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1. 소개
미국의 배우. 앨릭 볼드윈으로도 알려져 있다. 민주당 지지자로, 자기 동생 스티브와 다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1]
1958년 뉴욕 주 아미티빌에서 4남 2녀의 둘째로 태어났다. 대니얼 볼드윈,[2] 윌리엄, 스티븐[3] 모두 4형제가 헐리우드 배우로 소위 볼드윈 패밀리를 형성했다. 다만 몇 대가 영화계에 종사하는 다른 배우 패밀리와 다르게 자기 형제대에서 시작한 것이라서 역사, 업적이 많다고 할 정도는 못된다.
미국에서 볼드윈 패밀리를 말할 땐 이 형제들 뿐 아니라 이들의 배우자들과 자식들을 모두 말하는데, 알렉 볼드윈의 전 처인 '킴 베이싱어'(93년 결혼)와 윌리엄 볼드윈의 처인 가수 '샤이니아 필립스'(95년 결혼), 그리고 알렉의 딸로 모델 겸 배우인 '아일랜드 볼드윈'과,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자 역시 모델 겸 배우인 '헤일리 볼드윈'[4]까지를 말한다.
2. 활동
뉴욕 대학 드라마 스쿨 재학 시절인 1979년부터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단역을 벗어난 첫작품은 NBC의 연속극 <닥터스>이고, 1986년 연극 <전리품>에 출연하여 Theatre World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데이빗 마멧의 와 칼리 처칠의 ,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했고 이 작품으로 토니상 남우 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1991년 멕 라이언과 <키스의 전주곡>으로 오비에상을 수상했고, 이후 <워킹걸>, <마이애미 블루스>, <붉은 10월>, <앨리스>, <글렌게리 글렌로스>, <멜리스>, <쉐도우> 등이 있고, 94년작 <겟어웨이>에서는 당시 부인(지금은 이혼)인 킴 베이싱어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팀 버튼 감독의 출세작인 비틀쥬스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알렉 볼드윈은 여기서 지나 데이비스와 함께 새내기 유령 부부역을 맡았다.
요즘 세대에겐 다른 영화보다도 시트콤 30 ROCK의 웃기는 양반으로 인상이 깊을 것이다. 클래식 미드 프렌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피비 부페이의 이상한 남친 역(Enthusiastic Parker)으로 웃음을 줬었다.
영화 토마스와 친구들: 토마스와 마법 기차에서 주인공 '차장님'역할을 맡았다.
2015년 7월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는 CIA국장 앨런 헌리 역을 맡았으며,[5] 2017년에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보스 베이비에서 '''아기''' 역 목소리를 맡았다.
2016년부터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역할로 미국 정치 패러디 코너 다수에 출연하였다. 풍채 자체도 비슷하지만 무엇보다도 트럼프 성대모사를 엄청난 싱크로율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6] 그러면서 트럼프를 증오하지 않으며, 존경하지도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2019년에 개봉하는 영화 조커에서는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역을 맡기 싫어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등등
- 지금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왕년엔 섹시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풀풀 풍기는 미남이었다. 하지만 40대 중반 이후부터 점점 옆으로 퍼지면서 전형적인 배나온 아재 루트를 탔다. 2010년쯤에 요가 강사랑 사귀고 나서 미중년으로 진화한다. 최근 다시 살이 쪘는데, 이젠 나이가 나이다 보니 그냥 적당한 미중년의 모습이다.
- 이혼과정에서 가족에게 폭언과 욕설, 협박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 정치적으론 민주당 지지자이고, 한때 뉴욕 시장선거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특히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주로 연기한다. 아예 SNL 트럼프 전담배우라고 봐도 될 정도.
-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 호스트로 무려 17회 출연했는데, 쇼 역사상 최다 출연 기록이다. 최다 출연 2위인 코미디언 스티브 마틴과 서로 최다 호스트 출연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스킷이 방영된 적도 있다.
- 뉴욕 양키스의 광적인 팬이다.
- 조카인 헤일리 볼드윈이 맥심이 선정한 2017 HOT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델 겸 배우로 2018년 7월에는 무려 저스틴 비버와 약혼했다. 볼드윈 패밀리의 넷째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다. 딸 아일랜드도 모델 겸 배우인데 키가 188cm.
- 킴과 부부일 때 출연한 게터웨이(국내명 겟어웨이)는 리메이크 영화인데, 전작 주인공 스티브 매퀸과 앨리 맥그로우도 부부였고, 영화 이후에 이혼한 것도 같다.
- 헤일리 볼드윈이 폭스 뉴스와 2016년 인터뷰에서 밝히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두고 아버지 스티븐 볼드윈이 큰아버지 알렉 볼드윈과 거의 의절 직전이며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 아버지 스티븐은 공화당 지지자로 트럼프를 매우 좋아하는데, 큰아버지 알렉 볼드윈이 SNL에서 트럼프를 깐 걸 두고 둘이 크게 싸웠다고. 스티븐은 다른 인터뷰에서 형 알렉을 두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감세를 해준다면 형도 혜택을 볼 거고, 당연히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로 갈아탈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2020년 대선 토론 이후 알렉 볼드윈이 또다시 트럼프를 연기하며 이 말은 틀린 말이 되었다. 헤일리 본인은 알렉 볼드윈과 같은 민주당 지지자이다.
- 넷째 스티브 볼드윈이 '아마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포퓰리스트들에게 조종당하는 편향된 언론에 대해 구역질을 하셨을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그러자 셋째 윌리엄 볼드윈은 동생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아버지가 만약 살아계셨다면 트럼프 지지 운운하는 니 놈 머리통을 먼저 갈기셨을 것'이라며 큰 형 알렉 편을 들었다.
- 참고로 스티브 볼드윈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 수십억짜리 저택의 모기지를 갚지 못해 파산했었다. 아울러 2009년 당시 110만 달러에 이르는 세금을 체납한 상태였다.
- 2018년 폭행혐의로 체포되었다. 혐의를 부인하긴했지만, 수갑을차고 경찰들과 가는 모습이 찍혔다.
- 국내에서의 전담 성우는 이정구(KBS). 박일(MBC, SBS). 박일은 주로 MBC나 SBS 방영작에서 맡았고 이정구는 KBS 방영작에서 주로 맡았다. KBS와 SBS에서 방영한 맬리스에서는 박기량이 담당했으며,[8] KBS에서 방영한 머큐리에서는 이정구가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의 목소리를 담당하먼서 볼드윈의 목소리는 홍시호가 담당했다.
- 알렉볼드윈이 뽑은 영화들유튜브
- 2007년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와 함께 유명인 모델을 기용하여 동화 속 장면들을 재현하는 디즈니의 광고 시리즈인 '디즈니 드림 포트레이트'에서 올리비아 와일드과 함께 마법 거울의 모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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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분은 SNL에 나와서 트럼프 역을 주로 연기하며 트럼프를 까는 편이다. 다만 SNL 자체가 조 바이든도 까는데, 여기서 조 바이든 역으로 무려 짐 캐리가 나온다.[2] 차남. 형제들 중 큰 히트작이 없어 덜 유명하다. 주로 B급 영화 주조연으로 많이 나온다. 존 카펜터 영화 슬레이어의 주연을 맡았다.[3] 유주얼 서스펙트의 맥마너스 역으로 제일 유명하다.[4] 2018년 저스틴 비버와 결혼하여 현재는 성을 비버로 바꿨다.[5] 2018년 개봉한 속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동일 역할을 맡는다.[6] 상대인 힐러리 역할은 케이트 맥키넌이 맡았는데, 그녀도 Impersonation(성대모사)이 특기인 크루인지라, 힐러리 모사 역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7] faggot의 준말로 동성애자를 극도로 모독하는 말이다.[8] KBS, SBS판 모두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