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공동묘지
[image]
Pet Sematary[1]
스티븐 킹의 1983년작 장편 공포 소설.
스티븐 킹의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 작품성이 뛰어난 것, 재미있는 것 등은 보통 다른 소설이 꼽히지만, 가장 '''무서운''' 작품이라고 한다면 샤이닝과 함께 꼭 언급되는 소설이다.
스티븐 킹이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을 '''뻔''' 한 후 그때를 회상하면서 쓴 작품으로[2] 그런 상황과 트라우마들 덕분에 작품 전체를 휘감는 불길함과 음습함이 압권이다. 특히 앞으로 전개가 빤히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흡입력이 있다. 알고도 당하는 전개의 대표적인 예. 전형적인 미국 장르문학 식의 심플한 what-if 설정(만약 죽은 동물을 묻으면 다시 살려내는 인디언 묘지가 있다면?)에서 시작되지만 죽음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얽혀가며 미칠 듯이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한 가족이 러들로라는 작은 마을에 이사오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역 대학의 응급센터 의사로 이직한 루이스의 가족은 길 건너편에 사는 노부부인 저드, 노마와 곧 친해지고, 이 마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다.
저드는 주인공 가족에게 집 뒤로 쭉 이어지는 사유지의 샛길에 있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소중한 애완동물을 잃은 마을 아이들이 그 시신을 매장하는 공동묘지지만[3] 루이스는 혼돈 속에 가지런하게 정돈된 질서를 느끼고 마치 이교도나 켈트족의 유적을 보는 것 같다는 감상을 느낀다.
이직한 직장의 근무 첫 날 불행하게도 조깅을 하던 청년 빅터 파스코가 차에 치여 엉망이 된 채 대학 부속 의료실로 실려온다. 공교롭게도 앰뷸런스가 수리 중이었기 때문에 두개골이 파열돼 뇌가 드러날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청년은 살릴 수 없었고 루이스는 청년의 죽음을 지켜보게 된다. 주인공과 청년만이 방에 남겨지게 된 순간, 이 때까지 제대로 된 소리도 내지 못하던 청년은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언급하면서 절명한다. 집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그 날 밤 사고 당시의 끔찍한 모습을 한 청년이 자신을 이끌고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가서 이 너머의 숲으로 가면 안 된다고 경고하는 꿈을 꾼다. 아침에 일어난 주인공의 다리에는 꿈에서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들이 즐비했다.
아내와 자식들이 친정에 간 사이[4] 딸이 기르던 고양이 처칠이 이웃집 근처에서 목이 꺾여죽은 채 발견된다. 이 전에 발작을 일으킨 노마를 응급처치로 구해준 루이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저드는 그 보답으로 루이스를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에 있는 고대의 건축물로 데려가 고양이를 묻게 한다. 루이스는 그 곳으로 가는 도중 괴상한 소리를 듣고, 주변보다 뜨거운 불빛 사이를 지나가는 이상한 체험을 한다.
다음 날 죽었던 처칠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약하고 썩는 냄새를 풍겼으며 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작은 동물들을 잔혹하게 사냥한다.
저녁에 저드의 집으로 간 루이스는 옛날에 여기에 묻혔다가 살아 돌아온 애완견이 생전과 달리 뭔가 이상한 존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저드는 갑자기 펑펑 울면서 자신도, 자신을 공동묘지 너머로 안내해준 사람도, 또 다른 사람도 마음 속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자신이 아닌 존재로부터 이끌려서 타인을 이 비밀에 동참시켜 끌어들였다는 것을 고백한다.
어느 날 아들 게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5]
루이스는 게이지를 되살려내고픈 충동에 사로잡히고, 이를 눈치챈 저드는 게이지의 장례식 전날 밤 2차 세계대전에서 아들을 잃었던 이웃이 아들의 시신을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에 묻었던 이야기를 해주며 강하게 만류한다.[6] 그 아이는 본래의 착한 17살 소년이 아닌 사람들의 추잡한 비밀을 폭로하며 악담을 퍼붓는 좀비같은 사악한 무언가로 돌아왔고 종국에 그 아버지가 돌아온 아들을 쏴죽이고 자신도 집에 불을 지른 뒤 총으로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루이스는 마음 속의 뭔가 다른 존재의 속삭임과 생각으로 아내 레이첼과 딸 엘리를 친정으로 보내고 게이시의 시신을 파내어 공동묘지 너머로 데려간다.
하지만 딸아이가 악몽을 꾸며 뭔가를 느끼자 일이 생겼다고 느낀 아내는 먼 공항에서 돌아오고 노인도 뭔가 낌새를 느껴서 주인공의 집을 감시하지만 사악한 존재가 영향력을 행사해 노인을 깊게 잠들게 하고 차량의 플러그를 뽑는등 최대한 지연을 시킨다. 묻고 돌아온 주인공은 만약 사악한 존재로 살아났을 경우 자신이 모르핀을 주사해 처리하려고 하지만 그 또한 깊게 잠이 들어버린다.
결말은 충공깽. 돌아온 존재는 역시나 뭔가 사악한 존재가 깃든 아들의 시신에 불과했고 주인공이 잠시 잠든 사이 딸의 꿈처럼 가방에서 메스를 꺼내 자신을 방해하려던 저드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겨우 차를 고쳐 돌아온 주인공의 아내 또한 메스로 난도질해 살해한다. 주인공은 뒤늦게 일어나 장인으로부터 딸아이가 아내가 죽는 꿈을 꿨다는 말을 들으며 모든 것이 끝났음을 직감하고 밖으로 나선다. 고양이 처칠을 먹이로 유인해 주사기로 다시 한 번 죽이고, 노인의 집에서 노인과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 악령과의 다툼 끝에 되살아난 아들도 3번의 주사로 다시 죽인다. 그리고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나온다. 이웃이자 직장 동료 스티브가 불타는 집을 보다가 주인공이 공동묘지 너머 숲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완전히 미쳐버린 주인공은 아내마저 부활시키려고 했던 것. 스티브는 자기도 잘 모르는 감정이 솟아 주인공을 도와주고 싶다고 느끼지만 따라가던 도중 나무줄기에 걸려 넘어지고, 그 순간 정신이 돌아와 황급히 달아난다. 이 사람은 간혹 악몽을 꾸며 다시는 그 마을로 돌아오지 않고 미중서부로 갔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폐인이 된 주인공[7]의 뒤에서 아내가 거친 목소리로 "여보" 하면서 손을 어깨에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때 그녀(she)가 아닌 '''그것(it)이 말했다'''는 문장으로 소설이 끝난다.
결말부에서 일단 확실하게 생존한 것은 친정집에 맡겨진 주인공의 딸 뿐으로, 주인공의 생존여부는 끝까지 불명. 물론 무사할 리는 없겠지만.
영화판에선 끝나기 전에 돌아온 아내와 키스하는데 아내가 주인공 몰래 식칼을 집어든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되며 남성의 비명이 들리는 것으로 종료. 영화판 그것이 빙의한 아내의 모습은 눈 하나가 뻥 뚫려서 사라진 고어한 모습이므로 심장 약한 사람은 찾아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고양이 윈스턴 처칠이나 신들의 작은 늪이라는 해적판이 나온 바 있다. 사실 제목이 심플한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번역하기 어려운 편이 아닌데 굳이 제목을 바꾼 것은 아마도 해적판으로 검색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듯.
공포특급류의 책에서는 인육을 처묵처묵하는 귀신으로 패러디되었다. 그런데 다른게 아니라 웬디고 전승이 사람을 식인귀로 만든다는 것이다.
심슨 가족에서도 패러디가 먼저 나왔다. 바트와 리사가 묻어준 죽은 애완동물이 되살아나면서 시작되는데, 원작과 정반대로 그냥 무덤의 온갖 시체들이 되살아오면서 호머 심슨이 샷건으로 쓰러뜨리는 활약을 한다. 그런데 살아나온 시체들에는 셰익스피어나 아인슈타인 같은 위인들도 좀비로 나와 호머에게 쓰러진다.
사우스 파크에 패러디가 나온 적이 있다. 버터스의 부모가 버터스가 되살아 온 줄 알았을 때 꽁꽁 묶어둔 것은 바로 애완동물 공동묘지처럼 버터스 안에 악마가 깃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가 마더박스를 이용해서 슈퍼맨를 부활하려는 소식을 듣고 한국어 자막으로 '영혼 없는 좀비'라고 나왔지만 원문으로는 Pet Sematary라고 비유해서 말했다. 그래도 저스티스 리그 이후 2019년도에 '공포의 묘지'가 새로 제작된 덕분인지, OCN 자막에서는 '공포의 묘지 상황'이라고 번역되었다.
1. 개요
Pet Sematary[1]
스티븐 킹의 1983년작 장편 공포 소설.
스티븐 킹의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 작품성이 뛰어난 것, 재미있는 것 등은 보통 다른 소설이 꼽히지만, 가장 '''무서운''' 작품이라고 한다면 샤이닝과 함께 꼭 언급되는 소설이다.
스티븐 킹이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을 '''뻔''' 한 후 그때를 회상하면서 쓴 작품으로[2] 그런 상황과 트라우마들 덕분에 작품 전체를 휘감는 불길함과 음습함이 압권이다. 특히 앞으로 전개가 빤히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흡입력이 있다. 알고도 당하는 전개의 대표적인 예. 전형적인 미국 장르문학 식의 심플한 what-if 설정(만약 죽은 동물을 묻으면 다시 살려내는 인디언 묘지가 있다면?)에서 시작되지만 죽음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얽혀가며 미칠 듯이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2. 줄거리
한 가족이 러들로라는 작은 마을에 이사오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역 대학의 응급센터 의사로 이직한 루이스의 가족은 길 건너편에 사는 노부부인 저드, 노마와 곧 친해지고, 이 마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다.
저드는 주인공 가족에게 집 뒤로 쭉 이어지는 사유지의 샛길에 있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소중한 애완동물을 잃은 마을 아이들이 그 시신을 매장하는 공동묘지지만[3] 루이스는 혼돈 속에 가지런하게 정돈된 질서를 느끼고 마치 이교도나 켈트족의 유적을 보는 것 같다는 감상을 느낀다.
이직한 직장의 근무 첫 날 불행하게도 조깅을 하던 청년 빅터 파스코가 차에 치여 엉망이 된 채 대학 부속 의료실로 실려온다. 공교롭게도 앰뷸런스가 수리 중이었기 때문에 두개골이 파열돼 뇌가 드러날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청년은 살릴 수 없었고 루이스는 청년의 죽음을 지켜보게 된다. 주인공과 청년만이 방에 남겨지게 된 순간, 이 때까지 제대로 된 소리도 내지 못하던 청년은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언급하면서 절명한다. 집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그 날 밤 사고 당시의 끔찍한 모습을 한 청년이 자신을 이끌고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가서 이 너머의 숲으로 가면 안 된다고 경고하는 꿈을 꾼다. 아침에 일어난 주인공의 다리에는 꿈에서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들이 즐비했다.
아내와 자식들이 친정에 간 사이[4] 딸이 기르던 고양이 처칠이 이웃집 근처에서 목이 꺾여죽은 채 발견된다. 이 전에 발작을 일으킨 노마를 응급처치로 구해준 루이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저드는 그 보답으로 루이스를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에 있는 고대의 건축물로 데려가 고양이를 묻게 한다. 루이스는 그 곳으로 가는 도중 괴상한 소리를 듣고, 주변보다 뜨거운 불빛 사이를 지나가는 이상한 체험을 한다.
다음 날 죽었던 처칠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약하고 썩는 냄새를 풍겼으며 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작은 동물들을 잔혹하게 사냥한다.
저녁에 저드의 집으로 간 루이스는 옛날에 여기에 묻혔다가 살아 돌아온 애완견이 생전과 달리 뭔가 이상한 존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저드는 갑자기 펑펑 울면서 자신도, 자신을 공동묘지 너머로 안내해준 사람도, 또 다른 사람도 마음 속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자신이 아닌 존재로부터 이끌려서 타인을 이 비밀에 동참시켜 끌어들였다는 것을 고백한다.
어느 날 아들 게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5]
루이스는 게이지를 되살려내고픈 충동에 사로잡히고, 이를 눈치챈 저드는 게이지의 장례식 전날 밤 2차 세계대전에서 아들을 잃었던 이웃이 아들의 시신을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에 묻었던 이야기를 해주며 강하게 만류한다.[6] 그 아이는 본래의 착한 17살 소년이 아닌 사람들의 추잡한 비밀을 폭로하며 악담을 퍼붓는 좀비같은 사악한 무언가로 돌아왔고 종국에 그 아버지가 돌아온 아들을 쏴죽이고 자신도 집에 불을 지른 뒤 총으로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루이스는 마음 속의 뭔가 다른 존재의 속삭임과 생각으로 아내 레이첼과 딸 엘리를 친정으로 보내고 게이시의 시신을 파내어 공동묘지 너머로 데려간다.
하지만 딸아이가 악몽을 꾸며 뭔가를 느끼자 일이 생겼다고 느낀 아내는 먼 공항에서 돌아오고 노인도 뭔가 낌새를 느껴서 주인공의 집을 감시하지만 사악한 존재가 영향력을 행사해 노인을 깊게 잠들게 하고 차량의 플러그를 뽑는등 최대한 지연을 시킨다. 묻고 돌아온 주인공은 만약 사악한 존재로 살아났을 경우 자신이 모르핀을 주사해 처리하려고 하지만 그 또한 깊게 잠이 들어버린다.
결말은 충공깽. 돌아온 존재는 역시나 뭔가 사악한 존재가 깃든 아들의 시신에 불과했고 주인공이 잠시 잠든 사이 딸의 꿈처럼 가방에서 메스를 꺼내 자신을 방해하려던 저드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겨우 차를 고쳐 돌아온 주인공의 아내 또한 메스로 난도질해 살해한다. 주인공은 뒤늦게 일어나 장인으로부터 딸아이가 아내가 죽는 꿈을 꿨다는 말을 들으며 모든 것이 끝났음을 직감하고 밖으로 나선다. 고양이 처칠을 먹이로 유인해 주사기로 다시 한 번 죽이고, 노인의 집에서 노인과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 악령과의 다툼 끝에 되살아난 아들도 3번의 주사로 다시 죽인다. 그리고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나온다. 이웃이자 직장 동료 스티브가 불타는 집을 보다가 주인공이 공동묘지 너머 숲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완전히 미쳐버린 주인공은 아내마저 부활시키려고 했던 것. 스티브는 자기도 잘 모르는 감정이 솟아 주인공을 도와주고 싶다고 느끼지만 따라가던 도중 나무줄기에 걸려 넘어지고, 그 순간 정신이 돌아와 황급히 달아난다. 이 사람은 간혹 악몽을 꾸며 다시는 그 마을로 돌아오지 않고 미중서부로 갔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폐인이 된 주인공[7]의 뒤에서 아내가 거친 목소리로 "여보" 하면서 손을 어깨에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때 그녀(she)가 아닌 '''그것(it)이 말했다'''는 문장으로 소설이 끝난다.
결말부에서 일단 확실하게 생존한 것은 친정집에 맡겨진 주인공의 딸 뿐으로, 주인공의 생존여부는 끝까지 불명. 물론 무사할 리는 없겠지만.
영화판에선 끝나기 전에 돌아온 아내와 키스하는데 아내가 주인공 몰래 식칼을 집어든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되며 남성의 비명이 들리는 것으로 종료. 영화판 그것이 빙의한 아내의 모습은 눈 하나가 뻥 뚫려서 사라진 고어한 모습이므로 심장 약한 사람은 찾아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3. 영화화
- 공포의 묘지, 2019년판 공포의 묘지 문서 참조.
4. 기타
한국에서는 고양이 윈스턴 처칠이나 신들의 작은 늪이라는 해적판이 나온 바 있다. 사실 제목이 심플한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번역하기 어려운 편이 아닌데 굳이 제목을 바꾼 것은 아마도 해적판으로 검색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듯.
공포특급류의 책에서는 인육을 처묵처묵하는 귀신으로 패러디되었다. 그런데 다른게 아니라 웬디고 전승이 사람을 식인귀로 만든다는 것이다.
심슨 가족에서도 패러디가 먼저 나왔다. 바트와 리사가 묻어준 죽은 애완동물이 되살아나면서 시작되는데, 원작과 정반대로 그냥 무덤의 온갖 시체들이 되살아오면서 호머 심슨이 샷건으로 쓰러뜨리는 활약을 한다. 그런데 살아나온 시체들에는 셰익스피어나 아인슈타인 같은 위인들도 좀비로 나와 호머에게 쓰러진다.
사우스 파크에 패러디가 나온 적이 있다. 버터스의 부모가 버터스가 되살아 온 줄 알았을 때 꽁꽁 묶어둔 것은 바로 애완동물 공동묘지처럼 버터스 안에 악마가 깃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가 마더박스를 이용해서 슈퍼맨를 부활하려는 소식을 듣고 한국어 자막으로 '영혼 없는 좀비'라고 나왔지만 원문으로는 Pet Sematary라고 비유해서 말했다. 그래도 저스티스 리그 이후 2019년도에 '공포의 묘지'가 새로 제작된 덕분인지, OCN 자막에서는 '공포의 묘지 상황'이라고 번역되었다.
[1] 원래 Cemetery라고 쓰지만 의도적인 오기이다.[2] 그 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캐리로 본격적으로 작가데뷔를 한 후 처음으로 초고를 쓰다가 도저히 전개가 안 되어서 중간에 포기할 뻔한 책이라고 한다. 스티븐 킹이 겨우 초고를 완성하고 아내에게 보여줬는데 아내도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못 읽었다고 한다.[3] 제목의 오기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이들 중 누군가가 공동묘지를 Cemetery가 아니라 Sematary라고 잘못 쓴 것. 물론 그 외에도 이야기의 줄거리는 잘못 쓴 철자처럼 흘러가게 된다.[4] 주인공의 변변찮은 배경 때문에 장인과는 사이가 매우 나쁘다. 의대에 다닐 때 아내의 파트타임 월급과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충당했다는 말이 있다.[5] 으레 2, 3살배기 애들이 그렇듯이 부모가 쫓아오면 도망가는 놀이를 하다가 집 바로 옆 도로에서 대형 트럭에 치였다. 루이스가 잡으려고 했으나 넘어지는 바람에 그만... 트럭 운전수는 모범적인 사람이었고 술도 마시지 않았으나 그 도로를 지나가던 도중 문득 과속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문서 상단에도 나와있듯이 이건 스티븐 킹이 실제로 겪을 뻔한 사건을 토대로 쓰여졌으며, 다크 타워에서도 이 사건이 잠깐 언급된다.[6] 저드가 처음으로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때 주인공이 '''혹시 그곳에 사람이 묻힌 적은 있느냐'''고 질문하는데, 이걸 들은 저드는 벌벌 떨며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고 다시는 궁금해하지도 말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물론 진실은 본인이 그런 사례를 직접 목격했기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7] 머리가 완전히 세어버리고 노인의 얼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