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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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에서 유행했던 기묘한 애완 물.
미국에서 게리 달(Gary Dahl)이라는 사람이 1975년에 만들어냈다. 친구들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던 중, 돌을 애완동물로 삼으면 이 모든 단점이 해결된다는 드립에 착안하여 만든 상품이라고 한다. 돌이 싼데다가 지푸라기는 사실상 공짜라서 그는 떼돈을 벌었다고. 사실 그냥 돌인데, 이 돌을 돌집, 돌줄 등으로 해서 패키지로 판다. 일단 이 애완돌을 구입한 후 잘 보살펴주고 가끔씩 줄로 묶어서 산책도 시켜주고, 밤에는 집에다가 넣어두는 등 애완동물처럼 애정을 쏟아 주는 것이다. 돌을 살짝 건드리면 돌이 구르면서 재주를 부리며 가끔씩 돌을 데리고 목욕을 시켜 광을 내는 등의 온갖 정성을 쏟아줘야 하는 게 '''일반 애완동물 못지않게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고 한다.'''
사실 현대인들에게 그냥 애완동물은 키우기도 힘들고 비싼 편이기 때문에 그 대안품으로 나온 것이며, 한때 미국에서는 이 애완돌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한국에서는 스펀지에서 방영하여 일반에 알려졌다. 사실 딱히 살 필요도 없고 그냥 밖에 굴러다니는 돌 중 마음에 드는걸 주워와서 정성을 쏟아줘도 애완돌로 키울(?) 수 있다. 한국에도 2016년 기준 애완돌을 전문 판매하는 사이트가 있다. 가격은 패키지로 15,000원 부터. 다만 2017년도 와서는 모든 상품이 매진상태로 되었고, 현재는 사이트 자체가 폐쇄된 것으로 보아서, 자체 사정으로 폐업한 모양이다.
술자리 농담, 벼락부자 만들다… 불티나게 팔려나간 '애완 돌멩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애완돌의 장점이다. 풍화와 침식에만 주의하면 된다. 실제로 개나 고양이를 기르다가 죽는 경우 상심한 주인이 다른 개나 고양이를 입양하는 대신 죽지 않는 애완동물을 찾다가 애완돌을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딴지일보에서 진행한 국내 애완돌 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 글에서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견해도 나와 있는데, 애완동물을 키우다 생긴 상처 때문에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애완돌을 키우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단점이라면 교감행위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게리 달의 업체에서 판매하는 매뉴얼에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만큼은 기가 막히게 듣는다'는 식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애완돌을 성장시키는 것은 주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탄산수에 탄산칼슘을 녹여 10초에 한방울씩 먹이면 점점 몸집이 커지고 하얀색으로 변하며 뿔이 돋아날 것이다. 사실 새삼스럽게 애완돌이라고 하지만 역사는 매우 깊은데,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수석이라는 이름으로 먼 조상님들이 해오던 일이다. 엄밀히는 애완물의 일종이라기보단 분재처럼 보면서 감상하는 용도라 조금 다르지만.
핑크 팬더의 1976년도 108회 에피소드에도 나온다. 더구나 돌을 먹고 커지기까지 한다Ep. 108 Pet Pink Pebble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애완돌이 존재한다. 하지만 애완돌의 아성에 도전한 애완 토스터의 등장으로 애완돌은 인기를 잃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정신 결정이란 형태로 구조물 동료가 등장한다. 다만 정신 결정은 주인의 정신에서 본따온 부분적인 자아와 기억을 지니고 있고 텔레파시와 자력 보행/비행도 가능하다. 자력 보행은 엑토플라즘이 거미 다리처럼 돋아나서 다족보행을 하는 것이라 처음 보면 꽤나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다.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의 도구 중에 펫 크림이란게 있는데, 진구는 이것을 돌에다가 발라서 애완돌을 만들었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이슬이는 수정구슬을, 비실이는 정원의 바위를 갖다가 애완구슬, 애완바위를 만든다. 비실이의 애완바위가 하도 말썽을 피워서 엄마가 갖다버리게 하는데[1] , 먼 바닷가에 버렸던 이 바위가 거의 하얀마음 백구 한 편을 찍으며 비실이에게 돌아오는 게 이 에피소드의 결말(...).
이외수의 소설 '벽오금학도'에선 은거화가가 제자에게 바위를 하나 정해놓고 매일 대화해보라고 시키는 장면이 있다. 언젠간 바위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뚱이가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분명 애완'''돌'''인데 움직인다.[2] 심지어는 달팽이 경주 대회에 나가서 우승컵을 타기까지 한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DLC중 동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장비 및 사용 아이템을 추가해주는 '축제일[3] '이 있는데, 이 중 셰일에게는 애완돌을 선물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이름도 지어줄 수 있다!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 나오는 핑키 파이의 가족인 모드 파이도 애완돌을 키우고 있다. 돌의 감정을 읽는 것은 물론 대화까지 한다...
이젠 디지털 시대에 맞춰 USB에 연결할 수 있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이름하여 USB 애완돌.
언더테일의 샌즈&파피루스형제도 키우는 듯하다. 샌즈가 먹이주는걸 자주 깜빡해 파피루스가 먹이를 준다고. 돌을 조사했을 때 돌 위에 설탕 가루가 잔뜩 덮여 있다고 뜨는 것을 보면 먹이는 설탕인 것 같다.
OMORI의 꿈속 등장인물 켈도 애완돌을 키우고 있었다. 이름은 헥터로 나중에 읺어버리고 말지만 서브 퀘스트로 다시 찾을 수 있다. 현실의 켈은 헥터라는 개를 키우고 있으며, 하비샵 HOBBEEZ에서는 애완돌을 팔고 있다고 켈이 언급한다.
1. 개요
한때 미국에서 유행했던 기묘한 애완 물.
미국에서 게리 달(Gary Dahl)이라는 사람이 1975년에 만들어냈다. 친구들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던 중, 돌을 애완동물로 삼으면 이 모든 단점이 해결된다는 드립에 착안하여 만든 상품이라고 한다. 돌이 싼데다가 지푸라기는 사실상 공짜라서 그는 떼돈을 벌었다고. 사실 그냥 돌인데, 이 돌을 돌집, 돌줄 등으로 해서 패키지로 판다. 일단 이 애완돌을 구입한 후 잘 보살펴주고 가끔씩 줄로 묶어서 산책도 시켜주고, 밤에는 집에다가 넣어두는 등 애완동물처럼 애정을 쏟아 주는 것이다. 돌을 살짝 건드리면 돌이 구르면서 재주를 부리며 가끔씩 돌을 데리고 목욕을 시켜 광을 내는 등의 온갖 정성을 쏟아줘야 하는 게 '''일반 애완동물 못지않게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고 한다.'''
사실 현대인들에게 그냥 애완동물은 키우기도 힘들고 비싼 편이기 때문에 그 대안품으로 나온 것이며, 한때 미국에서는 이 애완돌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한국에서는 스펀지에서 방영하여 일반에 알려졌다. 사실 딱히 살 필요도 없고 그냥 밖에 굴러다니는 돌 중 마음에 드는걸 주워와서 정성을 쏟아줘도 애완돌로 키울(?) 수 있다. 한국에도 2016년 기준 애완돌을 전문 판매하는 사이트가 있다. 가격은 패키지로 15,000원 부터. 다만 2017년도 와서는 모든 상품이 매진상태로 되었고, 현재는 사이트 자체가 폐쇄된 것으로 보아서, 자체 사정으로 폐업한 모양이다.
술자리 농담, 벼락부자 만들다… 불티나게 팔려나간 '애완 돌멩이'
2. 특징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애완돌의 장점이다. 풍화와 침식에만 주의하면 된다. 실제로 개나 고양이를 기르다가 죽는 경우 상심한 주인이 다른 개나 고양이를 입양하는 대신 죽지 않는 애완동물을 찾다가 애완돌을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딴지일보에서 진행한 국내 애완돌 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 글에서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견해도 나와 있는데, 애완동물을 키우다 생긴 상처 때문에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애완돌을 키우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단점이라면 교감행위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게리 달의 업체에서 판매하는 매뉴얼에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만큼은 기가 막히게 듣는다'는 식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애완돌을 성장시키는 것은 주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탄산수에 탄산칼슘을 녹여 10초에 한방울씩 먹이면 점점 몸집이 커지고 하얀색으로 변하며 뿔이 돋아날 것이다. 사실 새삼스럽게 애완돌이라고 하지만 역사는 매우 깊은데,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수석이라는 이름으로 먼 조상님들이 해오던 일이다. 엄밀히는 애완물의 일종이라기보단 분재처럼 보면서 감상하는 용도라 조금 다르지만.
3. 각종 미디어에서
핑크 팬더의 1976년도 108회 에피소드에도 나온다. 더구나 돌을 먹고 커지기까지 한다Ep. 108 Pet Pink Pebble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애완돌이 존재한다. 하지만 애완돌의 아성에 도전한 애완 토스터의 등장으로 애완돌은 인기를 잃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정신 결정이란 형태로 구조물 동료가 등장한다. 다만 정신 결정은 주인의 정신에서 본따온 부분적인 자아와 기억을 지니고 있고 텔레파시와 자력 보행/비행도 가능하다. 자력 보행은 엑토플라즘이 거미 다리처럼 돋아나서 다족보행을 하는 것이라 처음 보면 꽤나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다.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의 도구 중에 펫 크림이란게 있는데, 진구는 이것을 돌에다가 발라서 애완돌을 만들었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이슬이는 수정구슬을, 비실이는 정원의 바위를 갖다가 애완구슬, 애완바위를 만든다. 비실이의 애완바위가 하도 말썽을 피워서 엄마가 갖다버리게 하는데[1] , 먼 바닷가에 버렸던 이 바위가 거의 하얀마음 백구 한 편을 찍으며 비실이에게 돌아오는 게 이 에피소드의 결말(...).
이외수의 소설 '벽오금학도'에선 은거화가가 제자에게 바위를 하나 정해놓고 매일 대화해보라고 시키는 장면이 있다. 언젠간 바위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뚱이가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분명 애완'''돌'''인데 움직인다.[2] 심지어는 달팽이 경주 대회에 나가서 우승컵을 타기까지 한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DLC중 동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장비 및 사용 아이템을 추가해주는 '축제일[3] '이 있는데, 이 중 셰일에게는 애완돌을 선물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이름도 지어줄 수 있다!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 나오는 핑키 파이의 가족인 모드 파이도 애완돌을 키우고 있다. 돌의 감정을 읽는 것은 물론 대화까지 한다...
이젠 디지털 시대에 맞춰 USB에 연결할 수 있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이름하여 USB 애완돌.
언더테일의 샌즈&파피루스형제도 키우는 듯하다. 샌즈가 먹이주는걸 자주 깜빡해 파피루스가 먹이를 준다고. 돌을 조사했을 때 돌 위에 설탕 가루가 잔뜩 덮여 있다고 뜨는 것을 보면 먹이는 설탕인 것 같다.
OMORI의 꿈속 등장인물 켈도 애완돌을 키우고 있었다. 이름은 헥터로 나중에 읺어버리고 말지만 서브 퀘스트로 다시 찾을 수 있다. 현실의 켈은 헥터라는 개를 키우고 있으며, 하비샵 HOBBEEZ에서는 애완돌을 팔고 있다고 켈이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