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노 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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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연재 시절의 오너캐.
보통은 꽃을 형상화한 오너 캐릭터를 사용해, 지금까지도 쭈욱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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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やぶのてんや. 일본의 만화가. 본명도 야부노 텐야(薮野てんや)[1]로 1969년 8월 19일 도쿄도 태생의 도쿄 토박이. 쓰루문과대학 문학부 국문학과 출신이다.
1990년 하반기, '정열의 클리퍼(情熱のクリッパー)'로 제40회 데즈카 상 테즈카 상 준입선을 수상.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1992년 '모노노케 산타'로 아카츠카(赤塚)상 가작을 타며 지금의 스타일을 다듬어 나갔다. 팬들로부터 애칭은 '''야부텐'''. 초기에는 성씨를 그대로 쓴 '藪野てんや'[2]의 명의로 활동했다.
기본적으로 원작자로 별도로 두거나, 특정 시리즈의 코미컬라이즈를 중심으로 활동. 열혈과 개그를 아우르는 전개, 적을 알기 쉬운 악역이나 아니꼬운 캐릭터로 왕도를 철저하게 지키는 구성은 찬반이 뚜렷히 갈리지만, 그 이상으로 독자를 뜨겁게 하는 전개 구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데뷔도 슈에이샤고 초기 연재작은 전부 점프 계열의 잡지였으나 현재는 거기에서 떠나 코로코로 코믹에서 활동 중. 하지만 슈에이샤와의 인연은 여전하며 코로코로로 간 이유도 단지 자신의 화풍에 맞춰 무대를 옮겼을 뿐인듯 하다.
2. 디지몬과의 인연
디지몬 시리즈 초창기, 설정 컨셉만 있던 디지몬에 여러 초안을 제시하며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직후 디지몬 시리즈 최초의 미디어믹스이자 작품이 되는 단편만화 C'mon 디지몬을 그리게 되고, 이때 글작가 이자와 히로시와 만나게 된다. 초안 제공 후에도 디지몬 공략 서적의 만화나 잡지 광고에 실리는 다양한 삽화를 담당하며 디지몬 만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그리고 첫 장편 미디어믹스의 일환으로 반다이로부터 의뢰받은 작품이 당시 아직 만화판 디지털 몬스터라는 제목이었던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이때 디지몬 개발진 및 이자와 히로시와 토론을 거쳐가며 야가미 타이치와 브이드라몬을 그려낸다. 당초에는 지몬 카케루라는 이름이었지만, 여기에 토에이가 참여해 이 작품을 기반으로 TVA화 기획을 추진하기로 했고 그 와중에 탄생한 게 디지몬 어드벤처. 같은 세계관이라는 설정하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정작 제작이 진행되며 어드벤처는 V테이머와는 상당히 다른 작품이 되었고, 훗날 글작가 이자와 히로시는 이 해프닝을 "평행세계니까 괜찮아"라고 정리하기도.
그외에도 홀리엔젤몬, 마왕몬, 피코데블몬, 네오데블몬 등등의 여러 디지몬을 디자인하며, 현재의 7대 마왕이나 3대 천사와 같은 디지몬 시리즈의 설정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3. 그림의 특징
십대의 소년소녀를 귀엽게 잘 그려내는데 반해, 등신을 상당히 높게 잡는 특이한 화풍을 보인다. 액션 구도나 역동적인 컷에선 상당한 강세지만 직립 자세를 보면 생각 이상으로 길게 그려지는 편. 코로코로 코믹스로 옮기고 난 이후로도 이는 건재해, 최근에는 완급조절을 하며 적절하게 잡는 듯.
화풍은 크게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전후로 나뉘는데, 초기에는 선도 굵고 등신대도 소년만화풍의 5~6등신대 정도였으나, 오랜 기간 V테이머를 연재하며 지금의 화풍을 다듬어 나갔다. 덕분에 V테이머 중반부는 매화 작화가 격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기도. 또한, V테이머에서 여러 배틀 연출을 그리며 스스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드래곤 임펄스는 이후 이나즈마 일레븐의 초차원축구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림은 전부 수작업을 했었지만, 이나즈마 일레븐부터는 콘티만 손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타블렛으로 작업하여 선이 깔끔해지고 캐릭터가 훨씬 둥글어졌다.
상기 소개한 신태일은 야부텐식 디자인의 집대성으로, 태일 이후의 주역 디자인은 대부분이 그 흐름을 잇고 있는 편. V테이머 직후 연재한 배틀롤러X는 작품 자체가 V테이머를 향한 오마쥬 성향이 강하고, 2016년 연재를 시작한 포켓몬스터썬·문 코믹스의 주인공은 포켓몬임에도 고글보이임이 밝혀지며 양쪽 팬들로부터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4. 기타
만화가 아카마츠 켄은, "하이텐션한 캐릭터와 섬세한 연출의 조합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가."라고 평한 바 있다.
축구만화와도 묘하게 연이 깊어서 프로 데뷔작은 J리그를 다룬 '울트라☆일레븐'. 주요 연재작 중 하나인 이나즈마 일레븐은 2010년 제34회 코단샤 만화상 아동부문, 2012년에는 제57회 쇼가쿠칸 만화상 아동부분을 수상했다.
과거 작품들에 대한 팬서비스가 출중해 이나즈마 일레븐, 디지몬 시리즈의 여러 축전을 계속 그려주기로 유명. 특히 디지몬에 대한 애정이 강해, 최근의 디지몬 어드벤처 tri.까지 꾸준히 감상중으로 '''어른이 된 타이치의 이야기'''라는 실로 감회 깊은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와다 코지가 세상을 뜨자 V테이머를 그리던 시절 Butter-Fly를 들었던 일을 회상하며 애도하기도.
2016년 가을부터 포켓몬스터 썬·문의 만화판 연재가 결정되어, '''디지몬과 포켓몬을 모두 그린 하이브리드 작가'''가 탄생했다.
5. 작품 목록
5.1. 연재작
- 울트라☆일레븐
원작: 이자와 히로시(井沢ひろし), 감수: 혼고 아키요시, 아카마루 점프 1997년 여름호 특별 연재.
원작: 이자와 히로시(井沢ひろし), 감수: 혼고 아키요시, 월간 V점프 1999년 1월호 ~ 2003년 10월호 연재.
- 코믹스판 구투사 배틀롤러X
- 코믹스판 이나즈마 일레븐
- 코믹스판 이나즈마 일레븐 GO
- 봇치 ~와글와글 곶으로~
기획: 게임 프리크, 월간 코로코로 코믹 2016년 10월호부터 연재 예정.
5.2. 게임
- 디지털 몬스터 - Ver.1 디지몬 디자인 감수
- 구투사 배틀롤러X - 설정 감수 및 캐릭터 디자인
5.3. 애니메이션
- 디지몬 어드벤처 - 캐릭터 디자인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