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영화제작 미션

 

영웅호걸 26/27회 에피소드.
1. 개요
2. 영화 내용
2.1. 초대받지 못한 손님
2.2. 하늘 위로
3. 결과


1. 개요


2011년 2월에 개최된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 멤버들이 완전 자체제작한 단편영화를 낸 기획. 촬영-가편집 후, 영화인들의 시사회를 거쳐 최종 출품작을 선정하였다.
잘팀 각본은 유인나, 못팀 각본은 홍수아. 유인나는 스릴러 풍의 작품을 준비했다. 그런에 이휘재 말로는 '''친절한 금자씨[1] + 웃찾사''', 홍수아는 스케일 큰(?) 치유계 청춘 성장담이다. 특이한 정신세계의 2인이 각본을 잡은 것 때문에 멤버들이 불안과 불신을 내비친다.
맨땅에 헤딩 시킬 수는 없으니, 영화 작전의 이호재 감독을 초빙하여 멤버들에게 스마트폰 영화의 기초를 전수한다.
잘나가는 팀, 못나가는 팀 관계없이 영화는 그 당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었던 iPhone 4로 촬영되었다. 한 조당 2대의 iPhone 4가 제공되었으며 아직 화이트 색상이 나오기 전이라 모두 블랙 색상 제공. 여기서 잘팀은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2인 1조로 샘플 영상을 만들어 오는 미션에서 승리하여 촬영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받았다. 못팀은 그저 손의 스냅만으로 촬영.

2. 영화 내용



2.1. 초대받지 못한 손님


잘팀이 찍은 영화. 시나리오는 유인나. 연출에 나르샤.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
집주인 역을 맡은 노사연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서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지만. 작품 경험이 있는 이휘재와 유인나의 활약으로 촬영 자체는 못팀에 비한다면 꽤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저택에 6명의 인물이 인터넷 동아리 모임에 참석한다. 돈 많은 부부 역의 이휘재, 신봉선[2]. 친 자매 역의 아이유[3]와 유인나[4]. 조금 차가워 보이는 나르샤[5]. 미국에서 온 발랄한 유학생 니콜[6].
하지만 모임을 주선한 방장은 오지 않고 이상한 분위기의 집주인 노사연이 그들을 맞고, 그녀는 "방장이 오는 도중 길이 미끄러워 늦을 것" 이라는 말만을 남긴다. 식사를 한 뒤 니콜이 잔반을 치우는데 두사람 분의 식사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한다.[7] 이후 나르샤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아이유와 유인나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소리를 듣고 온 노사연이 별일 아니니 자라고 모두에게 말한다.
장면 전환, 서재 책상에 앉아있던 노사연은 자매의 사진을 보고 흐느낀다. 달력에는 둘의 제사일이 표시되어 있다. 그 자매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계속 흐느끼는 노사연의 양 옆에 귀신 유인나, 아이유가 눈을 부릅뜨며[8] 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초기 편집본에서는 작품의 개연성이 부족한다는 비평을 받고[9] 멤버 모두 패닉에 빠졌으나 직후 재촬영에 들어갔다. 결과물도 개연성 부족 문제가 약간 보이긴 했지만[10][11] 영화 자체는 미스터리 스릴러스러운 분위기를 상당히 잘 뽑아냈다. 각본은 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 나왔으나 결과물을 보면 유럽식 공포영화에 근접한 서스펜스 반전영화에 가까운듯. 상당히 장화, 홍련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12]
문제는, 영웅호걸 제작진이 촬영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유와 유인나가 귀신이었다는 것을 다 알려줘버린 것. (위에 기술되어있는 '''천장에 매달려있는 아이유와 유인나''' 부분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건 뭐 자막으로 반전을 추리해보라고는 하는데 반전을 다 보여줘놓고 추리하라고 해봤자…

2.2. 하늘 위로


못팀이 찍은 영화. 시나리오는 홍수아. 감독은 이진. 장르는 청춘, 스포츠, 드라마.
스키점프를 소재로, 국가대표가 모티브가 되었다.
초장부터 노홍철의 [13]와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웃음보 등으로 촬영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피웠다. 홍수아의 눈물연기와, 나름 드라마 경험이 풍부한 지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촬영 이틀째에 찍을 마지막 씬에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 기상 악화로 인해 슬로프 상태가 좋지 못해서 마지막 수아의 스키점프 장면은 영화적 편집으로 때워야 했다.
공항에[14] 기자들이 모여있고 스키점프 금메달리스트 홍수아와 코치 노홍철이 내려온다. 스키점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홍수아가 '''"날고 싶었습니다."''' 라고 대답하며 과거 회상씬이 나온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녀 수아. 불량소녀 삼총사 서인영, 가희, 지연의 괴롭힘을 받는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스키점프를 배우기 위해 스키점프 코치였던 노홍철을 찾아가 스키점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이윽고 홍수아와 불량소녀 삼총사가 모여 스키점프 팀이 완성된다.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슬퍼하던 서인영을 감싸주는 등 점점 팀원과의 유대감이 깊어져가고. 동계올림픽에 선 홍수아는 꿈을 향한 도약을 시작한다.
쿨 러닝, 국가대표 등. 스포츠영화의 흥행원이 되었던, 평범한 아이가 여러가지 역경을 해쳐나가 국가대표 선수가 돼서 세계무대에 선다는, 전형적이지만 감동을 이끌어내기 좋은 시나리오를 괜찮은 연출로 표현해내서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건이 충족돼서 국가대표팀의 스키점프 씬 촬영 지원을 받았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아쉽다.

3. 결과


감독 평가에서는 못팀이 앞섰지만, 영화학과 학생들의 채점까지 더한 최종점수에서는 잘팀 승리. 노사연 명의로 영화제 작품을 냈다.
그리고 그 영화는 스마트폰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당시 심사위원단에 건국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류혜영고경표가 당시 재학생으로 얼굴을 보였다.

[1]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촬영하는 장면을 보여줄 때 배경음악으로 친절한 금자씨의 사운드트랙이 자주 사용되었다.[2] ID. '''럭셔리 휘봉부부네'''[3] ID. '''3단고음녀'''[4] ID. '''그냥 커피'''[5] ID. '''날으쌰'''[6] ID.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7] 여기서 식사로 돈까스가 나오는데, 처음에 자기소개를 할 때 아이유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돈까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복선을 의도한 듯하다. 엄마가 아이들 기일에 아이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내놓는다는 설정인 듯.[8] 이부분은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 열굴에 조명을 받으며 귀신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의 표정연기가 압권. [9] 촬영전부터 초대받지 않는 손님인 제 3의 남자귀신의 등장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을 받고 귀신 역할을 멤버들로 변경했다. 그런데 문제는 수정전 시나리오의 남자귀신의 손이 그대로 나와버렸다는 것.[10] 나르샤는 왜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행동했는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허나 10분 남짓의 단편영화인 만큼 시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감안해야 할 듯. 그리고 방장이 왜 다른 사람들도 초대했는가, 죽은 아이들은 왜 나타난 것인가 등 [11] 또한 제목이 초대받지 않는 손님인데 반전의 대상을 영웅호걸 멤버인 아이유와 유인나로 변경하다보니 제목과도 동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나리오 수정전에는 모두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제 3의인물이였기때문에 모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고 애당초 본인들의 제삿날에 제삿밥 먹으러 온 자매가 초대받지 못할 손님으로 표현할리가 없다. [12] 무엇보다도 같이 누워서 유인나가 아이유에게 '잠 안 와?' 하고 묻고 아이유가 '아니' 라고 대답하면서 얘기하는 장면이 장화, 홍련에서 수미가 수연이에게 '무서워?' 하고 묻고, 수연이가 '아니' 하고 고개를 흔드는 장면과 흡사했다.[13] 제작진 공인 '''대배우'''[14] 헌데 평창군에서 올림픽이 있었는데 대체 왜 공항이 나온거지?! 설마 국내선?

분류