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인물. 마술사 이미지의 캐릭터로, 원본 인물의 대표작 중 하나인 괴인 이십면상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기본 의상의 이미지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금방이라도 모자에서 장미나 비둘기 같은 게 튀어나올 것 같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새로 추가된 산책 해금 의상은 기본이나 개화 의상과는 대조적으로 란포 소설의 간판 캐릭터인 아케치 코고로에서 착안한 듯한 탐정 스타일. 또한 코바야시 타키지의 후드나 나카하라 츄야의 모자와 망토처럼 어떤 옷을 입더라도 모자는 거의 항상 쓰고 다니는 듯하다.'''이채로운 대중소설 작가'''
상당히 나긋나긋한 존댓말에 1인칭도 '와타쿠시(私)[1] '를 쓰지만, 괴짜라는 설정답게 묘하게 하라구로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평상시에는 말을 약간 느릿하게 하지만, 일단 텐션이 올라간다 싶으면 거의 속사포 수준으로 말이 빨라지는 버릇이 있다. 도서관 내에서는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 니이미 난키치와 친한 듯. 시인 하기와라 사쿠타로와도 친분이 있는데, 실제 인물 에도가와 란포와 하기와라 사쿠타로는 서로의 문학을 높이 평가했으며[2] 취미 등에서도 공통점이 많아 교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사쿠타로의 편지에서 '취미가 같은 친구' 운운하는 구절이 있는 것은 여기서 기인한 것으로, 편지의 내용을 보면 사쿠타로에게 마술을 가르쳐 주기도 했던 모양.[3] 사쿠타로의 마술에 대한 란포의 평가는 '아직은 많이 어설프지만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가는 분명 자신을 놀라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투중에 우연히 나카지마 아츠시의 이중인격이 발현된 모습[4] 을 본 뒤부터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원리를 밝혀내려고 끈질기게 시도하는 중이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이중인격자의 심리를 알아낼 수 있다면 새로운 살인 트릭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하지만 아츠시는 자신의 다른 인격과 연결해줄 수 있느냐며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란포에 대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좀 부담스럽게 여기는 모양.
취미가 '악의 없는 '''약간의''' 장난'이라고는 하는데, 막상 게임 내에서 언급되는 모습이나 공식 캐릭터북에서 나온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면 '약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듯하다. 주먹밥을 만드는 것까진 좋았는데 밥을 파란색으로 만들어 놓지를 않나,[5][6] 유혼서 잠서를 보내면 대놓고 '''시체를 데려올지도 모른다'''고 하질 않나, 호리 타츠오에게는 식당에서 아귀에 관해서 괜한 말을 꺼내고[7] , 그것도 모자라 파충류를 싫어하는 호리에게 굳이 파충류 도감을 보여준데다[8] 그 중에서도 특히 뱀이라면 질색하는 것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뱀의 독을 이용한 살인사건 트릭 이야기를 하면서 겁을 주질 않나(...).
늘 비일상과 신선한 자극을 추구하면서도 윤리성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인간으로서 넘을 생각이 없는 선이라는 게 있다'는 도서관 추가 보이스로 미루어 보면 그래도 나름대로의 적정선을 유지하고는 있는 듯하다. 그 적정선의 기준이 과연 어디까지인지가 문제일 뿐.
슬릿이 2군데 들어간 특이한 디자인의 망토를 걸치고 다니며,[9] 장갑을 오른손에만 끼고 다니는 대신 왼팔에는 필명의 유래이자 실제의 란포가 경애했던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이니셜 'E', 'A', 'P'가 각각 새겨진 사각형의 구슬 3개가 달린 팔찌를 차고 있다.[10]
코난 도일이 추가되기 전까지는 게임에 구현된 채찍 계열 문호들 중 가장 고스탯 캐릭터였다. 초기 능력치가 가장 높고, 최종 스탯도 주제와 진실을 제외하면 레어인 고다 로한이나 코이즈미 야쿠모보다 더 높다.[11] 채찍 자체가 워낙 초반 육성이 어렵고 제대로 운용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12]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적지 않은 듯하지만, 능력치가 워낙 좋기 때문에 로한과 야쿠모를 제외한 나머지 채찍 계열 문호 중에는 그나마 초반 육성이 수월한 편에 속한다. 유혼서 잠서 등으로 초반에 얻었다면 채찍 계열에서는 가장 먼저 키워도 무방.[13] 코난 도일 추가 이후로는 약간 밀리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주요 전력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다.
2. 성능
3. 입수 방법
- 유혼서 : 2시간
- 유애서 드롭 : D언덕의 살인사건(ほ-3)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쇠약・상실시
7. 기타
소개문에 언급된 취미인 '홀로 떠나는 여행'은 원본 인물의 실제 경험과 관련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는 1926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마이니치 신문에 '잇슨보시'라는 소설을 대역으로 연재한 일이 있었다. 작품 자체는 호평을 받아 영화화까지 되었지만, 정작 란포 본인은 소설의 완성도가 영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집필을 한동안 중단하고 전국 각지를 방랑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태평양 전쟁 발발 이전의 란포는 휴식기간 동안 방랑을 하는 패턴이 잦아졌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설정으로 보인다.
똑같이 실존했던 문호를 소재로 한 작품인 문호 스트레이 독스의 에도가와 란포가 전형적인 탐정 이미지로 나오기 때문에 간혹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21] 또한 기본 의상의 배색 때문에 괴도 키드를 연상하는 사서들도 일부 있는 듯.[22] 드물게 도검난무-ONLINE-의 츠루마루 쿠니나가와 연관짓는 사서들도 있는데, 성우가 같은데다 츠루마루와 란포 둘 다 남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23] 의상의 배색이 전체적으로 흰색 기반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다른 문호들처럼 대사에 원본 인물의 작품에서 차용한 구절이 많은데, 의외로 대표작인 D언덕의 살인사건이나 괴인 이십면상에서 인용된 것은 없고 대부분 단편소설 '오시에[24] 와 여행하는 남자'에서 인용되었다.
2019년 6월 14일부터 실시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벤트로 루이스 캐럴과 함께 코난 도일의 추가가 예고되자 사서들 사이에서는 란포와 코난 도일을 엮어서 에도가와 코난이 완성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25]
8. 관련 문서
[1] 같은 한자를 쓰는 와타시에 비해 좀더 격식있는 1인칭. 실제 게임 내에서는 가타가나로 표기된다.[2] 에도가와 란포는 일본 추리소설의 개척자로 불렸고, 하기와라 사쿠타로는 일본 근대시의 혁명가라고 일컬어질 만큼 각자의 장르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3] 사쿠타로가 란포에게 보낸 편지에는 어설픈 트릭이지만 잘 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란포가 사쿠타로 앞으로 보낸 편지에는 가르쳐준 마술 연습에 열심인 것 같다며 흡족해하는 내용이 있다.[4] 평상시의 아츠시는 예의가 바르면서도 소심하고 수줍음을 잘 타는 편이지만, 전투시에는 180도로 돌변하여 설령 악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냉혹한 모습이 된다.[5] 다들 식욕 떨어진다고 손사래를 친 와중에 미야자와 겐지는 신기하다면서 좋아했다(...). 아래의 편지 참조. 캐릭터북의 인터뷰에서도 이것 때문에 혼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본인 曰, "예, 헌데 제가 그런 압박에 겁이라도 먹을 줄 아셨나요? 후후훗,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게다가 다들 식욕이 왕성하신 분들만 계시니까요....."[6] 심지어 문호와 알케미스트 무대판에서 란포 역을 맡은 배우 와고 신이치는 이걸 '''실사로 재현한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피해자(?)는 시가 나오야 역의 타니 요시키.[7] 토요일 스페셜 메뉴 회상에서 나온다. 호리가 안그래도 아귀 특유의 괴이한 생김새 때문에 그로테스크하다면서 먹기를 주저하고 있었는데(메뉴가 '아귀 전골'이다), 여기다가 "아귀는 물 밖으로 나오면 수압 차이로 내장을 토해낸다고 하더군요"라고 말해서 호리를 질겁하게 했다.[8] 호리의 도서관 대사 중 "파충류 도감을 들이댄 그 사람...절대 용서 못해요!"라는 말이 있는데, 공식 캐릭터북에서 문제의 그 사람이 란포임이 밝혀졌다.[9] 계절 한정 도서관 대사를 보면 겨울에는 방한용으로도 나름 애용하고 있는 모양. [10] 개화 의상에서는 양 손 모두 장갑을 끼고 있는 대신에 팔찌가 빠졌다.[11] 주제는 로한이 더 높고, 진실은 로한과 동일하다. 같은 금 레어리티인데도 그나마 엇비슷한 스탯이 존재하는 로한과 달리 야쿠모는 모든 스탯이 란포에게 밀린다.[12] 적 전체에게 동시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일 화력이 모든 무기 중 가장 낮다는 약점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는다.[13] 유애서 드롭으로도 얻을 수는 있지만 란포가 나오는 D언덕의 살인사건은 중반부 맵답게 난이도가 빠듯하므로 굳이 일찍 얻고 싶다면 유혼서 잠서를 돌리는 것이 빠르다.[14] 2020년 시점에서 채찍 계열에는 유일한 레어리티 은이다.[15] 2017년 7월 26일 이후에는 메뉴가 변경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다.[16] 식당 대사를 참조할 것(...).[17] '파노라마 섬 기담'의 한 구절로, 란포가 팬들에게 사인을 부탁받으면 항상 적어 주는 문구였다. 위의 쇠약 대사도 이 문구의 바리에이션이다.[18] 음성 없이 텍스트만 출력된다.[19] 컬러 영화 초창기에 기존의 흑백 필름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색을 입혀 완성한 원시적인 형태의 컬러 영화.[20] 단편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에서 인용. 이하 쇠약, 상실시의 대사 대부분은 이 소설에서 인용된 것이다.[21] 문스독에서 에도가와 란포의 성우인 카미야 히로시는 문호와 알케미스트에서는 이즈미 쿄카를 맡았다.[22] 후에 스타☆ 트윙클 프리큐어에서 진짜 괴도인 블루 캣도 나왔다. 이쪽도 의상의 배색에 파란색이 들어가며 실크 해트를 쓰고있다고.[23] 다만 츠루마루는 타이코가네 사다무네와의 밭 당번 전용 대화에서 뭔가 거하게 일을 벌여 놨다는(...) 묘사로만 간접적으로 나올 뿐 직접적으로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약간 애매하다. 란포는 공식 캐릭터북 인터뷰로 확인 가능.[24] 押絵. 꽃이나 새, 인물 등의 그림이 그려진 판지를 여러 가지 색의 천으로 감싸서 솜을 넣어 입체감을 준 뒤 널빤지 등에 붙여 만든 공예품.[25] 에도가와 코난의 이름 모티브가 아서 코난 도일+에도가와 란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