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우폿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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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우폿테!!의 등장 인물로 성우미사토.
모티브가 되는 소총은 SA80, 정확히는 L85A1이다.
바람만 불어도 고장난다는 농담이 통하는 L85A1이라선지, 도짓코병약 속성을 달고 있다. 성적은 하위권이고 햇빛에 약해 늘 양산을 들고 다니며, 결석을 자주 하고 이 자주 걸려[1] 양호실에 수시로 들락거린다. 방아쇠를 당겼는데 격발장치가 안에서 끊어져버리거나 탄창이 빠져서 총알을 토하는 사태까지 온갖 고생은 다 하고 산다.
성격은 매우 소심하며,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보통 "응, 응."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는 정도. 할 말이 태산같이 많을 때에도 마음 속으로만 궁시렁거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감축의 바람이 불었던 개발 당시의 영국군을 반영한 것인지 상당한 구두쇠이며, 공짜를 좋아한다.[2]
가슴이 매우 큰데, 핸드가드는 인간의 가슴에 해당한다는 설정과 실제 SA80이 5.56mm 돌격소총 중 손꼽을 정도로 무거운 총(...)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TVA 3화가 에루 스페셜 에피소드였는데 초등부 학생들의 사회봉사(청소) 수업을 맡은 이치로쿠가 땡땡이 쳐서 대타로 들어온 에루에게 '왜 영국군은 저질 총을 쓰나요', '영국군은 100발 쏘면 후퇴하는 거야'[3] 는 둥 디스하고 이후 해설 파트에서 L85A1에 대한 적나라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훈코는 '설마 그렇기까지 하겠느냐'고 옹호하지만 에루도 인정할 정도로 죄다 맞는 말이라는게 슬픈 현실. 결국 하늘도 울고 훈코도 울고 초등부 아이들도 울고 말았다.
대항전 에피소드에서는 이치로쿠에게 도움이 안된다며 무시당했다. 상심한 에루는 대항전에 불참하지만 시구의 설득으로 에루는 시구와 함께 대항전이 벌어지는 장소까지 자전거로 간신히 도착. 사코의 도발에 달려들지만 진흙탕에 자빠져 그대로 리타이어... 당하는 줄 알았으나 깃발을 들어 이치로쿠가 쏠 수 있는 위치로 옮기는 역할을 하여 승리에 일조한다. 이후에도 상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위급할 때는 근성으로 싸워나가며 전과를 올린다.[4]
코믹스에서도 여기저기 근성으로 버티며 공적을 올리기도 하지만, 4권 이후로는 조금 출연빈도가 적은 편. 그러다 6권에서 등장한 FA-MAS에게 적의를 불태우는 장면이 등장. 평소답지 않게 분노한 표정으로 '''대사'''까지 한다![5]
평소 행동과는 달리 의외로 괴담을 좋아한다. 테이의 괴담을 듣고 이치로쿠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은 벌벌 떨고 있는데 혼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MORE!! 라며 좋아하고 있을 정도.
에루의 팬들은 하루빨리 L85A2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활발한 아이가 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천하의 이치로쿠도 업그레이드 안되고 최근에 나온총들은 하나도 안 등장한걸 보면... 글쎄?

[1] 배앓이를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 실제로 SA80A1은 대처 행정부의 대책없는 민영화 및 군축 때문에 거의 사보타주에 가까운 상태에서 개발 및 생산이 진행되었다.[3] 실제 개발 과정에서 106발 당 한 번 꼴로 기능고장이 발생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으며, 그나마도 저 106발 당 한 번은 B단계 테스트 얘기고 C단계 테스트에서는 '''69발당 한 번''' 꼴로 작동불량 발생(...)이었다. 즉 저 100발 쏘면 후퇴한다는 말이 디스가 아니라 그냥 사실 내지는 '''오히려 칭찬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4] L85A1의 재발견이라든가, 숨겨진 기능이라든가 이런게 아니라 모에화된 사람 몸으로 때우고 있다. 즉, 현실로 반영하면 에루가 힘내는게 아니라 '''이 총을 쓰는 영국 군인이 힘내고 있는 것'''이다.[5] FA-MAS는 같은 불펍 방식인데다가 '''프랑스제''' 소총이라는 점 때문에, 현실에서도 L85A1을 디스할때 비교대상으로 거의 무조건 등판하는(...) 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