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1. 지명
2. 소설
3. 영화
4. 한국의 드라마


1. 지명


영어로는 East of Eden이라고 쓴다. 이 '에덴의 동쪽'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창세기에서 아담하와(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쫒겨난 후,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엘로힘천사(그룹)과 불칼로 막은 방향. 영어로는 East Side of Eden이다. 이는 기독교의 원 복음 시대에 있어 인류가 회복하여 돌아가야 할 땅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두 번째, 창세기에서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한 후 추방된 장소로, 에덴 동산에서 동쪽 방향으로 떨어진 곳이다. 영어로는 East of Eden. 똑같이 '에덴의 동쪽'으로 적지만 위와는 상반된 의미라 할 수 있다.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물에서 에덴의 동쪽을 언급했을 때는 이쪽의 의미에 가깝다.

2. 소설


미국의 소설가 '존 스타인벡' 문호가 쓴 소설.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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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를 바탕으로 1955년에 제작된 영화. 제임스 딘의 출세작이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원작은 이미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존 스타인벡의 자전석 소설 "에덴의 동쪽" 중 후반부 일부를 영화화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년이 지났고 전시상황으로 인해 자국의 이익 혹은 책임을 논의 중인 시기였다. 참고로, 미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 전까지는 현재의 초강대국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영화화한 부분은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두 쌍둥이 형제의 모습. 장남 "에런"은 아버지를 따라서 종교적, 권위적, 책임감 등 성서적 요구에 맞는 이상형인 반면, 동생 "칼"은 반항적이고 도전적 및 아버지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그린 할리우드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아 카잔 감독이 실제로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는 것. 주인공 또한 부자관계가 복잡한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부자관계를 자세히 물어봤고, 그 중 제임스 딘이 캐스팅되었다는 점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카잔 감독은 1909년 오스만 제국에서 부유한 그리스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이민을 한 카잔 감독의 아버지는 권위적이었고, 종교적 정치적으로 "아버지의 말씀은 곧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식으로 아들을 가르쳤다. 그는 아들이 가문의 양탄자 사업을 잇기를 바랐는데, 카잔 감독은 그에 반대하며 일부러 예일 대학 연기학으로 전공을 택했다고 한다(후에 스티브 잡스는 엘리야 카잔 감독의 부자관계가 자신의 부자관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으로서 그는 영화계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 말론 브란도, 제임스 딘을 데뷔시킨 인물이다. 이 영화에도 그의 배우 말론 브란도가 논명되었으나 카잔 감독은 "반항적인 태도 외에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말없이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제임스 딘이 뽑혔다. 딘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고모 밑에서 혼자 자라면서 아버지와 사이가 벌어졌고, 학창시절에는 한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우는 모습에 선생님이 물어볼 때 "엄마가 보고 싶어요"라고 했던 일화도 있다. 이 작품은 제임스 딘이 사고로 요절하기 전 유일하게 본 개봉작이라고 한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은 원작자, 감독, 그리고 배우가 겪었던 부자 간의 갈등이 잘 표현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였는지, 감독은 각각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한 레이먼드 머시(1896~1983) 및 제임스 딘이 실제로 (그것도 여러번) 대립하는 것을 묵인하기도 했다. 덕분에 극중 부자지간의 대립은 숨 막힐 듯한 긴장을 유발한다. 영화 역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대립 표현 구도고, 두 사람의 눈부신 연기 외에도 카메라, 조명, 그리고 전개가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다. 특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쌍둥이의 엄마 케이트 역이 호평을 받아, 배우 조 밴 플리트(1915~1996)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테드 매코드(Ted McCord,1900~1976)의 촬영 또한 돋보인다. 그네를 따라 흔들리는 영상을 통해 "칼"의 연민을 표현한 장면이나 시종일관 비딱하게 기운 사선, 부자지간의 갈등과 긴장을 나타낸 장면 등은 배우들의 연기 못지 않게 훌륭하다.
레너드 로젠먼(1924~2008)의 주제곡도 빼놓을 수 없다.
1981년 5월 10일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으며, 1996년 5월 10일 토요명화에서 재더빙 방영했다. 17일부터 24일까지 토요명화로 제임스 딘 영화를 연속으로 더빙 방영할때, 당시 화질 보정(물론 지금 블루레이랑 차이가 크겠지만)으로 방영한 바 있다. 이유 없는 반항, 자이언트. 그리고 이 작품까지 모두 장세준이 제임스 딘을 연기했다. 알다시피 그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기 1년 3개월 전에 녹음했었던 작품들...
연기, 촬영, 음악, 연출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2013년 "James Dean Ultimate Collector Edition" 이란 제목으로 블루레이 화질로 다시 편집되어 나왔다.

4. 한국의 드라마



2008년 ~ 2009년에 방영한 MBC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