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월드 항공
1. 소개
1925년에 설립되어 이후 2001년에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되기 전까지 수십 년 간 팬암에 이어 미국 제 2의 국제 항공사였던 회사이자 '''미국 민간 항공 황금기의 쌍두마차 중 하나'''였다. 한때 팬암과 같이 세계를 풍미했으나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원래는 'Transcontinental & Western Air'라는 이름의 국내선 항공사였다가, 1930~40년대 하워드 휴즈가 회사를 키워 유럽, 중동, 아시아 등지로 국제선을 확장해 나갔다.[5] 역두문자어인 'Trans World Airlines'로 1950년 이름을 바꾼 TWA는 팬암에 이은 미국 제 2의 국제 항공사였다.[6] 팬암이 미국과 전세계를 연결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다면 TWA는 미국-유럽 노선의 최강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1978년 항공 규제 완화로 항공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TWA는 점차 하락세를 타게 되었다. 국내선만 운항하던 후발주자들이 국제선에 뛰어들고, 저가 항공사들이 출현하면서 TWA의 입지는 좁아졌다. 거기에 칼 아이칸이라는 기업 사냥꾼도 회사를 좀먹고 있었다.[7] 1991년에는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노선을 아메리칸 항공에 팔아버렸고[8] , 이후 차차 국제선을 축소하며 세인트루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선 중심의 회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고,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추락 사고처럼 사고도 일으키다가 2001년 9.11 테러 이후 전세계적으로 항공 수요가 떨어지면서 경영 악화로 동년 12월 1일 아메리칸 항공에 흡수되기에 이른다. 12월 1일 마지막 영업일에 승무원이 찍은 영상[9]
워낙 역사가 오래된 항공사이니만큼 영화에도 종종 등장했고 팬암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회사를 그리워하는 미국 항공기 동호인들이 적지 않다.
2. 사건 사고
- 그랜드 캐니언 공중충돌 사고[10]
- 뉴욕 공중충돌 사고[11][12]
-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이륙 실패 사고[13]
- TWA 840편 폭파 사고
- TWA 841편 폭파 사건[14]
- 트랜스 월드 항공 841편 사고[15]
- PFLP 동시다발 하이재킹 사건[16]
-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추락 사고
3.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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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찍힌 록히드 컨스텔레이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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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찍힌 보잉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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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찍힌 보잉 74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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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미국 LA에서 찍힌 L-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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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2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찍힌 TWA의 D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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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2월 27일 미국 LA에서 찍힌 보잉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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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6월 뉴욕에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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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뉴욕에서 찍힌 보잉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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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LA에서 날아오르는 L-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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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찍힌 보잉 757
4. 기타
과거 TWA가 사용한 뉴욕 JFK 공항 터미널 5가 아주 유명하다. 일명 TWA Flight Center라고 불리는데, 핀란드의 건축가 에로 사리넨(Eero Saarinen)이 설계한 건물로 곡선미가 아주 아름다운 건물이다. 이 터미널은 한동안 버려졌다가 아메리칸 항공이 아니라 현재 제트블루가 쓰고 있는데, 제트블루는 TWA의 불을 계속 밝혀주고 있다. 팬암의 터미널이었던 JFK 공항 3번 터미널(Worldport)이 팬암의 다른 유산들과 같이(...) 철거되었다는 점과 대조된다.
여객 터미널로의 역할은 이미 뒤쪽의 신축 건물로 넘겨준 채, TWA Flight Center는 2016년 12월부터 512실 규모의 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2019년 '''TWA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국내 LCC인 '''티웨이항공'''이 트랜스월드의 IATA 코드 TW를 계승했다.[18] 그래서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한동안 티웨이항공이 아니라 이 항공사가 적혀 있었다가 후에 티웨이항공(T'way Air Co., Ltd)으로 수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는데 아메리칸 항공과 지대한 공헌을 했다.[19]
[1] 현재는 티웨이 항공이 쓰고 있다.[2] 1995년 덴버 국제공항 개항 전까지 덴버 지역에 존재했던 국제공항[3] 푸에르토 리코의 중심 도시 산후안에 있는 공항이다.[소멸당시] A B [4] 영상 맨 처음에 승무원 3명이 걸어 나오는 장소가 바로 밑에 서술된 JFK 5터미널 내부이다.[5] 1975년에 팬암과 노선을 교환하면서 홍콩이나 마닐라 등지로 운항하던 태평양 노선은 팬암이 독점하게 되었다.[6] 1978년 항공 산업의 규제가 완화될 때까지 국내선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선두로 아메리칸 항공, 이스턴 항공, 델타 항공 등이 지분을 나눠 가졌고 TWA는 유럽, 중동 등지와 국내선, 브래니프는 중남미, 그리고 팬암은 국내선 없이 국제선만을 전담했다.[7] 한국에서는 KT&G 등이 이 사람의 희생양이 됐기로 유명하다.[8] 이후에는 개트윅 공항으로 운항했다.[9] 이 때 18,000명에 달하는 TWA 직원들 중 5,000명만 아메리칸 항공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나머지는 실업자가 되었으며, 세인트루이스 중심의 노선망은 그냥 증발해 버렸다. TWA 팬들한테 아메리칸 항공이 배부르게 욕 먹는 이유. 저 영상을 찍은 승무원도 2003년부터 아메리칸 항공에서 근무하지 못 했다고 한다.[10] TWA 002편[11] TWA 266편[12] 위 두 사고는 전부 유나이티드 항공 항공기와 충돌했다.[13] 1964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에서 아테네 국제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보잉 707이 이륙 중 2번 엔진 결함으로 이륙에 실패하고 폭발해 탑승객 73명 중 50명이 사망한 사건[14] 707기 내부의 폭탄이 폭발해 8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15] 727기가 갑자기 우측으로 돌면서 한계속도까지 왔고 비상착륙한 사고.[16] TWA 742편[17] 이 사진이 찍힌 뒤 1달 뒤 '''공중에서 연료 탱크 폭발로 추락했다.'''[18] ICAO는 다르다. 티웨이 쪽은 TWB.[19] 아시아나가 쓰려던 AA는 아메리칸 항공이 이미 쓰고있었고, 때마침 오작 에어가 트랜스 월드 항공에게 인수되며 반납한 코드를 주워갔는데, 하필이면 그게 OZ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