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
1. 개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 편집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향상 후보작'''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마이클 만 제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드라마 영화. 20세기 초의 갑부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을 영화화했으며 1920년대말에서 1940년대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2. 시놉시스
1920년대에 유산 상속으로 거부가 된 하워드 휴즈가 지옥의 천사들이란 영화를 촬영하는 데서 영화는 시작한다. 1920년대 기준, 엄청난 거액인 3백95만 달러[1] 를 영화에 쏟아부었으며 최초에는 무성영화로 제작되었으나, 유성영화로 재작업에 들어가 최종적으로는 3년이나 걸려 제작되었다. 실제 비행기를 동원해 촬영했고 3명의 파일럿이 촬영중 사망했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를 찍는 동안 수많은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렸다.
그 후 TWA 경영자로써 팬암 등과 항공 운수 사업 등으로 경쟁하고 비행기 제작 등도 하게 된다. 본인이 직접 파일럿으로도 일했는데 그 때문에 추락 사고를 겪어 거의 반불구가 되기도 한다.
3. 등장인물
- 하워드 휴즈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扮: 영화 내내 우유와 위생에 엄청 집착해댄다. 돈 없었으면 성격파탄자로 살았을 것 같은 인물.[2]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이랑 말싸움 엄청해대는데 이 장면은 휴즈가 실제로 한 일이다. 휴즈를 모델로 딴 토니 스타크 역시 아이언맨2에서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다.
- 캐서린 햅번 - 케이트 블란쳇 扮: 그 대배우 캐서린 햅번이 맞다. 하워드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긴 인물이자, 하워드와 동거까지 할 정도로 오랬동안 사귀었던 연인. 서로 괴짜같은 면에서 닮은 점이 있었고 결혼까지 할 뻔 했으나, 당시 하워드의 바람기와 외도로 결국 헤어지게 된다. 여담이지만 케이트 블란쳇은 디카프리오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 수준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3시간의 러닝타임 중 그녀의 분량은 채 1시간이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임팩트를 남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에바 가드너 - 케이트 베킨세일 扮: 역시 실제 배우였던 에바 가드너가 맞으며, 실제 인물 성격처럼 소박하고 헌신적이지만 당돌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워드가 여러차례 꼬셔도 쉽게 넘어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하워드의 비행기 사고 이후 그의 옆에 있어주면서 동거까지 했지만, 하워드의 심한 집착과 편집증 적인 모습에 화가 나 헤어지게된다. 참고로 에바 가드너는 그 수많은 여자들을 거느리며 독신으로 살던 하워드 휴즈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무릎꿇고 청혼한 여자라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하워드가 직접 청혼하는 대사가 2번이나 나온다. 위에 캐서린 햅번이 하워드에게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면[3] 에바는 하워드가 고생할 때 도와주고 치유해준 인물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까지 등장해서 하워드와 데이트 약속을 하는 것을 보면 감독이 꽤나 띄워준 인물.[4] 물론 배우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다.
4. 평가
5. 읽을거리
-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은 분홍, 주황과 파랑, 초록을 이용하였다. 이 때문에 워너브라더스 로고 역시 색깔이 강조된다.
- 하워드 휴즈가 아이일때 씻겨주며 위생의 중요성을 알려준 하워드 휴즈의 어머니는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 오스카에서 5개 상을 받았다. 의상과 편집, 여자조연상 등. 감독과 남주상은 못 받았다.
- 디카프리오 말고도 알렉 볼드윈이나 존 C. 라일리처럼 스코세이지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들이 나온다.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베킨세일같은 스타 여배우들도 출연하며, 심지어 주드 로와 그웬 스테파니는 까메오 수준으로 나온다.
- 제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참여했다.
- 영화가 하워드 휴즈라는 인물의 전기물이라 시간이 흐름을 보여줄때 그때 유행하던 촬영기법으로 촬영했다. 가령 1930년대와 1950년대를 다룬 촬영기법이 다르다.
- 크리스토퍼 놀란이 1년동안 하워드휴즈 전기 각본을 만들고있을동안 에비에이터 제작소식을 듣고 그만두게 되었다고한다. 각본 집필기간동안 무척 행복했다고한다.#
6. 관련 문서
[1] 국가의 탄생으로 유명했던 데이빗 W.그리피스가 이어 만든 영화 인톨러런스(1916)가 당시 액수로 32만 달러라는 거액으로 제작했다가 망해서 그를 파멸시켰던 걸 생각하면 100만 달러 이상은 엄청난 거액임을 알 수 있다. 뭐 그로부터 10여년 뒤에 6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항목 참고하면 알겠지만 제작자보고 당시 여론이 미쳤다고 대놓고 깠을 정도)도 있지만.[2] 사실 몇몇 행동들은 전형적인 강박증 증상에 해당한다.[3] 물론 하워드가 잘못한 부분이 더 크다.[4] 하지만 실제 에바 가드너는 하워드의 청혼을 거절하고 이전부터 사귀었던 프랭크 시나트라와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