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병

 

1. 개요
2. 역사
3. 보호받을 권리
4.1. 지원 방법
4.2. 의무병의 근무 환경
4.3. 여담 및 괴담
4.3.1. 알약 괴담
4.3.2. 포경수술 괴담
5. 의무병 출신의 실존인물
7.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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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 Sam Houston, 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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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Lord help me get one more.'''

'''주님, 제발 한 명만 더 구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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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도스'''[1]

IN a vision of the night I saw them,

밤중에 나는 그들을 보았네

In the battles of the night.’, Mid the roar and the reeling shadows of blood

야간전의 와중, 고함소리와 휘청대는 핏빛 그림자 안에서

They were moving like light

이들은 빛처럼 움직였네

Light of the reason, guarded

물속 같은 고요함과 정밀한 손놀림으로

With scrutiny calm, and with fingers

침착하고 재빠르게

They bind up the hurts and the pain-writhen Bodies uplift,

그들은 상처와 고통의 몸부림을 동여매고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네

But they take not their courage from anger, That blinds the hot being;

그러나 그들의 용기는 분노에서 나오지 않았네, 분노는 달아오른 사람들의 눈을 가릴 뿐이네.

They take not their pity from weakness; Tender, yet seeing;

그들의 동정심은 나약함에서 나오지 않았네, 그들은 상냥하면서도 현실을 피하지 않았네

They endure to have eyes of the watcher In hell, and not swerve

그들은 이 지옥을 피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관찰자의 시각을 유지하려 애쓰네

For an hour from the faith that they follow, The light that they serve.

그들이 따르는 신념으로 그들이 섬기는 빛으로 순간순간을 견디네

Man true to man, to his kindness,That overflows all,

타인에게 진실한 인간, 흘러 넘치는 그의 호의는

To his spirit erect in the thunder When all his forts fall,—

천둥이 쳐 그의 요새가 전부 무너져도 그의 영혼은 견고히 서 있으리라

This light, in the tiger-mad welter, They serve and they save.

그 빛, 무시무시한 혼란 속에서도, 그들은 타인을 섬기고 살린다네

What song shall be worthy to sing of them— Braver than the brave?

그 어떤 노래로 이들을 찬양하는 것이 어울리는가? 이들이야말로 용사중에 용사가 아닌가?

로렌스 빈욘(Laurence Binyon, 1869~1943)[2]

〈치유자들(The Healrs)〉

Medic(육군, 공군), Corpsman(해군, 해병대)[3]. 군대에서 응급치료 및 군의관 보조를 담당하는 병. 이렇게 적어놨지만, 더 정확히는 군의관이 시키는 걸 할 뿐이며 함부로 의료행위를 할 권한은 없다.[4]
하는 일은 간호사와 비슷하지만 권한은 더 적다.간호사가 전문적인 분야까지 파고드는 반면 의무병은 기초적인 업무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징병제인 대한민국 군대 특성상 의료 관련 자격을 갖추고 군대에 오는 의무병들의 경우 군병원이나 현장에서 군의관 지시에 한해 자격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하다. 간호사 면허나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지고 군에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미 해군 코어맨 (Corpsman) 중 1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상급 의무병들은 (Independent Duty Corpsman) 의사처럼 진단과 처방 그리고 간혹 부득이하게 야전병원 같은 곳에선 간호사에게 자신의 처방을 환자에게 적용하도록 지시 할 수 있다.미국은 의료행위와 간호행위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위생병'이라는 표현은 일본식으로,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의무병'으로 부른다. 또한, 이 단어의 뒤에 느낌표를 달면 미군이 나오는 전쟁 영화에서 '''"incoming!"'''과 함께 절대 안 빠지는 대사가 되기도 한다. 미합중국 해군 한정으로 코어맨(Corpsman)이라 불리는데[5], 해군 의무병과(Naval Hospital Corps.)소속의 군인이라는 뜻이다. 육해공 공통으로는 (의사란 의미에서)'Doc!'이란 호칭도 통한다. 미군 편제상 의무병의 MOS는 68-시리즈로, 일반 메딕이 68W를 받는다. 장교의 경우에는 다르다.

2. 역사


의외로 유래가 불분명하다. 트로이 전쟁때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들인 마카온이 그리스쪽 의무관으로 참전했으며 그가 최초의 의무관이라는 이야기도 있다.[6]로마때에 잘 훈련받은 군인이 부상당했을때 치료를 위한 의무관이 전장에서 활동했고, 이들은 Medicus라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최초에는 당연히 멀쩡한 놈이 다친 놈 구해주는 거였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부터 의무병과가 확연히 구분되기 시작했다.
초기 의무병들은 손바닥보다 작은 의무 키트를 들고 다녔지만(주로 붕대, 지혈제, 진통제)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는 간단한 봉합, 링거, 기본적인 구호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
현대 미군의 예를 들자면, 간단한 수술(!)과 현지인을 위한 의료봉사 및 부대원들의 팀닥터 역할까지도 하는 상황. 소방서 응급대원급이다.[7] 메딕 둘이 중대를 맡아야 하지만 이라크 전쟁에서는 한명이 1:100을 맡는경우 허다했다고. 그리고 카투사도 동두천 메딕(의무여단이 아닌 일반부대 소속메딕은)은 미군하고 같이 미군 combat medic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70년대 말까지도 예비사단에서는 의무병과가 없었다. 심지어 그 당시 장교였던 사람에 의하면, '내가 다쳤을 때, 소대원들이 날 구해줄 마음이 생기는 지휘관이 되지 못하면 안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임관하는 장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사실 지휘관으로서는 저런 마음 가짐이 당연하다 하겠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이 생각을 강제하는 데까지 이르러서야...

3. 보호받을 권리


제네바 협약에 의거, 적군이라도 의무병이나 의무부사관, 군의관 등이라면 공격해서는 안 되며, 대신 이들은 호신용 무기(권총, 단검 등) 외의 살상 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 그래서 의무병이나 의무부사관, 군의관은 방탄 헬멧에 적십자 마크를 크게 그려넣거나 적십자 마크 완장을 차기도 한다. 또한 의무병은 자신이 가진 무기를 '적이 자신과 자신이 보호해야 할 환자를 공격하려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황하에서는 합당하게 무기를 사용한 것이기에 '''무기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여전히 국제법상의 의무병으로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적이 먼저 공격해서 대응한 거뿐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 의무병이 무기를 사용한다면 무기를 사용 중에는 법적으로 '의무병'으로서 보호받지 못한다. 그러나 의무병이 협약을 어기고 교전했어도 시간이 적당히 지나면 다시 보호 대상으로 들어간다.
물론 '''협약에서는''' 이렇지만, 그렇게 '신사적'으로 전쟁을 하는 경우가 그리 많을 리가 없다. 민간인 피해나 포로처우같은 사항을 국제법에 딱딱 맞추어서 합법적인 전쟁을 한다고 치더라도 폭격이나 날아온 수류탄 등이 의무병만 피해서 떨어지거나 폭발할 리도 없다. 그리고 현실에선 이런 합법적인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에 적이 다치거나 죽은 척하고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고, 어차피 적 의무병이 아군을 도울 확률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8], 결정적으로 아군간의 '''오인사격'''도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적군이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의무병만 골라 죽이려는 악의가 전혀 없더라도 혼란스러운 전투 상황에서 '''저 앞에 보이는 적군이 의무병인지 아닌지 제대로 인지하고 판단하면서 총을 쏠 수 있을까?''' 그래서 협약에서도 '''의무병이 합법적으로 무기를 쓸 수 있는 상황'''도 적시한 것이다.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보면 극중 등장인물인 타니다 대위가 야전 정신교육 중 미군 의무병 사진을 가리키면서 "잘 봐둬라. 이들을 집중적으로 사살하도록." 이라고 한다. 현실은 게임과 달리 의무병이나 민간인이라 해서 녹색 테두리가 표시되지도, 쏴 죽인다고 감점이 부여되지도, 우리 측이 패배하지도 않고 당장에는 제압시킨 적군 수만 늘어나는 것이다. 거기다 보통 전투병은 엄폐물 속에 숨어서 총만 쏘는데, 의무병은 부상당한 아군을 구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므로 당연히 총 맞을 확률이 다른 병사나 수병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다.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의무병이었던 박동혁 병장(당시 상병)의 경우도, '''다친 승조원들을 구하러 이리 저리 뛰어다니다''' 총탄과 파편들을 맞고 중상을 입은 뒤에 3개월 동안의 치료 중 사망했다. 그 당시 치료에 임하던 군의관들도 다른 부상자들과는 달리 유독 극심한 상처를 입은 박동혁 수병을 보고 놀라면서 '너는 반드시 살려낸다'는 집념을 불살랐을 정도였음에도 말이다. 이런 헌신적인 노력이 이유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전사자 6명 중 4명이 4급 훈장인 화랑무공훈장을 추서받았는데 박동혁 수병은 정장 윤영하 소령과 같은 3급인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되고 국군의무학교에 흉상이 세워졌으며 윤영하급 고속함 6번함의 함명으로 명명되었다.
사실, 박동혁 수병에 대한 충무훈장 추서는 아주 후한 조치는 아니다. 지덕칠 이등중사의 경우나 베트남 전쟁에서 유사한 상황에서 전사한 미군 전사자의 사례와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다. 파라레스큐의 William H. Pitsenbarger 일병은 베트콩들과의 교전 상황에서 총을 쏘면서도 계속해서 동료들에게 응급처치를 하다가 끝내 전사하여 한 손에 의무 키트를, 한 손에 소총을 붙잡은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그에게는 이후 공군 최고 영예인 공군 십자장(Air Force Cross)이 추서[9]되었고, 그걸로도 부족하다는 논란이 일자 나중에 명예 훈장으로 바꿔줬다.
이외에도 미군에서는 의무병들이 동료를 구하다 치명상을 입고 전사하면 매우 높은 평가를 해주며 최고 훈장은 물론 해군 함정(그것도 고속함 정도를 넘어 구축함 급의 대형 전투함)에 이름을 붙여준 경우도 많다. 그들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영웅인 박동혁 수병에 대한 예우를 비교해보면 '높으신 분'들의 마인드는 너무 야박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아닌 게 아니라 미군의 명예훈장 수훈자의 절대 다수가 병, 부사관, 초급 장교인데 비해 국군의 태극무공훈장 수훈자의 대다수(거의 절대 다수에 가까운)가 장성급 장교이다. 한마디로 정말 누가봐도 눈물나는 희생이나 누구나 인정하는 빛나는 전공을 세우지 아니하고서야 말단 병이나 부사관, 초급 장교들은 받기 힘든, 대한민국에서 태극무공훈장이란 그 영예로운 이름에 걸맞지 않게 장성급 장교들 커리어나 장식하는 아이템인 셈이다.
물론 전시에 장성급 장교들의 노고나 희생도 적지 않으나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병사들과 부사관, 초급 장교들이 눈물겨운 희생과 빛나는 전공을 세워도 태극무공훈장 하나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사실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 장성급 장교들에는 김창용 육군 중장이나 전두환(물론 수훈 취소되긴 했지만) 같은, 도대체 왜 최고등위 무공훈장을 받아야 하는지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할 만한 장성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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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수병의 선배격인 인물이 지덕칠 이등중사(전사 당시 하사)로, 이분은 월남전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 의무하사로 참전했다가 전투 중 자신도 6발 피격 받고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구조헬기가 도착했으나 자신은 후송을 거부하고 부상당한 전우들을 우선 태워보내며 구호하다가 과다출혈로 전사했고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박동혁 수병과 출신 군이나 업적이 완전 똑같은 선배. 해군에서는 지덕칠 이등중사를 해군의 영웅으로 기려 진해기지사령부 건물 앞에 손원일 제독과 함께 동상을 세우고 매년 참배하고 있으며, 한때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함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아쉽게 무산되고 대신 윤영하급 고속함 9번함의 함명으로 명명되었다.
거기다가 우발적인 사상자뿐만 아니라, 현재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의 분쟁지역에서는 저항 세력들이 상대국의 여론 악화와 적 장병들의 사기 저하를 노리고(당연하지만, 의무병이 당하면 부상당했을 때 '''자기를 구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의무병과 인원을 특별히 노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은 의무병을 공격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이 있었고 일부러 의무병을 조준해서 사격했다. 헥소 고지에서도 이런 언급이 나오는데 의무병을 공격하면 부상당한 적의 사망률을 높여 적이 다시 전투에 참여하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등 적에게 큰 손실이 가 공세를 주춤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장을 한 의무병은 '전투의무관(Combat Medic)'이라고 따로 부른다. 사실 저 '''Combat'''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전투 상황에 투입되는 의무병'''이라는 뜻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장을 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의무병'''이라는 의미로 변했다. 테러리스트 등은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지도, 암묵적 룰을 지키지도 않았기 때문에 의무병들도 이들에 대해서는 무력 사용을 자제하거나 살상용 병기를 들고 다니지 않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의무병도 총 들고 싸우긴 매한가지여서, 결국 야전에서 활동한다는 의미였던 '''Combat Medic'''의 '''Combat'''이 전투까지 한다는 의미로 바뀐 것이다. 미군의 경우에는 요즘은 의무병 완장도 잘 안 하고 다녀서 전장에서 의무병을 구분할 표식은 베스트에 꽂고 다니는 가위(부상병의 옷 등을 자르는 용도) 정도밖에 없다고 하는데 IFAK(Improved First Aid Kit, 개선 응급 처치 키트) 등을 사용하게 위해 아무나 가위를 꽂고 다니는 시대라 분별이 더 힘들다.
하지만, 사실상 전장에서 의무병이 우선적으로 할 일은 부상당한 동료 장병들에 대한 응급 처치나 후방 후송 작업이니, 총이 있어도 쏠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10] 거기다 의무대나 정비대 같은 비전투병과가 총을 들고 전장을 뛰어다니면서 전투병처럼 싸운다면, 공격부대가 싸그리 전멸했다는 뜻이다. 거의 전멸 상황에서 마지막 발악을 할 때나 가능한 일.
워게임 시에도 적 특작부대의 공격에 구호소가 털리는 일이 빈번하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게릴라들이 노리는 판에 의무병의 안전을 보장하기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대에 배치가 되어서도 소총을 지급받고, 수류탄 투척훈련과 사격훈련을 하고 전방에 위치한 환자수습 및 후송 훈련으로 도수운반 훈련에다가 전장까지 뚫고 간다는 명목으로 각개전투도 하기도 한다. 각개전투를 하며 올라갔다가 들것을 들고 올라왔던 각개전투장 장애물을 다시 헤치면서 내려오는 식.
위에 언급한 엿 같은 상황에서도 충실하게 일한 의무병의 사례가 있다. 아랍연합군과 이스라엘이 벌인 전쟁 중 6일 전쟁 때 시리아 전선의 골란 고원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스라엘군 병력이 중환자를 응급수술하려고 방금 점령한 시리아군의 벙커에서 준비를 하던 중, 자꾸만 옆 벙커에서 살아남은 시리아군이 총탄을 쏴댔다. 워낙 중환자의 상황이 긴급해서 한두 번은 총격을 그냥 넘기다가, 시리아군이 하도 어그로를 끄는지라 빡쳐서는 부상병의 무기를 들고 벙커에 접근해서 '''수류탄을 투척''', 적 벙커를 진압하고 항복한 시리아 군인을 포로로 잡은 다음, 예정대로 중환자의 응급수술을 마치고 '''방금 자기가 투척한 수류탄으로 다친 시리아 군인까지 말끔하게 응급처치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이 사례의 주인공은 군의관 1명과 의무병 1명. 둘 다 엄청난 대인배인듯 하다.

4. [image] 대한민국 국군 의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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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의무 병과 휘장. 카두세우스를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장교들의 경우 군의, 치의, 간호, 의정, 수의 등에 따라 병과장이 조금씩 다르다.)

4.1. 지원 방법


병무청에서 지원하여 가는 방법과 각군[11] 훈련소에서 의무 주특기를 받아 후반기교육을 받는 방법이 있다. 육군의 경우 주특기 지원이 아닌 일반병 지원자라면 논산훈련소로 입소를 해야 의무병으로 갈 수가 있다. 간호대학 등의 관련 학과이거나 생명공학과화학과도 의무병으로 배정되니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원의 경우 모집기간 내에 신청하여 합격하면 정해진 날짜에 입대하게 된다.
병무청에서 지원할 경우 의료/보건/생물계열 전공자라면 뽑히기 쉽다. 의사 면허 소지자의 경우에는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고 졸업 이후 군의관으로 임관하므로 의무병으로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건 계열 전공자의 경우에는 아래에서 설명할 기타 특기 의무병에 많이 지원하며 간호학 전공자와 생물 계열 전공자, 기타 특기 의무병에 탈락한 보건 계열 전공자[12] 등이 주로 지원한다. 그리고 군대가 다 그렇듯 사람없으면 환경공학과나 생화학과 같이 전공이름에 "생"이나 "화"가 들어가는 과에서 뽑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믿기 어렵겠지만 특수교육과도 지원가능한 것 같다.
후반기 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소속군 상관없이 국군의무학교에서 4~5주의 교육을 받는다.[13]. 육군 기준으로 대부분 일반 의무병으로 주특기를 받지만, 일부는 약제병, 치과병, 방사선병, 임상병리병 등의 주특기를 받기도 한다. 물론 공적으로 일반의무병의 교육을 전부 받는다.[14] 육군 의무 계열 세부 특기를 가진 병들은 1년에 100명 남짓 뽑지만 일반 의무병은 한 기수에 백 명이 넘는다. 해군과 공군 의무병은 세부 특기 없이 모두 "의무"라는 단일 특기로 되어 있으며,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는 근무지에서 결정된다. 수가 육군에 비해 적으므로 세부 특기를 너무 나누면 서류상으로 복잡해지기만 하고, 어떤 일을 하다 다른 일에 투입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4.2. 의무병의 근무 환경



4.2.1. [image] 대한민국 육군


의무병/육군 문서로.

4.2.2. [image] 대한민국 해군 / [image] 대한민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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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의무대 소속 해군 의무병과 의무부사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수료 후, 진해에 남아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해군 직별들과는 달리, 대전의 국군의무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데, 교육 기간은 3주 5일이다. 해군은 타군과 달리 무조건 신병 훈련을 수료한 직후에 바로 후반기 교육을 보낸다. 후반기 교육 중 근무 희망지를 1인당 3지망까지 받아 이를 전산 입력해 무작위 배정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근무지는 해군작전사령부와 그 예하의 제1함대사령부, 제2함대사령부, 제3함대사령부, 해병대사령부 예하의 제1해병사단, 제2해병사단, 제6해병여단 및 연평부대이다. 해병부대를 가는 경우는 보통 한 기수의 5~70% 정도이다. 해병대에 가지 않더라도 이웃에 해병대 부대가 있을 경우 해병대 훈련시 의무지원을 나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해군포항병원이 그렇다.
첫 근무지는 다른 배를 타는 직별과 동일하게 함정(1급함~참수리급 고속정)과 도서지역, 해병부대이며 이 곳에서 6개월 이상을 보내면 대개 함대 사령부급 의무대, 교육부대 등 후방 육상부대와 육공군과 함께 근무하는 국군병원 등으로 보내져 전역할 때까지 근무한다. 첫 근무지의 경우, 예하 함정이나 도서 부대로 배치되기 전 함대나 사령부 의무대에 잠시 파견되어 소정의 교육을 받고 간다. 첫 번째 발령지에서 당사자가 더 이상 전출을 원치 않을 경우 안 가고 전역할 때까지 남을 수도 있다.
함정 근무의 경우, 보통 함 크기가 큰 1~3급함이 첫 근무지가 되므로 이병~일병 때를 여기서 보낸다. 2급함부터는 군의관도 있으나, 3급함에는 의무병과 의무부사관 각 1명만 있다. 다른 직별과 마찬가지로 의무병도 출동 중엔 하루 4시간씩 두 번의 견시 당직을 서야 한다. 보다 소형의 참수리급 고속정은 주로 2차 발령지라 일병~병장들이 배치되며, 배에 의무병이나 의무사 중 1명이 타게 되어 있어 전자의 경우 각 직별 부사관들 중 선임자들이 모이는 직별장 회의에 유일하게 수병 신분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러면 직별장 대우는 못 받는데 일은 직별장 수준으로 주기 때문에 하나도 좋을 게 없다.
도서 지역, 즉 섬에 있는 부대[15]는 의무병들에겐 과업 시간에 한정하면 1차 근무지 중엔 가장 편하다. 도서 부대는 인원도 적고 의료시설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가끔 오는 환자들도 약을 처방하거나 간단한 응급 처치 정도만 해 주면 된다. 보통 의무부사관 1명이 의무병과 같이 근무하며, 소부대 중엔 의무사나 의무병 1인만 있거나 아예 없어서 상급 부대에서 의무 지원을 가기도 한다. 군의관이 없기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은 경우 군의관이 있는 상급 부대[16]나 섬의 민간 의료 기관 등에 보내 진료케 하며, 일부 부대는 화상 진료 시스템을 통해 함대나 사령부 의무대 군의관에게 원격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들 함정이나 도서 부대에선, 의무병은 보통 자기 일 보다는 각종 작업원에 차출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의무장이 끗발이 있으면 안 내보낼 수도 있지만, 의무병 자체가 이 곳에선 계급이 후달리는 편이라 열외되기 힘들다. 그래도 육상 부대는 함정보다 훨씬 편하고 해군이 육군처럼 행군이나 유격 등 각종 훈련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함정보다 낫다. 당연한 말이지만 해군 작전이나 훈련은 바다에 있는 함정 중심으로 돌아간다.
해병부대로 배치 받는 경우 부대에 따라 해병과 동일한 피복을 착용하기도 한다. 야전부대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 수병들은 별도로 해병 피복을 지급해주지 않는 한 화강암 패턴의 해군 전역복을 미리 보급받게 하여 착용시킨다. 물론 타군엔 없는, 수병들의 특권(?)인 '깨끗한 전역복'은 군사경찰 수병들처럼 그대로 물건너 가는데다가 원래부터 전역복 명목으로 주는 물건인 만큼 '딱 1착'만 보급 받기에 야전에서 구르는 의무병들은 만성적인 전투복 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니 수병들이 해병부대에 남는 재활용 피복을 자체적으로 구하거나, 혹은 간부에게 부탁하여 전투복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도 근무복/정복까지도 동일하게 입는 경우가 있는데, 정식 지급은 아니고 수병들이 개인적으로 구해 입거나 부대에서 임의로 지시하는 경우이다. 활동복의 경우 부대에 남는 걸 줏어 입거나 근처 마크사에서 파는 걸 사서 입다보니 자연스레 통일되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단, 비전투부대인 경우 원래의 해군 함대의 육상부대가 그러하듯이 이곳에서 근무하는 해군 의무병들도 원래 입던 해상병전투복(샘브레이. 당가리)만 입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일선 사단이나 여단 등에서도 해상병전투복을 입고 다녀도 해병 간부들은 크게 뭐라 하지 않으며, 왜 전투복 안 입고 있냐고 물어보면 전투복 못 받아서 그렇다고 얘기하면 별 말 않는다. 이 경우 훈련 등이 있으면 전투복을 빌려 입든 해서 그 때만 입고, 일상 근무는 해상병전투복 차림을 하는 식으로 공용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없으면 해상병전투복 입고 뛰다가 검열관이 뭐라 하면 마찬가지로 전투복 없어서 그렇다 답하면 고려해준다. 물론 군의관과 의무부사관은 해병 전투복을 지급하지 않아도 해군 전투복이 기본적으로 보급되고 전산 피복비가 나오기 때문에, 전투복 없다고 근무복 입고 지내진 않는다.
해병부대라 해도 사단이나 여단 의무대 근무자들은 대다수가 해군으로, 예를 들어 제6해병여단 직할중대인 의무중대는 의무병과 이외의 수송, 보급, 조리, 병기 등은 해병이고 부사관,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 병과인 중대장해군이며 생활관에 수병해병 섞여지내며 공존한다. 인원비는 대략 해군2:해병1으로 70%가 해군이다. 따라서 이런 곳은 해군의 힘이 세기 때문에 해병들이 수병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예하 부대들에 배치되면 해병대원들과 내무생활을 함께 하며 보낸다. 이들이 같은 해병대원으로 인정받고 잘 지내느냐, 아니면 무시와 괴롭힘의 대상이 되느냐는 부대 분위기와 자기 하기 나름 등에 따라 좌우된다. 요즘엔 많이 좋아진 편이다. 물론 좋아졌다고 해도 복무 기간이 달라서 맞맞맞맞 후임보다 늦게 전역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데, 이렇게 동기 둘 떠나 보낸 의무병이 있는 해병부대는 자연히 이 의무병이 두 달 가량 그 부대 선임 해병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해병 선임은 “~해병님,” 수병 선임은 “~수병님”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수가 다르므로 생기는 서열 문제는 수병의 기수를 같은 달에 입대한 해병 기수에 동기화함으로써 해결한다. 의무병의 해병 기수는 해당 인원의 입대일자와 동일한 달에 입대한 해병기수에 맞춘다. 예를 들어, 수병 576기는 해병 1135/1136기와 같은 2011년 2월에 입대하였다. 과거의 경우 해병대원이 한 달에 2기수 입대했기 때문에 수병의 기수를 홀수 기수에 맞췄다. 따라서 수병 576기는 1135기로 취급되었다. 다만 1135기는 2월 7일 입대, 1136기는 2월 14일 입대였기 때문에 576기 의무병들 중 해병부대로 간 사람들은 1135기와 1136기 중 어떤 쪽이 맞는 지에 대해 혼란이 많았다. 물론 차이가 거의 없어서 양쪽 모두와 동기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였다. 현재는 수병 기수가 연 8기수 정도로 줄어들어서 계산이 좀 더 힘들어졌다.
의무부대에서 같이 생활하는 해병들은 이러한 사실을 군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병과 해병이라는 출신 자체의 차이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편이다. 다만 이러한 특이구조에 익숙하지 않거나 들어본 적이 없는 대부분의 해병대원들은 수병들을 물개라고 비하하거나, 심지어 엄연히 수병쪽이 계급 자체가 높은데도 선임 취급도 하지 않고 반말을 하는 등의 모습이 매우 빈번하게 보였다. 이런 차별이 의무중대나 의무대 급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으나, 사단급 예하부대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혼자, 혹은 두 명이서만 수병이고 나머지는 전부 해병대원들이기 때문인데, 그 때문에 수병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더라도 호소할 곳이 없다.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간부인 군의관은 애당초 병들의 생활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보병부대의 부사관들이나 장교들도 그냥 훈계하는 선에서 그치는 일이 많다. 이에 따라 해병대 예하부대에서 심적으로 고립되는 의무병들은 한시라도 빨리 전출을 나가려는 생각만 가지게 되고, 이는 전방부대(특히 6여단이나 연평부대)에서 고참급 의무병들이 멸종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예하부대의 해병대원들이 의무병에게 더욱 더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는 데에 일조한다. 어차피 나갈 사람인데 잘 해줘봤자 뭐하냐는 식이다. 하물며 전출 신청자가 2차 육상부대의 수요를 훨씬 초과하다보니, 전출신청을 했음에도 두 세달 이상 걸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 되어버렸다.
해병부대 특성상 공수나 유격, 기습특공 등의 휘장을 따야 하는 부대면 전입시 다른 해병대원들과 함께 동일한 훈련을 이수해야 하며[17], 휘장도 똑같이 수여되고 해군 정복에도 패용할 수 있다. 때문에 정말 드물지만, 해병대 수색대 휘장을 받은 해군 의무병도 존재한다.
해병대라고 다 힘든건 절대 아니고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갈 경우 전투부대가 아닌 교육기관이라 편하다. 훈련이라고는 본부대대 소속원으로서 하는 유격 훈련사격, 해양훈련인 전투수영만 있으며 그나마 수영훈련은 한여름에 하는지라 놀다 오는거나 다름없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여건 및 특성 상 전투부대인 제1해병사단처럼 빡세게 시키지 않기 때문에 휴양을 겸해 구룡포 등에 설치한 하계 휴양소에 다녀오는 식이다. 좀 애로사항이 있다면 훈련병들이 너무 많아서 환자도 많고 교육지원이라도 나가면 생활반에 못 들어가고 밖에서 자야한다는 것이 좀 힘들다. 훈련병의 절반 이상은 물론 꾀병 환자이다. 그래서 짬 높은 상,병장급 의무수병은 훈병에게 굉장히 빡쳐있는 편(...)이다. 이건 해군 기군단 의무대도 마찬가지인데, 환자와 의무병간 상호존대가 원칙인 의무대라 존댓말은 존댓말인데 훈병님 밥쳐드세요~라는 존댓말(...)을 들을 수 있다. 의무병 성격에 따라 가끔 부사관후보생들한테도 싸가지 없게 대하다 징계 먹는 경우도 있고, 친절하게 후배인 훈련병한테도 제대로 존대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해병대 교훈단 및 군수단, 해병대사령부는 전투 부대가 아닌 관계로 배에서 내린 의무수병들이 2차 근무지로도 많이 골라간다. 전술한 것처럼 교육단은 편하다. 위치부터 포항이라 2함대 출신 의무수병들에겐 말 그대로 따뜻한 남쪽 나라인데다가 훈련도 안 뛰고 양성교육생들 교육지원만 해주고 진료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훈련 다 뛰어야 하고 뻑하면 긴급출항 걸려 체력단련도 못 하는 함정 근무에 비해 10000배 낫다! 되려 해군포항병원보다 편한 곳이란 말도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서울 경기권 출신 의무병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일단 위치가 수원역 20분 거리인지라 집에 가는 길이 매우 편하다. 그리고 위에 나온 해병대 1차부대와는 다르게, 여기는 의무대가 다른 부대와 분리되어있다. 즉, 해병들을 생활반에서 볼 일이 없다.[18] 즉 해병대 소속이지만 해병이 없다! 후방 중의 후방 부대인지라 훈련도 거의 없고, 고위 장교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 알아서 기기 때문에 굉장히 조용하다. 또한 장교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그들의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치는 병영부조리같은 짓을 하다 걸렸다간 그냥 박살나는 수준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특히 의무대는 소규모다. 함정에 만연한 그런 부조리가 있을 턱이 없다. 특히 심심하면 찾아오는 헌병대와 안보지원사 수사관들 덕분에 환자로 오는 부사관이나 장교들도 깽판을 절대로 치지 않는다. 물론 함정 수준은 아니지만 외박도 있다. 서울경기권 출신 의무병들은 해병대라는 말만 듣고 멀리하지 말고 꼭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의무병들의 최종 보루(?)인 육상 군 병원이나 함대, 사령부급 의무대는 큰 일이 나지 않는 이상은 앞의 근무지들보다 여러모로 편하다. 대신 마지막 근무지인 만큼 해군 의무부대인 경우 계급 인플레가 심해 상병장 신분에도 막내 생활을 다시 해야 하는 비극을 겪을 수도 있고, 기초군사교육단 의무대나 포항병원, 해군해양의료원 같은 곳은 환자로 바글대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국직부대 병원에 배치되면 기수상으로 후임인 육군 의무병이 자기보다 먼저 혹은 같이 전역하는 모습을 보는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대신에 복무 기간이 더 긴 공군들을 약올리는 재미가 있다.
국군부산병원의 경우 국직부대임에도 부산이 해군이 주고 육군과 공군은 마이너인 곳인지라 해군 의무병 수도 많고 육공군들도 해군식 문화를 흉내내어, 15분 전 5분 전 개념도 있고 땡보라는 육군식 속어가 아닌 사이드 핀다는 해군식 속어를 쓴다. 실제 환자들도 해군작전사령부3함대,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수병해병대 대원들을 주로 접하게 된다.
여담으로, 해병대에서 배운 악습을 이용해 2차 발령지에서 후임 수병들에게 똥군기를 시전하는 의무병들도 있었으며, 또한 해군 부대로 2차 발령 전출 전날 해병대원들에게 맞고 얼굴을 다친 채로 해군 부대로 온 의무병도 있었다.

4.2.3. [image] 대한민국 공군


대한민국 공군 의무병은 교육사령부 수료 후 군악, 의장과 함께 직배자로 분류되어 바로 자대로 배치된다. 자대 생활 후 국군의무학교에 보내지게 된다. 배치받은 부서에 따라 의무병 과정, 약제병 과정, 치무병 과정, 임상병리 과정, 방사선 과정으로 선별해 보내기도 하지만 빠른 부대복귀를 위해 의무병 과정으로 보내기도 한다.
자대생활을 하고 온 공군 의무병의 경우 국군의무학교에서 양아치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부대 사정에 따라 늦춰지다 보면 일병때 국군의무학교에 교육받으러 오게 된다. [19]
국직부대인 병원으로 차출 되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공군의 의무병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4.2.3.1. 비행단

비행단급의 의무대대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대다수) 이 경우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편이다. 대대급 이상에 배치될 경우 '의무병'보다는 부서대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어떤 티오로 어떤 부서에 배치되든 결국은 당직을 위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버리는 것이다. 진료보조, 약제, 방사선 촬영, 채혈, 혈액검사 등 다 해야한다. 심지어 야간이나 휴일에 물리치료 처방을 받고 물리치료 해달라는 간부들도 존재.
특히 대다수의 비행단 의무대의 경우 전날 당직을 쓸 경우 다음날 오프를 보장 못해줄 정도로 빡빡하게 돌아간다. 다만 그런 경우 지휘관의 재량하에 야간 진료 시간 동안 환자가 오기전까지는 취침이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당직시 잠을 깨우는 새벽 환자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오지만, 의무대에서 응급진료만 본다는걸 부대에 얼마나 홍보했느냐에 따라 미친듯이 와서 잠을 깨우거나, 아니면 아예 편안한 잠자리가 보장되거나 할 수 있다. 주말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원래 의무대대의 당직은 유사시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서이고, 실제로 응급환자 기준이나 구급차가 출동하는 환자 기준도 모두 정해져 있다.
하지만 수천 명 정도가 생활한다 해도 응급상황 자체가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에 , 소독처럼 주기적으로 오는 환자나, 밖에서도 병원에 갈 것 같은 수준의 환자라면 보통 진료해주기도 한다. 물론 코 조금 막힌다거나,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이유로 응급실 방문하는 환자들은 역으로 군의관에게 털리고 접수해주는 의무병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보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아무리 군의관들이 스스로 자신은 환자 보러 온 의사라 계급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해도 어쨌든 대위고 장교니 알아서 조심하자. 일 자체는 사람이 명목상 자리를 지켜야 하는 배치형 보직인 경우과 꽤 많아서, 힘든편은 아니다. (라인 지원을 나가서 엠블에서 하루 종일 자고 들어 온다던가, 하루에 30번 정도 약을 지으면서 약제실에서 책을 본다던가, 하루에 물리 치료 환자 10명을 보면서 물리치료실에서 시간을 때운다던가).
또 하나의 복병이 각종 신체검사이다. 일단 병사들의 상병 건강검진[20]뿐만 아니라 '''조종사들의 신체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데(괜히 '항공'의무대대인 것이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급양병 및 조리 군무원 위생검사, 교육사 항의전대의 경우 훈련병/부사관 후보생/사관 후보생 신검도 있다. 조종사 신검은 비행단이 훈련비행단이나 고등과정, CRT를 운영하는 비행단이면 최악. 신검날 대대의 모든 의무부사관과 의무병이 동원되기 때문에 신검 때문에 외박이나 연가가 밀리는 경우도 있다. 신검실시 후에 몇백명 분의 혈액검사 수치를 일일히 군의료정보 시스템에 한명씩 입력해야하니 꽤나 번거롭다.
그리고 공군답게, 실제로 몸으로 심하게 뛰는 훈련은 거의 없는 정도. 장교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자기들이 널널한 만큼 의무병에게 로딩을 가하는 일을 피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부사관 역시 군의관들 보다는 직업 군인이기에 이것 저것 시키는게 많지만, 부사관에서도 의무대대는 편한 보직으로 분류되어서 병사한테 빡빡하게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평균적으로 보면 적당한 로딩과 함께 적은 스트레스 를 주는 보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함정은 '''항의대대 특성상 병사가 별로 없어서 당직을 굉장히 많이 선다.''' 유념하자.

4.2.3.2. 방공포대, 사이트

비행단에서 벗어난 사이트나 방공포대대의 경우 군의관이 있냐 없냐로 크게 갈리게 된다. 군의관이 있는 경우 일단 일과 중에는 땡보직이 확보 된다. 대체로 100명 내외인 소규모 부대의 경우 하루 환자가 2-3명이니 할일이 없다. 특히 훈련 나가는 경우에도 엠블런스 타면서 꿀빨고 가면되니 편의도는 대폭 상승된다. 다만 이렇게 편한걸 운영계에서 두고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게 함정이다. 수시로 여유 작업인력으로 의무병을 빼갈려는 운영계 부사관들과 의무병을 안고 있을려는 군의관의 명분 싸움의 기울기에 따라서 자기의 고달픔이 결정된다.[21]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왠만큼 편한건 사실. 의무병을 잘 감싸는 군의관을 만나면, 2년 내내 책만 보다가 제대도 가능하다. 일과후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운영계 차원에서하는 작업 차출 1순위 보직. (물론 로테이션이 있긴 하지만.) 뭐 사실 작은 대대에서 제설과 같은 전 부대원 동원 작업같은게 워낙 많아서.. 어차피 전부다 차출 되기는 하지만. 평균으로 치면 대대에서 제일 편한 보직에 속하는건 맞다.

4.2.3.3. 기타

군의관이 없는 작은 독립 대대에 배치되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라 할만하다. 대체로 사이트와 방공포대대가 근처에 있는 경우 한쪽에만 군의관이 있고, 그 옆 부대는 덤으로 그쪽에 외진 비슷하게 하는 경우. 이때 군의관이 없는 부대의 의무병은, 그냥 행정병+약제관리병이라고 보면된다. 덤으로 가끔 약타러 옆 부대에 방문도 해야하고, 상당히 좋지 않다. 특기만 의무지 이도 저도 아닌 다용도 병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대체로 교육사에서 지원지를 고를 때 성적이 좋은 병사들은 편의 시설과 생활 시설이 훨씬 좋은 비행단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병사의 경우 위치 외에는 큰 정보 없이 지원을 해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꼭 그 부대의 군의관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2년 내내 자기를 쉴드 쳐줄 군의관의 존재가 없으면, 바로 옆부대 의무병과 자기 처지가 비교 되어 대비 효과 때문에 더욱더 정신 건강에 해로운 군생활을 보낼 수 있다.
공군 의무병 중 진짜 최악 of 최악은 공군교육사령부로 배치되는 경우. 말이 필요없다. 그냥 헬게이트 그 자체다. 훈련병+교육생 수진 인원이 몇 명인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차라리 도서지 사이트 의무병이 몸은 편하다. 만만찮게 힘든 곳이 11전투비행단 의무대로, 대구기지의 특성상 여러 부대가 몰린 탓에 어마어마한 인원이 복무하고 있어 전투비행단으로는 유일하게 '대대가 아닌' 부대이고, 의무병 모두의 기피지역이자 헬게이트다. 오로지 단순 외진환자만으로 매년 환자 많이 본 군의관 top 10에 교육사와 함께 나란히 지분을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의무요원이 많다는 이유로 의무병의 수는 여타 대대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병 1명 당 가장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곳인데, 단순비교로 11비 내 매년 발생하는 처방전을 짓는 약국의 의무병은 단 한 명이다. 가끔 항의전대 군견진료소로 배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공군에는 수의병과가 없기 때문에 의무병 중 선발하여 대충(...) 육군 수의병처럼 부려먹는 것이다.
공군에는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 있다. 전대급 부대로, 한의과 산부인과도 있는 공군 최대 의료시설이다. 항공우주의학 연구시설, 진료 및 신체검사 시설 등으로 이루어 져있다. 장성급 장교를 포함한 공군 조종사 신체검사를 담당하는데, 조종사들이 공군 내에서 중요 인력이다 보니 시설도 VIP 급이다. 규모는 작지만 질로는 전군 내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의료시설이기 대문에 근무환경도 좋은편이고 훈련도 적은 편이다. 근무시 전투복을 입을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의료'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편이다. 규모가 큰 편이다보니 분업이 잘되있어 각자 전문 분야가 정해져있다. 하지만 의료 서비스제공이 본 목적인 부대이고, 의무병이 주류이다보니 의외로 편한 보직은 의무병이 아니다... 진료를 담당하는 부서의 경우는 군의관이 의무병 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간호를 담당하는 부서 역시 간호사가 의무병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의무병이 부족해서 군의관이 의무병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진료과는 의사는 세명인데 의무병은 한명이기도 하다. 의무병 입장에서 본다면 쾌적한 근무환경이 제공된다. 물론 환자가 많다보니 방공포와 같은 곳 보다는 의료에 관한 업무가 많으나, 그만큼 다른일을 적게한다. 성적순으로 부대를 선택하는 공군의 특성 상 약학과 한의학과 학생 또는 현업자, 상위 명문대 출신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군내에서 비중이 크다보니 의무병 TO는 많은 편이라 의무병이라면 극악의 경쟁률은이니다. 하지만 타특기의 경우 성적이 매우 좋아야한다. 병원의 특성상 방사선사나 임상병리사와 같은 직군이 필요한데 군무원이 담당한다. 이러다 보니 근무환경과 분위기가 다소 부드러운편이다.
덤으로 국직 부대로 빠진다면, 자기보다 늦게 온 후임이 먼저 제대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최악의 단점도 존재한다.

4.3. 여담 및 괴담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의료 분야의 특수사정으로 인해 침 놓는 의무병(한의대를 졸업했지만 군의관, 공중보건의 T/O가 부족해서 병사로 온 사람들)들이 한때 상당수 존재했고 개업전의 한의사도 있었다. 지금은 보기 힘들다.[22] 재미있는 점은 특전구급낭에는 침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인데 정작 침을 놓을 수 있는 한의사 혹은 한의대생 출신이 특수부대 혹은 특공대대 등에 배치되는 경우는 더더욱 없다.
의무병 관련으로 가장 유명한 구호는 역시 '''"살려야한다."''' 한 술 더 떠서, 해군 독도함의 의무실 벽에는 "'''죽은 병사도 살려야 한다."'''는 구호가 적혀 있다.

4.3.1. 알약 괴담


의무병 괴담으로는 '''빨간약과 하얀 알약의 괴담'''이 유명하다.[23] 심지어 여단본부 파견 의무중대에서도 안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소화제를 베아제로 신청했더니 들어오자 "저도 나올 줄 몰랐습니다!" 하면서 꼭꼭 숨겨놀 지경. 요즘은 아니지만 배 아파도 빨간약 주는 의무병이란 이미지가 달리 나온 게 아니다. 어지간한 부대에서도 의료물자가 충분하지가 않다. 그래도 사단의무대 약제병에게 사정하여 약을 얻어가는 연대나 대대 의무병도 있으니 잘 이야기하면 진통,소염,해열제(한알에 저 세가지가 다 있다. 대부분 비슷한 효능이다. 군대에서는...[24])나 소화제정도는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소규모 부대내에서 제대로 치료를 하기 힘든 건 사실이고, 양의 문제가 아니라 '종류'의 문제다. 한 군의관의 말에 따르면,

"이놈의 국방부...뭘 주고 치료하라고 해야지 이건 뭐 장비도 부족한데 치료를 제대로 하라니 말이 돼?"

라는 것.
사실 이 문제는 의약품을 비롯한 의무물자의 소요파악 및 조달 공급이 용이하지 못한것이 원인이다. 보통 의무병 이외의 일반병들이 군생활하면서 한번씩 먹었을 군대식 카피약이나 간단한 파스종류는 매주마다 받아올 수 있으나, 사제약의 경우 매달에 한번씩 군수처와 계약된 업체의 약품들에 한해 정해진 예산 한도 내에 신청 가능하고, 이에 해당 되지 않는 기타 의약품 및 의료기자제는 매 분기에 한번씩 역시 예산 한도 내에 신청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매달, 매분기 신청하는 약품들의 경우 이 예산한도라는 것 자체가 매우 빡빡할 뿐더러 받아왔다고 필요한 환자들에게 좋다고 있는대로 주다보면 한달을 채 못지나 다 쓰게 되버리고, 신청한다고 바로 받아올 수 있는게 아니라 다음 달, 그 다음 달에 받아오기 때문에 다가오는 훈련에 발생할 환자 유형들을 예상해 그에 맞춰 신청하지 않으면 제때 써먹을 수도 없다. 거기다 신청후 가끔씩 예산 배정이 잘못됐다고 예산이 줄어들 경우 신청한 약품이 임의로 짤리기까지 하니, 어쩔 수 없이 매주 받아오기 쉽고 남아돌게되는 카피약들로 커버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몇년차 고참 군의관은 불평없이 약 조합으로 처방한다. 없는 약을 줄수도 없고 처방하는 약이 하도 뻔하니 적절히 조합하여 세트메뉴를 만들어 처방한다.
그러나 조약 등을 담당하는 의무 선임하사의 경우는 짬밥과 경력에 의거, 매우 위력적인 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 실제로 전방 군부대의 부사관들이 군의관보다 믿음직하게 여기는 능력자. 가령 두통환자에게 먹지말고 물에 타먹으라는 알약(즉효), 모든 감기가 단 8시간('''수면시간이다.''')만에 떨어지는 감기약 등...항생제 안 쓰고도 을 치료한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주인공 클래스. 짬이 좀 되는 의무병의 (상병,병장)도 처방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조제는 대개 '''의학적으로는 비추천'''일 경우가 많다. 의학에서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환자에게 미칠 부작용 등등도 다 고려해야 하지만, 환자들은 지금 당장 내가 안 아프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러한 시각차가 생긴다. 그래서 의학적 원칙을 준수하며 진료하는 좋은 의사들이 오히려 환자들에게 욕을 먹곤 한다. 원칙대로라면 감기약을 먹일 때에도 항생제 내성이 생길 것을 고려해서 함부로 항생제를 처방해서는 안 되지만, 환자들은 그런 거 모른다. 그냥 먹고 빨리 안 아프기를 바랄 뿐이다. 사실 한국의 항생제 처방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사람들이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왜곡된 조사 결과때문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항생제 좀 달라고 떼쓰지 마라. 말이 길어서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축약하면, 급하다고 전투 자극제를 미친듯이 맞으면 당장은 살겠지만, 나중에 몸이 어떻게 될까?
실제로 군에서 감기에 걸릴때 받는 감기약을 먹고 나으라는 감기는 안 낫고 '''환각증세'''를 호소하는 병사들도 종종 있다. 어이없게도 사제 약을 먹으면 한방에 낫는다. 진해거담제중에 부작용으로 환각작용이 나올 수 있어서 민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D 약제가 버젓이 보급되는 수준이니...(2000년 전후)

4.3.2. 포경수술 괴담


1990년대 이전에 군대생활을 한 사람들의 군대생활 당시의 이야기를 보면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했다는 소리가 나온적이 있으며, 이것이 와전되어서 군대에서 포경수술 안한경우 강제로 한다는 괴담이 80년대 또는 90년대부터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퍼졌고 그것을 그대로 믿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아져버린 관계로 부모에 의해 강제로 포경수술을 받은 경우 외에도 군대에서 강제로 포경수술을 한다는 괴담을 그대로 믿어서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포경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군대에서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강제로 받게 하지는 않았다.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한 이유는 보통 성기의 위생상태가 나빠서 부대원들에게 해악을 끼친 것이 원인일 경우가 많을 듯 하지만, 1990년대 이전만해도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관행적으로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것도 적법한 방법이 아닌 일명 야매로(불법적인 방법으로) 받았는데 돈이나 물건(특히 담배 몇갑이나 양주같은것)을 의무병에게 주고서 하던 것이다.
창작물 중에서는 1996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신고합니다>에서 전역특명지를 받아서 제대를 하게 되는 말년병장이자 내무반장이 의무병으로부터 포경수술을 받았고 부모에게 받은 수술비를 다른 곳에 사용한 일병도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 이 과정에서 후임이 의무병에게 물건을 건네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현재는 포경수술을 받지 않는 자연파가 많아져 현재로서는 사장되었다. 의료기준법 위반으로 법정이랑 교도소, 구치소 놀러가거나 군사경찰대와 군사법원을 거쳐 국군교도소까지 끌려가기 싫으면 개념 있는 의무병이라면 하지 말자.


5. 의무병 출신의 실존인물


영국 특수부대 SAS 예비역 하사고, 주특기가 패트롤 의무였다. 해당 문서로.

6. 가상 매체의 의무병




7. 관련 문서



[1] 영화 헥소 고지로 잘 알려진 의무병. 무려 '''75명'''의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명예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2] 제 1차 세계 대전 참전자이자 영국 반전시인이자 미술학자. 유명한 시로는 〈치유자들〉,〈전몰자를 위하여(For the Fallen)〉등이 있다.[3] 치과 업무를 보조하는 치무병은 Dentalman이라고 한다.[4] 미군 의무병의 경우 군의관이 따라갈 수 없는 전투현장에서 후방 후송 (MEDVAC) 전에 제한적 의료행위를 한다.[5] P가 묵음이다. 비슷한 예로 해병대는 영어로 Marine Corps인데, p가 묵음이라서 "마린 코어"라고 발음이 된다. Corpsman이라고 곧이곧대로 읽으면 Corpse-man, 즉 '''송장'''(...) 같은 뜻이 되어서 의무병들에게는 더욱 좋지 못한 의미가 되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Corpsman이란 단어를 말할 때 실수로 그렇게 발음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미 해병대는 의무, 치무, 군종, 공병 등의 일부 병과 인원들은 해군 인원이 배치되는데, 대한민국 해병대도 시설 대신 자체 건설공병 병과가 있고 법무 병과가 해군 인원만 오는 정도의 차이 외엔 비슷하다.[6] 참고로 필로크테테스가 10여년간 렘노스섬에서 정글의 법칙 찍게 만든 원인이다. 자세한건 항목참조[7] 메딕 훈련때 가장 먼저 받는 훈련이 민간 응급구조사 자격증 훈련 및 취득[8] 의무병 앞에 전장에서 다친 아군과 다친 적군이 있다면 다친 아군을 먼저 수습처치하고 후송까지 보낸 후에 다친 적군을 수습처치할 것이기 때문인데 수습이 되더라도 포로가 되는 것이고, 의무병이 아군 부상병을 처치하면서 방치되는 그 사이에 상태가 악화될 확률이 거의 100%이기 때문이다.[9] 공군의 주요 전투원은 조종사들이기 때문에 이는 사병에게는 최초로 공군 십자장이 수훈된 기록이었다.[10] 특수부대 소속 의무병들은 조금 다르지만, 이들 역시 의무병이 특수부대를 지원한 것보다 특수부대원이 의무병 훈련을 받는 경우가 더 많으며, 의무병이라고 의무 교육만 받을 수도 없으니 여러 특기를 함께 익힌다. 예를 들어 론 서바이버의 주인공인 마커스 러트렐 중사는 의무부사관이지만 저격수이기도 했다.[11] 해병대에서 의무병으로 생활해 보고 싶다면 해군 의무병으로 선발된 다음, 근무지 지원할 때 해병부대들을 고르면 된다. 해군 의무병들은 첫 근무지(해군은 수병들도 함정이나 도서, 해병부대 등에 근무하면 6개월~1년 정도 뒤 육상부대로 발령내 주는 제도가 있다.)로 후반기 교육 기수의 반에서 70% 정도가 해병부대가 되므로 가긴 쉽다. [12] 연간 모집 인원과 횟수가 일반 의무병보다 적어 선발되기 힘들다.[13] 교육기간과 맞지 않는 경우 다른 주특기 보유자들과 함께 일반군사훈련을 추가적으로 받기도 한다.[14] http://www.mma.go.kr/kor/n_mobyung/mojib/mojib03/mojib0301/mojib030101/mojib03010103/index.html[15] 몇몇 위키니트의 오해와 달리 도서경계는 1982년 100% 육군에서 해군으로 이관되어 현재는 해군만이 들어간다. 해병대가 서해5도제주도로 가는 건 해병대의 소속이 해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즉 해병대 도서경계를 육군에게 넘기잔 몇몇 위키니트의 주장은 국군조직법 상으로 실현 불가하다.[16] 이 경우는 당연히 배 타고 육지로 나가야 한다.[17] 천리행군을 같이 뛴 해군 의무병도 있다.[18] 본부대에서 파견나오는 임대생(?)앰뷸런스 운전병이 딱 하나 있기는 한데, 이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은 0이다. 이유는 의무대에서 근무하는 운전병들은 본부대에 그냥 있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꿀같은 생활을 누리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어떤 문제도 일으킬 생각이 없으며 어떻게든 잘 지내서 상병장 직전까지 오래 버티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9] 심지어 상병이 오는 경우도 있다.[20] 보통 줄여서 '상검' 혹은 '상진검'이라고 한다.[21] 이건 타군이라고 다를게 없는게 '의무병=꿀보직=잉여'라는 공식을 가진 간부들이 많아서 의무병 T/O로 왔는데 행정, 보급등에서 인원을 다 가져가 인원 부족으로 진료가 정체(환자는 줄을 섰는데 군의관은 진료에 바쁘고 의무병은 한 명이 주사, 캐스트(기브스), 드레싱(상처 소독)을 커버하고 있었다.)될 정도가 되자 의무대장에게 읍소했지만, 그냥 씹혔다. [22] 주특기번호를 4자리로 부여하던 과거에는 4119 한방의무병 주특기까지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휴학시 즉시 입영대상이 되던 과거와는 달리 일정 기한 내 졸업이 가능할 경우 소집연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한의대 출신 유급생들이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경우가 없어지다시피 했고, 졸업생의 경우 역시 공중보건의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23] 88년도 군대시절에는 빨간약으로 모든병을 치료한다는 소리까지 나오다가 요즘은 업그레이드되어서 겉의 상처는 빨간약, 속에는 '하얀색' 진통제(겸 해열제)라고 한다.[24] 사실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은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서 진통의 효능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해열 또는 소염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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