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고사성어'''
'''易'''
'''地'''
'''思'''
'''之'''
바꿀 역
처지 지
생각할 사
어조사 지
1. 설명
2. 여담
2.1. 역지사지에 의한 행동
3. 인터넷 합성짤의 유형
4. 인터넷 방송인

子貢問曰“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子曰“其恕乎!己所不欲、勿施於人。”

자공이 물었다. "평생을 지니고 다닐 한 마디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것은 서(恕)[1]

이다. 네가 원하지 않는 바는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논어 12편 안연편(顔淵篇)

내게 그런 핑곌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은 넌 웃을 수 있니.

김건모, <핑계(1993)> 中


1. 설명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사자성어. 상대편의 처지나 형편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즉, 입장바꿔 생각해보라는 뜻. 영어로는 Put yourself in someone's shoes/place/position이라 한다.
맹자(孟子)》 〈이루(離婁)〉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한 말이다. 역지즉개연은 처지나 경우를 바꾼다 해도 하는 것이 서로 같다는 말이다.[2]
정확하게는 '''상대가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듯이 자신도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라'''는 의미. 논쟁에서 자주 사용되는, 아니 사실 분명히 따라야 하는 개념이다.

2. 여담


상대의 생각이나 그런 말을 하는 이유 등은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만 펼치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개싸움.
사람이 살다보면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갈등이나 논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상대방의 처지에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기적적으로 협의점을 찾게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감정적인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물론 양측이 악의가 없다는 전제하에.
실제로 역지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대학교 시사 '''토론 동아리'''로, 그 특성상 대부분의 부원의 성향이 비슷해서 토론 주제를 정하고 사다리타기로 양 진영을 정하게 된다. 이때 사다리 잘못 타면 자신을 부정하면서 토론을 해야 하는데 이러다가 '''진짜로 의견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역지사지는 자신에게 적용하여,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는데 의미가 있다. 사람은 당해보지 않고선 절대 상대의 입장에 놓일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확신범의 경우에는 역지사지가 '''씨알'''도 안 먹힌다. 또한 근거도 없이 똑같은 행위라도 자신이 하는건 옳고, 남이 하는건 잘못됐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다.
황금률에 대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이 어떻게 비판하는지 문서 참조할 것.
지나치게 역지사지를 강조, 강요하는 인물이 주변에 있다면 되도록 피하자. 괜히 논쟁이 붙을 시 "내 입장도 이해해 봐"라는 식으로 정작 자신은 역지사지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즉, "역지사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인간일수록 '''정작 그 자신은 굉장히 이기적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이기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히 일부일 뿐.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정호는 아래와 같이 말하기도 했다. '''"으로 롤해야 람은 가 뭘 잘못했는지 안다."'''
사교육에 대해 고찰해본 적 없는 학부모들이 무분별하게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경우, 동화 혜린이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3]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은 역지사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어른들도 기겁할 만한 막말을 하기도 한다.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가늠을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을 제대로 한다면 해결될 문제다.
역지사지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항의를 해야한다. 상대방 배려하느라 자기 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건 그냥 호구다.

2.1. 역지사지에 의한 행동


역지사지는 나름대로 바람직한 행동 원칙이긴 하다. 예를 들면, '내가 쟤한테 맞으면 아프겠지? 그러니까 나도 쟤를 안 때려야지' 같은 경우. 물론 역지사지에 의한 행동이 항상 바람직한 것은 아님에 주의하자.

3. 인터넷 합성짤의 유형


인터넷에선 이 한자성어를 합성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존재들의 위치를 바꿔놓는 합성에 사용된다. 어떨 땐 특정인물이 들고 있는 물건과 그 사람의 머리를 서로 바꿔놓는 병맛 넘치는 합성을 한 뒤 역지사지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보면 러시아식 유머변형으로 볼 수 있다. 요새는 '''역'''으로 '''지'''랄해야 '''사'''람이 '''지'''가 뭘 잘못한줄 안다는 말로도 쓰인다.
역지사지식 합성의 예
[image]
길드립 중 하나인 역지사'''길'''
참고로 얼굴 바꾸기 앱을 쓰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원본은 스킨헤드 문서에 있다.


4. 인터넷 방송인


역지사지(인터넷 방송인)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카카오페이지 완결 웹소설


[image]
작가는 윌브라이트.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제로노블X카카오페이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누명을 쓰고 사회적으로 말살되었던 주인공이 대마법사의 제자로 들어가 먼치킨 마법사로 거듭나 자신의 전약혼자왕자, 친구들, 가족들에게 펼치는 사이다 복수극이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주인공의 심리와 그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묘사된다.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이지만, 전개적인 측면에서는 판타지에 더 가깝다.
카카오페이지웹소설로선 특이하게도 멀티엔딩. 공략상대에 해당하는 남주가 4명(클레온토르, 이준, 세드릭, 드래곤)이나 있긴 한데,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 아니다 보니까 딱히 어느 특정 남캐와 도드라진 러브라인이 없어서 웹소설 버전으로만 보면 뜬금포에 열린 결말로 보인다. 서적판에서는 결말이 보강되어 진남주가 결정되고[4] 스핀오프로서 각각의 남주 후보들과 엔딩 후의 미니 에필로그도 실렸다.
  • 엘로이 릴리에트: 주인공. 애칭은 엘. 본래는 공작가의 영애로 태어난 치유계 캐릭터. 약혼자황태자남성친구 4명과 함께 육총사로 다녔다. 권력빨 낭낭한 다섯 남자들이 엘을 둘러싸 다른 남자들이 일절 접근 못하게 해서 상당한 온실 속 화초였고, 신아랑이 악역영애로 모는데 변변한 대처조차 못 하고 쫒겨난다.
먹고살기 위해 이전부터 그녀를 마법에 재능이 있다며 눈여겨 봐뒀던 클레온토르의 제자로 들어가 험하게 구르며[5] 자기 몸은 자기가 돌볼 만큼 성장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과거의 인연따윈 이쪽에서 사양하겠다는 태도로 바뀌어, 이미 누명은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옛친구들의 돌아오라는 요청으로부터 도망다닌다. 그러나 과거의 트라우마와 결착을 지을 필요성을 깨닫고, 자신을 궁지로 몬 사람들에게 자신만큼의 고통을 주는 걸 목표삼고 돌아와 공작 작위를 꿰찬다. 신아랑의 행적을 거꾸로 추적해 차원이동&소환 방법을 찾아낸다. 이후 '철의 공작'이라 불리며 '어떤 남성'과 결혼해 딸을 낳는데, 이 딸이 누군지는 후술.
  • 신아랑: 차원이동자이자 악역. 술집 마담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재혼상대인 신회장에게 성추행당하고, 짝사랑하는 남자의 여동생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암울한 성장과정을 보내 금수저에 대한 자격지심이 똘똘 뭉쳐있다. 다만 짝사랑하던 민이준만은 예외. 이준은 자신을 지옥에서 건져준 사람이라며 그에게 집착같은 애정을 보인다.
멘붕스런 인생이지만 아둥바둥 살아남아 짝사랑하던 남자를 정략결혼으로나마 손에 넣겠다 싶던 그 순간에 이세계차원이동된다. 그 좌절감으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 루트를 제대로 탄다. 금수저지만 어리버리하고 순한 엘에게 자신이 학창시절 당했던 누명씌우기 스타일의 이지메를 똑같이 시전한다. 엘은 짓지도 않은 아랑살인미수죄로 호적이 파여 맨몸으로 쫒겨나자, 양녀인 아랑이 릴리에트 공작가의 외동딸 겸 황태자의 약혼녀가 되어 온갖 사치를 누리지만 마음 속은 공허하고 울분에 차 있었다.
그러다 본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돌아가기 전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한 짓을 자기 입으로 까발리며 속아서 놀아난 사람들을 거하게 비웃으며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예전엔 늘 위축되어 벌벌 떨며 지내던 그녀가 몇 달간 '조난'당했다 돌아온 이후로 딴 사람처럼 된다. 그렇잖아도 출신때문에 말 많던 애가 장기실종 사건으로 짝남인 민이준과의 약혼파토날 뻔 하는데, 여우짓으로 극복해서 결혼식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다름아닌 그 민이준과의 결혼식 당일 식장에서 이준이 자신처럼 이세계로 차원이동을 하며 사라지자 완전히 멘붕한다. 이준을 되찾으려 다시 이세계로 돌아와 또다시 성녀 행세를 하나, 엘의 계략으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가짜 성녀인게 전부 들통나 사형을 선고받고 지하 감옥에 갇힌다. 이후 지하 감옥에서 비인과 엘의 전 친구 4인방에 의해 처참하게 고문받지만, 되려 자신을 고문하는 비인에게 엘은 절대 당신한테 돌아오지 않는다고 조롱하며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린다. 결국 아랑과 이준을 동시에 죽이려는 비인의 계략에 휘말려, 감옥에서 탈출해 이준을 데리고 도망가지만 얼마 못가 자객들에게 이준을 지키는 대신 살해당한다.
  • 신 회장: 신아랑의 양아버지로, 천하의 개쌍놈. 민이준네 그룹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규모있는 그룹의 회장인데 술집 마담인 아랑 어머니와 재혼했다. 시도때도 없이 아랑의 몸을 만지며 성추행 했으며, 한밤중에 아랑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 시도해 기겁한 아랑이 필사적으로 문고리를 잡고 늘어지고, 자기 전엔 가구로 방문을 막았다.
  • 비인 황태자: 엘의 전 약혼자. 주먹을 너무 꼭 쥔 나머지 손톱을 손바닥에 박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걸 아는 것도, 자해를 말릴 수 있는 것도 엘 뿐이었다. 정계에 치이며 성장해 인간불신이 심해서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존재인 엘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했고, 그 부분을 아랑이 민감하게 감지해 공략. 결국 엘과 파혼하고 아랑과 약혼했으나, 아랑이 진상을 폭로하면서 돌아가자 엘을 쭉 찾아헤맸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엘에게 사죄한 후, 평생 홀몸으로 지내[6] 후사가 없어 엘의 딸인 미뉴에게 황위를 물려주고[7] 안드리히 황가의 유전병으로 인해 죽는다. 그가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엘은 그를 보러 오지 않았다.
  • 자비에: 대륙 최연소 소드 마스터이자 엘로이의 소꿉친구.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혹독한 나머지 학대에 가까운 검 훈련을 받았는데, 엘로이만이 그런 자비에의 아버지를 막아서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자길 감싸준 사람이 처음이라 감동했다고. 그가 소드 마스터가 됐을때 모두 축하하는데 엘만이 울먹거렸다. 엘은 그가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고난이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운거지만 그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만으로 여겼고, 그 부분을 아랑이 쿡 찌르면서 엘을 멀리했다.
  • 히스: 엘의 전(前)친구. 현자제자.
  • 케일럽: 엘의 전(前)친구. 공작가 영식.
  • 살리아: 남자의 몸이지만 벨라의 혈통이며 사교계의 꽃. 엘에겐 황태자씩이나 되는 약혼자가 있었으니 엘의 '여자(같은)친구' 자리에 만족해야 했으나 사실 엘을 이성으로서 좋아했고, 그 불만을 아랑이 파고들었다. 엘이 누명을 썼을 때 엘에게 선물받은 액세서리를 짓밟으며 절교를 고했다. 이후 누명을 벗고 다시 돌아온 엘에게 자신이 한 짓을 똑같이 돌려받는다.
  • 클레온토르: 종적을 감추었던 대마법사로, 엘의 스승. 마법에 재능있는 엘을 점찍어뒀다가 그녀가 가문에서 파문당하자 거두어 마법을 가르친다. 엘의 인간불신에 대해 어서 벗어나라고 다그치지 않고 시간을 들여 스스로 극복하길 기다리며 포용해주고 있다. 엘은 그를 '보스'라 부른다. 대마법사가 되기 이전의 과거에는 명망 높은 가문의 후계자였다고 언급된다.
  • 데미안(드래곤): 엘에게 관심이 생겨 접근하는 드래곤. 왕따당하다 죽은(아마도 자살) 인간인 데미안을 발견하고 그로 폴리모프한다.
  • 세드릭 레토르: 엘이 공작영애였던 시절부터 그녀를 짝사랑한 귀족 남성. 다만 황태자를 비롯한 쟁쟁한 인사들의 프렌드 실드(좀 다른 의미로) 때문에 다가가지는 못하고 엘을 먼 발치서 지켜만 봐야 했다. 엘이 릴리에트 공작으로 복귀 후 직장동료 포지션을 꿰찬다.[8]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버리고 타지를 떠돌았던 형과 아직 어린 늦둥이 남동생이 있다.
  • 민이준: 신아랑의 짝사랑 상대이자 신아랑을 집단따돌림 시킨 주범의 오빠. 신 회장보다 훨씬 규모가 더 큰 그룹의 후계자. 작중 묘사는 가학성 없는 소시오패스. 누군가를 사랑하는 능력이 결여된 인물로, 바로 그래서 아랑은 그를 사랑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테지만 그 대신 나 아닌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며 그를 정략결혼으로 옭아맨다. 내키지 않아하면서도 결혼식을 올리는데, 식 직전에 엘에 의해 이세계소환당한다. 엘은 신아랑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목적을 위해 소환한 그에게 나름 미안했던 모양이나, 정작 그는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남는다. 어릴 땐 또래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모종의 사건과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의 성격이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 미뉴 릴리에트: 에필로그에서 나오는 엘의 딸. 해당 시점에선 황궁에 호출되기 전 까진 아카데미에서 지냈던 모양. 모친의 외양과 성향을 무척 많이 닮았다고 묘사된다. 엘의 옛 친구 4인방은 어릴 적에 잠시 본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가 누군지는 나오지 않지만, 외전 시점에선 일 때문에 엘과 함께 제국을 떠난 상태라고 한다.

[1]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마음.[2]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3] 제목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혜린이 아빠는 징역 N년"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하는 책.[4] 사실 이 부분은 로판의 클리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부분인데, 나머지 세 명 중 두 명은 수명 문제가, 한 명은 작위 문제가 걸려서 여주와 남주가 최종적으로 각자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고 정식으로 결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로판의 결착점은 결국 정식 결혼한 부부로서 백년해로하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수명이 차이나거나 결혼을 위해 둘 중 하나가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하는 남주 후보의 경우 극적인 해결책이 없으면 맺어지기 어렵다.[5] 한번은 클레오토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서 마물을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마물에게 무릎이 작살나는 바람에 뛸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돌아온 클레온토르가 치료해주긴 했었으나 완전히 고칠 수 없었다고.[6] 뿐만 아니라 엘의 전 친구 4인방도 마찬가지로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고 한다. 업무 이외에는 일제히 자택에서 칩거했는데, 엘이 참석한다는 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해서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고.[7]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엘의 모친이 선황의 여동생이기 때문. 즉, 황가의 방계에 해당되니 황위를 물려받는다고 해도 혈통 쪽으로는 문제되지 않는다.[8] 몬스터 토벌의 공으로 더 높은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지만, 엘의 가까이에 있고 싶다는 이유로 그녀의 보좌 자리를 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