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약속
1. 개요
ママとのお約束条項
크레용 신짱에 등장하는 설정(?). 한국어 문법에 맞게 하면 '엄마와 맺은 약속'이 옳다.
노하라 미사에가 아들의 행동에 대한 금기사항을 작성한 책. 일단 말로는 '엄마와의 약속'이지만 실상은 '엄마의 명령'에 가깝다. 그러나 작중 신노스케가 하는 기행들을[1] 보고있노라면 이렇게까지 약속을 정하는 미사에가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다. 단, 미사에 성격상 즉흥으로 만들어진 규칙들도 있다.
그리고 신짱은 이 내용을 전부 기억한다(…). 미사에가 항목을 적을 때 그건 몇 조에 이미 있다고 태클을 걸 정도.
가족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초중반부에는 자주 나왔지만 히마가 태어난 이후 점차 등장인물이 늘어나 카스카베에서 벌어지는 일상으로 이야기가 전환되면서 묻혔다.
'엄마와의 약속조항 노래(ママとのお約束条項の歌)'이라는 노래도 있다(…). 원래는 1993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송 때 등장했던 곡인데 나중에 살짝 바꿔서 엔딩곡으로도 쓰였다. 물론 일본 한정.
2. 내용
애니판 오리지날은 (애니판)으로 표기. 사실 애니판 오리지날은 위 노래에만 나오는게 대다수. 게다가 일부는 원작과 충돌까지 일어난다. 약간 성적인 내용이 포함되니 주의.
- 1조 : 아빠 말투를 따라하지 않는다 (애니판).[2][3]
- 2조 : 모르는 누나한테 말 걸지 않는다 (애니판).[4]
- 3조 : 엄마가 시키는 건 바로바로 한다[5] (원작)/팬티 벗고 코끼리 춤을 추지 않는다 (애니판).[6]
- 4조 : 피망은 남기지 않고 먹는다 (애니판).[7]
- 5조 : 5시까지는 집에 들어온다 (애니판 3-1, 22-1).[8]
- 6조 : 아빠는 평범하게 깨운다 (애니판).[10]
- 7조 : 엄마 팬티 뒤집어쓰지 않는다.
- 8조 : 밥 먹을 때에는 TV를 보지 않는다 (원작) / 테이블 위에서 액션가면 놀이하지 않는다. (애니판)
- 9조 : 밥 먹을 때에는 고추를 긁지 않는다.
- 10조 : 엄마의 브래지어를 가지고 놀지 않는다.[11][12]
- 13조 : 10분 이상 장난감을 (치우지 않고) 내버려 두면 장난감을 버린다. (애니판 50-1)
- 15조 : 식사중에는 조용히 한다.
- 21조 : 엄마가 말하면 즉각 행동에 옮긴다. (애니판 137-1).
- 26조 : 화장실휴지 당기기 경쟁은 금지
- 43조 : 사람이 낮잠 자는 옆에서 수박 깨기를 하지 않는다 (원작) / 엄마가 야시야시 팬티를 입었다는 것을 남에게 말하지 않는다 (원작)[13]
- 44조 : 아침잠도 밤잠도 잠깐 졸 때도 수박 깨기 금지[14]
- 49조 : 엄마가 집에가자고 말하면, 노는걸 멈추고 돌아가지 않는다.
- 52조 :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밑에서부터 먹는건 안된다.
- 53조 : 지진이 났을때는 성냥팔이 소녀 놀이를 하지 않는다.[15]
- 62조 : 엉덩이탑 놀이 금지[16] (원작) / 엉덩이별 외계인 놀이 금지 (애니)
- 65조 : 실밥, 바늘은 절대 사용 금지
- 74조 : 깐돌이(반돌이)는 못말려(…)[17][18] 흉내를 내지 않는다. (애니판 83-3)
- 86조 : 다른 사람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파지 않는다.
- 87조 : 낮잠자고있을때 옆에서, 카니발놀이하는건 안된다.
- 93조 : 엄마가 운전을 할때는 말을 걸든 댄스를 추든 하여간 정신 산만한 짓을 하지 않는다. (애니판 99-3)
- 98조 : 아이스박스 안에서 더위를 피하지 않는다. + 99조 : 맥주를 일광욕 시키면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19]
- 100조 : 곰에게 지갑을 주면 안된다.[20]
- 101조 : 고추[21] 를 가랑이 사이에 끼지 않는다.[22]
- 133조 : 고타쓰 안에서 방귀를 뀌지 않는다.
3. 아빠와의 약속
- 1조 : 아빠의 얼굴 위에서 독서 혹은 다른 놀이를 일절 엄금한다.
[1] 노하라 신노스케 항목에서도 확인할수 있지만 초창기에는 거의 범죄수준에 가까운 기행도 종종 있었다(...)[2] 한국판에선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노하라 히로시의 말투는 다소 센 편이다. 대표적으로 미사에를 호칭 시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그리고 미사에에 대한 2인칭도 흔히 ‘너’(드물게 '네 녀석' 으로도 해석된다. 애니메이션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키미'보다는 조금 더 센 느낌.)로 번역되는 ‘오마에’라는 게 그 요소이다. 한국 더빙판에선 히로시가 미사에를 ‘여보’, ‘당신’, ‘짱구 엄마’ 등으로 부르기에 히로시의 말투가 세다는 느낌을 그리 주지 않는다. “미사에, 너 또 쇼핑가는 거야?”와 “짱구 엄마, 당신 또 쇼핑가는 거야?”를 비교해보면 바로 와닿는다. 사실 한국판에서도 예전 번역은 히로시(병태)가 '영란씨'라며 이름으로 부르고 부부가 반말을 하는 등 어느정도 반영되었다.[3] 사실 이건 호칭문화 차이다. 쇼와 시대때만해도 남편이 아내를 '오마에'라고 부르는건 거의 '여보'와 다를바 없는 지극히 일반적인 호칭이었다. 3년째 바람같은 옛날 엔카를 들어봐도 남편이 대놓고 오마에거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21세기 이후로는 양성평등 풍조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40대 이상 중년층은 적지 않게 쓰고있다. 미사에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요비스테 문화를 감안하면 오히려 친근한 호칭법에 가깝다.[4] 신짱이 맨날 예쁜 여자만 보면 헤벌레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게다가 대다수가 모르는 여자들인데다가 짱구가 여자들에게 치는 드립도 참 가관이다.[5] 다른 약속들이 엉뚱한 걸 생각하면 이 약속은 현실적인 편이다.[6] 코끼리 춤이라는 게 본인 성기 쪽에 코끼리 그림을 그리고 앞뒤로 허리를 흔드는 것. 여기서 코끼리 코가 뭔지는 뻔하다(...). 이러한 탓인지 국내판에서는 대개 편집되거나 덧칠되어 가려진다. 단, 심의가 널널했던 투니버스 분량의 초~중반기 방영 당시엔 아무 편집 없이 그대로 나왔다. 심지어 지역민방인 KNN(구 PSB)에서도 나왔다는 증언이 있다.[7] 신짱은 피망을 제일 싫어한다. 밥 먹는 장면에서 반찬으로 피망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안 먹으려는 신짱과 어떻게든 먹이려는 미사에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8] 초창기에 이것때문에 벌을 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현관문만 걸어잠그는 바람에 신짱이 자꾸만 베란다로 들어왔고 쫓겨난 직후에는 친구 네네의 집으로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실패. 두번째는 처음부터 현관문을 비롯해 신짱이 몰래 들어올만한 창문들은 모두 걸어잠그며 어느정도 성공하는가 했지만 미리 리모컨을 갖고 나간 신짱이 밖에서 리모컨 조작을 하는것도 모자라 잡으러 오는 엄마를 역으로 마당에 가둬버리며 실패.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 연재분에는 있었으나, 단행본에 미수록된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9] 대표적으로 자는 데 앞에서 양파를 깐다든가... [10] 신노스케가 히로시를 깨우는 걸로 시작하는 에피소드를 보자. 가관이다.(...)[9][11] 주로 선글라스 대용(...)으로 가지고 놀 때가 많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는 코이노부리처럼 매달고 뛰어간다. 그러다가 장난감을 버리는 미사에를 보고 멘붕(...)[12] 문제는 이 행위가 동생한테도 악영향을 끼쳤다.[13] 애니에서는 엄마의 배가 삼겹살배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않는다. (애니판 50-1)[14] 신짱이 자는 미사에 옆에 수박깨기를 했는데 하필이면 골프채가 미사에쪽으로 휘둘려 진 것이다. 다행히도 그걸 보고 잠이 깬 미사에는 막았고 만일 그걸 맞았더라면...[15] 지진이 나서 미사에가 가스를 끄고 있는데 신짱이 "성냥 없습니까... 성냥 사세요..." 드립을 치다가 꿀밤을 맞은 후 언급된 조항이다.[16] 원래는 이누가미 일족 놀이하지 않기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17] 원래는 '연필 신짱'이다. 크레용 신짱이 유해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풍자하기 위해 애니 제작진들이 넣은 극중극으로, 추후 등장한 초등학생 신노스케가 등장하는 동명의 외전 에피소드와는 상관없다.[18] 한국에서는 신동엽의 '안녕하시렵니까'로 현지화했다.[19] 근데 이건 사실 애주가인 노하라 히로시가 적었다. [20] 홋카이도 여행 도중 곰목장에서 곰에게 먹이 주기를 할 때 신짱이 곰에게 뭐 좀 사먹으라고 엄마 지갑을 던지는 바람에 만든 약속이다. 그리고 이 항목이 작성될 때 "축 100조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21] 채소의 그 고추다.[22] 미사에가 해당 내용을 144조에 적으려 했을 때 신짱이 101조에 이미 있는 내용이라며 태클을 걸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미사에의 부모가 있는 규슈로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