안할거야?"라고 말하자 모두를 수긍하게 만들었다
- 현역 최고의 수비수가 누구인지[6] J.J. 왓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선수이고, 그에 따라 왓과의 vs도 상당히 치열하다. 다만 2020시즌 기준으로 왓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반면 도널드는 여전히 전성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도널드가 이대로 커리어를 길게 가져갈 수 있다면 둘의 비교는 도널드의 승리로 판명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