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외
1. 개요
列外
군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열(행렬)에서 빠짐을 말한다. 일단 단어 자체는 단순히 열에서 이탈한 상태를 가리킨다. 열에 돌아오는 것은 열중(列中)이라고 하는데 이를 열중(熱中)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2. 일과 및 훈련에서
주로 일과 및 훈련에서 열외는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다른 작업거리가 생긴 것 등의 이유로 일과 및 훈련을 빠지는 것을 말한다. 육, 해, 공군, 해병대, 특전사, 수색부대, SSU, UDT, 공정통제사 신입 훈련소, 보수교육과정인 후반기교육이나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대위지휘참모과정, 부사관 초, 중, 고급반 교육과정의 경우 열외시간이 일정 시간을 넘으면 유급이나 퇴교 심의대상이 되어 최종 판결에 따라 다음 기수로 유급당하거나 퇴교당한다.
3. 유격에서
유격훈련에서 열외는 불성실하게 훈련에 임해서[1] 뒤로 나가 따로 구르며 교관 혹은 조교에게 얼차려를 받는 일을 말한다. 즉 '''1:1 개인 교습'''이다.
단, 부대에 따라서는 중대장급 지휘관이 지켜보다가 유독 힘들어하는 병사를 열외시켜서 본부 텐트에서 쉬게 하는 경우도 있다.
4. 업무에서
앞의 열외와는 달리 전역이 임박한 군인이 업무 등에서 빠지는 걸 말한다. '탄다'라는 동사와 주로 결합한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생활관에서 논다든가 전역병 교육을 받으러 간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년휴가 다녀온 다음에 슬슬 열외 탄다고 얘기하는데, 많이 빠지는 사람은 주로 소총수, 운전병, 공병, 포병 등 흔해 빠진 보직을 가진 자로써 전역 1주 전부터 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인원이 없거나 특수보직(행정병, 의무병, 취사병 등)인 경우에는 전역 당일까지 근무하다가 나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열외를 전혀 못 탄 사람.
5.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기수에서
기수열외 문서로.
[1] 상습적인 반복구호, 틀린 유격체조 동작, 작은 목소리, 소극적인 행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