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답돼

 

1. 개요
2. 상세
3. 이들이 안 풀리는 이유
4. 이들의 말로


1. 개요


'''여자에게만 답장하는 돼지'''의 준말. '돼'를 빼고 ''''여답''''으로 줄여서도 많이 쓰며, 그런 여답 행위를 하는 것을 ''''여답질''''이라고 한다.

2. 상세


비하하는 핀트는 돼지라기보단 여자에게만 답장한다는 것. 의미도 확장되어 온라인 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자에게 추근덕대거나 밝힐때에도 여답이라 부른다.
사실 여답돼의 돼지는 뚱뚱해서가 아니라 여자에 미친 수준이 개돼지같다는 의미도 있고, 성격이 돼지 같다는 의미도 있다고 볼수 있다.[1] .
웹 커뮤니티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 여성 회원이 있다면, '''그 여성에게만''' 과다한 친절, 관심, 호의 등을 보이면서 은근슬쩍 껄떡대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이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는 아닌척 하면서 여자들한테는 다 퍼주는 손발이 오그라 드는 허세작렬을 시전하는 것도 있지만, '''같은 커뮤니티 내의 다른 남자들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기 때문이다.''' 성별을 떠나서 그 어떤 사람이건 대놓고 무시당하면 화나기 마련이다.
이것 저것 베푸는 것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한다면, '''커뮤니티 내에서 상당한 인기인으로 등극한다.''' 더 나아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든 잘해 주면서도 '제가 뭐 대단한 걸 했다고 저를 비행기 태워 줍니까?'라며 자신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아예 남녀 모두에게 추앙받는 츤데레 캐릭터로 통하기도 한다.
여답돼들은 여자에게 관심없다는 식의 가식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척 봐도 가식임을 알 수 있을 뿐더러 이 가식 아래에서 은근히 관심있는 척 하는 것이 다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매우 찌질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여자한번 어떻게 만나볼려고 여답돼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정작 만나지도 않을거면서 그저 상대편이 여자라는 사실에만 집착해 스토커 짓하며 온사방에 민폐를 뿌리는 여답돼도 많다(...) 사실 80~90년대 PC통신 시절때만 해도 PC통신에 여성유저가 적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되었으나,인터넷 보급 이후 인터넷하는 여성이 적은 편도 아니고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현재는 취급이 매우 좋지 않다. 까놓고 말해 '''여자를 여자라 말하지못하고, 여자라는 신분 자체가 죄악처럼 되어서 넷나베 테크를 타는 탑순위의 이유가 이 놈들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게임을 하고 커뮤니티를 하는 가장 큰 요인이 여자인 것이다. 이런 망언도 있다. '''"아니 여자가 넷에 있는데 컨텐츠 따위가 중요한가?"'''
이런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다면 여자는 크게 세 가지의 선택지로 나뉜다. 이러한 현상을 즐긴다면 여왕벌이 되고, 이러한 현상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넷나베가 되며, 이러한 현상을 민폐로 판단한다면 여답돼들을 무시한다. 선택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여자랑 친해지기는 커녕 셔틀이나 기피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특히 여답돼들이 처음 이 단어를 보게 되면 심적으로 큰 충격을 느끼며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똑똑한 방법으로 단어 디스를 하려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아 저 놈 찔려서 저런다는 걸 알게 되니 안습의 ''''커밍아웃''''.
여답돼가 궁극으로 치달으면 별풍셔틀로 진화한다.
그렇지만 여답돼들의 관심(?)을 즐기는 여자는 여왕벌이 아닌 이상 적다. '''평범한 여성 유저라면 제1의 적이 바로 이 여답돼다'''. 넷상에서 여자라는것이 밝혀지는 즉시 여답돼들이 몰려들어서 껄떡거리는 바람에 여성 유저들은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공개도 못하고 원치 않는 넷나베질도 반강제로 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그리고 여답질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현실에서 여자 못만나 껄덕대는것처럼 보이니 이미지 관리를 원한다면 하지말자(...).
외국에선 SIMP라고 부른다. 돼지라는 뜻은 없고 여자만 얻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3. 이들이 안 풀리는 이유


일단 자기 자신의 매력을 갈고닦기 이전에 물질이나 편애로 환심을 사려 드는 행동이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매력이 부족한 이들이 잘 해 주면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기 십상이며, 더 다가가면 아예 읽씹을 하거나 말을 피해버리는 등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누구라도 상대가 잘 해주면 나도 그에 상응하게 잘 대해주고 싶어지는게 당연한 수순인데, 상대 입장에서는 같은 호감을 돌려주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여답돼 본인에게 매력이 없는것이 1차적인 원인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말 섞기도 싫을 정도로 외모도 성품도 엉망진창인 아줌마들이 몰려와서, 완전히 주접을 부리고 깔깔대며 좋아하더니 나이 몇이고 어디 사냐고 물어본 뒤 인증사진 올리라고하거나 만나자고 껄떡대면 기분 좋을 사람이 있는가? 웃기는 건 이들은 그걸로 비교하면 바로 '''아줌마들은 절대 여자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이들 말마따나 남자는 못 생겨도 되지만 여자는 무조건 미인이어야지 여자라고 하니 이런 역지사지가 통할 턱이 없다.
그리고 여답돼들을 정말로 헌신을 다했는데도 외모가 안 돼서 거절을 당하는 사람들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당연히 이들은 내적인 매력도 떨어진다.[2] 애시당초 자신이 성욕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만 살갑게 대하고 그렇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더라도 그 태도가 전자에 대한 태도랑 확 다른 사람이 내적으로 아름다울 리가 없으며, 당연히 이런 태도와 인성은 상대 여성에게도 전부 보여진다.
또한 온 오프라인 공통으로 여답돼들은 정말로 눈앞에 있는 여성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뭐라도 주고싶다는 마음으로 잘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이 여자한테 돈을 쓰고 시간을 쓰고 감정을 썼으니 대가가 반드시 돌아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자기가 원하는 대가가 너무 큰데다 처음부터 대가를 바라고 그런 행동을 하며, 잘해주는게 다 불순한 의도가 담겨있다. 그 결과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바랄 때에만 상대는 원하지도 않는 관심이나 도움을 강매하는 행태를 보이며,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상대 여성을 원망하고 적대한다. 이러니 이들이 아무리 친절한 말을 하거나 많은 돈을 쓰더라도 이러한 부류의 인간들을 직간접 경험을 통해 학습한 여성들은 몸서리를 치는 것이다.
온라인의 경우 여답돼들의 이런 행동은 필연적으로 커뮤니티 혹은 게임 컨텐츠의 정상적인 이용을 방해하고,[3] 길드와 같은 친목단체라면 불화를 낳기 때문에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 넷카마 혹은 여왕벌 플레이어들을 제외하면 호감은 커녕 극혐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또한 대부분의 여답돼들은 모든 초심자 길원들에게 지원을 하는게 아니라 여성 플레이어들만의 물주가 되며, 괜한 피해자 쪽이 집단 내에서 다른 유저들과 서먹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니[4] 아무리 상대를 색안경없이 친절하게 봐주는 사람이라도 큰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런 여답돼들은 정작 자신들은 불순한 목적으로 특정 여성한테 자기가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잘해주고 돈쓰고, 감정쓰고, 시간을 쓰는 주제에 정작 막말로 사창가 등의 업소에 가서 돈주고 관계 가지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그런곳에 구경만 가도 쓰레기 취급하며 비난을 해대는 위선적이고 이중적이고 내로남불이 따로없는 행동까지 하니 주변에서 당연히 좋게볼수 있을리가 없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행동을 하다가 어느날 이런 불순한 본심을 드러내며 사고치는 경우도 생기는건 덤.

4. 이들의 말로


오프라인의 경우 사실 여답돼 자체가 아주 큰 잘못은 아니기에[5] 사고를 치지만 않는다면 그냥 여자 밝히고 물주가 돼서 돈만 갖다 바치다가 친구도 여자도 아무것도 안 남은 안쓰러운 형/오빠로 기억되는 선에서 끝나기도 한다.
반면 돈을 쓴 만큼 여자들이 꼬이지 않는 현실이나, 막대우받은 다른 남자들과의 불화(예를들면 자기보다 좋은 대우받는 다른 남자들이 못마땅했던 나머지 일부러 시비를 걸게되는등) 등으로 성질을 주체 못하거나, 아니면 여성들에 대한 껄떡거림이 선을 넘는다거나 혹은 숨겨왔던 불순한 본심이 어느날 겉으로도 드러나 버리는 등 뭔가 사고를 터뜨리면 지금까지 심어온 안 좋은 인상을 바탕으로 한 순간에 주변으로부터 손절당하기 쉽다. 특히 평소 여답돼를 귀찮아하지만 쫓아낼 구실이 없었던 여성들에게는 좋아라하고 차단당할 것이다.[6]
온라인에서는 후로게이/넷카마 들에게 속아서 착취당할 수 있다. 이들의 수요를 받아들여 '여성'을 공급함으로써 이득을 얻으려 하는 공급자가 생기는 경제적 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실제 세계와의 차이라면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넷카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넷카마 중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여답돼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넷카마가 여답돼로부터 아이템이나 현금을 노리고 있고, 심지어 그 중 몇몇은 더 근본적으로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비록 본인도 남자고 상대도 남자지만 말이다... 안습...
파국에는 여답돼 쪽에서 자신이 헐떡댔던 사람이 실제로는 남자임을 알고 크디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넷카마는 여답돼에게 기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은근히 그럴듯한게, 여답돼들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저에게 껄떡대는 이유는 여성 유저와 일종의 연애 감정, 연애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리고 여답돼가 들이대는, 게임 속의 여성 유저는 일반적으로 남초 집단에서 통용되는 것과는 구분되는 말투와 호칭, 소위 '여성스러운' 코디와 캐릭터 같은, 현실의 이상형 개념에 대입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넷카마는 이런 요소들을 실제 여성 유저보다도 더 잘 모방하여 여답돼를 낚는다. 즉 여답돼가 넷카마의 '여성스러운' 요소들에 너무 몰입할 수 있다는 것(...) 반대로 게임 속에서 자신이 여성이라고 밝힌 후에도 남초 집단의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고 '여성스러운' 코디를 하지 않는 등 '남캐'와 유사하게 행동하면 그 유저가 여자라는 걸 까먹거나, 매번 성별을 물어보고 여자라고 대답하면 매번 놀라는(...) 경우도 있다.
넷카마에게 한번 데인 경험으로 여답돼질을 그만두고 평범한 플레이어로 돌아가 준다면 참 좋겠지만 그런 인간들은 몇 안되고, 대부분은 데인 이후부터 적반하장으로 여성이라고 성별을 밝힌 플레이어들에게 사진이나 보이스를 요구하여 검증을 시도하고 다니면서 오히려 민폐질이 진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1] 비슷한 예가 실존했던 조폭인 신정식의 주먹세계내 활동명이 돼지였는데 신정식은 마른 체형임에도 욕심많은 성격때문에 별명이 돼지였던 경우랑 비슷하다.[2] 외모만이 이유라면 외모가 딸리는데 여자 만나려는 사람은 죄다 여답돼가 된다.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정말로 성격 좋은 사람이면 얼굴 못나도 여친 만들 사람은 다 만들고 다닌다. 심지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어도 성격 좋은 사람들은 비장애인과 연애나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반대로 외모가 수려해도 성격이 개차반이거나 인성이 쓰레기면 애인을 못만드는 경우도 많다.[3] 게임같은 경우 퀘스트도 장비도 레벨업도 전부 컨텐츠의 일부이다. 본인이 그 과정이 너무 괴롭고 재미없어서 도움을 요청하고 그걸 받아들여서 도와주면 또 몰라도, 환심을 사기 위해 여답돼 쪽에서 아이템을 떠넘기거나 쩔을 받으라고 요구해대는건 사실 친절도 뭣도 아니다.[4] 이런 존재들에 대해 잘 알지못해 친절인줄 알고 무턱대고 받은 순진한 유저들이 졸지에 여왕벌 취급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며, 여답돼 본인이 여성 유저들이 다른 남성 유저들과 못 친해지도록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5] 문자 그대로 여자들에게만 답장하고 뭔가 사주려 하지만 그 외에 별도의 민폐행각은 없는 경우.[6] 사실 구실도 없이 무턱대고 손절하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것이 주변으로부터 상대를 이용해먹다 버린다는등 뒷말이 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 여답돼가 사고를 쳤는데도 손절을 안한다면 이것도 뒷말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사고를 쳤을땐 손절할 명분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