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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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ie

'''"Hey, Bert, old buddy?"'''

'''"네 침대에서 쿠키 좀 먹을게, 버트! 비켜봐!"'''

"I'm gonna eat cookies in your bed, Bert! Roll over!"

1. 소개
1.1. 외모
1.2. 어니와 버트
1.2.1. 그럼 한 번 버트를 낚아보자
1.3. 성격
3. 다른 인간관계
4. 어니와 버트는 게이인가?
5. 기타


1. 소개


세서미 스트리트의 원년멤버. 방송 1화부터 버트와 콤비로 등장했다. 연기하는 배우는 짐 헨슨이었고 1990년에 헨슨이 사망한 후 3년간의 공백기 이후 1993년부터 스티브 휘트마이어(Steve)가 연기했다. 버트와 세서미 스트리트 123번지 아파트 반지하[1]에 살고 있다. 명랑하고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로, 조용한 삶을 추구하는 버트를 휘두르는 꽁트는 오랜 시간동안 세서미 스트리트의 중추였으며, 대중문화 속 코미디의 전설이다. 생일은 1월 28일. 남미판 이름은 엔리케(Enrique).

1.1.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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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고 납작한 머리, 입가가 올라간 웃는 상, 가로줄 스웨터와 통통한 몸매, 헐렁한 청바지와 낡은 운동화, 마구 흐트러진 머리카락 등 버트와 디자인이 반대다. 라이브핸드 퍼펫[2]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더 자유분방하다. 제작 컨셉부터 홀쭉이와 뚱뚱이 콤비였다.초기 제작용 스케치

1.2. 어니와 버트


방에서 버트가 가만히 자기 일을 하고 있으면 어니가 '''"Hey, Bert, old buddy?"'''라고 말하며 방 안에 들어오고... 일방적인 관광 쇼가 시작된다. 초현실적인 수단까지 동원해서 버트를 낚는 실력은 미국만화의 레전설 벅스 버니 급인데[3] 벅스 버니는 주로 자기한테 어그로를 끈 적들을 대상으로 삼는 반면 어니는 정말로 가만히 있는 절친을 그냥 온갖 장난으로 능욕하는 궁극의 악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애시당초 이 둘은 유머감각 넘치는 사람과 농담 받아줄 줄 모르는 사람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희화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어니가 역관광당할 때도 아주 가끔 있다. 희한한 물건을 가지고 '오 이거 신기한데? 이걸로 버트 놀려줘야지 히히'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버트가 한눈에 '야 그거 ○○ 아냐! 짱이다! 어디서 났음?' 이러거나, 버트가 장난을 간파하고 역으로 먼저 어니한테 써먹는 경우도 있다. 전혀 다른 존재가 저지른 말썽을 어니 짓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혹은 버트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주로 비둘기)에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어니가 나가떨어진다던가. 물론 반대로 처음에 버트가 좋아하는 것으로 낚아서 시작했다가 결국 버트가 말려들어갈 때도 많다.
어니와 버트의 개그 패턴은 주로
  1. 어니가 어떤 놀이를 하면서 버트를 귀찮게 한다
2. 버트가 짜증낸다
3. 버트가 결국 어니의 설득에 넘어가서 같이 한다
4. 버트가 재밌어하기 시작하면 어니는 싱겁게 관두고 버트는 벙찐다
또는
  1. 어니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상식적인 아이디어를 낸다
2. 버트가 그것이 초래할 결과를 지적하며 필사적으로 츳코미를 넣는다
3. 어니는 이해하지 못하고, 버트만 혼자서 마구 화를 내게 된다
4. 그러나 어니는 속행하고 결국 안 좋은 일이(주로 버트에게) 일어난다
5. 여전히 어니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고 버트만 손해를 본다
이런 식이고, 그 외로는 음식 등을 나누는데 결국 어니가 더 많이 가져가거나, 어니가 잠자는 버트를 깨우는 것이 많다. 특히 조용히 자고 싶은 버트를 온갖 수단으로 방해하는데 최종적으로는 버트만 잠 못 이루고 어니는 푹 잔다. 마지막에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을 말려들어간 버트 탓으로 돌리고 자기는 쏙 빠질 때가 많다.

1.2.1. 그럼 한 번 버트를 낚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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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 어니...? 네 귀에 지금 바나나가 있는 거 알아?

어니 : 뭐라고, 버트?

버트 : 네 귀에 바나나가 있다고 했어, 어니. 바나나는 음식이야. 귀에 꽂는 게 아니야.

어니 : 뭐라고 했어, 버트?

'''버트 : '''당장 그 바나나 귀에서 빼라고!!!'''

'''어니 : '''미안, 더 큰 소리로 말해줘, 버트! 잘 안 들려! 내 귀에 지금 바나나가 꽂혀있거든!''''''

  • 바나나 개그의 2편. 어니가 귀에 바나나를 꽂는 이유는 악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자 버트는 세서미 스트리트에는 악어가 없다고 화낸다. 어니는 자기가 귀에 바나나를 꽂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 어니가 빨간 두건으로 변장하지만 버트는 알아보고 장난 작작 치라고 한다. 잠시 후 늑대가 등장하고 버트는 어니인 줄 알고 화낸다. 하지만 진짜 늑대였다.
  • 둘이 파이를 나누어먹는데 어니는 큰 조각을 자기가 먹고 버트에게 작은 것을 준다. 화가 난 버트는 자기라면 작은 것을 먹고 큰 걸 어니에게 줄 거라고 말한다. 어니는 뭐 결과는 똑같으니까 잘 됐다고 한다.
  • 어니가 식탁에서 버트의 달걀을 발견한다. 버트는 나중에 먹을거니까 치워달라고 하지만 어니는 헛소리만 한다. 화가 난 버트는 작작 하라고[4] 하고 어니는 시키는 대로 달걀을 떨군다.
  • 전화벨이 울리고 어니보고 받으라고 하자 어니는 바나나를 꺼내서 전화받는 흉내를 내고 버트에게 넘겨준다. 버트가 바나나에 대고 말을 하는 동안 어니는 전화를 받고서 버트를 찾는 전화에 지금 바나나에 대고 통화하는 중이라 전화를 못 받는다고 말해준다.
  • 어니가 방을 어지르고 버트는 치우라고 한다. 어니는 깔끔하게 청소하고 버트에게 칭찬을 듣지만, 마지막으로 장난감 상자를 정리한답시고 내용물을 전부 꺼내서 다시 어질러 놓는다.
  • 버트가 낮잠을 자고, 어니는 시청자에게 버트가 자고 있다는 사실을 추론한 근거들(누워 있고, 눈을 감고 있고 등등)을 설명하면서 버트를 깨운다.
  • 어니는 버트에게 질문이 있지만 버트가 신문을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Rubber Duckie를 계속 흥얼거리기 때문에 열받은 버트는 대체 질문이 뭐냐고 폭발한다. 어니는 신문 좀 봐도 되냐고 묻는다.
  • 대표적인 버트 코 떼어가기 개그로는 :

어니 : 어디보자... 우린 눈이 두 개, 귀도 두 개, 코도 두 개...

버트 : 야, 이 얼간아! 네 코는 하나잖아!

어니 : (버트의 코를 떼어 자기 코 위에 붙인다)자... 코 두 개, 눈 두 개, 귀 두 개...[5]

  • 어니가 버트에게 화난 척을 해보라고 요구하지만 버트는 그다지 화나게 하는 일이 없으니 못 하겠다고 한다. 어니는 그러면 만약 자기가 버트의 클립 콜렉션을 빌렸는데 잃어버렸다면 어떨지를 생각해보라고 하고, 버트는 대폭발한다. 버트가 지쳐서 더이상은 화를 못 내겠다고 하자, 어니는 실은 진짜로 클립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한다.
  • 버트가 낮잠을 자고, 어니는 버트를 안 깨우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자기도 낮잠을 자기로 한다. 버트는 어니가 코 고는 소리에 깨고, 어디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찾다가 어니를 깨운다. 어니는 깨웠다고 화를 낸다.
  • 어니가 버트에게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을 찾는 놀이를 하자고 하자 왠일로 버트가 동의한다. 그러나 무거운 것은 버트가 다 가져오게 된다.
  • 어니가 라디오를 듣는데 버트가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한다. 어니는 음량 조절 스위치를 떼어서 버트 배에 붙이고 버트 목소리를 꺼버린다.
  • 버트가 비둘기 애호가 모임에 가기 위해 말끔하게 차려입고... 직접 보자. #


1.3. 성격


정적이고 따분한 버트와는 정반대로 놀고 떠들고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감동하는 타입이라 영화나 책 등에 매우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떠들어서 민폐를 끼칠 때도 많다. 비상식적인 코믹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사실 명확하지 않다.(하도 많이 웃다보니 농담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간다) 하지만 가끔씩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때도 있다. 시나 음악, 그림그리기 등을 좋아하며 색소폰과 드럼 연주를 즐긴다. 상상력이 매우 풍부해서, 혼자놀기도 아주 잘 한다. 욕조에 이름을 붙이고 놀거나 바나나로 전화놀이를 하는 등 많은 초현실적인 기행을 보이는데 어린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면모를 극대화한 캐릭터라서 그렇다.
사실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상냥스러운 소년이기도 하다. 일단 이 노래는 어니의 갭 모에를 상징하는 노래. 장난꾸러기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충분히 진지해질 수 있는 아이로 친구들을 배려하고 도와줄 줄 안다. 쿠키 몬스터나 엘모 같은 정신적으로 더 어린 머펫들과 어울릴 때는 의외로 꽤 어른스럽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걱정 많고 엄살스러운 버트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이지만, 마음 약한 면도 있다. 버트가 없을 땐 상당히 외로워하기도.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버트에게 장난치고 나면 그 벌로 방 청소를 하는 모양이다. 어린이 치고는 이성적인 버트보다 겁이 많을 때도 가끔 있다.
명랑하고 천진난만한 만큼 꽤 직설적이고 솔직한 편인데,[6] 열받은 버트는 답답해서 쓰러지기 전까지는 분노 표현에 얄짤없는 만큼 둘의 감정상태를 잘 조절하면 아동물 수준을 초월하는 막말 배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고무 오리


고무 오리[7]는 어니의 연인이자 베프이자 보물이다. 장난감이지만 작중에서는 거의 애완동물 취급을 받고 있다. 어니의 히트곡 1위이자 세서미 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음악 중 한 곡인 Rubber Duckie를 들어보자.[8]

이 외에도 고무 오리를 소재로 한 노래와 꽁트는 많이 있다.

3. 다른 인간관계


버트는 주로 어니와 함께 나오는 반면, 어니는 그에 비해 혼자 돌아다니거나 다른 머펫들과 꽁트를 할 때도 많다. 애시당초 어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캐릭터이며 버트는 받쳐주는 보조역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는 버트가 여러 면에서 더 강렬한 캐릭터가 되었지만... 쿠키 몬스터엘모 등의 괴물들과 친한 사이로 나오는 장면도 많으며, 개구리 커밋과 절친한 사이로 묘사된다.[9]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이기에 붙임성 좋고 친구가 많은 것으로 묘사되며, 그림책 등에서는 인기가 많고 항상 친구들의 주목을 받아서 버트가 부러워하기도 한다.
카운트 백작에게 고용되어, 백작이 수를 세는 걸 방해받지 않도록 그의 성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화가 오자 백작은 벨소리를 세기 위해 어니가 전화를 받는 걸 막는다.(...) 결국 둘은 몸싸움까지 한다. 어니가 항의하자 백작은 '내가 말했죠, 쉬운 일이 아닐 거라고'라고 말한다... 사실 카운트 백작의 시리즈 첫 등장은 어니가 쌓은 블록을 세면서 흐트러놓는 꽁트였다. 어니와 버트네에서 백작이 하룻밤 묵고서 '''어니만''' 완전히 멘탈붕괴시킨 적도 있다. 사실 어니는 버트 이외의 캐릭터와 얽힐 경우 은근히 당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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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옛날옛적에는 프레리 던과 둘이서 춤을 추는 등 좀 얽혀서 약간의 플래그를 세웠다. 뭐 세서미 스트리트 레벨이니 꼬맹이들이 같이 노는 수준이지만... 물론 지금은 집요한 팬들 이외에는 알려지지도 않은 사실이다. 프레리의 연극에서 버트는 항상 굴욕적인 역할을 맡는 반면 어니는 무난한 걸 보면 적어도 어니 의견을 더 존중하는 건 확실하다...?

4. 어니와 버트는 게이인가?


둘이서 사는 묘사 때문에, 서브컬쳐에서는 이 둘을 대표적인 아동물의 게이 캐릭터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으며 공식 성명도 몇 번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자 권리 보장 운동이나 패러디물 등에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얘들을 보고 자란 동성애자들이 많다는 점이 큰 요인이라 틈만 나면 나서서 버트와 어니를 결혼시키라는 소리를 해댄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제작진은 이 둘을 일단 어린이로 취급하기에 근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 게다가 보수적인 단체에서는 역으로 공격대상이 되니 골칫거리다. 세서미 스트리트 40주년 기념 서적에서는 '동성애자도, 이성애자도 아니며 그들은 손인형이고, 허리 밑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세서미 워크샵 CEO의 공식성명이 있다. 어디까지나 어린이들에게 우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라는 것.
팬덤에서는 이 둘을 파는 동인녀가 있는 반면 이 루머를 언급하기만 해도 경멸하는 완고한 팬들도 많다. 어디까지나 아동물의 교육적인 캐릭터들이고 제작진이 정식으로 여러 번 부정한 문제인 만큼,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될 문제인 듯하다. 어디 가서 '얘들 게이잖아'라고 하면 낮지 않은 확률로 싸움이 난다. 당연히 반대로 '얘들이 게이로 보이면 늬들이 불건전한 거야'라고 해도 싸움이 난다.
아무래도 세서미 스트리트가 뜨던 시기가 미국에서 동성애 문제가 부각되던 시기랑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더 시끄러운 것 같다. 동성애가 배척받으며 숨어있던 만큼 인위적인 '게이 문화'가 생겨나던 시대였으니까 게이처럼 보인다는 점이 더 부각되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제작진이 확실히 싫어하고 무엇보다 대상이 아동물이니 아무데서나 게이드립 치지 말자.
일례로 얘들을 패러디한 단편영화가 세서미 워크샵의 고소크리먹고 내려간 적도 진짜로 있다. [10]
좀 수위 높은 자리에 게스트로 갈 때 직접적으로 어니와 버트(와 연기자들)가 게이 논란에 대해 대답한 적도 있다. 어니의 배우는 한 대학교 강연에서 "둘은 인형임. 허리 밑으로는 없음!"이라고 대답했다. 2005년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버트에게 "혹시 어니와... 그 있잖아요,(웃음) 친구 이상인가요?"라고 묻자 "(깊은 한숨)그걸 꼭 물어봐야 돼요? 어떨 땐 '''친구도 아니에요.'''"라고 대답한다.
적어도 제작진은 확실하게 NO라는 반응을 취하고 있으며 이 논란에 대해서 연기자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법적으로 막고 있는 듯하다.[11]
참고로 사전조사도 하지않고 게이드립치는 개독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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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와 버트의 관계는 사실 짐 헨슨과 프랭크 오즈의 우정에서 유래했다고 봐야 옳다. 이 둘은 절친한 사이였으며 어니와 버트 이전에도 여러 콤비를 연기했다. 원래 기획에서는 맡은 인형이 반대였지만, 맨 처음에 세서미 스트리트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할 때 딱 한 번 리허설을 하고 나서 곧바로 서로 역할을 바꿨다고. 어니와 버트의 꽁트를 연기할 때 둘은 언제나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고 관계자들은 증언한다.
사실 고전 세서미 스트리트 어니와 버트 스케치의 수많은 애드립은 이 둘의 관계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개그이고, 실제로 주옥같은 코미디 명대사의 '''대부분이 그냥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어니가 버트 없이 등장할 때는 그로버나 쿠키 몬스터와 같이 나올 때가 많은데, 그로버, 쿠키 몬스터, 버트 셋 다 프랭크 오즈가 연기하는 캐릭터다. 즉 헨슨과 오즈의 콤비는 그야말로 기본 설정인 셈.
헨슨의 개구리 커밋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할 때에도 그로버, 쿠키 몬스터와 콤비로 등장한 적이 많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세서미 스트리트나 더 머펫 쇼의 다른 헨슨&오즈 콤비는 오즈의 캐릭터가 헨슨의 캐릭터를 고생시키는 개그가 많은데, 버트와 어니가 가장 오래 된 콤비니 어떤 의미로는 버트의 복수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5. 기타


어니와 버트의 나이는 일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한 꽁트에서 어니가 의사놀이를 하면서 진짜 의사가 되려면 23년이 지나야 하며 초등학교(grammar school)도 8년은 다녀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쯤으로 추정할 수 있다. 뭐 오래된 프로그램들이 다 그렇듯이 설정구멍이 생길 가능성도 많지만... 애들이 둘이서 살 리가!라고 지적하는 팬들도 있지만, 세서미 스트리트는 여섯살 먹은 아이가 쓰레기통 옆에서 혼자서 사는 동네인 만큼 세세한 지적은 금물이다. 둘을 성인으로 생각하는 팬들도 많은데 사실 둘(특히 어니)이 하는 짓은 어딜 봐도 세서미 스트리트 레벨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림책 등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거나 장래희망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도 보이니 둘 다 아이들로 봐야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이 포스터의 친필 필체를 보건대 둘다 초딩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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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러디인 이상한 나라의 애비(Abby in Wonderland)에서는 어니와 버트가 트위들덤, 트위들디으로 잠시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 내용은 "우리 등장은 이게 다야, 트위들덤?" "우린 이 이야기에 안 나와, 트위들디. 흔히 있는 오해지." "아..."라고 말하고 사라지는 게 전부다(...) 복장의 줄무늬가 깨알같다.
영화 멋진 인생에 경찰 버트와 운전수 어니라는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버트와 어니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 제작진은 우연이라고 하는데... 이 루머는 여기저기서 은근히 자주 언급되며, 세서미 스트리트 작품 내에서도 패러디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TV스페셜 Elmo Saves Christmas에는 버트와 어니가 멋진 인생이 나오고 있는 TV 옆을 지나가다가 "버트! 어니!"라고 부르는 대사에 놀라는 장면이 있다.
시즌 33부터 36까지, 빅 버드와 함께 'Journey To Ernie'라는 고정 코너에 출연했다. 어니가 특정한 주제를 가진 공간 속에 숨으면 빅 버드가 찾는 술래잡기 놀이.
'캑캑캑캑캑'이라고 들리는, 특이한 웃음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 웃음소리는 그의 아기 사촌여동생 어네스틴도 갖고 있다.
90년대 초반에 뜬금없이 '제작진이 어니를 죽일 것이다'라는 루머가 생겨났다. 1990년 짐 헨슨의 사망 때문에 생긴 듯. 마침 당시 인터넷이 퍼지기 시작했던 시기인지라 이 소문은 엄청나게 퍼졌고 역으로 버트가 죽을 거라는 소문으로 변형되어 퍼지기도 했다.(...) 이 소문을 진지하게 믿은 한 대학생이 '어니를 살리자' 운동을 벌이면서 이 소문은 더 퍼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당연히 머펫 캐릭터를 죽일 생각 따위는 전혀 하지 않았고 완전히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새 꽁트 제작이 없고 본편 등장이 준 대신 시즌 39부터 버트와 어니의 대단한 모험(Bert and Ernie's Great Adventures)이라는 5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끼워넣었다. 버트와 어니가 (상상 속에서) 다양한 배경과 직업 설정 속에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모험을 하는 이야기. 3D애니가 넘쳐나는 현재 아동물 상황에서 보기 드문 정통 클레이 애니로, 기획은 세서미 워크샵에서 하고 이탈리아의 스튜디오에 외주해서 제작했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더빙은 전부 둘의 머펫티어가 직접 하고, 보조 성우들 역시 본편에서 활동하는 다른 머펫티어들이다. 유투브에서는 관련 영상에 '싫어요' 표가 반 가까이 되는데 대부분 '그딴 건 됐고 머펫이랑 옛날 개그를 보여줘!!!'라는 고전 팬들의 만행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질은 확실하며 해외에 본편과는 별개로 수출되고 있다. 최고 장점은 머펫과는 다르게 표정 변화가 엄청나게 활발하다는 점이다.(...) 본편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버트와 어니 외에는 다른 머펫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데 비둘기 버니스와 고무 오리도 자주 함께한다. 그러나 엘모가 한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세서미 스트리트싀 독일판 Sesamstrasse에서는 이 콤비가 엄청나게 우대받고 있다. 허가 받고 독일판의 독자적인 꽁트도 엄청 제작되었으며, 버트와 어니를 호스트로 하는 코너도 많다. 독일판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누르고 완전히 주인공 취급. 최근에는 동화 패러디 뮤지컬 코너가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동화인 만큼 한쪽이 여장하고 커플로 나오는 이야기가 많다(!) 둘 다 여장한 때도 있다. 백설공주에서는 버트가 왕비, 어니가 백설공주로 나왔다.(...)
2011년에 미국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회사 톰톰에서 버트와 어니 버전 목소리 팩을 발매했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가상의 녹음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는데 개그의 질이 전성기 급으로 훌륭하다.#
자신들의 연기와 개그에 엄청난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


[1] 내부 구조나 건물 구성 등이 달라질 때도 있지만, 일단은 창문이 지상 레벨에 붙어있는 반지하 집이다. 우리 나라의 일반적 반지하와 다르게 꽤 넓고 제대로 된 그럴싸한 집이다. 최근에는 비가 와서 침수해서 둘이 윗층으로 피난오면서 원래 주민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2] Live-Hand Muppet. 머리에 오른손, 왼쪽 팔에 왼손을 넣고 조종하며 오른손용 머펫티어가 한 명 더 필요한 인형. 번거롭지만 손 연기가 매우 액티브하다.[3] 한 꽁트에서는 둘이 정글을 헤메며 의사 선생님을 찾는데 그 이유가 어니가 의사에게 벅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왓썹닥?'을 말하기 위해서이다.(...)[4] 영어로 drop it. 그러나 이 문장은 직역하면 '떨어뜨려라' 이다.[5] 초반에 캐릭터가 완전히 안 잡혔을 때 버트 성격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으며 어니를 골려먹거나 이런 식으로 대놓고 욕할 때도 있었다.(...)[6] 버트가 재미없는 비둘기 농담을 하고 혼자 막 웃으면서 넌 왜 안 웃냐고 하니까 매우 차갑게 '난 비둘기 농담에 관심 없으니까. 난 비둘기 농담이 재미없어.'라고 말한다. 버트가 병뚜껑 덕질 자랑을 하면 아주 대놓고 지루해 죽는다.[7] 목욕할 때 욕조에 띄우고 노는 누르면 삑삑대는 그 장난감 맞다. 원래는 20년대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장난감이지만, 본격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건 세서미 스트리트와 어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니의 고무 오리가 따로 발매되기도 했다.[8] 방송된 해인 1970년에 빌보드 차트 16위까지 오른 곡이다.[9] 어니와 커밋 둘 다 짐 헨슨이 연기하는 캐릭터이다. 즉 일종의 배우개그이다.[10] 패밀리 가이의 어니와 버트 패러디는 대중문화 속에서 이들의 게이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에 특히 큰 공헌(?)을 했다. 그래서 일부 세서미 팬들에게 이 작품 작가는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세서미나 머펫 패러디가 좀 있기도 하고... 물론 하나같이 부정적이다.[11] 세계 최강의 아동교육물인 만큼 공식적인 캐릭터 이미지 관리도 엄격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