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image]
'''한국어'''
성적(成績)
'''영어'''
Grade(미국), Mark, Result(영국)
'''중국어'''
成绩(chéngjì)
1. 개요
2. 기능
3. 평가 방식
4. 결과
5. 성적 조회 또는 공고
5.1. 관련 문서
6. 이의 제기?
7. 사회학적/교육학적 학업 성적 결정 구조
8. 관련 문서


1. 개요


해 온 일의 결과로 얻은 실적 또는 학생들이 배운 지식, 기능, 태도 따위를 평가한 결과를 일컫는 말.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성적표에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 세대 때는 수우미양가, 요즘은 등수나 등급이라고 말하는 석차등급, 그리고 알파벳으로 매겨진 등급을 일컫는다. 대학에서는 중학교와 동일한 알파벳에 E가 F(낙제)로 바뀌고 D 이상에 대하여 알파벳에 +,0,-로 나뉘는 체계이다.
한국어로는 [성적]으로 발음하지만 '성적(性的)'은 [성쩍]으로 발음한다. 전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 구성[1]이지만 후자는 '성(性)'과 '-적(的)'으로 확실히 형태소의 범주가 갈리기 때문이다.

2. 기능


교육 과정 즉,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천 → 평가'에서 '평가'에 따른 결과물이 성적이다. 이에 따라 본래 성적의 역할은 그 해당 목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평가한 결과물, 즉 지표인 셈.
하지만 본래 목표보다 그 결과물을 중요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진정으로 교육 목표를 성취했는가보다는, 성적이 어떤가가 더 중요하게 되어버린 것.
이에 따라 성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태어났고, 많은 학생들을 부모님의 질타와 무한경쟁에 발을 들이게 만들었다. 어제의 친한 친구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는것이다. 이 부분은 한국, 중국, 인도 등 교육열이 엄청난 나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국가들의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거는 서양도 비슷한게 대학교 학점이 그 이후 진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성적지상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학생들의 행복 저하는 영원히 지속될 수밖에 없다.

3. 평가 방식





4. 결과


성적의 결과라는 것이 참 애매하다.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의 결과를 보자면
  • 중학생 이상부터는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도 있다.
  • 부모님의 칭찬을 받게 되어 집에서의 대접이 달라진다.
  •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좋은 평판을 가지게 된다. (물론 공부만 잘하고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제외.)
  • 원하는 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확률이 상승한다.
  • 하지만 높은 성적을 가지고 잘난척을 할 경우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성적이 낮을 때는, 위의 성적 높을 때의 장점과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 부모님, 교사의 구박, 차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
  • 주위의 시선이 좋지 않을 수가 있다.[2]
  •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확률이 낮아진다.
결론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는 방법밖에 없지만 이게 쉬웠다면 성적문제로 자살하는 학생은 없었을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적표 문서 참고.
물론 성적이 높지 않아도 마땅한 대안이 있다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남들에 비한 특별하고 월등한 재능을 갖고 있거나, 혹은 소위 금수저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글, 그림, 노래나 춤 등등 예술이나 체육 등의 학교 공부가 필수는 아닌 진로를 선택하고, 거기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있다면 성적이 낮아도 주위에서는 뭐라 하질 못한다. 선택에 있어서 높은 성적과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만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덜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수저나 특출난 능력이 아닌 이상 이쪽 길은 대학 입시보다도 힘들 수 있는 길이다. 애매한 대안을 가지고 그저 도피하고 싶어서 이쪽 진로를 택하면 인생이 꼬일 것이다.

5. 성적 조회 또는 공고



5.1. 관련 문서



6. 이의 제기?


시험 출제자 및 채점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문제를 잘못 내거나 채점을 잘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묻히지만 만에 하나 오류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 문제만 재시험을 보거나 채점 기준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다.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 못지 않게 목숨을 거는 일 중 하나.
간혹 이의제기를 했다가 성적이 더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채점 오류[3]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시험 후 며칠간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공식 이의제기를 받는다. 매년 상당히 많은 건수가 제기되나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4] TOEFL의 경우도 성적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7. 사회학적/교육학적 학업 성적 결정 구조



'''기본적으로 교육사회학,교육심리학,신경과학,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볼 때 학교 성적은, 선천적으로 유전학적으로 결정된 두뇌의 성능(=지능)과 후천적으로 조성되는 환경(주거환경, 인간관계, 영양 섭취 등을 포함)의 중장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5]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심리적 요인에는 IQ와 메타인지가 있다.
메타인지에는 자기평가(monitoring), 자기조절(control) 두 가지가 있다고 있다. 자기 평가는 내가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셀프 테스트가 중요하다.[6] 자기조절은 장기기억으로 자리잡은 지식이 서로 서로 연결되면서 학습이 수월해진다. 장기기억은 분산학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단국대 교육학과 이해명 교수의 저서 '''학업성적 결정 이론'''에는 학교 성적에 미치는 요인이 자세히 나와 있다.
학업 성적IQ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상관계수는 0.5~ 0.8 정도로 나타난다. 그래프를 그려 보면 학업 성적과 IQ 사이에는 대략적으로 양(+)의 관계가 성립된다.

학업 성적지능의 상관관계는 예전부터 교육학 , 교육심리학 , 교육사회학 분야의 학자들, 최근에는 자체를 연구하는 신경과학 학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곳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대체로 그 상관계수는 평균 0.5~0.6 정도에서 머무른다. 이는 IQ에 의한 영향이 약 25~30% 정도라는 것이며, 단일 요인으로써는 가장 크다는 사실 자체는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나머지 70% 가량은 IQ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에 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수천 명, 수만 명, 수십 만 명 이상의 인구 집단 수준에서는 학업 성적과 IQ 사이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는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 재학생 중에도 IQ 100이 안 되는 학생들도 정말 드물게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개개인에 대해서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즉, 학업 성적과 IQ 사이에는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으나 절대적으로 학업 능력에 우위가 있다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편이다.

비록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요컨대 IQ는 대체로 학업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단일 요인으로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IQ만으로 학교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학교 성적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 것으로, '''IQ는 요인 중에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Q로 성적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학업 성적에는 지능 이외에도, 학교, 교수진, 교재 등 교육의 질과, 거주지, 가족관계, 부모의 경제력 등의 가정환경과, 영양의 공급, 수면, 생활습관, 질병의 유무 등의 신체적 조건과, 자신감, 경쟁 의식, 성격 등의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IQ가 높을 경우 공부를 상대적으로 잘할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IQ가 반드시 높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개 공부를 잘하면 IQ도 높은 사람이 많다.'''
지능과 성적은 '하방경직성'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능이 높다고 반드시 학교 성적이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지능이 낮은 경우 거의 99%의 확률로 학업 성적이 불량하다.''' 그래프로 표현할 때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즉, 지능은 우수한 성적의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지능 다음으로 가장 큰 요인은 거주지 주택 가격으로, 수능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주택 가격이 높은 곳에 살면 부유할 것이고 부유하면 부모가 2세의 교육 문제에 정신을 많이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이며, 사교육비를 많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저소득/빈곤층은 부모가 거의 맞벌이를 하거나, 편부/편모 가정이 많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정신을 쓸 여유가 거의 없으며, 좋은 학교가 밀집해 있는 우수한 학군으로 이사가지도 못하고, 사교육 비용을 투자하지도 못한다. 주변에 부정적 외부효과가 있는, 유흥시설, 혐오시설, 기피시설 등이 많기 때문에 정서/두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좁디 좁은 주택에서 어려명이 몰려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숙면을 취하기도힘들다.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면 두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암기력이 떨어진다.
학군이 좋은 곳은 좋은 초/중/고등학교가 주변에 밀집해 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의 학습 지원 시설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학원, 과외 등의 우수한 사교육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 당연히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곳은 유흥, 혐오시설 등 각종 유해 환경 시설으로부터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학업에 미치는 부정적 외부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개인 지능 테스트 결과와 거주지 집값 요인을 합산해서 보면 90%~95% 정도 학생의 성적 범위를 예측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는 조부모(할아버지)의 부동산 자산과, 부모직업학력 수준, 형제자매 유무[7] 등 가족 관계, 건강 문제 등을 관찰한다면 95% 이상의 신뢰도로 성적 범위의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가계도 ( genogram, 家系圖 ) 분석이라 한다. '''특히 매우 중요한 것은, 아빠보다는 엄마의 학력 수준이다.''' 엄마의 학교 시절 성적과 자녀의 성적은 매우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정규분포상에 위치하는, 엄마의 과거 대략적인 학교 성적 수준 범주에서 자녀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지능과 빈부격차, 환경의 상관 관계 때문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갈수록 저소득측과 부유층 자녀간의 성적 격차는 계속 지속적으로 벌어지게 된다.
최근에는 IQ가 아닌 학생 개인의 성격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즉,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성격이 후의 학업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90년대 12,000명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천적 요인과 학업 성적의 상관계수는 62%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TSD를 앓고 있거나,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기에 일반화는 곤란하다.
IQ가 높다는 것은,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CPU 등 하드웨어의 성능이 뛰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컴퓨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않고 하드웨어 자체도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그 컴퓨터가 쓸모없는 것처럼, 아무리 높은 IQ를 지녔더라도 본인이 공부하지 않는다면, 좋은 학업 성적을 얻기란 어렵다.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그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확률은 높다.
특히 수능과 같은 상대평가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변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수능이 6차 교육과정 시기에 독특한 발상으로 푸는 문제가 변별력의 요인이 될 수 있었던 때에 통했던 말이다.[8] 현재는 이러한 방식보다는 보통 공부를 장기간동안 충실히 한 학생들이 점수가 높도록 내는 경향이 강하다.[9]
수학을 못하는 초등학생은 ADHD검사를 받아보게 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리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 초등학교 수학을 못하는 원인이 ADHD인 경우는 극히 드물거라고 여겨진다. [10] 단, 초등학교의 사칙연산 등 극히 기초적인 수학 한정으로 중학교 이후 수학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 라는 생각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IQ 높은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11] 어린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굳이 자식에게 IQ 테스트를 받게 할 필요 없이 참을성을 보면 아이가 장차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12]
우선, 공부량과 성적이 상관관계가 있냐는 것부터 논할 필요가 있다. Stinebrickner and Stinebrickner (2008)에 따르면, 대학교 학점의 경우 실제로 그렇다. 미국 Berea college에서 공부 시간, 룸메이트의 게임기 반입 여부를 고려하여 생각해 본 결과 하루 평균 1시간 더 공부하는 것은 0.36/4.0의 학점 상승 효과가 있었다. 내신 위주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학점이 높은 것으로 볼 때, 내신의 경우에도 아마 그럴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8. 관련 문서



[1] '성(이룸)'과 '적(쌓음)'을 따로 쓰지는 않기 때문.[2] 물론 요새는 이런 경우가 없지만 점수를 기본으로 차별하는 교사들도 종종 있다. 같은 또래 학생에게서 듣는 인신공격은 덤.[3] 원래는 틀렸는데 맞다고 채점하는 경우.[4] 달리 말하면 한번 오류가 나면 난리가 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대수능 출제 오류(복수정답 인정 사례)를 보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복수정답 사태 문서로.[5] 를 이용한 동물 실험 등에서 그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6] 대표적으로 백지복습이 있다.[7] 적을 수록, 교육비 투자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반면, 형제가 많으면 부모의 교육비 투자가 분산되어 불리하다.[8] 당시 수리 영역과 탐구 영역이 그러한 편이었다.[9] 다만 2014학년도 수능 이후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1등급과 2등급을 변별하는 요소로 지능이 어느정도 적용된다.[10] 애초에 산만해서 집중을 못해서 낮을 수 있기는 하다. 그리고 ADHD는 집중과 관련된 것이지 지능과 관련된 장애가 아니다.[11]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IQ가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호기심, 끈기 등이 선천적또는 후천적으로 강해서 의자에 오래 앉는 학생도 있으며 반대로 IQ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앉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12] 집중력이 선천적인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꾸준한 훈련및 적절한 방법을 통해 기를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